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2:36:36

밸리언트 나이프

バリアントナイフ Valiant Knife

1. 개요2. 상세3. 이후4. 여담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6에서 처음 등장한 아이템. 이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로크 콜의 전용 무장[1]으로 별 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캐릭터였던 로크를 단숨에 사기 캐릭터로 등극시킨 밸런스 크래셔.

2. 상세

기본 위력은 145..지만 로크의 기본 공격력 14와 합쳐져 실제 스탯 결과는 159다.

또다른 최강의 무기라 할 수 있는 알테마 웨폰이 HP가 높을수록 큰 위력을 가지는 반면, 배리언트 나이프는 HP가 낮을수록 공격력이 높아진다. 구체적으론 (최대 HP - 현재 HP)의 추가 대미지를 평타에 얹어주며, 이 추댐은 어떤 식으로도 까이지 않는다. 깨알 같지만 물리 회피가 좀 붙어있어서 (버그로 물리 회피 수치가 작동하지 않는 SFC판을 제외하고) 어느정도 도움도 된다.

게다가 이 무기가 알테마 웨폰처럼 상대방의 물리 방어력을 무시하고 칼침을 박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고, 상기한 추가 대미지의 경우 개전의 증명의 위력 반감을 무시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로크에게 초,중반부터 레벨 업당 힘 +2를 올려주는 마석 비스마르크를 장착한 상태에서 레벨이 어느정도만 성장하면, 그냥 HP가 풀일 때에도 적을 때려도 추뎀없이 방무뎀만으로도 7천 가까운, 나중에는 그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게 된다.

초회판에선 두 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겐지의 장갑으로 이도류하고, 개전의 증명으로 8번 때리기를 시도하면 최소 7519[2] X 8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여기에 블랙 벨트까지 조합하면 그야말로 난리난다. 알테마 웨폰과 함께 콜로세움에서 티폰을 조질 수 있는 몇 안 되는 조합. 거의 대부분의 일반 전투에서는 로크의 공격 커맨드 한번에 적이 싹 다 정리된다.

다만 이도류 특성상 방패를 포기해야 하고, 대미지를 위해 당연히 전열에 서게 되며, 액세서리 칸도 개전의 증명과 겐지의 장갑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어가 대단히 약해 진다는 약점은 있지만, 로크는 기본 민첩이 1위[3]이며 여기에 미석 오딘 또는 사보텐더로 추가해주고, 다른 동료들은 로크를 약간만이라도 보조해주면 '영혼의 사당'에서도 1차전부터 카이저 드래곤까지 다른 전술과 비교하면 순살할 수 있다.

HP를 많이 줄이면 공격력이 높게 뜨기는 하지만, 힘만 120 이상으로 올려놨다면 후열에서 HP가 풀인 상태에서도 1도류 기준으로 9999가 간단히 나오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겐지의 장갑과 개전의 증명을 장착한 로크에게 있어서 알테마 웨폰과 밸리언트 나이프의 경우, 엄청난 능력치, 회피율 상승 효과가 붙은 라이트브링어같은 무기보다 훨씬 강한 최강의 무장이다.

여기서 타 캐릭터가 로크에게 마법 '헤이스트'을 걸어주면, 쓰기도 쉽고 얻기도 쉽고 구사해도 시전 시간도 짧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최대 데미지 시전법.

최종 보스 케프카와의 대결에서는 케프카가 첫 턴에 대사 이후 한번 '와훗훗훗훗훗훗'하며 웃고 난 후에 전투가 시작되고 나서 '매정한 천사'라는 기술을 써서 아군 전원의 HP를 1로 만드는데, 이후 잘 육성된 로크에게 첫 턴이 돌아오고 '싸운다' 커맨드를 누르면 바로 9999 8연타가 나와 최종 보스를 원턴 킬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원판에선 1/16 확률로 미라쥬 다이브가 나올 수 있었지만 픽셀 리마스터에서는 미라쥬 다이브 + 난타가 나가도록 변경되어 안전하게 누를 수 있다.

아마도 이식 버전 파판6에서도 9999 한계 돌파가 나올 수 없는 원인의 투톱. 또 하나는 당연히 알테마 웨폰. 일단 대미지를 고려해 보면 스마트폰 버전, 전열 기준으로 록의 레벨 99, 힘이 약 120이면 배리언트 이도류 난타로 거의 반드시 9999 * 8 이 나오게 된다.[4] 이 상태에서 위에 말한 추댐이 한계 돌파로 인해 나오게 된다면 록의 체력이 1/9999일 때 기준으론 (9999-1)*1.2=12000, 8대 난타이므로 = 96000이라는 추가 대미지가 9999*8=79992의 기본 대미지에 얹어져서 도합 175992이라는 대미지가 나오게 된다. 한 발당으로 계산하면 (9999+12000)*8=21999*8= 175992. 퀵을 사용하면 다시 *2해서 351984.

그러니 한계돌파를 허용하자면 몬스터들 전반적인 HP부터 시작해서 이 게임의 밸런스를 머리 싸매고 고쳐야 하고, 도트 정도 새로 찍어서 재탕하는 게임에 그런 걸 굳이 해줄 이유도 없다. 아니면 연구를 해서 배리언트 자체만 좀 너프 시켜도 되겠지만, 스마트폰 버전으로까지 이식이 나와버린 이 마당에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5] 게다가 보스들 체력이 이것보다 훨씬 적어서 실용성은 없다.

2부에서 로크가 레이첼을 잠시 부활시키는 이벤트 후 입수 가능하고, SFC 초회판 한정으로 킹 베헤모스를 잡아서도 입수 가능하다.[6] 즉 SFC판에서는 아무런 비기나 버그 플레이 없는 일반적인 진행으로[7] 두 개나 나왔기에 안 그래도 답이 없는 후반 게임 밸런스를 결정적으로 망쳐놓는 요소였다. 그래서 SNES판과 PS판부터는 킹 베히모스의 전리품이 베히모스 수트로 바뀌어 버리고 따라서 록이 합류할 때 하나만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하지만 GBA판에서는 카피 티나 버그를 통해서 증식할 수 있고, 스마트폰 판에선 이건 수정됐지만 또다른 버그를 써서 늘릴 수 있다. 대신 희생되는 무기는 세쳐의 추가 무기 '라스트 리조트'.[8] 근데 이 무기는 혼의 사당에서 싸워서 다시 모을 수 있다. 뭐야 이거 무서워...

사실 SFC판의 2개째의 밸리언트나이프의 입수는 버그다. 킹베히모스의 전리품은 일반형과 언데드형 둘다 '베히모슈츠'이므로 원래는 2개의 베히모슈츠가 얻어져야 하나, 인덱스 오류로 인하여 베히모슈츠 하나과 밸리언트나이프가 드랍되었다. SNES버젼인 III에서도 마찬가지로 버그로 인하여 베히모슈츠 한벌 대신 '썬더블레이드'또는'초코보브러시'가 드랍된다. 즉 제작진의 의도한 바로는 배리언트나이프는 피닉스동굴 클리어시의 '한자루'만 얻는 것이 맞으며, 타기종 이식버전과 픽셀리마스터에서 한자루만 얻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픽셀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2도류시 공격 대미지가 3/4로 내려가기 때문에 확정 9999는 불가능해졌다. 여전히 케프카 원턴킬은 가능하다.

여담으로 상술한 바와 같이 앞댐 자체는 낮기 때문에, 알테마 웨폰과 같이 아이템 간편 장비 탭 최강 항목으로 착용하려하면 다른 장비가 채워진다. 장비할 때 잊지말자.

3. 이후

이후 오랫동안 등장하지 못하다가 파이널 판타지 11에서 레벨 69 단검으로 등장했다. 기본 위력 24에 딜레이 195로 구려보이지만 대미지를 입는 만큼 강해지는 특징은 제대로 환경에 맞춰서 구현되었고, 실피 상태에선 동 레벨대 단검 중에서 압도적 최강. 물론 6편 만큼 최고존엄 수준은 아니다.

본가 외에선 디시디아 듀오데심 파이널 판타지에서 길가메쉬가 들고 나온 치킨 나이프가 이 성능을 그럭저럭 구현해 가지고 있다. 정작 밸리언트 나이프 자체는 게임 내 장비 명칭으로도 나오긴 하는데 특성은 구현되지 않았다. 이후 오페라 옴니아 등에서 로크와 함께 진짜 재등장했는데도 밸리언트 나이프의 사용자 대미지 -> 무기 추가 대미지 특성은 딱히 구현되지 않았다.

4. 여담

옛날 위키 페이지 기준으로 무기 이름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용감하다"는 의미의 영단어인 "Valiant"(밸리언트)를 일어로 (카타카나 ヴァ를 쓰지 않고) 바리안토로 표기하고, 이를 우리말로 "배리언트"(variant)로 잘못 해석해서 이렇게 된 것.[9] 즉 원래 의미는 용자의 단검이다. 픽셀 리마스터 판에선 제대로 번역했다.


[1] 훈장을 장착함으로써 다른 캐릭터도 장착이 가능하지만 이도류 난타를 할 수 있는 건 액세서리 공간 사정 상 록이 유일하다.[2] 배리언트 나이프 장착, 힘 120 (로크의 기본치 39, 힘 +2 성장 마석(가장 이른 건 비스마르크)으로 36회 성장해 111로, 여기다가 레드 캡의 +4와 겐지의 갑옷의 +5 보너스까지 얹으면 된다. 이 힘 120만 확보하면 후열 1도류로도 확정 9999 달성이다!), 겐지의 장갑 페널티가 제대로 작동(0.75)하고 개전의 증명의 0.5배 페널티도 적용된 데다 최저난수 0.875(224/256)까지 곱해 내린 뒤 1을 더한 결과물이다. 참고로 최대난수일 때는 8593. 단 여기서 유의할 점은, 아직 로크의 피가 깎인 만큼의 보너스를 더하지 않은 결과가 이 정도라는 거다. 저기서 9999에 모자란 만큼 피가 깎여만 주면 9999는 순식간인데, 방패를 못 껴서 피가 쉽게 다는 만큼 이걸 달성하긴 아주 쉽다.[3] 2위는 섀도.[4] 정확히는 힘 120과 전열 기준으로 HP 6851 이상이면 알테마 웨폰이 확정 9999가 나오고, HP 7518 이하이면 밸리언트 나이프도 고정 추댐이 더해져 확정 9999가 터져준다. 즉 힘 육성을 최소화했을 때 HP가 6851 이상 7518 이하라는 구간에서만 이론상 9999가 나오며, 그 이상일 경우 범위가 6642 ~ 7801로 약간만 더 넓어질 뿐이다.[5] 애초에 추가마법인 그라비다가 보스가 뭐고 즉사내성 무시로 모든 적의 현재 HP의 7/8을 깎아버리는 성능인데, 한계돌파를 넣어줄 생각이었다면 이런 정신나간 수준의 마법을 만들었을 리가 없다.[6] 즉 입수하기 위해 특별한 행위를 하지 않아도 배리언트 나이프 이도류가 그냥 가능하다.[7] 진행중 킹베히모스에게서 1개, 2부의 록을 동료로 얻는 이벤트를 거치면서 합류할때 1개.[8] 쉐도우로 라스트 리조트를 던지고, 던지기전에 도주하면 라스트 리조트가 밸리언트 나이프가 된다.[9] 게다가 hp에 따라 데미지가 변화하기 때문에 오역이지만 그럴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