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4682B4> 구상유취(口尙乳臭) 栢直 백직 | ||
최종직위 | 서위군 대장(大將) | |
성씨 | 백(栢) | |
자 | 직(直) | |
생몰 기간 | 음력 | 기원전 ? ~ ? |
1. 개요
초한쟁패기에 활약한 서위(西魏)의 장군.2. 생애
팽성대전 이후, 서위왕 위표는 부모님을 핑계삼아 유방을 배신한다. 이에 유방은 역이기를 보내 위표를 회유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리하여 서위를 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던 중, 유방이 역이기에게 적의 대장이 누구인지 묻는다. 이에 역이기가 서위의 대장은 백직이라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사서에 처음 등장한다.역이기의 대답에 유방은 크게 기뻐하고 웃으며 "그놈은 젖비린내나는 더벅머리(口尙乳臭)일 뿐이다. 그놈이 어찌 한신을 당해낸단 말이냐?"라고 말하며 좋아했다. 여기서 구상유취(口尙乳臭)가 유래했다.
한신 역시도 백직보다는 주숙(周叔)이라는 자를 경계하여 재차 주숙이 서위의 대장이 된 것은 아닌가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역이기가 백직이 대장이라고 답하니, 한신 역시도 "어린 놈일 뿐이군"이라며 좋아했다고 한다.[1]
그리고 백직이 대장으로 참전한 안읍 전투는 한군의 대승으로 끝나 이 전투 한 번으로 서위는 멸망하고 위표는 포로가 된다.
대장이었던 백직의 생사는 불분명하다.
3. 평가
사서를 통해 백직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유방과 한신의 비웃음과 안읍 전투 당시 서위의 대장이었다는 사실이 전부이다. 그러나 유방에게 구상유취라고 강도 높은 욕설로 표현된다거나, 한신 역시도 주숙보다 한참 못하다 여겼다는 점에서 당대의 평가 역시 좋은 편은 아니었던 듯하다. 물론, 백직에 대한 유방의 평가같은 경우는 팽성대전의 패전 이후 첫 원정이라서 원정군의 사기를 북돋기위해 일부러 적의 대장을 과소평가한 것일 수도 있으나, 한신이 전략적 계산을 위해 재차 적의 사령관을 확인한 뒤 안심하는 것 보면 실제로 무능한 장군에 가까울 것이다.[1] 여기서 어린놈이이 백직을 말하는지, 주숙이 아닌 백직을 대장으로 삼은 위표를 말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