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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동주 | |
| <nopad> |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212529,#e0e0e0> 나이 | 26세 → 29세[1] |
| 생일 | 12월 12일 |
| 성별 | 여성 |
| 키 | 160.3cm |
| 직업 | 직장인 → 꽃집 사장 → 카페 점장 |
| 가족 | 할머니†[2] 이주희(피후견인, 의자매) |
1. 개요
네이버 웹툰 꽃과 재의 여주인공.2. 특징
땅끝마을에서 유일한 꽃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내 몇 안 되는 젊은이에다가 텃세가 심해 초반에는 고생했지만, 선한 성품 덕에 점차 마을 내에서 인망이 높아졌다. 학교폭력 피해자인데다가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불우한 어린 시절 탓에 다소 의기소침한 성격이지만 미정을 만나겠다는 이유만으로 정체 모를 태랑의 동업 제안을 받아들이고, 사이비 신도에게 쫓기는 주희를 지켜주고,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고성기에게 맞서는 등 나름 강단있는 모습도 보인다.그쪽 말 들을걸. 괜히 내가 나서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13화[3]
13화[3]
생각해보면 태랑 씨 말처럼 언제나 혼자 앞서나간 것 같아요. 있는 마음을 다 줘버리니까요. 상대는 그게 아니었는데.
25화
작중에서 동주의 상처로 강조되는 건 정을 준 이들과의 이별로, 3년 전 타계한 할머니는 물론이고, 미정과는 짧은 재회 후 다시 헤어져야 했고, 주희는 자책감으로 동주의 곁을 잠시 떠났다가 겨우 돌아왔고, 태랑은 약 3년 동안 소식도 모르고 지내야 하는 등 길고 짧은 이별을 많이 겪는다.[유료분스포] 아이러니하게도 태랑의 위장 죽음 브로커 일을 도우면서 미련 없는 이별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인연도 생기는 등 태랑이 동주에게서 보금자리를 찾듯이 그녀도 태랑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해나간다.25화
작품의 제목인 꽃과 재에서 꽃을 상징하는 인물로, 작중에서 꽃집 사장임과 동시에 의뢰자들과 태랑에게 꽃을 선물하며 마음의 위로를 해준다.
3. 작중 행적
3.1. 미정과의 이별, 그리고 태랑과의 만남
땅끝마을에서 유일한 꽃집을 운영하며 친한 언니 미정의 아들 현우를 돌봐주고[5], 종종 밤에 찾아오는 꺼림칙한 손님 태랑[6]을 맞이하는 등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미정이 점심을 사가지고 와 같이 먹으면서 곧 마을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고[7] 현우가 만들어준 팔찌를 선물로 주고 작별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들려온 건 미정과 현우의 사망 소식이었고, 장례식장에선 그녀가 미처 몰랐던 전남편과의 불화와 그로 인해 현우를 살해 후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정의 아픔을 몰랐던 스스로를 자책하며 망연자실하다가 장례식장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와 홀리듯이 밖에 나가자 현우가 만든 팔찌 한 쪽과 함께 미정의 시신이 놓여져있었고 동주가 다가가자 시신의 손이 움직여 동주의 손목을 낚아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단 돌아가려고 뒤를 돌아본 순간 싸늘한 표정의 태랑과 마주치고 기절해버리고 만다.이후 며칠 동안 식음전폐하며 지내가다 혹시나 싶어 장례식장에 가서 다시 확인해보지만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강태 할머니로부터 미정을 이만 놓아달라는 충고만 듣고 온다. 결국 자포자기한 채 장사를 재개하러 꽃집에 가는데, 그곳에 태랑이 먼저 와있었고 그는 동업을 제안하며 미정이 살아있다는 사실[8]을 알려준다. 난데없이 나타난 동업을 제안하는 태랑에게 당황한 것도 잠시, 미정을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녀는 바로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날밤 항구에서 미정과 재회하게 된다. 그녀로부터 자세한 사정을 들으며 이를 몰랐던 자신을 자책하지만 오히려 동주 덕에 버틸 수 있었다는 위로와 함께 마지막 작별을 한다. 미정을 떠나 보낸 뒤 본격적으로 태랑의 일을 돕게 되는데[9] 의뢰인 김준의 관련 서류를 처리하던 중 강태 할머니가 사실 태랑의 동업자였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게요.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은 꾸며낸거죠. 그럼 내 진짜 마음은 뭘까요.
진짜 전하고 싶은 마음은, 내 마음은, 언니한테도 전하고 싶었던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
그냥 그게 다인 것 같아요
저기요! 받아요...!
졸업식 때마다 가시는 분들이 뭐가 좋냐고 물어보시면 매번 프리지어라고 말했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이걸 줄 순간이 올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온 것 같아요.
잘 가요.
한편 마지막 절차로 김준에게 서류 확인을 요청하던 중 오랜 괴롭힘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김준은 동주에게 짜증을 내고 말았고, 차마 위로를 못해주고 나왔으나, 고민 끝에 그가 출국선을 타고 떠나기 직전 프리지아를 선물하며 그를 보내준다. 그렇게 무사히 보내고 돌아가려던 찰나, 갑자기 태랑이 동주를 바다 쪽으로 밀었다가 다시 잡아당기고 험상궃은 표정으로 괜히 의뢰인들에게 미련 심어주지 말라는 소릴 듣는데, 이에 동주는 당황해하는 것도 잠시 평소 태랑이 일을 마치고 국화를 사가던 걸 떠올리곤 사실 태랑도 자신처럼 의뢰인들에게 나름의 작별인사를 한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태랑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돌아가고 그렇게 한동안 연락이 끊기게 된다.진짜 전하고 싶은 마음은, 내 마음은, 언니한테도 전하고 싶었던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
그냥 그게 다인 것 같아요
저기요! 받아요...!
졸업식 때마다 가시는 분들이 뭐가 좋냐고 물어보시면 매번 프리지어라고 말했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이걸 줄 순간이 올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온 것 같아요.
잘 가요.
갑작스레 연락이 닿지 않는 것에 시원섭섭해하며 길을 걷던 중 동네에 새로 온 순경이자 고등학생 시절 자신을 괴롭힌 고성기와 원치 않는 재회를 하게 된다. 성기가 싫다는 동주를 데려다주겠다며 억지를 부리자 어디선가 태랑이 나타나 발로 경찰차 문을 걷어차 저지하고 그렇게 성기와 태랑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려던 찰나 동주는 서둘러 태랑을 데리고 자리를 피한다. 갑자기 튀어나와 시비를 건 것에 쩔쩔매다가 헤어지려던 찰나 그래도 자신을 도와줬다는 생각에 편의점에서 밥을 사주었고 이때 태랑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다.
3.2. 주희를 만나다
다음 날 꽃집에 성기가 찾아와 환영회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고 이를 미처 거절하지 못해 끙끙 앓던 와중에 태랑이 찾아와 서류 처리를 도와달라고 해서 그의 사무실로 간다. 그곳에서 장롱 안에 있던 서류 몇 개를 실수로 떨어뜨려 다시 줍다가 장롱 밑에 피묻은 책가방을 발견하고, 서류를 소각할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던 중에 성기가 찾아와 태랑에 대해 물어본 걸 대충 둘러댔다고 하는데 이에 태랑이 쎄한 눈빛으로 혼잣말 하는 걸[10] 보고 어딘가 불안해한다. 장례식장에서 서류를 옮기던 중 바람 때문에 떨어뜨린 서류 더미에서 태랑의 과거 사진을 보게 되고, 연이은 수상쩍은 흔적들이 신경쓰여 집으로 가던 중 태랑에게 그의 과거에 대해 물어보려 하나 이내 그만둔다.그러다 갑자기 도로에 한 여학생이 뛰어들고, 괜찮은지 물어보려는 찰나 학생은 전단지를 들이대며 자신이 찾던 브로커가 맞냐고 묻는다. 사무실로 데려와 그녀의 사정을 들은 바, 이름은 이주희고 사이비 종교에 빠진 어머니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신분 세탁을 의뢰하고자 함을 알게 된다. 일주일 간의 준비 기간을 달라고 한 뒤 돌려보내지만 집에 가던 중 갈 곳이 없어 버스 정류장에서 밤을 새려던 주희를 발견하게 되고, 처음엔 무시하고 가려 했으나 이내 다시 돌아와 그녀에게 저녁도 사주고 집에서 재워준다[11]. 그리고 잠자리에서 주희의 자세한 사정[12]을 들으며 다음날 눈이 퉁퉁 불 정도로 운다.[13]
꽃집에 출근하면서 주희를 데려가지만, 그녀가 음료수를 사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희를 미행한 사이비 신도가 주희의 행방을 추궁하고, 때마침 태랑이 나타나 그를 쫓아내주지만 이미 한차례 사이비 신도인 엄마에게 친구를 잃었던 주희는 동주도 위험에 처할까봐 두려워 가출을 포기하고 쪽지 한 장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간다. 정신없이 주희를 찾아다니던 동주는 망연자실한 채 태랑의 사무실로 찾아가 푸념한다. 결국 태랑은 동주를 데리고 주희의 학교와 후천교 교회에 가보고, 교회에서 그녀를 발견한다.
주희야, 여기선 하나도 안 즐겁잖아.
집이 두려우면 안 되는 거야. 이름도 모를 신이 너의 운명을 정하면 안 되는 거야.
자포자기하고 성인식을 치룰 준비를 하던 주희는 현정의 죽음에 대해 자책하며 빠져나갈 것을 포기하지만 동주가 졸업식[14]에 같이 가줄 약속을 하며 설득하자 현정이를 떠오르며 다음날 엄마에게는 자백하라고 일갈한 채 프리지아 꽃다발을 들고 온 동주에게 달려가 무사히 졸업식을 치룬다.집이 두려우면 안 되는 거야. 이름도 모를 신이 너의 운명을 정하면 안 되는 거야.
..애가 낭떠러지에 서있는데 아무도 안 잡아 주는 건요, 죽으라고 등 떠민 거나 똑같은 거예요.
적어도 어른이면 그러지 말아야죠.
태랑이 정차하며 기다리는 동안 한 회상에서 주희를 도운 이유가 나오는데, 이 때문에 태랑은 고등학생 시절 자신에게 다가와준 사람이 동주 같은 사람이었으면 자신의 삶이 달라졌을지 잠시나마 회한에 잠긴다. 졸업식을 마치고 셋이서 식사를 한 뒤 헤어지기 전, 태랑이 종종 팔에서 피를 흘리던 걸 기억해낸 동주는 연고를 사와 그에게 선물한다. 그리고 다음날 주희를 데리고 현정의 납골당에 다녀오던 중 다시 성기와 마주치고 환영회에 올 것을 독촉당한다.적어도 어른이면 그러지 말아야죠.
3.3. 관계의 발전 그리고 작별
결국 환영회에 참석하게 되고[15], 마을 사람들은 성기의 본모습을 몰라 성기와 동창이라는 점을 가지고 둘 사이를 연인 같은 걸로 밀고, 성기는 갑자기 태랑을 언급하며 학창 시절 그에게 괴롭힘 당한 것이 떠오를 정도로[16] 좌불안석이 된다. 다행히 강태 할머니가 술병을 깨뜨려 흐름이 끊기고 환영회를 마친 뒤 귀가하려던 찰나 성기가 갑자기 태랑에 대해 더욱 깨묻기 시작하고 이에 어쩔 줄 몰라하던 와중에 태랑이 와서 차에 타라고 한다. 이 틈을 타 동주는 성기에게 강하게 반박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실체를 까발린 뒤 서둘러 태랑의 차에 탄다.그냥 자꾸 좋아져서요. 예전부터 생각했어요. 사실 처음엔 무섭고… 당황스럽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매번 기다려줬던 것 같아요. 본인은 모르지만 엄청 상냥한 사람이지 않을까요?
이러다 나중에 상처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좋아져요.
그래서 말인데, 우리 친구할래요?[17]
여러 차례 태랑의 도움을 받은 것[18]을 생각하며 저번처럼 그의 과거에 대해 묻는데, 망설였던 저번과 달리 그가 친근하게 느껴졌기에 궁금한 것이라고 고백하며 친구 제안을 한다. 그러나 태랑은 차갑게 거절하고 그렇게 또 2주간 연락이 끊기게 된다.그런데 생각해보면 매번 기다려줬던 것 같아요. 본인은 모르지만 엄청 상냥한 사람이지 않을까요?
이러다 나중에 상처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좋아져요.
그래서 말인데, 우리 친구할래요?[17]
옆에서 끙끙앓던 것을 보다못한 주희는 정면돌파하라며 조언하고 동주는 태랑의 사무실로 찾아가보지만 없었고, 그러다가 오랜만에 그의 전화를 받고 한 공원에서 만나게 된다. 근황을 묻지만 차갑게 대꾸하는 걸로도 모자라 연락이 없으면 죽은 걸로 알라고 하는 말에 폭발한 동주는 급기야 태랑에게 눈덩이를 던지며 그간의 서러움을 털어놓고 이에 태랑에 눈을 던지며 옥신각신하다가 둘은 눈밭에 넘어진다. 그렇게 누운 채 허탈해하던 태랑의 위로 첫눈을 선물한다며 눈을 털어내자[19] 태랑은 그만하자며 자신의 과거와 심정을 일부 털어놓는다. 태랑의 과거와 동주와의 진짜 첫만남에 대해선 태랑의 과거 참조.
그렇게 3년 전 죽었어야 했다고 자괴감을 표출하던 태랑에게 동주는 비겁하다고, 살아서 참회해야한다며 일갈한다. 이에 울컥한 태랑은 동주를 덮치며 위협해보지만 동주는 그래도 태랑이 살았으며 한다고 말하고, 태랑은 포기했는지 다시 연락하지 말라며 자리를 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태랑에게 동주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 문자가 오고, 실제로 길을 건너던 동주에게 급발진 차량이 돌진하지만 태랑이 온몸을 던져 맞아낸다. 중상으로 의식을 잃은 태랑을 끌어안은 채 동주는 서둘러 구급차를 부르고 살려달라고 빈다.[20]
병원으로 옮겨진 태랑이 간신히 의식을 차리자마자 동주의 멱살을 잡으며 멀리 도망가거나 아니면 자신과 단둘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갈 것이냐고 하는데, 이에 동주는 정신없어 하면서도 살아만주다면 그러겠다고 응한다. 수술을 마친 후엔 전에 했던 말과 달리 태랑이 변변치 않은 사정을 드러내며 동주를 밀어내지만, 전부 반박하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태랑은 손목 시계를 하나 남긴 채 모습을 감추고 그를 찾던 중 경찰에게서 급발진 사고는 의도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게 되고 불길함을 느끼던 와중, 발신제한 번호로 태랑에게서 전화가 온다. 그의 연락을 받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선로를 하나 두고 재회하게 되는데, 울컥해하면서 돌아오라고 말하지만 이미 뜻을 굳힌 태랑은 짧은 작별인사와 함께 완전히 잠적해버린다. 눈앞에서 태랑이 사라진 걸 본 동주는 정신없이 경찰서로 가 태랑의 실종 신고를 하려 했지만, 그와의 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못해 결국 소득없이 집에 돌아오고 만다.
그렇게 갑작스런 이별 이후 세월이 흘러 재개발로 인해 땅끝마을을 떠나 서울로 이사하게 된다.
3.4. 3년 만의 재회
이삿짐 트럭을 타고 서울로 가던 중 잠시 태랑의 사무실에 들르고, 주희의 졸업식 날 준 연고를 옷장에 간직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되어 착잡해하며 나온다. 밖에 나왔을 땐 성기가 태랑의 행방을 캐묻지만, 갑작스런 정보에 혼란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태랑을 죽여버릴 거란 성기를 옆에 있던 상자로 내려쳐 그를 쫓아낸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태랑이 강원도 경찰과 공조 수사를 한단 사실이 신경쓰여 결국 강원도 경찰서까지 가고 거기서 태랑이 김이사가 보낸 암살자에게 미행당하는 걸 보게 되고, 성기가 말한 것처럼 진짜 태랑이 죽을까봐 서둘러 달려가 저지한다. 암살자가 떠난 직후 태랑의 옷깃을 잡아 모습을 드러내지만 동주를 모른체하려던 태랑은 그녀의 손을 뿌리친 채 달아나버리고 만다.짧은 재회 이후, 동주는 서울에 정착해 카페를 열게 되었고, 대학에 합격해 기숙사로 들어간 주희와 종종 연락하고, 생일에는 강태 할머니와 주희와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평온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도 태랑의 사무실에 근황을 적은 편지를 두고 가면서[21], 뒷모습이 닮은 남자를 뒤돌아보거나 뉴스를 보는[22] 등 혹시 모를 태랑의 소식을 찾고자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그리움이 옅어지기도 했지만 가끔씩 그와의 재회를 상상해보기도 하는데, 단골 아주머니가 들어와 잘생긴 남자를 봤다며 호들갑을 떤다. 늘 그렇듯이 넉살좋게 받아치고 가게정리를 하던 중 태랑이 가게에 들어오고, 그렇게 3년만의 재회를 하게 된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서 그를 우연히 마주친다면, 난 무슨 표정을 지을까
정말 웃으며 인사해줄 수 있을까?
왜 왔어요?
처음으로 돌아가자며. 내가 찾아갔을 때 뿌리친 것도 그쪽이고, 그만하잔 말도 그쪽이 했잖아.
하란대로 해줬잖아. 다 잊고 잘 살고 있었다고. 멋대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면 난 다 받아줘야 돼요?
그런 게 어딨어. 그런 게 어딨어..
멋쩍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태랑과 달리 서운한 감정이 먼저 든 동주는 인상을 구기다가[23] 휘청이게 되고, 태랑은 서둘러 잡아주지만 이내 주저앉으며 원망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되려 태랑이 어쩔 줄 몰라하며 애원하자 겨우 진정하게 된다. 잠시 말없이 앉아있다가 태랑은 다신 찾아오지 않겠다며 떠나고, 그제서야 동주는 그를 반갑게 맞이해주지 못한 걸 후회하며 발을 동동 굴린다.[24]정말 웃으며 인사해줄 수 있을까?
왜 왔어요?
처음으로 돌아가자며. 내가 찾아갔을 때 뿌리친 것도 그쪽이고, 그만하잔 말도 그쪽이 했잖아.
하란대로 해줬잖아. 다 잊고 잘 살고 있었다고. 멋대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면 난 다 받아줘야 돼요?
그런 게 어딨어. 그런 게 어딨어..
다행인지 태랑은 멀리서 동주의 가게를 지켜보며 그녀의 퇴근길도 봐주고 있었고, 동주는 그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기다릴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에 비오는 날 태랑에게 달려가 우산을 던지다시피 하고, 자신을 붙잡는 태랑에게 이제 기다리는 건 안 할 거라고 포고한다. 그러자 태랑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고 이에 동주는 자신은 태랑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위로해주고 그렇게 둘은 화해한다.
둘 다 비에 쫄딱 젖었기에 동주는 서둘러 태랑을 집으로 데려가 욕실과 갈아입을 옷을 빌려주고, 돌려주려던 시계를 도리어 선물받으며 화해의 악수를 하는데 정작 태랑의 고백을 친구로서 받아들였는지 집에 아무나 들이지 말라는 태랑의 말에 어리둥절해한다. 다음날 카페 마감 후 우산을 돌려주러 온 태랑과 함께 퇴근하는데, 그가 교도소에 그동안의 편지를 읽었음을 알게 되고 생일이 다음주란 걸 알게 되자 그날은 같이 보내자며 신나해한다. 그러다가 단골 아주머니가 둘을 발견하게 되고 동주는 먹던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릴 정도로 당황해한다.
4. 인간관계
- 이태랑바보야!! 누가 뭐 대단한 거 하재? 죽었는지 살았는지 안부정도는 묻고 살자고. 특별한 일 없어도 만나고 싶다고!나는 딱 그정도만 원한건데...!16화 中
첫인상은 가게에 오지 않길 바랄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25], 위험한 순간마다 나타나 구해주고 알게모르게 잔정이 있다는 걸 알면서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로도 태랑이 스스로를 비관하며 자신을 밀어내려고 하자 이기적이라며 응수하고, 자신을 노린 급발진 차량을 이태랑이 몸던져 막은 후 중상을 입었을 때 같이 살겠냐는 말에 그렇겠다고 하는 등 친구 이상의 감정을 드러낸다. 다만 이태랑과 달리 아직까진 이를 연심이라 자각하진 못했는지 태랑이 집에 남자인 자신을 들인 것에 핀잔을 주자 친구지 않냐며 어리둥절해한다.
- 미정
직장에서 친해진 언니이자 마을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언니. 그래서 미정이 아들 현우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며칠을 식음전폐했다. 그러다가 사실 미정의 사망은 위장이었고 신분 세탁을 해 전 남편에게서 도망치려던 것임을 알게 되자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이태랑의 동업 제안을 바로 받아들이게 된다.
- 이주희
태랑과 동업을 시작한 뒤로 만난 두번째 의뢰자. 신분 세탁 서류 준비를 할 동안 갈곳이 없는 신세였던 주희를 임시 보호하면서 그녀의 사연을 듣게 되고 눈이 부을 정도로 울며 공감해준다. 중반에 사이비 신도가 미행해와 자신을 위협하는 바람에 주희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만 교회까지 찾아가 그녀를 설득해 어머니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같이 동거하면서 사실상 의자매가 된다.
- 강태 할머니
장례식장 운영을 위해 꽃을 사가던 동네 단골이자 태랑의 동업자. 미정의 위장 사망 당시 동주가 확인차 다시 찾아오자 사별의 슬픔으로 착각한 것이라는 뉘앙스로 돌려보냈다가 의뢰인 김준 관련 서류 작업을 진행할 때 이미 태랑의 일에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동업자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그 뒤로도 태랑에 대해 물어보거나 담소를 나누는 등 친분을 유지한다.
- 고성기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힌 원수. 성인이 된 뒤로도 순경으로 파견나온 그의 눈조차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위축되었지만 그가 자신을 곤란하게 할 때마다 태랑이 타이밍 좋게 나타나는 덕분에 점차 용기가 생겨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실체를 까발리고 그에게 일갈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태랑의 잠적 후 적반하장으로 그의 행방을 캐묻자 바로 플라스틱 상자로 내려치는 등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5. 여담
- 독자들의 평가는 그야말로 햇살여주로, 이태랑은 물론이고, 의뢰인인 미정, 김준, 이주희 등이 그녀로 인해 심리적으로 구원받았다. 또한 본작은 흑백 만화이지만 간혹 컬러 연출을 할 때가 있는데 대다수가 동주와 관련된 장면이다.[26]
- 작중에서 헤어스타일 변화가 눈에 띄는데, 초반부에는 곱창머리끈으로 머리를 묶고 다니다가 24화에서 태랑이 떠난 직후엔 단발, 그 이후로는 대부분 머리를 풀고 다닌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성숙해지는 걸 나타내는 장치이기도 하다. 작화 특징일 수도 있지만 공교롭게도 머리를 풀었을 땐 그녀가 동경하고 아끼던 언니인 미정과 상당히 유사한 인상을 가졌다.[27]
-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출신이지만[28] 상당한 능력자로, 미정의 도움을 감안하더라도 20대 초반에 직장을 그만두고 연고 없는 마을에 홀로 꽃집을 차려서 시골 특유의 텃세마저 이겨내고 장사를 잘 이어나갔으며 동시에 재수생인 주희와 동거하며 돌봐주기까지 했다. 동네 재개발로 이사를 간 뒤에도 단골이 생길 정도로 카페 점장으로서 나름대로 장사를 잘 이어나가고 있다.
- 완결 공지와 함께 공개된 구상 단계의 백동주.
[1] 꽃과 재 관심웹툰 5만 달성을 기념해 업로드한 2016년의 태랑과 동주 일러스트에 따르면 당시 19세였다. 태랑보다 7세 연하이다.[2] 작중 시점 3년 전에 타계했다.[3] 의뢰인인 주희가 위장 죽음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지낼 곳이 없어 그녀를 잠시 거둬주나, 미행해온 사이비 신도에게 위협을 당하는 걸 보고 주희가 다시 돌아간 걸 자책하며 태랑에게 한 말.[유료분스포] 20대 초반 연애할 때는 연인에게서 재미없다라는 이별 통보를 받아 이성 관계에 소극적이게 되는 원인이 된다.[5] 끝말잇기 놀이를 하면서 현우가 말한 단어 서껏은 실제로 황해 방언으로 혀끝을 의미한다.[6] 종종 국화를 사가며, 왠지 모를 이유로 팔에서 피를 흘린다.[7]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데 동주에게는 패션이라고 둘러댔지만 그 다음 컷에서 눈가에 맞은 듯한 멍자국이 있는 걸 볼 수 있다.[8] 따로 언급은 안 하지만 현우도 당연히 살아있었다.[9] 와중에 태랑으로부터 반농담으로 입막음차 죽여버릴 생각도 했다는 말도 듣고, 태랑의 사무실에 찾아갔더니 가게에 올 때처럼 팔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는 등 작은 소동을 겪게 된다.[10] 무궁화도 아니고 경장이면 인건비도 안 나온다고 하는데 경찰 인력 중 이용하기 쉬운 패인 고성기를 통해 누군가 태랑을 감시하고 있음을 암시한다.[11] 처음 만난 자신에게 왜 잘해주냐는 주희에게 그냥 혼자 밥 먹기 외로워서라고 해주고, 집에서도 침대는 주희에게 주고 본인은 바닥에 이부자리를 까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12] 엄마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무려 8년간 주희가 친구도 못 사귀게 하고, 겨우 사귄 친구인 현정도 몰래 쫓아가 추궁하던 중 실수로 차도롤 밀어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게 만들었다.[13] 그런데 이때 동주의 집을 감시하는 듯한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난다.[14] 주희가 엄마 때문에 제대로 된 친우관계도 맺지 못하고, 강제로 교회로 끌려와 성인식을 치룰 예정이었음을 생각하면 왜 졸업식이란 단어가 주희의 맘에 닿았는지 알 수 있다.[15] 혹시 몰라 태랑에게 미리 문자를 남겨둔다.[16] 친구들과 단체로 동주의 집안과 외모를 비하하며 성희롱하고, 물리적으로 폭행하는 등 괴롭힘의 정도가 매우 셌다.[17] 이 말을 한 직후 도로 신호등에 초록불이 켜진다.[18] 성기와 처음 재회했을 때 끼어든 것, 사이비 신도를 쫓아내준 것, 환영회 직후 끼어든 것[19] 이때 회색이던 하늘이 파랗게 변한다.[20] 태랑이 동주를 구하러 가며 속으로 기도하면서 동주를 살려달라고 빈 것이 연상된다.[21] 이 편지는 강태 할머니가 태랑과 면회하면서 전달해준다.[22] 30대 남성의 실종 뉴스가 이따금씩 나온다.[23] 해당 회차(31회) 초반부에서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해줄 거란 다짐과 상반된다.[24] 이때 3년 동안 태랑이 두고 간 시계를 팔지 않고 보관해둔 것이 드러난다.[25] 사실 그를 진짜로 처음 만난 건 가게를 연 지 얼마 안 됐을 때로, 가게 앞을 서성이던 그에게 가게 홍보용 라이터를 건네주는 등 친근하게 대했다. 다만 이 때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아니면 당시와 현재의 인상이 다르기 때문인지는 불명.[26] 김준과 주희에게 선물한 프리지아, 2-3년 전 태랑이 꽃집에서 처음으로 사간 데이지, 16화에서 태랑이 처음으로 동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일부 털어놓을 때 하늘이 파랗게 물드는 장면 등이 그러하다.[27] 물론 판박이 수준은 아니고 미정 쪽이 좀 더 샤프한 인상을 지녔다.[28] 부모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 보아 조실부모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할머니와 단둘이 살다가 사별했고, 23화 시점에선 빚도 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