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인에 대한 내용은 박인규(농구)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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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시생, 실은 백수. 민현서와 동거 중인 연인 사이. 명목상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지만 인터넷 도박에 빠져 여러 차례 낙방한 후, 부모로부터 경제 지원 마저 끊기면서 성격은 갈수록 거칠어졌다. 바텐더로 일하는 현서의 귀가가 늦을 때마다 남자가 생긴 게 아니냔 핑계로 폭력이 시작되었다. 집착과 의존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인물. 힘든 일은 하기 싫고, 불투명한 미래는 불안하던 차에, 지선우라는 먹기 좋은 미끼가 떨어지자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부부의 세계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학주로, 원작의 다니엘 역할이다. 2. 작중 행적
민현서와는 사귀는 사이지만 그녀를 폭력으로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는 양아치. 하지만 민현서가 지선우의 도움을 받아 도피하고 본인 역시 지선우에게 협박 당하면서 복수할 기회를 노리다가 기어코 민현서의 소재지를 찾아내 폭행을 가했다. 이도 모자라 지선우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협박할 건을 찾다가 이태오에게 민현서가 여태껏 지선우의 사주를 받아 미행하고 있었단 사실을 폭로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후 지선우와 민현서의 고발로 2년 철창 신세가 되었다.7화에서 지선우가 괴한에 의해 집이 파손되는 사고를 맞았는데 바로 다음 화에서 그 정체가 박인규였음이 밝혀졌으며, 이태오의 사주를 받고 지선우를 습격해 폭행했다. 하지만 본인도 지선우의 저항으로 다쳤는데 되려 이태오에게서 그녀를 다치게 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으며 물러난다. 그러나 9화 엔딩을 기점으로는 이태오의 컨트롤에서조차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이 드라마 최대의 빌런으로 비화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화에서 다시 민현서에게 마수를 뻗치려는 듯한 묘사가 등장했고 지선우의 비호를 받는 민현서를 찾기 위해 이태오를 압박한다. 결국 민현서를 찾는데 성공하지만 그녀가 굴복하지 않고 맞서며 상황이 미묘해진다. 그리고 엔딩에선 민현서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추락사 장면이 등장하면서 민현서가 사망한 것이라면 누가 죽였는지에 따라 향후 상황이 참으로 볼만해지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민현서가 죽은 것 같은 연출과 달리 11화에서 사실 죽은 사람은 박인규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그를 죽인 용의자로 지선우와 이태오가 의심 받게 된다.[1] 허나 여 회장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태오가 올라가기 전에 박인규는 이미 떨어져 죽었다. 따로 범인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자살로 마무리 되었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박인규가 자신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던 민현서가 등을 돌리면서 좌절감에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는 추측이다.
[1] 원작 드라마에서는 초반에 지선우가 시어머니를 죽인 용의자로 몰리는 전개가 있었는데 그것이 리메이크판인 부부의 세계에서 11회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박인규가 죽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민현서가 죽은 것이라면 지선우가 범인으로 몰릴만한 범행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 11회 예고에서도 지선우가 용의자로 지목되는 듯한 대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