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2:18:26

박성진(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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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드라마)의 등장인물로 배우 조상기가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정형외과 펠로우(임상강사)로 해운대 세중병원에선 유일한 골반 전문의다. 파스타에 이어 또 2인자 캐릭터다. 실력은 나름 출중한 편이고 무던한 성격의 소유자로 좀처럼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은 드문 편. 말 그대로 대인배. 그래서인지 따르는 후배들이 꽤 있는 듯 하다. 정형외과 의국 분위기 특성 상 교수님에게 아부하는 경향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1] 그렇다고 마냥 교수님 기분만 생각해서 환자를 내팽개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2화에서 황세헌 교수의 수술 미스로 환자가 위급해졌을 때도 교수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교수님은 실수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교수님의 잘못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기도 했다. 또한 6화에서는 의국회의 중에 응급실 콜이 와도 정형외과의 다른 선생들은 교수님과의 회의가 더 중요하다는 듯 콜을 무시했지만 그 와중에 혼자서 응급실로 뛰어내려가기도 했다.

이민우에게 내심 애착이 가는지 가끔 진심어린 조언을 해 주고 있다. 단순히 좋은 말만 해주는 게 아니라 이민우의 잘못에 대해 쓴 소리도 해주는데 독설보다는 조용조용 타이르는 스타일로 최인혁과도 비슷한 성향이다.[2]
11화에서 과장들 모임에 거론되는데, 실력도 있고 꽤 오랫동안 펠로우를 한 지라 황세헌이 내년쯤이면 박성진이 들어갈 교수 자리가 날 것 같냐고 과장들에게 넌지시 물어봤음에도 자리가 나올 것 같지 않자 절충안으로 외상센터가 생겨 T.O 자리가 나면 그쪽으로 보낼 생각을 한다. 골반 쪽이라 돈 되는 부위는 아니기 때문에 신경외과 김호영 과장이 '박성진이 좋아할까'라는 투로 묻고, 황세헌은 이를 듣자 잠시 생각에 빠진다. 사실 교수 자리가 주차장처럼 없으면 외제차도 못 넣고 있으면 똥차라도 들어가는 구조기도 하고 해서...[3] 다만 박성진 본인은 최인혁과의 수술에서 사람을 살리는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오히려 괜찮은 기회가 될 지도.
12화에서는 급발진 사고를 당해 심한 골반골절과 출혈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를 수술하였는데, 처음에는 불안정한 환자 바이탈 때문에 수술을 망설였지만 골반 수술은 경험이 없는 최인혁이 "내가 어시스트로 들어가 바이탈은 봐주겠다"고 고개를 숙이며 정중한 태도를 보이자 박성진은 이에 감명받고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을 성공시켰다.[4] 의사가 된 후 처음으로 사람을 살렸다는 기쁨도 잠시, 정형외과장 황세헌이 자기 후배를 교수로 영입하며 박성진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버리고... 아무래도 외상외과로 자리를 옮길 것이 유력해 보인다. 13화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최인혁의 뒤를 따르며 환자를 같이 봐 주고 있다. 14화~15화 에서는 박원국 환자의 괴사된 다리 절단 수술을 집도하였다.

그러나 강대제가 쓰러지면서 외상외과의 존속 여부도 불투명해졌고, 박성진의 경우는 외상외과로 가면 단순히 최인혁의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정형외과 과장인 황세헌의 눈치도 봐야 하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일단 이사장님이 깨어나시는 게 먼저 아니냐며, 어딜 가던 내가 일할 데 없겠냐고 덤덤하게 말하는 대인배 기질을 선보였다.

마지막화에서는 자신이 집도한 골반골절 환자가 퇴원할 때 직접 배웅까지 나가 감사 인사를 받으며 뿌듯해 한다.

[1] 이는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부 병원에서 정형외과는 아직까지 군대 문화와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많다.[2] 다만 최인혁은 호통을 칠 때 거침없이 치는 성격이기도 하다.[3] 어느 정도는 황세헌의 정치적인 목적도 있었는데, 자신의 대학후배를 돈 되는 꿀보직으로 꽂아주려고, 골반 전문의인 박성진을 교수로 추천하면서, 다른 과장들에게 '이 친구 교수로 키우고 싶은데, 돈이 안 되는 과라 선택하려나...'라는 뉘앙스를 띄운 것.[4] 선배 교수님이 직접 어시스트를 서 주겠다고 먼저 고개를 숙인 것에 대해 굉장히 감명을 받았고, 이전부터 내심 최인혁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기도 했다. 실제로 과장급을 제외한 병원의 스탭들은 최인혁과는 웬만해서는 우호적 관계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