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22 21:25:24

바이오로깅

1. 개요

제목 바이오로깅
기기 아르고스시스템, GPS, 지오로게이터, 팝업태그
대상 조류,해양생물(포유류, 어류)
선구자들/전문가들 숄랜더, 제럴드 쿠이먼, 로리 윌슨, 나이토 야스히코, 와타나베 유키
업적 요약:어류들의 유영속도에 대한 오개념, 어류/조류들의 이동궤적
한계 요약:바이오로깅 기기의 회수 없이 얻지 못하는 복잡한 데이터
가능성 요약:사물인터넷과의 결합

2. 정의

동물의 몸에 센서나 카메라 등을 부착해 동물의 행동반경, 잠수 깊이와 패턴 등을 파악하는 일종의 연구 방식을 말한다. 생물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기록하다(logging)을 결합한 개념. 인간으로 치자면, 스마트워치의 위치기록 기능과 심장박동 수 등 건강상태 파악 기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 바이오로깅에 사용되는 관측기구는 다양한데, 해양 동물들 같은 경우에는 수심기록계, 가속도계 등이 이용된다. 모든 동물들과 종들을 통틀어 보았을 때 자주 사용되는 기구로는 GPS추적 장치가 있다. 사물인터넷 등과 융합될 수 있게 된다면, 생태학에서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과학자들이 동물을 관찰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3. 사용되는 기기

(1) 아르고스(Argos) 시스템
파일:Location-detection-and-transmission-methods-a-Argos-satellite-tags-adapted-from-46_Q640.jpg
현재 바이오로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기.
*사용방법) 아르고스 발신기라고 불리는 기기를 동물의 몸에 붙여주면 된다. 잠수동물의 경우에는 적어도 가끔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부위에 기기를 부착해야 한다. 이후,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동물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리) 아르고스 발신기가 정기적으로 인공위성에게 전파를 수신한다. 이 전파를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위치 파악에 사용한다. 인공위성이 파악된 위치에 대한 데이터를 연구자의 컴퓨터(웹사이트)에 전송한다.
*한계) 오차가 크다.
(2) GPS
*사용방법) 아르고스 발신기의 사용방법과 유사.
*원리) GPS기기가 GPS 본체와 인공위성 사이의 거리를 전파로 측정한 후, 여러 개의 인공위성과 교신한다.
*한계) 정보가 기록되는 쪽이 인공위성이 아닌 기기여서, 기기를 회수해야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3) 지오로케이터
새의 이동 추적에 최적화된 초소형 기록계다.
*사용방법) 새의 발목에 부착하기만 하면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새의 이동 추적이 가능하다.
*원리) 지오로게이터는 몇 분에 한 번 꼴로 조도(주변의 밝기)를 기록한다. 조도를 통해 일출, 일몰 시간을 알 수 있게 되면, 그날 낮의 길이, 남중 시각등의 값을 산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조류의 현 위치의 대략적 위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4) 팝업태그(Pop-up Tag)
어류의 이동은 잠수동물들이나 조류들과 달리 전파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전파가 수중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 이 때 사용되는 기기가 바로 팝업 태그다.
*사용방법/원리) 어류의 몸에 장착 후, 기초적 파라미터와 조도를 기록한다. 이 임무를 수행하면, 어류의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이때, 아르고스 인공위성에 데이터와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 현재 위치를 보내는 것이다.

4. 대상

(1) 조류
철새들의 계절적 이동 패턴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근래까진,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들에게 고유 식별 번호를 매긴 가락지를 달아, 그 새들이 목격되는 장소들을 집결해 이동 패턴을 추측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 수집은 정확하지 못하다. 게다가, 길잃은 철새들, 즉, 이동경로 상 우리나라에 규칙적으로 오지 않지만 길을 잃거나 정기적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우연히 이탈해 한국을 찾아온 새들까지 연구하게 될 확률이 커진다. 이동 자체는 파악할 수 있으나, 새들의 비행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정확한 루트나 비행의 규칙성 등을 연구하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세밀한 연구를 위해서는 새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연구 방법이 바로 바이오로깅이다.
(2) 해양 동물
다랑어류나 연어와 같이, 무리를 지어 움직이면서 우리의 먹이가 되는 생물들은, 지역에 따른 어획량의 중가/감소에 따라, 대략적으로 어떤 이동 경로에 따라 움직이는지 알 수 있으나, 고래, 바다표범 등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들은 조류에게 하듯, 가락지를 부착해, 방류한 후, 다시 포획하는 방식으로 연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 바이오로깅을 이용하면, 정보 수집이 한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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