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31 00:29:21

미자리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새벽의 연화의 등장인물.

코우렌의 종자이며, 진 나라 최고의 무인인 오성의 일원. 보르도나 아르기라보단 약한 듯하다. 예전에 코우렌에게 구해졌기 때문에 그녀에게 맹목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료애도 강하다. 나이는 16세로 오성 중 막내.

2. 작중 행적

타오를 암살할 목적으로 저택을 습격했지만, 보르도와 아르기라가 이미 눈치챘고 연화 일행도 참전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그러나 불타는 저택에서 타오를 구하다가 온몸이 불탄 제노가 몸을 재생시키는 것을 보고 흥미를 갖는다.

멋대로 일을 저질렀다고 코우렌에게 야단을 맞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이 목격한 제노의 재생 능력에 대해 말하지만 다들 믿어주지 않자 실망한다. 그러다가 길거리에서 제노를 알아보고는 공격해서 능력을 드러내게 만든다. 사룡이 반격하지 않아서 일방적으로 제압하고 잡아간다.

이후 감옥에 갇힌 제노에게 능력을 보여달라고 조르며 대신 약과 음식을 챙겨준다. 제노는 별 신경 쓰지 않고 능력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대신 재하가 자기 발이 커지는 것을 보여주자 만족한다.

계속 사룡들과 윤에게 사식을 챙겨주다가, 어느 날 윤이 왜 이렇게 잘 해주냐고 묻자 잠깐 당황하더니, 사룡들에게 오성의 빈 자리에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그러나 네구로가 나타나서 끼어드는 바람에 무산된다.

자기와 싸운 사룡들을 비난한다고 "그러는 네놈들은 얼마나 강한데?"라며 자기 나라 병사들을 베어버리고 이를 질책하는 코우렌의 앞에서 그런 약한 놈들은 어차피 전쟁이 나면 다죽을 것이라며, 다들 코우렌을 위해 죽어줄 것이고 결국에는 코우렌이 웃어줄 것이라며 광기 어리게 말해 코우렌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 만행으로 인해 진 나라의 병사와 백성들이 코우렌과 그의 최측근들에 대한 불만과 고화국과의 전쟁에 대한 불안감을 품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더군다나 병사들이 베인 상황에서 그들을 구하려고 한 사람들이 전쟁을 앞두고 있는 고화국의 병사들인지라...

자신이 벌인 짓으로 감옥에 갇힌 뒤 반전파의 습격을 받게되나 사룡들의 도움으로 탈출했으나 네구로의 시신을 목도하고 이에 분노해 소름돋는 무술로 반전파의 자객들을 참살한다.

이후 극적으로 코우렌과 연회 일행과 합류해 코우렌의 뜻에[1]따른다. 심장 부근에 화살을 맞고도 끝까지 일어나 반전파 자객들과 싸워, 회담을 위해 고화국으로 진격하려는 코우렌을 호위하지만 중상을 입어 끝끝내 사망한다. 죽으면서 스쳐지나간 회상 장면을 보면 어릴 때 코우렌에게 구원받았던것 같다.[2]

3. 기타

  • 언뜻 보면 단순히 싸움에 취한 광인처럼 보이기 쉽지만, 언동 하나하나를 잘 살펴보면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묘사가 많다. 네구로와 요타카가 어리광을 받아주지 않아서 실망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그 반면 감옥에 갇혀 있는 사룡들은 미자리의 요청에 따라 자신들의 기술을 보여주거나, 계속 약과 식량을 달라고 요청하며 어떤 식으로든 상대를 해줬기 때문에 오히려 사룡들에게 정이 들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제노의 재생능력을 보고 싶어서 팔을 잘라보려고 했으나 나중에는 그런 것도 하지 않고 그냥 먹을 걸 들고 매일 찾아가며, 처음에는 당신들 다 죽을 거라고 조롱했으나 나중에는 사룡들에게 오성의 빈 자리에 들어가지 않겠냐고 제안할 정도로 호의적으로 변하고, 하도 잘해줘서 윤이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물었을 정도였다. 사룡들을 비난하는 자기 편 병사들을 벤 것도 본인이 하는 말처럼 약한 놈들이 주제도 모르고 떠든다고 화가 났다기 보다는 나름 사룡들에게 정이 들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3] 타오를 죽이려고 하는 등의 제멋대로 벌이는 행동도 코우렌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서 뭐라도 하려는 애정결핍의 발로인 것으로 보인다.
  • 제노의 재생력을 매우 동경해서 자신도 제노처럼 되고 싶다고 계속 갈망했다. 그래서 제노의 몸을 먹으면 불사신이 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지만, 제노는 자신의 피를 뒤집어쓴 병사도 자신의 살을 뜯어먹은 짐승들도 다 죽었다면서 부정했다. 그리고 미자리가 숨을 거둘 때도 역시 더 살고 싶다면서 제노를 떠올렸다. 작가도 둘의 관계를 많이 신경 썼는지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 둘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 간혹 외모나 말투 때문에 여성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다. 엄연한 16세 소년.


[1] 고화국과의 전쟁이 아닌 수원 왕과의 회담자리에 나서는 것이다.[2] 코우렌을 나의 하느님(하늘)이라 표현한다.[3] 그래야 말이 되는데 미자리는 사룡의 힘을 제대로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룡들은 미자리와 네구로한테 저항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붙잡혔기 때문에, 미자리는 사룡의 힘이 얼마나 강한 지 본 적이 없다. 따라서 미자리가 '약자들이 사룡의 힘을 알지도 못하면서 멋대로 떠든다고' 벤 것일 수가 없다. 네구로의 말대로 사룡들을 계속 찾아가다 보니까 정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