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000><colcolor=#000,#ddd> 미겔 트레비뇨 모랄레 Miguel Treviño Moral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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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0년 11월 18일 |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누에보라레도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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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 L-40 라 모나 엘 쿠아렌타 데이비드 에스트라다-코라도 코만단테 쿠아렌타 |
1. 개요
멕시코의 마약상. 로스 세타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이자 지도자였다. 흔히 'Z-40'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는 멕시코 마약 전쟁의 잔혹성과 무자비함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70년 누에보 라레도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범죄에 발을 들였다는 평을 받는다. 젊은 시절 그는 갱단에 가담하여 도둑질과 폭력 등 다양한 범죄 행위에 연루되었다.2. 생애
트레비뇨 모랄레스는 본래 걸프 카르텔(Gulf Cartel)의 용병 조직이었던 로스 세타스에 합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로스 세타스는 본래 걸프 카르텔의 무력 집단으로 출발했으나, 점차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며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 중 가장 잔혹하고 폭력적인 집단으로 성장했다. 그는 이 조직 내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핵심 인물로 부상한다. 그의 냉혹하고 무자비한 성격은 조직 내에서도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그는 고문을 통해 정보를 캐내는 데 능했으며, 심지어 희생자들을 산 채로 녹이는 등의 극악무도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알려진다.2010년, 로스 세타스는 걸프 카르텔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독립적인 카르텔로 선포한다. 이 과정에서 트레비뇨 모랄레스의 역할은 매우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는 걸프 카르텔과의 치열한 전쟁을 주도하며 로스 세타스의 세력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로스 세타스는 마약 밀매뿐만 아니라 인신매매, 납치, 강탈 등 다양한 범죄에 손을 댔으며, 멕시코 정부와 시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그들은 경찰이나 군인 출신들을 조직원으로 영입하여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일반적인 마약 카르텔과는 차원이 다른 조직적인 폭력을 행사했다.
2012년 로스 세타스의 최고 리더였던 에리베르토 라스카노(Heriberto Lazcano Lazcano)가 사망하자, 트레비뇨 모랄레스는 조직의 실질적인 수장 자리에 오른다. 그의 리더십 아래 로스 세타스는 더욱 잔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조직으로 변모한다. 그는 경쟁 카르텔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 언론인, 심지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하며 멕시코 사회 전체를 공포에 떨게 했다. 수많은 학살과 대규모 폭력 사건의 배후에는 그의 지시가 있었다고 추정한다.
트레비뇨 모랄레스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수배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었다. 멕시코 정부와 미국 정부는 그의 체포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3년 7월 15일, 그는 멕시코 해병대에 의해 체포되었다. 당시 그의 체포는 멕시코 마약 전쟁에서 정부가 거둔 중요한 승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체포 당시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그의 체포가 로스 세타스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조직은 분열되고 약화되었으나, 여전히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고된다. 미겔은 현재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25년 2월, 멕시코가 거물 마약범들을 미국에 인도하는 과정에서 그의 변호인은 그의 미국 이송에 대한 법적 절차가 미흡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의 범죄 행각은 멕시코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겼으며, 그의 이름은 여전히 멕시코 마약 전쟁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