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5 20:52:00

문위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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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1. 개요

한국 최초의 우표다. 문위우표라는 명칭은 발행 당시 우표의 액면단위인 '문(푼)'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훗날 수집가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2. 내용

1884년 우정국 개국에 맞추어 일본 대장성에 발주를 하였으며 우편업무 개시일 이전에 도착한 5문, 10문 우표가 최초로 사용되었다. 나머지 3종의 우표는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이 혁파된 이후 도착하여 사용되지 못하고 미발행 우표로 남게 되었다. 문위 우표는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날 벌어진 갑신정변으로 인하여 실제로 사용된 기간은 채 한달이 못 되었다. 이후에 남은 우표는 일본에 우표 인쇄대금 지불을 위해 독일계 세창양행에 미사용 전량을 넘겼다. 덕분에 미사용은 쉽게 구할 수 있으나 사용된 우표는 짧은 사용기간 때문에 희귀하게 되었다. 물론 그만큼 위조된 실체도 많고 심지어 위조된 미사용도 있다. 명판(변지에 우표 제조처를 새긴 부분)은 다이니폰테이코쿠세이후 오오쿠라쇼우 인사츠쿄쿠 세이조우 / 대일본제국 정부 대장성 인쇄국 제조(大日本帝國政府大藏省印刷局製造 / だいにっぽんていこくせいふおおくらしょういんさつきょくせいぞう)로 5종의 명판 세트는 매우 희귀하다.

1884년 음력 10월 1일 5/10/25/50/100문 5종이 발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정총국의 폐쇄로 인해 25문, 50문, 100문의 3종은 발행되지 않았고 5문과 10문 역시 발행 21일 만에 사용이 중지되었다. 짧은 유통기간 때문에 사용필우표와 실체봉피는 알려진 바가 없다. 몇몇 수집가에게서 문위우표의 사용필이나 실체봉피로 주장하는 수집품이 공개된적은 있으나 명확하지는 않다.

우표는 일본 대장성인쇄국에 위탁하여 발행된 것이며 우표에는 ‘대조선국(大朝鮮國)' 이라는 국호와 우표라는 말 대신 ‘우초’라고 쓰여 있다. 또한 5문 우표를 제외한 나머지 4종의 우표에는 ‘COREAN POST’라는 영문자도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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