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보물 제51호인 문경 내화리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시기의 초미니 사리갖춤 3점.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금동탑형 사리함과 은사리병
금제 여래입상
- 금동탑형 사리함 8.1cm
- 은사리병 3.1 cm
- 금보살입상 2.9cm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의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통일신라 시기의 사리갖춤 3점으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8~9세기(서기 700~800년대)로 확인되고 있다. 원래는 이것보다 더 큰 사리장엄구가 석탑 1층 몸돌의 네모난 사리공(한 변 길이 22㎝) 안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모두 약탈되었고, 현재는 이 3점 만이 남아있다.
다른 탑에서 출토되는 사리장엄구들에 비해 매우 작은 형태의 것으로, 사리함이 8cm, 그 안에 들어있던 황금 보살상과 은사리병은 3cm 정도 된다. 받침에서 지붕의 상륜까지 8각형을 한 탑형 사리기 형식인데, 국보로 지정된 도리사 세존사리탑형 사리기에 비하면 그 크기가 훨씬 작은 만큼 그 형태도 단순한 편이다.
금형 사리기의 지붕 뚜껑을 들면 속에 통통한 은사리 병이 놓여있고 그 병 안에 사리알을 직접 담는 형태이다. 공양된 순금 보살은 3cm가 안되는 매우 작은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연꽃 자리와 광배(두광(頭光))를 모두 갖춘 한 몸으로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