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2-05 08:40:03

묵화

블레이드 앤 소울에 나오는 용어.

진서연이 사용하는 탁기[1]를 이용한 마공으로 이 기술에 의해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는다면 묵화의 상처를 입게 되며 전신의 혈맥이 뒤틀려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게다가 거기서 끝이 아니라 죽은 자들의 시체는 말라비틀어진 끔찍한 몰골이 되며 시체에선 시뻘건 그림자같이 생긴 무엇인가가 나타나는데 작중에선 이를 마족이라 칭하고 있다.[2]

진서연의 주된 사용 방법은 손에서 내뿜는 검은 기공파. 하지만 막내 같은 경우엔 귀천검으로 베였음에도 묵화의 상처가 생겨서 의문을 자아냈는데 6막 지난 이야기에서 묵화는 탁기를 이용한 상위 마족 특유의 힘 내지는 기술 정도로 언급됐다.

작중에선 일격필살로 여겨지고 있으며, 묵화에 상처를 입고도 생존한 인물은 막내 한 명뿐으로 추측됐다. 천하사절이자 주인공의 사부인 홍석근도 진서연에 의해 시체도 안남고 사라질 정도.
NPC들이 막내보고 '맥이 뒤틀렸다, 이 몸으로 살아있는게 신기하다'운운하는 것을 볼때 묵화에 당하면 맥이 뒤틀리고 생기를 잃는 모양.

막내의 감정이 격해지거나 몸이 약해질때마다 상처가 터져나오는데, 환영초에 의해서 무성의 환영을 봤을때 터졌고, 진서연과 직접 만났을때 마공에 반응해서 터졌고, 수월평원에선 중요한 순간이면 계속 터졌다. 상처가 터지면 보통 몸에서 보라색 꽃이 피어오르는걸로 표현된다. 익산운 시점에서 보면 아예 평상시에도 묵화의 꽃이 몸에 피어오는걸 볼 수 있다.

또한 묵화의 상처가 플레이어로 하여금 렙업을 강요하는 좋은 핑계거리이기도 하다. 렙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특정 필드로 가려고 하면[3] 그 몸으로 용맥 타면 몸이 못버틴다면서 더 수련하고 오라고 한다.

원래는 주인공만 살아남았다는 설정[4]이었는데, 유란이 '사실 묵화 상처 입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꽤 있다' 라는 발언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수월평원부턴 묵화의 상처를 입은 인물들이 나온다.[5] 4막에서 그런 말이 일언반구 나오지도 않고 묵화를 극복하는 방법이 신공에 달하거나 거의 신공에 가까워야한다는 점이 나오면서 그냥 설정오류가 됐다.일단 묵화를 완전히 극복하는건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천하사절처럼 신공을 익혀서 상승무공의 경지에 올라 내력으로 묵화의 기운을 밀어내서 극복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아예 탁기를 사용하는 마공을 익혀서 극마의 영역에 이르는 것이다. 1,2막에서 막내는 홍문신공의 극의를 얻어 묵화를 치료하려 했으나 3막 엔딩에서 마공을 받아들이고 4막 중반까지는 극마의 영역에 들려고 했다.

묵화의 상처를 입고 죽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완전히 극복한 사람은 없는 모양. 탈마의 영역에 다다른 야황 육손과 극마지체에 발을 들인 해무진 역시 막내와 마찬가지로 묵화의 상처를 극복한 자 들이기는 하지만, 막내처럼 완전하게 극복하지는 못한것으로 보인다. 막내에게 꺾이기 전까지는 현계 최강에 탈마의 경지까지 오른 육손조차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한 묵화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한 막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묵화에 맞고도 살아있는 캐릭터들은 오픈베타가 시작하면서 생긴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면 저널 지난 이야기를 보면 유란이 "저 애송이가 묵화의 상처를 입고도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도 궁금했다."라는 말이 나온다. 진서연이 본인 입으로 '묵화의 상처를 입고 살아난 자는 없다'고 했고 마왕인 유란도 묵화에 당하고 살아있는걸 의아하게 여긴다.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의 스토리로 막내는 드디어 몸에서 묵화의 기운을 모두 비워내게 되는데 그 방법이...[스포일러]

5막에서 주리아가 아이들을 납치해 묵화를 키울 제물로 쓰려 한다. 순수할수록 더 물들기 쉽다는 저널의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면 순수할수록 묵화에 물들기 쉬운 듯 싶다. 그런데 6막에서 지난 이야기로 무성이 진서연에게 묵화의 상처로 당했다는 언급이 나오는걸 보면 진서연이 정말 개나소나 쏴제끼고 다니고 어느 정도 버티는게 가능한게 맞나보다.[7]

간혹 탁기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탁기와는 다른 개념이다. 탁기가 좀비 바이러스라면 묵화는 그 바이러스를 이용해 만든 더욱 강력한 바이러스 정도로 보면 된다. [8]

그런데 나중에 추가된 설명에 따르면 묵화-탁기는 강함과 아무 관계가 없다. 그저 강한 놈은 견디고, 약한 놈은 죽는다. 즉 묵화에 맞고 극복하면 강해지는게 아니라, 탁기 자체가 약한 자들은 일찌감치 마물이 돼서 죽고 강한 자들은 이를 견디다가 더 강해진 탁기에 결국 집어삼켜지는 거다. 그리고 그럼에도 이를 극복한 존재는 애초에 이를 극복할만한 존재인 셈이다.

갈수록 하향당하는 능력이다. 처음엔 진서연이 사용하는 절명오의였는데 수월평원이 나오고선 강력하지만 버틸수 있는 기술로 하향당했고 나중엔 마왕정도 상위 마족이면 다 쓸수 있는 기술로 전락했다.

[1] 마황이 이 세상에 강림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마계의 기운을 말한다.[2] 게임상에서의 이름은 '소환귀'이다. 아마 하급 마족인듯하다.[3] 예를 들어 제룡림을 다 깨고 대사막가는 용맥을 타려 할 때[4] 무일봉에서 진서연 본인이 '묵화의 상처를 입고 살아남은 자는 없다'고 한다.[5] 야황 육손, 피빛상어항 해무진.[스포일러] 팔부기재들이 자신의 내공 모두를 막내에게 쏟아 그 몸안의 묵화의 기를 밖으로 밀어내는 것. 팔부기재 감마등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팔부기재의 희생도 희생이지만 막내정도의 무공을 쌓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듯 하다. 물론 모든 내공을 쏟아부으면 살아날리 없고 막내의 몸에서 쏟아져 나오는 묵화의 기운에 팔부기재는 전부 고인이 되었다. 이 부분에서의 감마등의 "저희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주세요 대협!" 이라는 대사는 가슴이 찡할 정도. 이게 얼마나 힘든 방법인가하면 팔부기재는 무림 초고수들이고 그런 고수들 7명이 거의 신공에 달한 자에게 모든 내공을 쏟아부어야만 가능하다.[7] 그런데 무성은 고통때문에 손으로 돌바닥을 긁어서 손톱이 다 빠지고 이를 악물어서 이빨이 다 부러졌다고하고 탈마에 이른 육손은 상처가 쓰려서 술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다고하는데 장문인은 막내시절에 맞았음에도 끝끝내 버틴 것을 보면 장문인은 상상을 초월하는 근성가이일지도...[8] 퀘스트 저널에서는 묵화의 상처를 탁기의 정수라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