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6-04 16:45:14

모지컬 휴먼

워크래프트 3휴먼의 전술. 기존의 라지컬에서 라이플맨을 모탈 팀으로 대체한다 하여 모지컬이다. 화력이 워낙에 강력한 모탈 팀이 영웅들과 중립유닛/소환수/소서리스/프리스트의 백업을 받으면서 공격하는 전술로, 안정적인 원거리 딜러인 라이플맨을 빼고 그 자리에 고화력/저체력 포격 유닛인 모탈 팀을 끼워넣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 아니면 도 식의 극단적인 전술이다.

유닛 조합 자체는 2티어에서 완성할 수 있지만, 모탈 팀의 핵심인 조각 파편 업그레이드가 3티어에서 개방되므로 실질적으론 3티어에서 완성되는 전략이다.

우주방어시즈 엔진의 재발견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마땅한 전략이 없던 휴먼이 언데드를 상대로 연구했던 전략 중 하나로, 언데드의 디스트로이어가 쌓이기 직전 2티어에서 모탈 팀을 모아 3티어가 되지마자 한 번에 밀어붙이는 것이 주 골자다. 이 때까지 언데드가 가질 수 있는 유닛은 핀드가고일 정도 뿐인데, 핀드가 상대라면 모탈 팀의 샤드 업 때문에 순식간에 녹고, 가고일이 상대라면 아크메이지의 소환수와 마운틴 킹의 스톰볼트에 맥을 못춘다. 거기에 가고일이라면 언데드의 핵심인 데스 나이트를 보호하는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데스나이트를 잡느냐 못잡느냐의 승부. 또 모탈 팀은 일단 공성유닛이라서 언데드의 건물을 박살내는 것도 순식간이다.

이후 휴언전이 휴먼의 시즈 엔진이 나오기 전에 언데드가 쉼없이 공격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뀐 것과 정 반대였던,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 외에도 나이트 엘프에게도 쓰이곤 했다. 당시 나엘의 주력 병력은 드라이어드였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샤드업 모탈팀에 녹아나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 샤드업 + 공3업 모탈팀이 2방 때리면 노업 드라이어드가 사라진다. 또한 다수 곰이 모탈 팀에게 붙으면 대책이 없으므로 2티어부터 견제로 곰을 끊어먹던가, 최소 3레벨 이상의 마운틴 킹이 몸빵을 해 주는 것이 기본. 아예 블러드 메이지를 뽑아 배니시로 곰과 데몬 헌터를 괴롭히고 마운틴 킹에게 마나를 밀어주기도 했다.

휴먼과 오크 상대로는 절대로 무리. 휴휴전 주력인 스펠브레이커 상대로 모탈팀은 할 수 있는게 없고 오크의 경우에는 스피드 스크롤블레이드 마스터, 레이더 때문에 처음부터 모탈 팀을 쉽게 잡을수 있기 때문에 답 없다. 이쪽 또한 매지컬 유닛으로 발라버리는게 더 속편하다.

하지만 이후 시즈 엔진과 플머의 재발견, 나이트의 상향 등으로 다양한 전략이 개발된 후로는 사장되었다. 애초에 당시에도 나무를 70씩이나 퍼먹는 모탈 팀을 감당하느라 타워를 못 박고, 마운틴 킹의 레벨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냥 견제를 당해도 안 되는 등 하자가 많은 도박 전술로 평가받았다. 한 번이라도 찌르기를 당하면 회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으니... 이후로는 대 언데드전에서는 시즈 엔진의 재발견이후 묻히게 되었고, 나이트엘프 상대로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뷁지컬 전술과 섞여 뷁지컬+모탈 전술로 발전/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