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8:56:27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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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전 정보 · 게임 관련 정보 · 무기 및 장비 · 버디 · FOB · 메인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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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D-HORSE3. D-DOG(DD)
3.1. 능력3.2. 기타
4. 콰이어트
4.1. 성능4.2. 장비4.3. 의상4.4. 행동4.5. 기타
5. D-WALKER

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버디'(동료)를 설명하는 문서. 전작들에서는 특정 이벤트시에 솔리드 스네이크EVA 같은 조역 캐릭터가 전투를 도와주는 장면이 자주 들어있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아예 통상 플레이 중에도 스네이크를 도와주는 동료인 버디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본작의 스네이크는 더이상 '단독' 잠입 임무를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버디의 종류는 총 4가지로 각자 나름의 특색이 있고 각자 버디만의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임무의 성격이나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서 적합한 버디는 그때그때 다르다. 버디는 임무 시작 때 선택하여 같이 출동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미션 중에도 아이드로이드의 임무 메뉴에서 실시간으로 복귀시키거나[1] 새로운 버디를 투입하는게 가능하다. 버디 전용 장비를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고, 같이 임무를 계속하다 보면 친밀도가 오른다. 친밀도는 메인 미션과 서브 미션에 대동한 경우에 미션 종료 후에 오르게 되는데, 친밀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면 해당 버디에게 새로운 능력이 해금되기도 한다. D워커는 기계라서 친밀도가 없지만 나머지 세 버디는 친밀도를 최대로 올리면 도전과제가 각각 해금되고 잔학도도 각 5000만큼 감소시켜주며, 특히 콰이어트는 메인 미션 클리어를 위해 친밀도를 반드시 최대치로 올려야 하니 부지런히 버디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좋다.

2. D-HORSE

D-HORSE의 능력
커맨드 능력
離れていろ D호스가 가까이 있을 때만 사용 가능. D호스를 스네이크로부터 떨어지게 한다.
口笛(呼び寄せ) 현재 내 위치로 D호스를 불러온다.
☆ やれ(糞) 제자리에서 대변을 배설한다. 밟은 차량 등을 미끄러지게 한다.
☆: 일정 이상의 친밀도가 필요함

첫 미션부터 주어지는 버디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사용하게 되는 버디이다. 승차물이라서 그런지 스네이크를 직접 조작하는 만큼의 직관적인 조작감은 주어지지 않으므로, 태스크나 각종 미션 목표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통해 조작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장애물을 넘을 때의 점프 액션은 중간에 방향전환이 불가능함은 물론 미묘한 차이로 나오고 안 나오고가 갈리기에 일부 유저들에게는 악평이다.

기본적으로 새하얀 털의 백마이며, 전작에 나왔던 안달루시아산 백마[2]의 자손, 혹은 그를 오마쥬한 것으로 생각된다. 어째 버디들 중에서는 일신의 내력이 밝혀지지 않은 유일한 녀석. 등에 스네이크 외에 추가로 사람 한명을 더 싣는 게 가능하고 박차를 가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호출할 때 등을 돌리고 부르면 아무리 먼곳에서 불러도 순간이동(!)을 해서 나타나는데 이는 다른 버디들도 동일하다. 시야에 있을 경우 직접 달려오며, 없을 경우 시야 바깥에서 순간이동해 나타나므로 빨리 이용하고 싶거나 VIP(특히 카즈)를 안전하게 빼돌린다면 일부러 등을 돌리고 부르는게 좋다.

참고로 이 시야 바깥에서 순간이동해 나타나는 방법을 활용하는 테크닉이 하나 있다. 메인 미션 중에서 일부 미션들은 회수해야 하는 포로가 다쳤다거나 하는 이유로 무조건 헬기까지 업고 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3], 이때 D호스를 적당한 곳에 숨겨두고 포로를 실은 뒤, 플레이어 단독으로 헬기 착륙 지점까지 달려가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D호스를 호출하면 포로를 실은 상태로 순간이동하여 온다. 포로를 등에 업고 다니느라 포복을 못해서 들킬 확률이 올라가는 상황을 날로 먹을 수 있는 것. 특히 목표물이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하는 태스크가 존재하는 미션 12 배신의 혐의자 같은 미션에서 이 테크닉이 빛을 발한다.

탑승 상태이고 박차를 가한 상태가 아닐 때 좌우 방향키와 자세 변경 버튼을 누르면 좌우로 몸을 숨기는게 가능하다. 그냥 이동에만 도움을 줄 뿐 마킹처럼 잠입을 보조하는 기능도 없고 전투시에 직접적으로 보조해주는 부분도 없어서 DD나 콰이어트를 얻고나면 바로 그 자리를 지프가 대신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D-호스 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콰이어트나 DD의 서포트가 없어도 아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지닌 고수 플레이어들은 D-호스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속도는 지프에 비해 좀 못하지만 어디서나 휘파람 한번 부르면 바로 나타나고 자동차가 다니기 어려운 험지도 쉽게 돌파할 수 있다는 점은 차량이 제공할 수 없는 이점이며 이 덕에 지름길을 잘 이용하면 지프 못지 않게 미션 수행시간을 단축해준다. 또 이동 도중에 플레이어가 사용 가능한 모든 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차량에는 없는 장점. 특히 비살상을 노리는 경우 지프를 타고 가다가 발각되면 그냥 들이받아버리는 것 외에는 수가 없어서 난감하지만, 말을 타고 가다가 걸리면 가진 비살상 화기로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똑같이 사람이나 동물을 치더라도 말을 타고 들이받는 것은 지프와 같은 살상 대미지가 아닌 스턴 대미지이다. 마치 대전차 기병대처럼 RPG나 유탄발사기를 난사하면서 기동전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임무 수행 시간이 랭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부분 S랭크 공략을 할 때는 D-호스를 데리고 가는게 가장 편하다. 게다가 어지간한 검문소 정도는 말의 몸통 옆으로 숨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적의 시야를 회피하며 지나치는 것도 가능하고 여의치 않으면 지프로는 지나갈 수 없는 경로로 우회해버리면 그만이라 편리성이 자동차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친밀도가 올라가면 용변을 지시할 수 있는데[4], 명령을 하면 그 자리에서 후두둑 하고 말똥을 떨어트린다. 처음 봤을 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나 싶지만, 놀랍게도 길의 차량이 지나간 흔적(바퀴 자국)에 똥을 떨어뜨려 놓으면 차가 이걸 밟았을 때 미끄러지면서 전복하며, 타고 있던 적병은 일정 시간 스턴상태가 된다. 참고로 그냥 용변이 땅에 떨어져 있든, 실제로 용변에 의해 차량이 전복했든 관계없이 해당 기능 자체로는 적병에게 공격을 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따라서 이걸 이용하더라도 흔적 제로 달성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그 외에도 길 한복판에 말을 세워서 용변을 지시하면 당연히 용변을 보는 동안에는 직접 공격받는 것 외의 외부 자극을 무시한다. 따라서 지나가던 적 병사들이나 차량이 멈춰서 이걸 보고 비키라며 손을 내젓거나 경적을 울리더라도 일정 시간은 그 자리에서 길을 막고 버티어 서게 되며, 적병은 기본적으로 평시에는 동물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 사양이므로(전투 태세라거나 하면 사정없이 총으로 쏘거나, 차로 치고 지나간다) 그만큼 시간을 지체하게 된다. 몇몇 미션은 임무 목표 대상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동 방향을 예측했다면 미리 길에 놓아두고 타이밍 맞춰 지시를 하는 것으로 목표 대상의 발을 묶을 때 쓸 수 있다. 사실 D-호스 자체가 휘파람으로 부르지 않는 이상 내린 자리에 계속 서있으므로 D-호스를 단순히 길에 세워놓는 것 자체로도 차량의 길을 막거나, 차량을 풀톤 회수할 시간을 버는데 매우 유용하다.

R&D 레벨을 올리면 배틀드레스를 개발할 수 있는데 모양새가 말에 스니킹 슈트와 방탄복을 입힌 모습이라 좀 웃긴다. 이러고도 좀 센 공격을 받으면 엎어져 버린다. 안 맞는게 최선. 업그레이드를 계속하면 보호되는 부분이 늘어나서 최종에는 전신에 보호복을 입는다. 그리고 실수로 너무 높은데서 뛰어내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D-호스를 타고 달리다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릴 때가 있는데 이게 너무 높으면 D-호스는 멀쩡한데 타고있는 스네이크만 죽는 희한한 연출이 나온다. 스네이크가 직접 내려가면 미끄러지면서 내려갈 위치도 뛰어 내려가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소에 걸어다닐때 잘 뛰어내리던 위치라도 주의할 것.[5]

의외로 D-호스에 타고 있으면 발각되는 거리가 서서 돌아다닐 때보다 훨씬 짧아진다. 예를 들어 전력질주를 할 경우 주간에 서서 뛰어다니면 70m 밖에서도 발각당하지만 D-호스에 타고 박차를 가해 전력질주를 하면 40m 정도에서도 의심만 산다. 당연히 속도는 D-호스가 훨씬 빠르다. 몸통 옆으로 숨어버리면 10m 안이 아니면 발각되지 않는다. 덕분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은 이런 특징을 이용해서 D-호스를 타고 적 거점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어가서 잠입을 시도하기도 한다. 물론 달리는 발소리가 크고(15m) 컨트롤이 어렵다보니 적이 밀집된 곳을 D-호스로 돌파하는 것은 무리다. 허술한 곳을 몸통 옆에 숨어 빠른 속도로 뚫고 들어가서 적이 밀집된 곳에 돌입하기 전에 내리는 것이 포인트.

요약하자면 이동과 포로 운송등에서는 편리하지만, 직접적인 전투 상황등에서는 도움을 전혀 못 받는다. 다만 DD와는 다르게 계속 붙어 있는게 아니다보니 적당히 타다가 한적한 곳에 주차(?)하고 냅둬도 괜찮다는 정도

3. D-DOG(DD)

정찰과 잠입에 특화되어 있는 버디. 전작에 있었던 솔리톤 레이더가 나오지 않는 본 작품에서 실질적인 레이더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봐도 좋다. 적 병사에게 자주 들켜 쉬이 얼럿상태를 만들어 버리는 초보 플레이어라면 이 버디를 대동하면서 게임의 감을 잡는 것을 추천. 이동에 특화된 D-HORSE, 정찰과 전투 둘 다 약간 어중간한 콰이어트, 실질적으로 전면전에나 유용한 D-WALKER에 비하면 실질적으로 가장 유용한 버디다.

D-DOG는 미션 4의 Spugmay Keep 위쪽 랜딩존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밖에 미션 3의 위알로 칼라이 마을(Da Wialo Kallai) 북쪽, 미션 5의 와크 신드 주둔지(Wakh Sind Barracks) 근방 배치 지점의 남쪽, 혹은 상기 지역들을 프리 롬 모드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이 작은 강아지를 회수하고 나면, 마더베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이후 메인 미션을 어느 정도 진행하다 보면 오셀롯이 마더베이스를 방문해 병사들 사기를 올리라고 하는데, 이 때에 마더베이스를 방문했다가 다시 헬기를 불러 돌아갈 때 성장한 DD를 버디로 쓸 수 있게 된다.

의외로 처음부터 기본으로 제공되거나(D-HORSE) 진행 상 반드시 마주치거나(콰이어트) 진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해금되는(D-WALKER) 다른 버디들과는 달리, 존재 자체를 모른다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는 버디이다. DD는 메인 미션의 진행에 따라 성장하기 때문에 일찍 영입할수록 빨리 사용할 수 있으니 극초반 메인미션 진행 시 꼭 찾아서 영입하는 게 좋다.

스네이크처럼 오른쪽 눈을 실명했으며, 자라면 자랄수록 강아지에서 늑대처럼 보이게 된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를 5일 이상 하지 않다가 플레이를 하면 마더베이스에 돌아갔을 때 DD가 반겨주는 이벤트 컷신이 있다. 한번 봐두는 것도 괜찮을 듯.

버디로서의 DD 이외의 내용은 다이아몬드 독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3.1. 능력

DD의 능력
커맨드 능력
(패시브) 50미터 반경 내의 적, 야생동물, 포로, 거치 무기, 탈것을 일시적으로 시야에 마킹한다. (친밀도가 오르면 최대 150m반경까지 상승)
iDROID 지도상에 근방의 약초 및 지뢰를 드러낸다.
待て / Wait 그 자리에서 대기한다
口笛(呼び寄せ) / Call, Whistle 현재 내 위치로 DD를 불러온다
☆ 吠えろ / Bark 일정 반경 내의 적들의 이목을 끈다
☆ 장비별 물기 능력
足止めしろ / Keep enemy busy 적을 성가시게 만든다
NAKED 필요[6]
やれ(敵殺害) / Kill enemy 적을 죽인다
SNEAKING (KNIFE) 필요
やれ(気絶) / Stun enemy 적을 기절시킨다
SNEAKING (STUN) 필요
やれ(瀕死) / Injure enemy 적에게 부상을 입힌다
BATTLE DRESS (DD) 필요
回収しろ(フルトン回収) / Fulton prisoner, stunned enemy 근방의 회수 가능한 포로/적/동물을 회수한다
TACTICAL (FULTON) 필요
☆: 일정 이상의 친밀도가 필요함
  • DD가 못 찾는것: 가공된 자원, 다이아몬드, 컨테이너

일정 반경의 적, 위험물(지뢰), 식물, 야생동물, 포로, 무기, 탈 것 등 그야말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거의 모든 것들을 마킹해준다. 다만 지뢰나 식물은 다른 것과 달리 iDROID에 마킹하니 주의. 작게 멍! 멍! 멍! 하고 짖는다면 마킹하는 중이라는 뜻이고, 마킹 대상에 따라 마킹음이 다르다. 기본 커맨드로 휘파람을 불러 곁에 오게 만들 수 있고, 기다려! 로 대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별일 없으면 근처에 붙어다니기 때문에 경계&수색 상태가 아닌 경우 적 병사가 지역 탐색을 오다가 DD를 보고선 저리가! 하며 DD를 쫓고선 돌아가게 만드는 소소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적에게 달려들도록 명령할 수도 있는데 처음에는 적의 팔을 붙들고 늘어지며 시선을 끄는 정도지만 DD용 스니킹 슈트를 개발하면 나이프로 공격해서 기절시키거나 살해할 수도 있다. 단, 한번에 한명만 공격하므로 병사가 혼자 있을 때만 쓰도록 하자. 여럿이 있을 때 쓰면 한 명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한 다른 병사가 총을 쏘기에 DD만 부상을 입어버린다. 한번에 한명씩이라면 장갑병도 일격에 해치울 수 있으므로 잠입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곰을 제외한 적대적인 야생동물(빨간색으로 마킹되는것)을 공격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DD용 배틀드레스를 개발하면 총을 맞아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으므로 두세명 쯤 모여있더라도 해치울 수 있게 된다.

나중에 응급치료 매뉴얼 설계도를 얻으면 무력화된 적병(과 포로, 동물)을 풀톤 회수하는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이때 풀톤은 플레이어 캐릭터의 풀톤 세팅(풀톤/웜홀)을 따라가며 횟수 제한이 없고, 회수 비용도 들지 않는다. 단 DD의 풀톤 회수 인식 반경이 그리 넓지는 않으며, 플레이어가 주변에 있지 않으면 명령이 캔슬되어 버린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발치에 쓰러져 있는 적병을 회수하게 명령을 내리고, 바로 저쪽 멀리 달려가기 시작했다면 DD는 플레이어를 쫄래쫄래 따라올 뿐 풀톤 회수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당연하지만) 화장실이나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는 적병이나 포로는 인식을 하지 않고 스네이크가 짊어진 적병이나 포로도 인식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외에는 근방에 있는 대상이 여럿이라면 전부 다 풀톤시키는데, 이는 능력치가 구려서 홀드업시키고 무시할 적과 회수해야 할 적이 섞여 있을 때는 단점이지만, 소년병 20명 회수처럼 귀찮게 스네이크가 일일이 하나씩 회수하는 일을 줄이고 싶다면 장점이 된다. 그리고 회수할때에 주변으로 적대병력들이 있는 여부에 따라서 스네이크의 명령음 높이도 다르기 때문에 적이 있는지 없는지도 구분이 된다. 적이 없으면 속삭이듯이 지시하는데, 없거나 죄다 제압됐으면 힘있는 목소리로 지시한다.

친밀도가 올라가면 짖어! 를 사용하여 적병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데, 반경이 60m 가량으로 엄청나게 넓어서 감시 초소 입구에서 짖으면 반대편 감시탑에 있는 병사까지 돌아볼 정도. 열심히 짖어대기 때문인지 옆에서 스네이크의 발소리가 들리든 말든 신경도 안 쓰고, 얼마나 시끄러운지 혹시나 싶어 다가오던 병사들이 오다가 DD쪽으로 관심이 돌아가게 만드는 효과도 있어 여러 명의 병사들에게 의심받을 때 쓰면 좋다.

종합적으로 보면 잠입전에서의 최고의 버디이다. 이 점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격차가 심해지는데, 웬만큼 통달하게 되면 적의 위치와 거리만 보고도 동선이 자동으로 그려지고, 어차피 적의 감시 반경은 뻔하기 때문에 주요 적 몇명만 무력화 시키고 최단 시간으로 임무를 수행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 적이 옥상에 있건, 막사에서 자고 있건, 차에 타고 있건 무조건 마킹하기 때문에 야외에 있는 적이 아니면 탐지하지 못하는 콰이어트보다도 마킹 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메인 미션 뿐만 아니라 사이드 옵스 미션 중 전설의 동물 포획, 소년병 구출 등 목표의 위치를 스스로 찾아야 하는 미션에서도 유용함을 넘어서 필수 수준이다. 특히 초소/거점 근처가 아니면 도움을 못 주는 콰이어트, 지뢰제거 PKO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D-WALKER와 비교할 때 이 장점이 돋보인다. 또한 공격적으로 운용할 때에는 적들이 3~4명 뭉쳐있는 상황에서도 DD에게 적들 중 하나를 물게 만든 다음 자신은 뒤로 돌아가 연속 CQC를 사용해 모조리 제압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멀리 있는 적이 능력은 좋은데 다가가기 어려울 경우 대신 풀톤 회수까지...

다만 실수 한번으로 전투가 일어나면 다른 버디들에 비해 할 수 있는게 적고, 항상 곁에 있기 때문에 치명상을 입기 쉽다. 적을 마킹해주는 특성 덕분에 난전중에 적들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있는 것은 전투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지만, 헬기나 전차 등의 공격을 받으면 큰거 한방 맞고 바로 풀톤에 실려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D 호스는 이동 이외엔 아무런 역할도 없고 따라오지도 않으니 적의 총알 맞을 일이 비교적 적고, 콰이어트는 초인 저격수인지라 스컬즈가 아니면 맞을 일 자체가 없고, D 워커는 로봇이라 친밀도도 없고 부상도 안 입으며 망가졌다 싶으면 회수하면 땡이다. 하지만 DD는 모두 해당없다. 신중하게 관리하자.

멍멍 짖는 것으로도 적들을 유인하는 게 되기 때문에, 적 초소라던가, 기지가 좁을 경우 이런 식으로도 활용이 된다. 다만 DD를 스네이크의 위치와 떨어진 특정 위치까지 보내는 건 중간 파견이 아니면 무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투하하면 모를까, 평소 데리고 다니다 쓰는 건 조금 어렵다. '기다려' 명령으로 박아놓고 조금 떨어진 곳에 은폐한 다음 짖게 만드는 식으로 가능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야 가능한 플레이.

AI의 한계이긴 한데, 가끔 저격을 위해 켜놓은 스코프 앞을 가로막거나, 재워놓은 적을 발로 차서 깨우려고 할 때 주변을 얼쩡거리다 같이 얻어맞아 친밀도가 떨어지는 등의 일이 종종 일어난다. 평소엔 그냥 넘어가더라도 긴급대처가 필요한 때 이러면 짜증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버디라기보다는 이동수단에 가까운 D 호스를 제외하면 체감 상 가장 능력을 사용하기편하고 대동하는데도 부담이 없는 버디이다. 발각되면 즉각 공격받는 콰이어트나 D 워커와는 달리 적들은 평시에는 DD를 적으로 인식하지않기 때문에 뜻하지않은 변수를 만드는 요소가 없으며, 항상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범위안에만 들어오면 자동으로, 그것도 확실히 마킹해주기 때문에 마킹을 위해서는 따로 지시를 내려줘야하는 콰이어트나 D 워커에 비하면 매우 편하고 직관적이다. 공격명령도 지형지물이 꼬인 경우가 아니면 거의 플레이어의 의도 그대로 확실하게 공격을 수행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장 버디(Buddy)다운 버디라고 느낄 수 있을지도.

요약하면 장비 세팅에 따라 대인전 한정, 뭐든 다 할수 있는 만능. 기본적으로 임시 마킹으로 적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짖기 기능으로 DD기준 60 미터의 모든 적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수 있다 못해 유인까지도 가능해서 스턴암이나 로켓암, 연막탄같은 대량 제압무기류로 한번에 제압도 가능하다는 강점과 함께 회수장비도 있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회수도 가능한 편리함까지 있다. 단점은 아무래도 개다보니까 기다리라고 해도 좀 떨어진다던가 거리를 벌리기 위해 달리는 행동이 나오면 졸졸 따라붙는 점에서는 단점이기도 하다.

3.2. 기타

마더베이스에선 중앙 사령부 시설에서 돌아다니는걸 볼 수 있는데, 죽여버리면 일반 병사를 죽였을 때와 같이 게임오버가 된다. 말과 마찬가지로 방탄장비를 줄 수 있는데, 말처럼 전신 타이즈 구성이라 매우 딥 다크해진다. 거기다 친밀도를 높이면 털 색을 바꿔주거나 의안을 해줄 수 있는데, 여우 색 설정도 있다. 발목이 검은 걸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여우 스킨인데 (게다가 기본적으로 꼬리가 좀 털이 덥수룩하기도 하다) 이 상태에서 살상 명령을 내려 나이프를 빼들면 여지없는 FOXHOUND.

4. 콰이어트

스네이크의 후위를 맡으며 어디서든 지원해주는 여성 강화인간 저격수. 나머지 버디는 순서대로 말, 개, 로봇인 고로 유일한 인간 버디. 미션 11에서 전투를 치른 뒤 콰이어트를 죽이느냐 생포하느냐에 따라 동료로 영입 가능 여부가 갈리게 된다. 생포하게 되면 마더 베이스로 귀환하는 도중 습격한 적의 비행기를 처치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이퍼라면 질색하던 카즈도 오셀롯과 빅 보스의 설득에 일단 살려두는데 동의하여 격리, 감금하게 된다. 그 동안 오셀롯과 밀러가 콰이어트의 처분에 대해 아옹다옹하다가, 결국 오셀롯이 콰이어트를 버디로 추천한다. 이후 미션 14를 완수하고 사이드옵스 111을 진행하고 나면 버디로서 사용 가능.

이동 이외엔 별 쓸모가 없는 D-호스, 잠입시에는 그야말로 개느님(...)이지만 전투가 벌어지면 쓸모없는 DD, 반대로 화력투사에는 압도적이지만 잠입용이라고 한 주제에 걸핏하면 들키고 잠입 플레이 시엔 별 도움 안되는 D 워커와는 달리 단독잠입작전에도 강습작전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만능 지원형 버디이다. 이는 콰이어트가 전초저격병으로서 단독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가지는 이점으로, 지원위치를 아주 잘못 지정하지 않는 이상 콰이어트가 위기에 빠지는 일은 드물다. 콰이어트는 말을 잃어버린 저격수라 게임중에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지만, 지원위치에서 대기중일 때나 적을 겨냥중일 때는 무전으로 콧노래 'Quiet's Theme' 를 흥얼거리는 식으로 알린다.

버디로 데리고 대동하게 되면, 자동으로 근처의 저격 지점으로 이동한다. 버디지만 콰이어트를 옆으로 부를 수 없고, 항시 초능력을 사용해 투명+가속화 상태로 이동해서 저격포인트에서 대기하기 때문에 버디라는 느낌은 별로 없다. 보통 버디들은 퀵 커맨드를 사용해 모든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콰이어트만이 iDROID 안에 지시할 수 있는 메뉴가 마련되어있으며, 이걸 사용해야 콰이어트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iDROID를 통해 내릴 수 있는 명령은 3가지. 정찰, 지원, 귀환이다. 정찰은 적의 초소, 기지를 선택하면 콰이어트가 그곳을 순회하며 적을 마킹해준다. 다만 아무데나 정찰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초소, 기지마다 정찰 포인트가 있고 그 위치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정찰을 실시한다. 지원은 정찰보다 더 자세한 위치를 지정할 수 있다. 위치 지정을 하면 목표지점으로 이동하는데, 이 때 근처에 있는 동물들이 놀라 날뛰며 이동루트에 적병이 있다면 나가떨어져 기절한다. 간혹 정찰이나 지원을 위해 콰이어트의 위치를 이동시켰는데 이동 경로에 지뢰가 깔려있는 경우에는 지뢰가 폭발하게 되는데 콰이어트가 대미지를 입지는 않지만 폭음 때문에 적들이 경계에 들어가게 된다. 정찰 보내놨다가 괜히 지뢰밟고 경계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일부 미션(주로 타겟을 몰래 미행/도청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내용의 미션)의 경우 적들이 경계에 들어가면 미션의 완전한 진행이 어려워지거나 태스크 달성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땐 속편하게 체크포인트부터 다시 시작하자. 위치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적을 천천히 마킹해주며, 스네이크 근방에 있는 적을 조준한 상태로 대기하게 된다. 녹색 레이저 사이트로 콰이어트가 누굴 조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카메라 중앙에 가까운 적, 조준으로 겨누고 있는 적, 쌍안경으로 주시하고 있는 적을 우선적으로 겨눈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의 시야에 들어온 적이 스네이크를 발견해 전투 태세로 돌입할 여지가 생길 경우, 전투 태세가 되기 전에 적을 자동적으로 무력화 시켜준다. 귀환은 다른 버디에게도 있는, 해당 버디를 돌려보내는 기능이다. 다른 버디와 마찬가지로 친밀도 깎이는 건 주의.

또한 콰이어트를 플레이어가 침입할 예정인 기지나 마을 등의 전초기지(아웃포스트)에 미리 정찰을 보내면, 적 전초기지로 침입한 콰이어트가 적들의 탄약(아이템도 포함한다!)을 탈취해 적의 눈이 잘 닿지 않는 거점의 구석진 곳에 뿌려놓는다. 물론 적의 보급을 탈취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설정상, 실제로는 이 아이템들은 그냥 생성된 것으로 추가소재나 GMP를 전혀 소비하지 않는 완전 공짜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들은 피콰드로부터 보급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육각형의 아이콘이 찍혀 있어 알아볼 수 있다. 친밀도가 제로인 초기에는 고작해야 자기의 무성무기 개수만큼의 소음기를 보충해주는 정도지만, 친밀도가 올라갈수록 점점 삥뜯어오는 아이템의 수가 늘어서 처음에는 실탄, 더 오르면 로켓이나 유탄 등 비싼 탄약부터 시작해서 기생충 카트리지, 풀톤 회수 장치 등 구하기 귀찮거나 값나가는 물건을 GMP를 전혀 소모하지 않고 공짜로 리필받을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 단, 초소(가드 포스트)의 경우에는 정찰을 보내도 그런 거 없다. 이 특성을 잘 이용하면 굳이 무한 반다나를 장착할 필요 없이 콰이어트만 대동하면 끝나지 않는 안개의 지옥속에서 무한으로 리필되는 다연장로켓포와 유탄발사기로 적진을 초토화 시키다못해 뼛가루도 안남기고 박살을 내는 데다가 모든 물자를 느긋하게 회수하고 돌아오는 람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콰이어트도 마냥 만능은 아니라서 단점은 있다. 정찰 기능의 경우 야외에 있는 적들 위주로 마킹되며 그마저도 콰이어트의 순회 루트에서 안보이는 위치에 있는 적들은 마킹이 안되기 때문에 약간 유리해지기는 하지만 DD나 D 워커의 마킹처럼 100% 믿을 수는 없다. 그리고 정찰 위치가 한정되어있고 시간이 걸리는 것도 단점. 정찰과 잠입에 특화된 DD와 달리 콰이어트는 전투와 지원사격이 중심이고 정찰은 부수적으로 붙어있는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에게 발각되는 순간 바로 해당하는 적을 저격해서 입을 막아버리는 건 편리하지만 이게 지나쳐 리플렉스 모드처럼 플레이어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해버리므로 불편할 때가 있다. 소음기를 달아주기 전까지는 총소리 때문에 경계 태세가 되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심지어 엄호상태에서는 플레이어가 아이드로이드 상에서도 마킹이 되지 않는 다이아몬드 원석 위치등을 알아내기 위한 심문을 위해 기절해 있는 적 병사를 깨우면 깨우자마자 콰이어트가 다시 잠재워버린다. 이것이 수 차례 반복되면 그야말로 웃지못할 개그씬 연출. 적병은 일어나자마자 잠들고 일어나자마자 잠들고 몸개그가 따로없다. 물론 "엄호 중지" 명령으로 중단할 수 있지만 간혹 버그인지 "엄호 중지" 명령 받고도 계속 애써 깨운 적병을 다시 꿈나라로 보내버릴 때도 있다. 이럴경우 그냥 심문이고 뭐고 포기할 수 밖에없다. 추가로 콰이어트를 대기시킨 저격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지게되면 콰이어트의 지원을 받을수가 없고, 대기중인 콰이어트는 플레이어를 따라오지않기때문에 자주 콰이어트의 위치를 신경쓰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때(다수의 적들이 플레이어에게 사격을 가하며 점점 포위망을 좁혀올때) 플레이어는 혼자서 고군분투 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이 점 때문에 대상을 추적해서 계속해서 이동해야하는 일부 메인 미션에서는 콰이어트를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있다.

또한 볼트액션 저격총만을 사용하고 헤드샷만 노리는 콰이어트의 특성상 적병들의 장비가 보급되면 보급될수록 콰이어트의 지원 사격 효과가 줄어든다. 일단 헬멧이 뿌려지기 시작하면 한방에 헤드샷을 날릴 수 없어 미리 발각을 막아주는 효과가 크게 줄어들고 마취총의 경우에도 헬멧을 먼저 공격하는 덕에 적의 경계를 사게 된다. 연계 플레이가 중요해지는 부분. 게다가 장갑병이 우글거리기 시작하면 얘네들한테는 거의 무력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대물저격총을 쥐어주면 장갑병이고 헬멧이고 스컬즈고 전부 박살내버리지만 이쪽은 소음기를 달아줄 수 없어 잠입 침투시에는 좀 곤란하다.

버디로서의 서술 이외의 그녀에 대한 내용은 콰이어트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요약하자면 직접적인 전투와 함께 적의 거점등을 정찰하면서 보급품을 챙겨와 주는 점에서는 이점이 있지만 D호스와 DD와 달리 충성도와 장비 개발도가 직접적인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점에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직접적인 메인 미션에서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주력으로 쓰다가 한동안 없어지는 점에서는 아쉬운 부분

4.1. 성능

콰이어트에게 내릴 수 있는 명령어들
친밀도 명령어 설명
0%~ 撃て
발사(적 처치)
(Fire)
현재 조준하고 있는 상대를 쏩니다.
0%~ クワイエット
콰이어트
(Quiet)
콰이어트가 있는 방향으로 카메라 방향 전환.
25%~ 狙え
조준해
(Take Aim)
현재 보고있는 상대를 조준하고, 내가 발사할 때에 쏩니다.
50%~ 援護始め / 援護止め
엄호 / 발사 중지
(Cover Me / Cease Cover)
콰이어트가 스스로 판단하여 교전합니다
/ 교전을 중지합니다.
75%~ 撃て(グレネード弾き)
수류탄을 맞춰 줘
Shoot This
(Grenade Ricochet)
플레이어가 수류탄을 던지면
그것을 맞춰 가까운 적에게 유도합니다.

콰이어트의 배치를 끝내고 나면 실전에선 퀵 커맨드를 사용하게 된다. 퀵 커맨드로는 사격과 행동 중지, 엄호 사격&중지, 수류탄 도탄을 명령할 수 있다. 사격은 당연하겠지만 콰이어트가 겨누고 있는 적에게 총을 발사한다. 상대가 엄폐하지 않는한 무조건 헤드샷인데, 스컬즈의 안개 이동에도 무조건 맞추는 걸 보면 초인저격수라는 말이 깊이 와닿을 것이다. 사격 지시를 내린 후 약 3초의 지연시간이 있는데, 헬멧을 쓴 적은 사격 지시 후 스네이크가 선 저격으로 헬멧을 날려놓으면 콰이어트가 연달아 2격을 날리는 식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전투 태세에 돌입하면 스네이크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적들을 무력화시킨다. 친밀도 50 이후엔 전투 중이 아니어도 적을 처리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엄호' 커맨드가 생기며, 친밀도 80 이후엔 수류탄 도탄 명령이 생긴다. 후반에 콰이어트의 소음기 마취 저격총을 개발한 뒤 공격 명령을 내려놓고 화장실을 갔다오면 모든 적들이 단체로 바닥에 디비져 자고있다. 수류탄 도탄은 명령을 내린 후 전투헬기 쪽에 핸드 그레네이드를 던지면 총으로 수류탄을 맞혀 헬기로 보내 헬기를 수류탄 하나로 날려버릴 수 있는 묘기다. 단 아무리 그래도 수류탄 자체가 기폭 시간이 있는 관계로 지나치게 먼 거리에서는 시도해도 효과가 없고 생각보다 직격이 잘 안나와서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때도 있다. 그밖에 손으로 던지기엔 좀 먼 거리에 있는 적에게 수류탄이나 수면가스 수류탄을 투척할 때도 쓸만한 기능.

다만 아무리 유용하다 해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며, 콰이어트의 한계는 게임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두드러진다.

우선 콰이어트의 첫번째 이점은 플레이어, 스네이크가 발각당했을 때 빠른 저격 헤드샷으로 얼럿전개가 일어나는 것을 피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타이밍이 기습적으로 달려가서 거는 CQC나, 스턴 펀치로 적을 침묵시키려 할 때 순간적으로 발각되는 것(컨택트! 라고 외치는 순간. 시스템상 이 순간에는 얼럿이 뜨지 않는다)마저 발각이라 인식해, 불필요한 살상이나 사격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콰이어트의 특성상 데리고 다닐 때마다 헤드샷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조금 지나면 적들 대다수가 헬멧을 쓰게 되며(헤드샷 경계), 이렇게 될 경우 실질적으로 헤드샷 제압이 거의 봉쇄되어 버린다. 즉, 해당 이점은 거의 봉인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친밀도를 쌓으면 대물 저격총을 얻어서 헬멧을 관통할 수는 있지만, 살상에 의한 잔학도 증가 및 저격시 소음에 의한 경계상태 유발 등 이래저래 곤란한 부분이 많다. 난동을 피울 게 아니라면 대물저격총은 사실상 스컬즈 같은 보스전 전용.

그나마 동시사격을 노리는 것으로 헬멧을 쓴 적을 무력화할 수는 있다. 플레이어가 우선 상대를 콰이어트에게 타겟팅하도록 한뒤, 플레이어 먼저 머리를 쏴서 헬멧을 벗김과 동시에 사격명령으로 사살 혹은 수면을 콤보로 노리는 것이다.

두번째 이점으론 지역정찰이 있는데 정찰에 있어 D-DOG와 차별점은 D-DOG는 현장의 주변을 빠짐없지만 임시적으로 스캔하는 것이고, 콰이어트는 어느 지역이든 좌표를 찍어주면 달려가서 저격 스팟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만 적당히, 하지만 영구적으로 마킹을 해주는 것이다. 메인 미션은 빨리 클리어할수록 높은 랭크를 보낼 수 있는데, iDroid를 열고, 좌표를 찍고, 포인트 정찰이 완료되기까지의 시간을 보내는 건 매우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다. 거기다 눈에 보이는 것만 마킹하기 때문에 신뢰성도 별로 높지는 않다. 구체적으로는, 키지바 캠프 같은 개활지나 OKB 제로 같이 막장으로 적이 밀집된 곳에서는 D-Dog보다도 쓸만할 수 있지만, 와크 신드 주둔지나 위알로 칼라이 마을 같이 시가전 양상을 보이는 곳에서는 영 쓸모없다.

세번째 이점으론 그나마 도움이 되는 엄호사격, 수류탄 도탄이 있는데, 그나마 제 역할을 하는 기능이긴 하지만 이 이점을 사용할 만한 상황이 별로 많지 않다. 아무리 소음총을 들려준다 해도 엄호사격 명령을 내리는 이상 적들이 어느 시점에선 저격 경계에 들어가며, 초소면 모를까 전초기지는 콰이어트 혼자 무력화시키는 건 무리다. (적들도 은엄폐 및 대응사격을 한다) 거기에 한창 적들이 콰이어트에게 대응사격 중일 때 어쩌다가 콰이어트 가 저격한 게 스네이크 의 저격으로 오인돼서 스네이크 쪽에 온갖 중화력이 쏟아지는 꼴을 보고 있자면 속이 터진다. 그렇다고 대물 저격총을 들려주고 다 죽이게 만들자니 메인 미션에선 잔학도와 랭크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니 계륵. 수류탄 도탄은 주로 장갑차나 전차, 헬기를 대상으로 하게 되는데 장갑차나 전차는 안 들키게 풀톤 회수하면 그만이고, 헬기는 정말 꼭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수류탄 도탄 같은 정확도 떨어지는 기능에 의존하기보다 플레이어가 미리 적당한 장비를 챙겨오기 마련이다. 굳이 콰이어트로 잡고 싶다면 Sinful Butterfly로 쏴라-쏴라-쏴라면 결국엔 터지기 때문에 수류탄 도탄은 더더욱 쓸모가 없어진다. 결국 여러 기능을 사용해가며 클리어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아닌 이상 그다지 쓸 일이 없어지는 경우가 대다수.

이렇게 볼 때 콰이어트가 다른 버디에 비해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난장판을 일으켜놓고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라우드 잠입, 그리고 스컬즈 사냥. 라우드 잠입의 경우, OKB 제로 같이 적이 막장으로 밀집된 곳에서 콰이어트가 소란을 피워서 저격수에게 화력이 집중된 사이에 스네이크는 유유히 뒤돌아가면서 콰이어트를 빼는 플레이이다. 물론 D-Dog도 적의 관심을 돌리는 데 특화된 짖기나 물기 커맨드를 가지고 있지만, OKB 제로 같은 막장 물량전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스컬즈 사냥의 경우, 크게 대미지가 높은 대물저격총을 쓸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스컬즈를 작정하고 박살내버리는 데 쓰거나, 반대로 마취총을 들려주고 엄호 모드로 두어서 괴뢰병의 방해를 받지 않고 스네이크가 스컬즈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종합적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이 미숙하고 적진에 헬멧과 라이엇 슈트가 많이 지급되지 않는 초반에는 가장 강력한 버디이지만 게임이 진행되어가며 플레이어가 익숙해질수록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 들게 되는 버디라 할 수 있다. 이 점을 단점으로 볼지, 이 또한 특징이라 생각하고 커버해 가며 사용할지는 플레이어 나름. 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테크닉은 플레이어의 몫이라서 또 익숙해지면 버디와 연계하는 플레이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일면도 있다.

4.2. 장비

콰이어트의 장비
장비 요구
WICKED BUTTERFLY -
WICKED BUTTERFLY
(SUPPRESSOR)
친밀도: 60%
500,000 GMP
R&D Lv. 18
Intel Lv. 15
GUILTY BUTTERFLY 친밀도: 20%
286,000 GMP
R&D Lv. 15
Medical lv. 15
Gold Crescent: 60
Digitalis P: 10
GUILTY BUTTERFLY (SUPPRESSOR) 친밀도: 80%
750,000 GMP
R&D Lv. 22
Intel Lv. 18
SINFUL BUTTERFLY 친밀도: 40%
490,000 GMP
R&D Lv. 20
Blueprint: Brennan LRS-46

처음엔 소음기가 없는 실탄 저격총을 사용하지만, 친밀도를 80까지 올리면 소음기가 달린 저격총을 모두 연구할 수 있는데, 소음기 내구제한이 없어서 어지간한 적 기지도 그냥 엄호명령을 내려주면 알아서 퓽퓽 전멸시키는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하게 된다.[7] 그리고 적이 저격을 눈치채더라도 소음 저격총의 경우 위치파악이 어려워져 적의 시선을 좀 더 오래 끌어주므로, 잠입이 압도적으로 편해진다. 잠입은 하고 싶은데 너무 자주 들켜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콰이어트 친밀도 노가다를 해서 개발을 하자. 친밀도만 올리면 개발에 필요한 다른 레벨은 의외로 낮은 편이다.

4.3. 의상

콰이어트의 의상
의상 요구
Naked -
Naked (Blood) 186,000 GMP
친밀도: 30%
R&D Level: 15
Naked (Silver Q) 350,000 GMP
친밀도: 70%
R&D Level: 19
Naked (Gold Q) 570,000 GMP
친밀도: 100%
R&D Level: 22
SNIPER WOLF Cloaked In Silence [EXTREME] 임무 완수
450,000 GMP
Key Item: Handkerchief
R&D Level: 23
GRAY XOF Cursed Legacy 임무 완수
670,000 GMP
Key Item: Quiet's Examination Report
R&D Level: 25

4.4. 행동

감옥에서의 행동
친밀도 행동
0%~25% 침상에 배를 깔고 누워있는다
25%~50% 침상에 배를 깔고 누워있다가, 가끔씩 몸을 뒤집는다
50%~75% 창살을 향해 걸어오거나 주변을 살펴본다
75%~100% 창살을 향해 걸어오거나 주변을 살펴보고, 이따금씩 물놀이를 하며 뒤로 눕는다
ACC에서의 행동
친밀도 행동
0%~25% 의자에 정자세로 앉아있다가, 이따금씩 콕핏을 살펴보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25%~50% 다리를 꼬고 앉으며 스네이크를 주기적으로 바라보고, 이따금씩 스트레칭을 한다
50%~75% 정면에 있는 창을 보거나 배를 깔고 누운 상태에서 미소를 지으며 스네이크를 바라본다
75%~100% 일어나서 스네이크를 향해 걷거나 수초간 응시하다가 다시 자리에 앉는다
  • ACC에서 1인칭 시점으로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친밀도가 소폭 상승한다
필드에서의 콰이어트를 불렀을 때의 행동
상황 행동
친밀도 0%~50% 스네이크를 바라본다
50%~100% 미소를 지으며 스네이크에게 따봉을 시전한다
비가 올 때 (비전투 시에) 비를 흡수하기 위에 두 팔을 벌린다

4.5. 기타

콰이어트를 동료로 맞아들이면 스네이크와 오셀롯을 제외한 마더 베이스의 인원들은 콰이어트를 다이아몬드 독스가 적대하는 세력인 사이퍼의 스파이로 의심하는데다 콰이어트는 아무 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고 피부 호흡을 하기 때문에 숨도 쉬지 않고 말도 하지 않아서 이를 본 병사들이 콰이어트를 인간이 아닌 괴물이라 여겨 불쾌하게 여긴다. 콰이어트가 생활하는 의료 구역의 유치장 주위에 설치된 푯말들을 보면 병사들의 악담이 담긴 낙서가 가득하고 콰이어트가 제발 바깥으로 돌아다니지 않게 해달라며 호소하는 병사들을 만날 수 있다. 병사들끼리도 기분 나쁘다. 저거 사람 맞긴 하냐는 뒷담화가 오가는 등 마더베이스에서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한다. 콰이어트가 영내에 있으면 지속적으로 사기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건 원래 사기를 올려놔도 40%선까지 떨어지는 정상적인 사양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메인 미션을 어느정도 진행하고나면 스토리상 콰이어트는 완전히 이탈해버리고 행방불명 상태가 된다. 콰이어트와 최대한 알콩달콩 지내고 싶은 유저들은 최대한 엔딩을 늦게 보라는 조언까지 오가는 상태. 콰이어트와 작별해버린 유저들이 다시 합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코나미를 향해 서명 운동까지 시작했고, 결국 패치로 콰이어트를 재영입할 수 있게 되었다. 스토리 상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다시 불러오는데서 반감을 느끼는 유저도 있겠으나, 버디 시스템이 한없이 부실한지라, 그나마 체면이라도 갖추려면 콰이어트가 있어야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항의이다. 예정대로 치코가 등장해서 버디가 됐으면 이럴 일이 없었을텐데...

그녀를 다시 영입하는 방법은 처음 조우하게 되는 미션 11, 소리 없는 암살자를 7번 연속 반복하면 된다. 관련 미션에 임무 태스크가 생겼다. 최종 재영입은 당연하지만 비살상이다. 1.004 패치부터 콰이어트의 친밀도가 맥스가 아니거나 나비 엠블렘을 사용한 상태에서 29, 42화에서 세이브 파일이 깨지는 버그가 보고됐으나 1.006 패치에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8]

콰이어트와 대결하는 미션의 익스트림 난이도[9]에선 콰이어트에게 한방 맞아도 회복하여 반격할 수 있었던 여지가 있었던 기존 미션 11과는 달리 콰이어트에게 한방만 맞아도 즉사한다. 심지어 엄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마킹할 여유조차 주질 않는다.

일단 S랭크 클리어를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올 태스크 클리어는 주로 일반 난이도에서 쓰이는 지원박스 투하, 전차를 불러와서 포격으로 밀어버리기 등의 방법이 쓰인다. 박스 투하의 경우 지원요청 후 그냥 멍하니 숨어있으면 콰이어트가 눈치채고 그 자리를 피해버리므로 콰이어트의 머리 위로 박스가 떨어지기 직전 스네이크의 몸을 일부러 노출시켜 저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맞춰야 한다. 저격마크가 나온 후 실제 사격까지 약간의 시간차가 있고, 콰이어트가 사격한 후에는 역시 약간의 후딜레이가 있으므로 이 사이에 박스가 투하되면 익스트림 난이도라도 얻어맞는다. 다만 게이지가 그리 많이 깎이지 않으므로 지원비용이 좀 많이 소모된다는 게 단점인데, S랭크 올 태스크 달성시 50만 GMP 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그렇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 요소. 미션 시작 전 헬리콥터의 개조부품을 모두 풀어놓고, 탄약/풀톤 지원이 아닌 장비 지원(물총이 가장 싸게 먹힌다)을 이용해서 박스 투하를 하면 그나마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 전차 지원 후 숨어있는 방향으로 포격을 하는 방법의 경우 너무 잡는 게 늦어질 경우 콰이어트가 전차를 박살내므로 차량 조작에 자신이 없다면 조금 곤란할 수도 있다.

일단 클리어만 노린다면 간단한 공략법이 있는데, 숨어있는 상태에서 대충 콰이어트 위치만 파악한 다음 아이드로이드로 그 위치 근방에 수면가스 폭격 요청을 하면 된다. 어느 정도 광역범위로 폭격이 이루어지므로 굳이 직격을 먹일 필요가 없다. 수면가스 폭격 요청 두 번만 하면 쉽게 클리어. 다만 폭격 요청은 랭크 제한이라서 이 방법으로 S랭크 클리어는 할 수 없다.

이 미션에서 등장하는 콰이어트는 어째선지 스나이퍼 울프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머리카락도 울프와 같은 금발이다. 미션 클리어 후 이어지는 영상에서 피콰드로 이송하던 중 손목에 채워놓은 수갑풀고 사라지는 모습 역시 익스트림 모드의 금발에 옷입은 콰이어트다. 하지만 잠시 후 적 전투기를 요격하는 영상속의 콰이어트는 기존의 헐벗은 갈색머리 콰이어트인 것이 함정. 미션 클리어 후에는 이 울프 복장을 개발해서 콰이어트에게 입혀주는 게 가능해진다. 콰이어트의 복장들은 외관만 바뀌고 따로 특별한 기능은 없다.

5. D-WALKER

휴이가 합류한 뒤 다음 미션 13을 완료하면 사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독스 전용 잠입형 소형 이족보행병기. 시스템상으로 버디라고는 하지만 탈것에 가깝다. 메탈기어 MK 2와 유사한 외모를 가졌다. 외팔이처럼 보이지만 실은 기체 상부에 숨겨진 팔이 2개 더 있다. 해당 미션부터 스컬 페이스가 '워커 기어'라고 불리는 이족보행병기를 소련군 측에 풀어버리는데, D 워커는 휴이가 워커 기어를 개발할 때 만들어 놓은 프로토타입을 가져와 스네이크 전용으로 개수한 버전이다. 타보면 양산형 워커 기어 따위와는 넘사벽인 고성능을 자랑한다. 탑승 시 상당한 이동력과 방어력을 자랑하고 서보암을 이용한 근접전과 도수운반의 용이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차량용 중화기를 실전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즉, 본래는 헬기 옆면에만 달려 있던 개틀링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적들에게 갈겨버릴 수 있다는 것.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로켓포나 화염방사기까지 장비해서 전면전에선 다른 동료가 따라잡을 수 없는 화력을 보여준다. 주행 모드도 있어서 말보다 빨리 달릴 수도 있다.[10] 다만 뒤가 휑 뚫려있어서 그쪽에 집중포화를 받으면 D-워커는 살아도 스네이크가 죽을 수 있기에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11]

모드는 보행모드와 주행모드 두가지가 있다. 보행모드는 철컹철컹 움직이므로 소리가 나긴 하지만 조작이 쉽고 이동속도도 생각외로 빠르다. 주행모드는 조작이 꽤 어려워지긴 하지만 가속시 게임 내의 모든 탈것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이동시에 무음처리되므로 의외로 잠입에 써먹을 수도 있다. 병사들과 전투시에는 주행 모드보다 보행 모드가 좋은데, 주행 모드시 키가 작아져서 피탄율이 떨어지겠지? 싶지만 막상 빗나가는 총알은 스네이크가 얻어맞기 때문에 좋을 게 없다. 보행 모드로 서서 싸우면 키가 커져서 병사들의 사선이 워커의 불룩한 가슴에 가로막히기 때문에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튼튼하긴 하지만 콰이어트, DD와 달리 자동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회피행동은 해야 한다. 다른 무장의 D워커와 교체하거나 해산시키지 않으면 대미지가 계속 누적되어 종국에는 고장나버린다. 체감상 스네이크가 초기 상태에서는 3번 죽을 정도의 포화를 버틸 수 있고, 폭발물에 2번 정도 직격되면 대파된다. 본체를 충분히 업그레이드하고 인터셉트 헤드랑 같이 이용하면 상대 모터 공격에도 꽤 버티는 터렛으로 만드는것도 가능하다. 최종 업그레이드한 D워커는 샷건과 폭발물을 제외한 어중간한 개인화기에는 흠집조차 나지 않는다.

D-호스와 비교하자면 장점은 확실히 많은 편이긴 하지만 잠입형이라는 휴이의 언급과는 다르게 전면전에 적합하다. 출중한 방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적이 옆에 있을 경우 말의 반대방향에 매달려서 피할 수 있는 D-호스와는 달리 D-WALKER는 누가 봐도 병기인 고로 숨을 방법도 없이 바로 적에게 인식당하기 때문. 게다가 적에게 인식당하는 거리도 엄청 멀다.[12] 이렇게 적에게 들킬 경우에 대응 방법은 총으로 쏘는 것뿐이다. 그나마 상부에 달린 소형팔로 마취총을 장비할 수 있긴 하다. 여러모로 파워플레이를 위한 버디.

잠입에도 쓰려고 들면 아주 못쓸 것도 없긴 하다. 주행모드일 때 가속을 하지 않고 다니면 일반 보행 속도와 비슷하지만 완벽한 무음이기 때문. 주행모드는 조작이 좀 어렵긴 하지만 1인칭 시점으로 조종하면 좀 쉬워진다.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대 시야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의외로 상대 기지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갈 수 있다. D-HORSE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화력이 훨씬 강하고 여차할 때 방패로도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따지면 써먹기 나름으로 잠입에 강한 버디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잠행 시 D 워커의 장점은 DD와 콰이어트의 중간지점에 있다. DD의 경우 사람 외의 것들도 마킹을 해주고 스네이크를 따라다니며 스네이크를 중심으로 마킹을 해주므로 잠입전에는 최강이기는 하지만 마킹은 임시마킹(진짜 마킹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포인트 재시작이나, 지역이탈을 하면 사라진다)을 하는 단점이 있고, 콰이어트의 정찰 명령은 확정 마킹이기는 하지만 정찰 루트를 이동하면서 자신의 시야에 들어온 적만 마킹해주므로 실내나 사각에 있는 적을 마킹하지 못해서 이게 나중에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D 워커의 경우에는 벽을 뚫고 전방 180도 200미터 내의 적을 모두, 그것도 DD보다 빠르게 마킹해준다. 그야말로 맵핵 장비. 그러나 D 워커로 마킹을 하려면 자동 요격기능을 포기하고 스카우팅 헤드를 달아야 하고 스네이크가 내려서 대기상태일 때만 탐색 모드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넓은 공간에서는 마킹 범위에 한계를 가지게 된다는 결점이 있다. 하지만 일단 시야에만 들어오면 바로 마킹이 되기 때문에 200미터 내의 필드를 정리하고, 200미터를 전진하고 필드를 정리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OKB 제로나 노바 브라가 공항 같은 대형 필드가 아닌 이상 작전 반경이 200미터보다 넓은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마킹 사거리로도 대부분은 충분하다. 따라서 DD가 들키지 않고 하는 침입에 최적화 되어있고, 콰이어트가 수틀리면 깽판 놓는 플레이에 최적화 되어있다면, D워커는 땅따먹기 하듯이 적을 차례차례 정리하면서 침입하는 플레이에 유용하다.

특히 복잡한 지형(예: 마을)에서 D 워커의 기능이 빛을 발하는데, 전기충격기 무장을 하면 벽너머의 적을 감전시켜서 장시간 기절시킬 수 있다. 이를 이용해서 복잡한 지형 뒤에서 숨어서 적들을 스캔하고, 하나하나 기절시키며 정리해나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비가 오거나 철제 지형위에 적이 대기하고 있는 경우 D 워커의 감전이 범위공격으로 변해서, 철제 기물에 붙어있거나 물에 젖은 적이 단체로 기절하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와는 별개로 연막탄을 탈것에 던지는 게 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한 잠입 테크닉이 있는데, D 워커의 탑승부에 연막탄을 던져서 D 워커에서 연기가 나게 한 후 탑승하면, 아무리 날뛰어도 연막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적이 플레이어를 인식하지 못하기에 얼럿이 안 뜨고 위협사격에서 그친다. 이것을 이용해서 미션 30처럼 경비가 엄중하고 직선으로 긴 코스를 가진 루트를 돌파할 때 D 워커 탑승부에 연막탄 하나 까넣고 닥돌해버리면 의외로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탑승부에 정확하게 연막탄 던지는 게 약간 어렵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의외로 유용한 테크닉.

대전차 무기, 화염 방사기, CQC용 업그레이드 등 버디 중 가장 많은 개발이 가능하고(=돈먹는 하마) 특히 머리 부분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스텔스 기능이나 적을 마킹하는 기능 추가가 가능하다. 아머 스컬즈 상대하기가 힘들다면 개틀링 장비한 D 워커를 불러서 근거리에서 갈아버리면 상당히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보통 스컬즈를 상대할 때는 경기관총 같이 연사력이 뛰어난 무기가 유효한데 개틀링의 화력 투사능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익스트림 모드가 아니라면 스컬즈라고 하더라도 순식간에 벌집이 된다. 나중에 풀톤회수기 발사장치도 주무기로 달 수 있는데, 아쉽게도 PW의 풀톤 구스타프급 고성능이 아니다. 잔탄이 8~16발에 발포하는 게 아니라 스프링 투척식이라 스프링을 완전히 뒤로 제치는데 시간이 걸리며, 풀톤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맞혀야 풀톤 회수된다. 완전히 제치면 곡사로 150m 정도까지 쏠 수 있기는 하지만 광학조준장비 같은게 없이 육안으로 조준해야하므로 사람 같이 작은 타겟은 멀면 맞추기 힘들다. 발사음이 없는 것이 장점이긴 한데, 그나마도 랭크 제한무기라서 쓰면 S랭크를 못 딴다. 그래도 이게 있으면 전차 등을 회수하는 미션(특히 사이드 옵스)은 날로 먹을 수 있다.

적이 타고 다니는 워커 기어도 뺏어 탈 수 있지만 등장하는 맵에서 강탈해서 쓰는 것만 가능하고 헬기 공수로 차량처럼 지원받아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주행 모드, CQC 등을 쓸 수는 없기 때문에 성능상으로도 D 워커의 하위호환. 파견 미션에 필요하므로 풀톤을 업그레이드해서 회수해두자.

D-Walker의 최대의 단점은 비싸다는 건데[13], 이를 없앨 수 있는 꼼수가 하나 있다. 다른 버디나 홀몸으로 미션을 시작하고 iDroid로 D 워커를 지원요청하면 D 워커 출동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장비가 아닌 버디라서 그런지 지원요청으로 드랍하면 돈을 안받는다. 이것저것 갖다 붙인 D 워커 출격 비용이 상당히 비싼 점을 감안하면 초반에 가난할 때 GMP를 절약하면서 비싼 D 워커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비싸서 D 워커를 쓰고 싶어도 못 쓰는 플레이어라면 이 방법을 써보자. 지원요청으로 드랍해주는 D 워커의 세팅은 이전 플레이에 사용했던 것(* 표가 붙어있는 것)으로 고정되니, *표가 붙어 있는 프리셋을 사전에 미션에 적합한 프리셋으로 바꿔줄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비용 문제를 차치하고 보자면 D-워커의 장점이자 단점은 다른 세 버디의 기능을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D-호스와 비교하면 바퀴 달린 어느 차량보다도 빠른 압도적인 속력을 자랑하지만, 병기로 인식되어 D-호스와 같은 장애물 역할을 할 수 없고, 자세 변경 버튼만 누르면 편하게 숨은 채로 갈 수 있는 D-호스와 달리 연막탄을 까뒤집는 복잡한 트릭이 있어야 은폐 돌파가 가능하다. DD보다 순간적으로 먼 거리까지 파악하는 마킹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넓거나 D-워커를 잘못 배치하면 대파될 수 있는 지형에서는 그냥 개라 자유롭게 따라다닐 수 있는 DD와 달리 실질적 탐지 범위가 제한되며, 오로지 DDD만이 해낼 수 있는 유인/자율 근접 공격은 불가능하다. 콰이어트를 초월하는 순간 화력도 가지고 있고 제한적이나마 자율전투 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자율전투를 위해서는 정찰(적 마킹)을 포기해야 하고, 화력 투사는 스네이크가 직접 해 줘야 한다. 장점만을 체리피킹해서 잘 써먹을 수 있다면 최강의 버디가 될 수 있지만, 각 버디의 개성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임무나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고철 덩어리일 뿐이다. 전자를 제일 극명하게 보여주는 케이스가 M06 "벌은 어디서 잠을 자는가?"를 되풀이할 때인데, 노면이 그야말로 D-워커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스마세이 라만 요새 입구에 세워놓고 스카우트를 시키면 굳이 DD를 데리고 가지 않아도 적이 빤히 보이는 동굴 깊숙한 곳을 제외한 그야말로 거의 모든 적을 마킹해주며, 덤으로 개틀링 건은 건십을 떨구고 스컬즈를 썰어버리는 데는 차고 넘치는 화력이다.

참고로 D-워커의 탄약(무기 충전)을 채우려면 지원요청으로 탄약을 지원받으면 된다.

여담이지만 D워커의 무장이 별로 개발되지 않은 초기에는 다른 버디들의 압도적인 유용성 때문에 사용하기 굉장히 애매한 계륵같은 존재지만 모든 미션에 S랭크를 단 뒤, D워커의 모든 장비가 다 개발되고 엠블럼이나 도전과제 헌팅을 위해 돌아다닐 때쯤이 되면 "이 좋은 걸 왜 안 쓰고 다녔지?!"라고 후회하게 만드는 묘한 버디다.

요약하자면 D호스의 이동능력과 주차방치기능, DD의 정찰능력, 콰이어트의 엄호기능, 헬기 피쿼드 중화기의 탑재로 좀 더 자유로운 장비편성 등 다른 버디나 헬기의 기능들을 하나씩 갖고왔는데, 한가지 기능을 고르면 다른걸 못 쓰는 점에서 보면 단점으로 작용된다. 여기에 장비를 활용하려고 해도 개발이 따라붙기 때문에 전력화를 하는데에는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1] 단, 버디를 메인 미션 중에 복귀시키면 친밀도가 약간 떨어진다.[2] 더 보스가 타던 말이었으나 피스워커에서 재등장. 이 시점에서는 상당한 노마(老馬)였지만 스네이크와 함께 피스워커를 쫓다가 비탈길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어 안락사시켰다.[3] 카즈, 휴이, 코드 토커 등 네임드 캐릭터들은 대부분 그렇게 해야 하고, 10번째 메인 미션 날개 꺾인 천사에서 등장하는 말락처럼 네임드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4]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코지마 감독이 똥의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고 발언했는데 실현되지는 않은 모양이다.[5] 대충 건물 2층 정도의 높이(노바 브라가 공항 건물의 헬기 착륙장 정도의 높이)가 아슬아슬하게 OK인 높이고, 그 이상의 높이라면 거진 추락사한다.[6]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장비가 없는 상태가 아니면 기본 물기 능력을 못 쓴다. 살상 장비 상태에서 들키기 전에는 죽이고 싶지 않을 때 매우 성가시는 요소.[7] 단, 관통력이 있는 SINFUL BUTTERFLY를 쥐어주지 않으면 중무장병은 사살할 수 없으며, 헬멧을 쓴 적의 경우 소음 저격총을 들려줘도 헬멧만 벗기는 선에서 그친다.[8] 다만 일부 견해에 의하면 본작에서 "한번 지나치거나 잃어버리면 되돌이킬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은 것은 게임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코지마 감독의 의도라는 이야기가 있다. 컷신도 지나가면 다시 볼 수 없고 게임 진행상태를 돌이키거나 할 수 없는 부분이 대단히 많은데 콰이어트의 이탈도 그런 요소의 하나(사실상 게임에서 반복되는 키워드인 '상실'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늘 등을 맡기고 있던 가장 가까운 동료의 상실이다)였다는 것. 실제로 콰이어트의 복귀 패치는 코지마 감독의 퇴사 후에 시행되었다.[9] 정규 미션 38 이전까지 진행되었을 때 나온다.[10] 이는 본 작품에서 취할 수 있는 이동 방법 중 가장 빠르다. D-워커의 주행모드>지프>D-호스>라이덴 슈트의 전력질주 순. 참고로 스네이크의 의수 개조 후의 전력질주 속도가 기본적인 질주 속도의 1.1배, 라이덴 슈트는 1.5배다.[11] 다만 실드를 등에 메고 워커를 타면 등 부분의 허술한 방어가 상당히 커버된다. 웬만해선 당할 일이 없을 정도. #[12] 다만, 이게 나름의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경우가 있는데, D-WALKER를 일부러 선봉에 서게 해서 D-WALKER에 적들이 정신 팔렸을 때 플레이어가 숨어있으면 눈치를 잘 못 챈다. 나름대로는 꼼수.[13] 미스트형 스컬즈가 한 방에 가버리는 Sinful Butterfly의 투하 비용이 5000 GMP 내외이다. D-워커는 업그레이드 조금만 해도 다섯 자리는 가볍게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