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altipoo말티즈와 푸들을 교배하여 만든 잡종견이다.
켄넬클럽 정식 품종은 아니나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교배종 폼피츠,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의 교배종 골든두들처럼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견종이다. 이런 견종은 세월이 흐르면서 정식 견종으로 정립될 가능성도 있다.
2. 특징
잡종견의 특성상 외모의 바리에이션 스펙트럼이 넓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말티푸는 사실상의 단일 품종처럼 거론될 정도로 외모의 표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말티즈와 푸들을 1:1로 교배해 생성한 경우에는 외모는 푸들을 많이 닮는다. 일반적으로 곱슬 유전자가 우성이기 때문에 말티푸 또한 부모견 중 푸들의 곱슬이 우성으로 강하게 발현되어 외모(털)상으로는 말티즈보다 푸들을 많이 닮은 것처럼 보인다. 털 깎는 스타일에 따라서 외모가 달라 보인다. 푸들처럼 다리쪽 털만 남기고 말끔하게 깎으면 영락없이 얼굴만 말티즈 느낌 나는 푸들이고, 털이 자라남에 따라 곱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말티즈의 느낌이 강해진다.
색상은 대부분 옅은 갈색이거나 짙은 갈색이 많다. 갈색 푸들과 흰색 말티즈를 교배해서 생성한 말티푸는 옅은 갈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티즈 모견과 말티푸 부견, 또는 말티푸 모견과 말티즈 부견을 교배하여 생성하는 경우도 있다. 25%의 푸들과 75%의 말티즈가 섞인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전체적으로는 흰색 털이지만 귀와 가슴만 크림색으로 되고 털이 약간의 곱슬이 섞인 직모에 가깝게 되고, 전체적으로는 말티즈를 많이 닮게 되지만 다리는 푸들을 닮아 긴 특징이 있다. 이런 조합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론적으로 토이 푸들과 말티즈 사이에서 태어난 말티푸는 초소형견, 미니어쳐 푸들과 말티즈 사이에서 태어난 말티푸는 소형견으로 분류된다. 대체적으로는 말티즈보다는 약간 큰 3kg ~ 6kg 정도의 체구가 일반적이다.
푸들의 유전자로 인해 털빠짐이 적고, 잡종견의 특성상 근친교배 확률이 낮아 유전병이 적기 때문에, 초보 견주들에게도 적합하다.
잡종견이다보니 성격은 다양할수 있는데, 말티즈를 닮아 참지 않는 까칠한 성격인 경우도 있다. 말티즈의 활발하고 다소 공격적인 성향과 푸들의 활동성과 인간의 속성을 잘 파악하는 뛰어난 지능이 결합한 결과, 보호자가 제대로 훈육시키지 않았을 경우에는 보호자를 쉽게 낮은 서열로 보고 보호자에게 자신의 심기를 표현하고 의도를 쉽게 관철시키기 위해 거칠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푸들을 닮아 똑똑하고 보호자의 기분을 잘 파악하여 맞춰주고 위로하는 애교가 많은 훌륭한 성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리가 길고, 털이 직모이면서도 곱슬이 있고 부드럽고, 말티즈보다는 머즐이 약간 긴 편이라 귀엽고 외모가 뛰어나다. 이런 이유로 최고 인기 견종 상위에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