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20:59:54

말레네 애스턴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등장인물. 일본판 키시로 사쿠라코, 한국판 서혜정.[1]

2. 작중 행적

가이아의 상업대국 아스트리아의 제1왕녀이자 프레이드의 왕비였다.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로 이름이 높았으며, 동생인 밀레나 공주가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언니를 따라가려면 멀었다는 평.

알렌 셰자르와 연인 관계였으나 정략결혼으로 프레이드 공국의 왕비가 된다. 결혼하러 가는 동안 연인이었던 알렌의 호위를 받았다는 것이 아이러니. 결혼할 당시 이미 알렌과의 아이인 시드[2]를 임신한 상태였고 죄책감으로 공왕 마하드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지만 이런 모든 걸 알고도 그녀를 사랑하던 공왕은 그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인정, 말레네가 죽은 이후에도 새 왕비를 맞지 않은 채 시드를 후계자로서 키운다. 게다가 알렌 셰자르 또한 일절 탓하지 않고 자신이 갑자기 죽거나 무슨 일이 있어 어린 시드를 놔두고 나갈 경우에 후견인으로 시드를 부탁한다고 할 정도이며 신하들에게 예전에 명령을 내려 프레이드 왕국 신하들은 알렌을 자국 섭정급까지 대우할 정도였다. 이랬기에 알렌도 공왕 마하드에게 죄책감으로 밀레나의 고백을 거부해왔다.

밀레나 공주가 그래도 포기하지 않자, 일부러 알렌은 "밀레나 공주님, 저는 포기하세요. 저는 이전부터 말레나 공주와 사랑해왔고 시드 왕자는 바로 내...."라고 말하려고 하자 밀레나는 귀를 막으면 그런 말하지 말라고 괴로워했다. 그런데, 우렁차게 "무슨 말이냐! 시드는 바로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면 프레이드 공왕이 나타나 더 이상 아무말 하지 말라고 하자 알렌도 찍소리 못하고 물러났다.

정작 말레네는 시드를 낳은 후유증으로 오래 살지 못하고 죽게 되지만, 공왕과 부부로 지내는 동안 그를 남편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게다가 그녀 또한 모든 걸 알고도 탓하지 않고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시드를 친아들같이 사랑해주던 남편에게 죄책감으로 사죄했지만 군말없이 공왕은 용서했기에 죽기 직전 고마움을 표하고 더불어 그에 대한 연정과 진정한 아내로서 오랫동안 그의 곁에 있고 싶었노라 고백하였다. 그리고, 프레이드 공왕이 자이바하 제국과 전쟁에서 장렬히 전사할때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숨을 거둔다.

엔딩에서는 말레네와 프레이드 공왕이 단란한 커플로 등장. 작품 안에 사랑을 제대로 이루는 남자가 거의 없다는 걸 감안하면 남캐 중에선 프레이드 공왕이 최고의 승리자일지도.

애니메이션상 스토리 전개에서는 큰 비중이 없지만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물이다.[3] 일회성 등장인물이기는 하나 의외로 무시는 못하는 비중을 지닌 인물. 동생인 밀레나 공주의 회상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4]


[1] 말레네와 연인 사이이던 알렌 셰자르의 성우가 이규화인 상태에서 이 단역에 서혜정을 기용한 것은 어느 정도 제작진의 성우 개그로 짐작된다. 당시 두 성우는 멀더-스컬리 콤비로 하도 유명해서 라디오 광고까지 함께하던 시절이었다.. 사실 방영전부터 성우 캐스팅 관련해서 멀더랑 스컬리가 다른 작품서 만난다는 설이 있었고,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혹시 "밀레나 공주가 서혜정이냐"는 추측이 돌기는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계획대로(?).[2] 알렌 셰자르가 시드를 처음 보고 떠올린 사람이 바로 말레네다. 또한 히토미와 밀레나도 각자 다른 경로로 이 사실을 눈치챈다.[3] 작품 초반에 이야기의 배경이 아스트리아로 옮겨졌을때 애스턴왕이 "이럴 때 말레네가 있었더라면"을 한탄을 시작으로, 막내인 밀레나 공주의 둘째언니인 에리즈 공주가 알렌 셰자르에게 "밀레나에게서 말레네 언니의 모습을 보고있다"고 따끔하게 충고하는 장면이 있다.[4] 12화는 아예 분량의 절반이 이 인물에게 할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