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33:08

마키시마 겐조우

강식장갑 가이버의 등장인물로 크로노스의 극동지부장.
후후후, 너희들이었구나. 나는 마키시마 겐조우. 크로노스 일본지부의 지부장이었지. 어제까지만 해도 말이야. 니놈들이 유닛G를 가져간 탓에 이 꼴이 되고 말았어! 지부장이었던 이 내가! 한낱 조아노이드로! 죽여버린다. 죽여버리겠다 애송이들!
아키토 : 무능한 자라도 써먹을 데가 있긴 하군요.
규오 : 꽤나 냉정한 의견이구나. 그래도 아버지라고 불렀던 자가 처형에 가까운 조치를 받고 있는데 말이야?
아키토 : 천만에요. 저 자는 그저 절 양자로 들이기 위해 제 양친을 죽인 남자입니다. 친애의 정 따윈 먼지만큼도 없습니다.

마키시마 아기토의 양부이자 크로노스 일본지부장으로 표면상으로는 맥스 제약이라는 제약회사의 CEO다. 그러나 유닛G 분실사건의 처리가 너무나 엉망이었던 탓에[1] 감찰관인 오스왈드 A. 리스카에게 공공연히 무시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결국 가이버2가 된 오스왈드가 직접 나섰다가 쇼우에게 당하는 바람에 그 책임을 물은 리하르트 규오의 명령으로 지부장에서 해임당하고 엔자임으로 조제당해버린다.

그렇게 된 탓에 가이버1에게 무한한 증오를 지니게 되었고 쇼우를 무차별로 공격하게 된다.[2] 강식장갑을 녹이는 효소에 당황한 쇼우는 고전하다가 반격을 가하려던 찰나, 크로노스 조직원들에게 붙잡히는 세가와 테츠로를 보고 빈틈이 생겨 패배하고 콘트롤 메탈을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메탈을 빼앗기고도 생존본능에 의해 공격해오는 강식생물에게 붙잡히고 규오의 명령하에 자폭해 가이버1과 완전히 녹아버리면서 숨이 끊어졌다.

크로노스 내에서 자신이 쌓아올린 성과와 지위 같은 것만 생각하는 권력욕에 가득찬 속물에, 조카인 아기토의 능력을 탐내서 동생 부부를 파멸로 몰아놓고 조카를 양자로 빼앗아갔을 정도로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안가리는 전형적인 악당이다. 그 때문에 아기토는 겐조우를 증오하면서 성격이 비틀려 버렸고, 엔자임으로 개조당하는 걸 덤덤하게 바라보며 규오가 아무리 그래도 양아버지가 이 꼴이 됐는데 얼굴빛 하나 안바뀌는거냐고 말하자 내 능력을 탐내서 친아버지를 파멸시키고 죽게 만든 원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아기토를 친손자같이 돌보던 오누마 시즈의 할아버지인 요헤이 역시 마찬가지로 겐조우를 깊이 증오하고 있었다.


[1] 유닛G의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보낸 부하들은 요란하게 사고를 치는 삽질을 거듭하면서 쇼우의 경험치만 올려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2] 그런데 불러내는건 고전적인 책상에 넣어둔 편지. 이 때문에 테츠로와 동행하게 된다. TVA에선 쇼우의 집에 편지를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