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58

마츠히메

1. 개요

1. 개요

마츠히메(松姫 1561~1616)는 타케다 신겐의 5녀로 니시나 모리노부,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정실 키쿠히메와 동복 형제이다.

7살의 나이에 4살 연상인 오다 노부나가의 적남 오다 노부타다와 약혼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편지를 교환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그녀는 타케다 가 내에서 형식적으로 오다 노부타다의 부인 대접을 받았으며, 성장하면 오다 노부타다의 정실이 될 예정이었으나, 타케다 신겐이 오다와 동맹 관계인 도쿠가와를 치면서 두 사람의 약혼은 자연히 파혼되었다. 이후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 부친 사후에는 친오빠인 니시나 모리노부의 성에서 살았다.

코슈 정벌로 다케다가 멸망할 때[1] 마츠히메는 하치오지로 몸을 피했고, 그것을 알게 된 노부타다는 '맞이하러 가겠다'는 사자를 보냈다. 그러나 마츠히메가 노부타다에게 오던 도중 혼노지의 변이 일어났고, 노부타다는 니죠 성에서 끝까지 싸우다 자결하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마츠히메는 출가하여 얼굴도 보지 못한 약혼자의 명복을 빌며 남은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오다 노부타다의 아들 산보시의 생모가 그녀라고 한다. 영화 기요스 회의에서 해당 가설을 채택했다.



[1] 아이러니하게도 코슈 정벌군의 군단 사령관 중 한 명은 그녀의 정혼자였던 노부타다였다. 그는 이때 타카토오 성을 낙성시키며 무명을 떨쳤는데, 이 타카토오 성의 성주는 그녀의 오빠였던 니시나 모리노부였다. 모리노부는 이때 노부타다의 군에 의해 전사했으므로 그녀는 정혼자였던 사람에게 오빠를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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