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1:31:04

마법의 설탕 두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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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2.1. 렝켄2.2. 프란체스카 프란차익헨 요정2.3. 렝켄의 어머니2.4. 막스2.5. 조로
3. 설정
3.1. 마법의 각설탕
4. 기타

1. 개요

독일의 동화 작가 미하엘 엔데의 소설집 렝켄의 비밀에 속해 있는 단편 소설 중 하나.

2. 등장인물

2.1. 렝켄

부모님이 본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 요정을 찾으러 나간 본 소설의 주인공. 경찰관의 도움으로 프란체스카 프란차익헨 요정을 만나 마법의 각설탕을 얻게 된다.

렝켄은 마법의 각설탕을 부모님이 마시는 차에 몰래 넣어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던 부모님을 작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렝켄은 작아진 부모님과 함께 만화영화도 보고, 과자와 우유로 식사도 하고, 카드놀이도 하고, 부모님의 침대에서 잠도 자본다. 그러나 렝켄은 부모님이 작아진 뒤 부모님이 자신을 돌봐줄 수 없게 된 것으로 인해 각종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된다.[1]

결국 렝켄은 요정을 찾아가 부모님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한다. 렝켄은 요정과 대화한 후[2] 마법의 각설탕을 자신이 먹어야 할 것을 감수하기로 한다.[3]

현실로 돌아온 렝켄은 마법의 각설탕을 먹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고분고분한 아이가 된다. 렝켄의 부모님은 렝켄의 태도에 의문을 가지고 렝켄에게 왜 그러냐고 계속 캐묻는다. 결국 렝켄은 부모님에게 각설탕에 얽힌 비밀을 모두 털어놓는다. 렝켄의 부모님은 그런 렝켄을 달래준다.

렝켄의 아버지는 해결책을 생각하다가 렝켄이 먹은 설탕은 이미 오래전에 몸 밖으로 빠져나갔을거라 결론을 내린다. 렝켄은 아버지에게서 자기 명령을 거역해보라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재주넘기를 하라는 명령을 거역한다.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후 렝켄은 부모님의 말씀을, 렝켄의 부모님은 렝켄의 말을 무턱대고 반대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그렇게 하게 된다. 그리고 렝켄 가족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던 요정을 고마운 마음으로 기억하게 되었다.

그리고 렝켄은 그 날 이후에도 재주넘기를 아주 많이 하는 아이가 되었다.

2.2. 프란체스카 프란차익헨 요정

빗물 거리에서 상담소를 운영하는 요정. 줄여서 프프요라고도 한다. 후에 렝켄에게 마법의 각설탕을 주는 장본인이다.
=

2.3. 렝켄의 어머니

말 그대로 렝켄의 어머니로 이름은 안 나온다. 렝켄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렝켄의 말을 들어주지 않다가 키가 반씩 줄어든다. 참고로 본래 키는 168cm.

2.4. 막스

렝켄의 친구이자 렝켄이 유일하게 키가 줄어든 부모님의 존재에 대해 말한 사람. 렝켄의 집에 조로라는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가 렝켄의 부모님이 변을 당할 뻔 하게 만든다.

2.5. 조로

막스의 고양이이다. 몸집이 작아진 렝켄의 부모님들을 잡아먹으려고 했다. 다행히 렝켄의 부모에게 수염이 가위로 잘리며 렝켄의 부모는 무사히 살아남는다.

3. 설정

3.1. 마법의 각설탕

프란체스카 프란차익헨 요정이 렝켄에게 건넨 각설탕. 각설탕 소유주[4]의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각설탕을 먹은 사람들[5]의 키가 반으로 줄어드는 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후반부에 렝켄이 각설탕을 전부 먹은 다음 아버지의 말을 거역했음에도 그 효과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정확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프란체스카 프란차익헨 요정이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든 마법의 각설탕이었으므로 렝켄이 이미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마법의 각설탕의 효력이 풀어졌을 수도 있고, 과용하였기 때문에 효과가 발동하지 않았을 수도, 혹은 작중에서 아버지가 추리한대로 이미 몸에서 각설탕 성분이 빠져나갔기 때문일 수도 있다.

4. 기타

그림체가 불쾌한 골짜기를 연상시킨다. 따라서 보는 아이들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니 유의하자. (#) 참고로 소년한길이라는 출판사에서 그림체가 단순해진 뉴 에디션을 보면 되긴 한다.
[1] 통조림을 먹으려다 캔 뚜껑에 손가락이 베이고 작아진 부모님이 치료를 해주느라 고생을 했으며, 가장 최악의 상황은 집에 못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 최악의 상황이 정말 압권인데 열쇠를 들고 나가지 않은 렝켄은 현관문을 열 수 없고, 부모가 장식장 안에 있는지라 문을 열어줄 수도 없고, 돈도 한 푼 없는데다 가게 문도 오래 전에 닫혔다.[2] 이때 요정의 대사도 압권이다. 그 중 하나는 '처음에는 엄마와 아빠를 성냥갑 같은 데다 보관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돋보기와 현미경을 써야 찾을 수 있을 거야. 그것 참 재미있겠지?'[3] 렝켄은 그냥 버리면 안 되냐고 했는데, 요정은 렝켄이 각설탕을 먹지 않는 한 무슨 방법을 쓰든 그 각설탕은 부모의 찻잔 속에 들어간다고 한다.[4] 작에서는 렝켄.[5] 작에서는 렝켄의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