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8 13:20:35

마르고트 발스트룀



Margot Elisabeth Wallström

1. 개요

스웨덴의 정치인.

발스트룀은 국제정치에 있어서 인권, 특히 '여성 인권' 문제를 매우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페미니스트 외교정책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 소속이다.

2. 생애

18살엔 칼스타드(Karlstad)에서 은행 노동자로 몇 년간 일했다. 이후에는 베름란드(Värmland) 지역 TV 네트워크의 CEO로 잠시 일하기도 했었다. 2017년 11월 17일 뉴욕 타임스는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있고 도발적인 정치인"이라고 평하였다.

2.1. 정치 입문

15살에 중도좌파 성향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에 입당해 청년조직에서 활동하였고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25살에 발스트룀은 국회의원이 되었다. 또한 스웨덴 사회민주주의 정부의 각료였으며 여성청소부장관(88~91), 문화부장관(94~96), 사회부장관(96~98)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EU 집행위원회 부회장으로 있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유엔 분쟁지역성폭력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2.2. 1차 스테판 뢰벤 내각의 부총리

2014년 10월 3일 사회민주노동당의 스테판 뢰벤 내각이 들어서면서 윌스트룀은 외무장관 겸 부총리가 되었고 곧바로 자국 정부의 외교 정책을 '페미니스트 외교정책'이라고 선언하며, 페미니스트 외교정책이란 "성평등을 스웨덴의 국제관계 중심에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스트룀의 영향으로 뢰벤 내각은 스웨덴 정부의 페미니스트 외교정책의 중점목표를 6가지로 잡았다.
1. 인도주의 측면에서 여성과 여아의 인권 강화
2. (분쟁 지역에서의) 분쟁 과정 ~ 분쟁 이후 여성과 여아에 대한 성폭력, 미흡한 성범죄 처벌 문제 해결
3. 평화 프로세스와 평화 정착활동 주체로 여성들이 주체로 참여
4.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여성과 여아들이 주체로 참여
5. 여성과 여아들의 경제권 강화와 경제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 강화
6. 여아와 (모든) 청소년들의 성적 보건, 생식권 강화

2014년 10월 30일 발스트룀은 정부 차원에서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는 성명서를 냈다.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은 친팔레스타인 성향이긴 하지만 발스트룀은 특히 그러한 성향이 두드러진 편이였다.

2015년 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친인권,친민주주의 블로거 Raif Badawi에게 태형을 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이후 연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것을 비판하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자주 비난했다. 관계 악화를 우려한 중도우파 정당들과 기업들은 반발했으나 발스트룀은 인권보다 비즈니스가 우선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러한 반발을 고려하지 않았고 사우디에 무기 수출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2016년 12월에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해 주면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주장에 '성평등'을 향한 노력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결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는 충고를 하였다. 이후 2017년엔 트럼프가 낙태 지원 단체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자 '페미니스트 국제 원조 프로그램'을 주장하며 캐나다 정부와 협조하며 미국의 낙태여성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가능하게 하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행보 또한 미국과 마찰을 우려한 보수 세력의 우려가 있었지만[1] 발스트룀은 개의치 않아했다.

그녀의 인권 중심적 정책들은 도덕적으로는 매우 올바른 방향이긴 하지만 급진적인 성향으로 인해 스웨덴 정부가 여러모로 타국과 마찰을 빚는다는 우려를 받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19년 뢰벤 2차 내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2] 2019년 이후 스웨덴 부총리는 대외적 정견에 있어 온건 스탠스인 모건 요한손(Tomas Morgan Johansson)이 되었다.
[1] 자유당(스웨덴) 같은 중도에 가까운 보수세력도 포함.[2] 물론 뢰벤 총리도 페미니스트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