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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위안하오/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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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

이적시장 말 의 RNG 이적설이 대두하면서 샤오후가 미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리고 12월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1년 만에 미드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공지되었다.

개막 이후로 샤오후는 못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으나 나머지 팀원들 특히 이 분이 정신을 못차리면서 그나마 분전해주는 웨이와 함께 강제 원장롤을 수행중이다. 탑에서의 경험 덕분인지 1년만에 미드에 돌아왔는데도 불구하고 기량이 탄탄해졌다는 점도 놀라게한다.

AL전 메이플을 상대로 극명한 미드차이를 보여주며 팀의 2:1 역전승의 주역이 되었다. TT전 하드캐리했던 벡스를 픽 해 또 팀을 캐리했다. 2주차 그리고 3,4주차 2연속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며 절정의 폼을 유지 중이다.

리그가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 여전히 탑급 미드라이너임은 틀림없으나 팀의 전력은 이래저래 흔들리는 중이다. 정글 웨이의 폼이 올라올 기미가 없고 탑바텀 역시 기복이 심한 상태로 자연스레 팀 내 유일한 상수인 샤오후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기에 리그 초반의 압도적인 경기력에서는 어느 정도 내려왔다.

팀은 고점과 저점을 반복하면서 샤오후의 폼도 내려오던 잠시 WBG전에서 2세트 연속 노데스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EDG전에서도 지난 시즌 세체미 스카웃을 상대로 미드 차이를 내며 파멸적인 벡스 캐리를 해냈다. 한타에서 4연속 궁을 맞추며 승리로 이끄는 장면은 단연 압권.

그리고 결승전 승승패패승을 기록하며 우승과 동시에 본인의 개인 통산 4번째 MSI진출에 성공했다.

2. 2022 Mid-Season Invitational

빈의 폼이 안좋은 가운데 언제나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모든 선수들 중에서 갈리오의 숙련도가 최고 수준이며, 로밍과 한타로 상대팀들을 파괴하고 있다. 다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빈이 제우스에 꾸준히 밀리는걸 감안하더라도 트페를 잡은 샤오후 본인도 페이커에게 라인전이나 영향력 측면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경기력의 꾸준함을 볼 때 현재 RNG에서 갈라와 더불어 제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며,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손에 꼽는 수준이다.[1]

4강에서 만난 EG의 조조편을 가볍게 제압하고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고, 결승에서는 5년만에 다전제에서 만난 페이커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T1 상대로 첫 5전 3선승제 승리라는 기쁨과 함께 통산 3번째 MSI 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페이커를 제치고 역대 MSI 우승 횟수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대회 기간 중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논란과는 별개로 대회 기간 내내 단 한 경기도 흔들림이 없이 제 몫을 톡톡히 하며 '봄의 황제'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3. 2022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

MSI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팀이 1위 TES와 매치 1승 차 4위를 기록했고, 바텀듀오가 스프링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보니 샤오후의 평가가 드높았다. 결국 현지의 나이트 저평가 여론과 맞물려 퍼스트 미드 자리를 빼앗았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나이트 위는 말이 안된다던 부정여론도 상당했다.

그런데 샤오후도 스카웃에 가로막혔지만, 나이트는 플레이오프 내내 2년 전 스프링을 능가하는 부진을 겪고 티안과 재키러브의 짐돌이 되어 우승을 친구 야가오에게 내주면서 투표의 의미가 뭔가 이상해졌다...

올프로 투표와 별도로 폼 자체가 우수한 샤오후에 대한 의구심은 굳이 따지자면 16 롤드컵, 18 롤드컵 이후 불식되었던 챔프폭 논란에 있다. 넓은 챔프폭으로 호평받던 최근 샤오후답지 않게 서머에 아리, 리산드라, 탈리야 삼신기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것. 특히 16 MSI에서 처음 샤오후를 월드클래스로 만들어줬던 쌍두마차 중 하나인 아지르의 변화된 메커니즘에 대한 적응도가 상당히 저조하며, 나머지 하나인 르블랑도 아지르 정도의 부적응은 아니지만 애매한 승률과 임팩트 있는 쓰로잉으로 불안감을 주면서 챔프폭이 뭔가 애매했다. 여기에 바텀듀오의 대폭 줄어든 챔프폭이 겹쳐 RNG는 살짝 한 수 아래의 팀들 상대로도 LPL 탑급 강팀에 어울리지 않는 손버지 챌린지를 일삼았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첫 경기 르블랑을 잡고 DRX에게 바론 스틸을 해내고도 그 외의 존재감은 살짝 애매했고, 팀은 발밴픽과 브리드의 하드쓰로잉, 상대 미드 제카의 차력쇼가 겹쳐 패배하였다.

그러나 이후 사일러스와 한때 16 롤드컵의 악몽이었지만 자신있게 다룬지 오래된 신드라, 갈리오 등 다양한 챔프들을 꺼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을 그룹스테이지로 올려놓았다.

그룹 스테이지 1주차 리산드라로 젠지를 포함 조를 휩쓸어버렸으나, 2주차에는 리턴매치와 타이브레이커에서 연속으로 젠지와 쵸비의 리산드라 선밴 후 사일러스 선픽이라는 수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조 1위를 헌납했다. 특히 조별 2승 1패지만 아칼리 숙련도가 다소 미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토너먼트 밴픽싸움이 살짝 머리가 아파졌다.

결국 8강 T1전에선 역대급 저점을 찍었다. 3세트 내내 페이커에게 밀렸으며 특히 2세트에서는 웨이와 브리드가 캐리해서 다 이긴 경기를 집어 던졌다. 리산드라는 계속 밴됐기 때문에 아칼리와 사일러스를 잡았는데, 많은 S급 미드들이 사일러스를 잡으면 초반에 말리지만 않는다면 차력쇼를 보이머 날뛰는게 보통이었지만 2세트엔 블루 카정을 치다가 게임을 말아먹었고, 3세트에서는 제압킬을 먹고도 부여왕을 올린 채 플레이메이킹을 전혀 하지 못하며 바이까지 폭망하게 만들었다. 구마유시 코앞에서 e랑 바루스 궁을 몽땅 다 헛친 저조한 스킬샷은 덤. 1세트의 아칼리도 갱 지원을 받았음에도 존재감이 희미했다. 객관적으로 봐도 팀 내 역적 1순위였다.

탈락 이후 인터뷰에서는 코로나 투병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컸음을 밝혔다. 본인도 자신의 퍼포먼스에 매우 실망한듯한 인터뷰를 했다.


[1] 럼블 막바지~4강에서는 갈라도 약간씩 아쉬운 장면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샤오후는 그때조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라 사실상 RNG의 상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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