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20 22:56:45

리온(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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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마의 광석 히어로즈

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의 중간보스.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 배정된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그라드 제국의 황태자로 황제 비가르드의 아들. 에프람에이리크하고는 절친한 친구였다. 또한 몸이 약해서 무술로는 에이리크도 이기지 못할 정도였지만 학문에 우수해서 미래를 예견하는 마법연구에 몰두했던 상당히 소극적인 성격의 소년.

하지만 어느 순간 이 두사람이 사는 왕국과 에프람 남매를 적으로 돌리고 사악한 면모를 보이는등 그야말로 사람이 180도로 바뀌었다.

사실 리온이 그렇게 된것은 마왕이 빙의되었기 때문. 과거 미래예견 도중 천재지변에 의해 그라드 제국이 멸망하는 미래를 보게 되고, 그때와 거의 동시기에 의지하던 비가르드 황제가 죽게 된다. 이로 인해 연구에 더욱 몰두하여 마왕의 혼을 봉인한 성석에서 마석을 만들어내 얻은 마력으로 황제 비가르드를 되살려내지만, 이 과정에서 마왕이 깃들어버린 것이다.[1] 그런데 정작 비가르드는 부활한 게 아니고 시체를 조종하는 것 뿐이라… 어떻게든 마왕을 억누르면서 마왕의 마력으로 그라드를 구하기 위해 각국의 성석을 파괴하게 된다. 급기야는 루네스의 성석까지 파괴하는데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이 내용이 다르다. 에이리크 편이라면 마왕에게 몸을 거의 지배당해 마왕의 인격이 부활을 위해 성석을 파괴하고, 에프람 편이라면 리온의 인격이 자신의 의지로 성석을 파괴해 그라드의 천지재변을 통치할 정도의 마력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사실 이것조차 마왕의 계획대로였고, 마지막 결전에서 친구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지만 그가 죽는 순간 마왕이 부활하는 바람에 편히 죽지 못했다.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제국의 지도자로선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에 동정하는 여론이 많다.

그야말로 작품 내내 고단한 일생을 살아간 남자. 마석과 마왕이 그의 인생을 망쳤다. 길을 잘못들어 비극을 맞은 인물이라고 해야할지도… 하지만 게이머즈 2010년 10월호에서 파이어 엠블렘 22주년 기념으로 쓴 기사에서 게이머즈는 그의 행동이 찌질해서 악평이 많다라고 평가했다.전세계 리온팬이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 상기한 대로 고단한 인생을 살다 간 불쌍한 인물이지 절대 찌질하다 볼 수는 없다. 굳이 따진다면 이제까지 나온 최종보스급 인물들에 비해 드라마성이 약하다는 것 정도. 시나리오가 문제였다.

특정 조건을 달성시키면 클리어 이후 아군으로 쓸수 있다. 직종은 보스로 나왔을 당시의 직업인 네크로맨서. HP와 마력 이외의 성장률이 비참하지만 초기능력치가 17장시점의 것이라 꽤 큰 활약을 기대할 수 있고, 서머너와 마찬가지로 망령전사를 소환가능해서 같은 서머너인 놀이나 유안과 함께 망령전사만으로 공략하는 개그성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체격은 적일때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전용무기인 나글파르를 장비한 상태라면 공속저하에 의해 켈베로스등에 의해 추격받아 즉사할 가능성이 존재하니 주의해야한다. 사실 성능보다는 얘 얻는 게 엔드컨텐츠라 장난감 용도 말고는 쓸 데가 없다는 게 문제.


[1] 나중에 히어로즈에 올슨이 추가되었을때 흑마법에 의해 흑화된 듯 한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성마 본편에서는 사실상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리온에게 설득당해 루네스를 배신했다는 차이가 있어서 묘하게 어긋난다. 다만, 아버지 비가르드를 살려낸 리온에게 마왕이 깃들었다는 설정을 모니카를 살려낼 당시의 흑마법의 편린이 올슨에게도 깃들었다는 식으로 적용해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설정일 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