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9 01:52:34

리비아나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리비아나
Liviana
파일:필라스_리비아나.png
종족 인간 - 해안족
문화 베일리아 공화국
1. 개요2. 배경3. 어바우드4. 관련 기록5. 기타

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파라디스의 치유사다.

2. 배경

파라디스의 치유사가 되기 전에는 피오르 메스 이베르노의 심혼술사였다. 리비아나는 피오르에서도 인정받는 심혼술사였지만, 실험 중 사고로 동료를 잃은 사건을 계기로 심혼술 연구를 그만두기로 하였다. 피오르를 떠난 리비아나는 온갖 범죄자와 도망자들이 몰려드는 파라디스에 정착하였고, 심혼술사였던 과거를 단절하여 평범한 치유사가 되기로 하였다. 리비아나는 치유사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였고, 시간이 흘러 모두에게 인정받는 치유사가 되어 도시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과거와 단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심혼술이 리비아나의 인생에 엮여드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아디어 제국은 외교적 교류를 명분으로 하여 파라디스에 입항하였고, 무력 분쟁을 피하고 싶었던 도시의 권력자 에이문드는 아디어인들의 대사관 설립을 허락해주었다. 대사관이 설립된 이후 파라디스에는 아디어의 질서가 자리잡게 되었다. 타인을 치유하는 삶을 살았던 치유사 리비아나에게 아디어의 질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심혼술사였던 과거를 지닌 리비아나에게는 목숨이 위험해질 정도의 큰 문제가 되었다. 아디어 제국은 심혼술 연구를 신성모독으로 간주하였고, 염격하게 심혼술 연구를 금지한 국가 중 하나였다. 게다가 아디어 제국의 조력자인 철의 교살자는 심혼술을 맹렬하게 반대하는 우디카의 광신도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파라디스에 있는 심혼술사들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

파라디스에서는 교살자들에 의한 심문이 끊이질 않았고, 에이문드도 이들을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파라디스의 심혼술사들은 화를 피하기 위해 피오르로 피신하였다. 당시 맥심 비다로의 뒤를 이어 피오르의 새로운 총독이 된 이그나시 비다로는 리비아나가 복귀하기를 바라는 편지도 보냈으나, 리비아나는 총독의 요청을 거부하고 파라디스에 남기로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리비아나는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인물을 환자로 받게 된다. 파라디스의 용병인 카이가 데려온 자는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화신족이자, 아디어 황제의 임무를 받은 특사였다. 특사의 도착과 맞물려 리비아나는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 스스로를 '친구'라고 자처한 발신인은 리비아나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편지에는 심혼술사였던 과거가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면, 반드시 특사를 살리라는 협박이 담겨있었다. 특사의 생존은 리비아나의 안위와 연관된 문제가 되어있었으나, 특사는 치유소에 도착했을 때 부터 치명적인 맹독에 중독된 상태였다. 리비아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사의 생존 가능성은 절망적으로 낮은 것만 같았다. 하지만 믿을 수 없게도 리비아나는 자신의 의학적 소견을 뛰어넘어 특사가 기적적으로 생환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다.

3. 어바우드

메인 퀘스트 '때 이른 죽음'과 관련된 인물이다. 파라디스의 정문을 통과하면 특사가 이그울프의 화살을 맞고 쓰러지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후 특사는 사파달과 거래하여 이승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리비아나의 치유소에서 깨어나게 된다. 의학적으로 특사가 깨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것인지, 쓰러진 특사의 곁을 지키고 있던 카이와 함께 크게 놀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비아나는 특사로부터 부활한 과정을 들은 후, 영혼과 관련된 문제가 틀림없다며, 주시자루니드를 찾아갈 것을 권한다.

리비아나와의 대화를 마친 후, 치유소에 있는 여러 기록들을 보면 그녀가 심혼술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디어 제국의 영향력이 강한 파라디스에서는 심혼술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리비아나도 이 문제로 협박을 받고 있는 중이다. 리바아나를 협박한 이는 스스로를 '친구'라고 자처하고 있고, 반드시 특사를 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협박범의 정체가 누구인지는 게임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게임에서 나오는 NPC들의 대사와 리비아나의 행적을 보면 협박과는 상관없이 순수하게 선의와 직업윤리로 특사를 치료했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최후반부인 파라디스 공성전에서 리비아나가 다시 등장한다. 철의 교살자와 싸우는 루트에서는 전쟁에서 부상당한 자들을 치유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딱히 큰 활약을 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 아니고, 그냥 특사의 승리를 기원해주는 대화만 나온다. 반대로 철의 교살자 편에 붙는 루트로 진행했을 시, 치유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은 채 얼른 꺼지라는 대사만 나온다.

4. 관련 기록

Letter from Fior mes Ivèrno
피오르 메스 이베르노에서 온 편지

리비아나에게

자네가 없으니 에메랄드 계단은 예전 같지 않아. 내 심혼술사들도 지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네. 떠난 이유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재능이 독사들의 둥지에서 할 일 없이 낭비되는 게 아까워서 그래.

다른 사람을 치유할 만큼 치유했으면 돌아와 주게. 이제 여기서 영혼을 치유해야지.

이그나시 비다로
피오르 메스 이베르노 총독
Friendly Warning
친구의 경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특사를 다시 데려오게. 자네도 한때 심혼술사였단 거 잘 알아. 그리고 아직 옛날 장비가 남아 있다면... 뭐, 우리 중 일부는 기꺼이 모른 척해 줄 수 있네. 대신 특사가 죽으면 자네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친구가
Foraging Notes
채집 기록

우리 지역 약초와 아디어에서 수입한 약초를 비교해 봤다. 내 결과가 정확하다면 리빙랜드에서 나는 것들이 모든 면에서 훨씬 강력하다. 모든 면에서 말이다! 치료제고 독이고 상관없다. 물론 가장 좋은 재료는 밀림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에서 자라긴 하지만...

씨앗을 몇 개 수확한 후, 역으로 돈을 주고 공화국에서 재배시켜 결과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지금 뭘 다루고 있는 건지 확실히 알기 전까진 본토에 괜히 퍼뜨리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5. 기타

  • 리비아나가 피오르 메스 이베르노를 떠난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동료를 잃었다는 정도로만 언급되는데, 지아타와 구면인 점을 고려하면 아르트루와 코르델라의 죽음이 심혼술 연구를 관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