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5 10:44:37

리바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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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플레이3. 영상4. 관련 항목

1. 개요

Rebound

1974년 2월 16일 아타리에서 발매된 2인용 스포츠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으로, 배구를 테마로 한 초기 변형작 중 하나이다. 개발은 아타리 본사에서 담당했으며, 1973년 말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코드네임 'Volleyball'로 불렸다.

퐁의 성공 이후 쏟아진 볼 앤 패들 게임의 일환으로, 화면 하단에 패들을 배치하고 중력 영향을 더해 배구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작품이다. 아타리는 기존 2인용 퐁 변형 게임을 리바운드로 변환하는 키트(회로 보드와 스티커 포함)도 판매하곤 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당시에는 자회사인 키 게임즈의 클론 버전 '스파이크(Spike, 1974)'가 더 유명했다. 그래도 나름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배구 테마의 선구자로, 후에 아타리 2600비디오 올림픽에도 포함됐다.

2. 게임 플레이

2인용 배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화면을 측면 뷰로 보여준다. 두 플레이어는 화면 양쪽 하단에 위치한 수평 패들을 조종하며, 네트(짧은 점선으로 표시)를 사이에 두고 (사각 점)을 주고받는다. 공은 화면 상단에서 포물선으로 떨어지며, 패들에 맞을 때 위치에 따라 궤적이 변한다. 중앙에 맞으면 수직으로 높이 튀고, 측면에 맞으면 수평으로 멀리 간다.

점수는 상대편 화면 하단이나 측면에 공이 도달하거나, 네트에 부딪히거나, 같은 패들에서 네 번 튕기거나 하면 득점한다. 득점 후에는 공이 다시 화면 상단에서 떨어진다. 득점 없이 플레이어들이 공을 네트 너머로 두 번 주고받을 때마다 네트는 약간씩 높아지며, 이는 최대 열 번까지 반복된다.[1]

게임 한 판에는 쿼터 하나가 필요했으며, 운영자가 1라운드 또는 2라운드로 설정이 가능했다. 라운드는 11점 또는 15점 선취제(설정에 따라)로 끝나며, 게임 종료 후 대기 모드에서 패들이 화면 전체를 가로지르며 공이 무한히 튀는 데모가 나왔다.

키 게임스의 '스파이크'버전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스파이크' 버튼을 추가해 패들이 점프하며 공을 아래로 튕길 수 있었는데, 이는 실제 배구 스파이크를 모방한 기능이다. 리바운드는 전체적으로 퐁의 메카닉을 기반으로 하지만, 중력과 네트가 추가돼 더 전략적인 게임성을 갖고 있었다.

3. 영상


4. 관련 항목


[1] 득점이 나면 네트 높이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