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유경의 아들은 유승(陞)이다. 유승의 자(字)는 희원(希元)인데 관직이 첨의 참리에 이르렀고 행동 거지가 예의에 맞아 볼 만한 점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합문(閤門)에 있었는데 당시 예문(禮文)이 산실되고 없었기에 유승이 신의(新儀)를 편찬하였는데 그 내용이 아주 상세하였으므로 후세 사람들이 그대로 본받아서 쓰게 되었다.유승은 어버이를 섬기는 데 효성을 다하여 관직에 있으면서도 게을리 하는 일이 없었으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기생들과 좋아하여 노는 일도 없었고 돈이나 이익이 생기는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는 탄환(彈丸-둥근 알맹이를 퉁기는 놀음)을 잘 하여 한 번 퉁기면 반드시 명중하였다. 일찍이 손님이 와서 앉아 있는데 멀리서 여인이 버지기(盆)를 머리에 이고 가는 것을 보고 말하기를 사람에게 맞으면 상할 것이고 그릇에 맞으면 깨어질 것이니 요는 환(丸)을 버지기 속에 떨어지게만 하겠다라고 하고 환을 퉁기니 과연 그의 말대로 되었다.
충렬왕 24년에 죽었다. 나이는 51세요 시호는 정신(貞愼)이었다. 아들들의 이름은 유인명(柳仁明), 유인전(柳仁全), 유인화(柳仁和), 유인기(柳仁琦)었다. 유인명은 중문사(中門使)로 되었고 유인기는 문화군(文化君)의 봉작을 받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