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아(드래곤빌리지 컬렉션)

바닷속 생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다 드래곤

드래곤 중 일부는 바다를 점령하고 싶어 했다.

무한한 자연을 다루고 싶어 하였으며 동시에 자신의 구역을 만들고자 하였다.

드래곤들의 횡포에 바닷속 생명들은 자유로운 바다를 잃고 깊은 바닷속에 숨어 지내며 모습을 감추었다.

깊은 바닷속으로 도망친 생명들은 간절히 기도했다.

'어떤 드래곤이라도 좋으니 다시 우리를 바다로 이끌어 줘.'

바다는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였고, 깊은 바닷속에는 하나의 드래곤 알이 생겨났다.

물고기들은 알 주변을 맴돌며 다른 드래곤의 접근을 감시하였다. 수십 마리의 물고기는 얼른 드래곤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드래곤 알의 부화가 시작되었다.

알껍데기는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한 순간, 물고기들의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아름답고도 눈부신 지느러미를 가진 드래곤, 루피아의 탄생이었다.

알 주변으로 물고기가 모여든다. 알을 가져가는 경우 물고기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다.

물고기를 좋아한다. 바다에서 헤엄치는 걸 좋아하는데 한 생물을 끝까지 쫓아 다니며 장난치기도 한다. 물고기를 뒤쫓거나 산호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바닷속 생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러 물고기와 친하게 지내는데 이때 무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형성된 무리는 성체 때까지 함께 지내며 오랜 시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 루피아의 빛나는 지느러미는 물고기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곤 한다. 위협적인 드래곤이 나타날 경우 루피아는 지느러미의 빛을 이용해 드래곤의 방향을 알려준다. 지느러미의 빛을 이용해 물고기들은 안전을 유지하고 루피아는 자신의 친구들을 지켜낸다.
- 넓게 퍼진 루피아의 갈기는 보다 많은 소리를 듣기 위해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갈기는 매우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먼 거리가 아니라면 물 밖에서도 바다 생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진다.
- 물 밖의 생활을 선호하지 않는 드래곤 중 하나다. 육지에서 생활한다고 하여도 연못 주변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 오랜 시간 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매우 날카로운 성격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