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노 귀노의 의붓누이이자[1] 사실상 모친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 카르노는 그녀를 두고 "언제나 기가 쎈 영원한 여자"라고 말했다.[2] 유능한 에어로맨서로 바람의 딸로 불리며 귀노가에서도 손꼽힐만한 능력자이다. 겉보기는 10대 초반의 로리 미소녀. 성장이 멈춰 있어 머리카락도 손톱도 일정 길이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는다.
여러가지로 능통하지만 장기는 정령을 통한 예언인듯. 홍콩에서 점술을 위해 연쇄살인행각을 일으킨 친우 어네스트 람 귀노의 손에 치명상을 입었으나 자신의 마법으로 버텨나가면서 그를 막으려 한다. 그때 의붓동생 카르노를 홍콩으로 불러 마지막 가르침을 남긴 후 자신은 힘이 다해 죽는다. 카르노를 홍콩으로까지 부른 이유는 그가 엉터리이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반쯤은 "그저 보고 싶었으니까.."
귀노가에서 발언력이 큰 그녀가 죽은 후 카르노는 처지가 매우 초라해졌다.
로젤리트가 제대로 등장하는 편은 1부인 "홍콩 살인마 잭" 뿐이다. 아니면 뒷모습과 함께 "그녀석"이라고 언급되는 정도다. 로젤리트가 죽은 이후로 카르노는 그녀의 이름을 절대로 부르지 않는데 이는 "값싸게 부르기" 싫어서 라고. 후에 "아에트니키 사변"에서 레비가
죽은 이후에도 카르노에게 계속 영향을 끼치고 있는 캐릭터로 그녀의 죽음은 카르노에게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듯 하다.
[1] 로젤리트나 카르노나 서로를 어느정도 이성으로서 인식히고 있었던듯 싶다.[2] 이때 로젤리트는 카르노를 "엉터리 주제에 내 최고의 남자."라고 말한다. 각자 하는 속마음인데 이 앞뒤의 전개나 상황을 생각하면 상당히 먹먹해지는 장면이다.[3] 친구라서 봐준 듯. 사실 이것도 "친구, 사귀도록 해" 라는 로젤리트의 유언 아닌 유언 때문으로, 레비 예하는 로젤리트 때문에 죽을 뻔했다가 그녀 덕에 살아난 셈 이다. 그래도 잡담용이라고는 했지만 줄곧 골방안에 갇힌 예하로서는 나기가 이것저것 알려준 덕에 바깥 세상의 일들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