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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녕하세요. 반한 사람에게 사랑의 묘약을 의뢰받은 마녀입니다.의 여주인공.2. 소개
2.1. 외견
평소 복장 | 로브 속 복장 |
꾸미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마녀들이 필요 이상으로 꾸미지 않는지라 로제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1] 코믹스 1권 3화에서 티엔이 분과 연지를 권유하자 혈색은 뺨을 때려서 해결할거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래서인지 종종 나이들어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코믹스 3권 14화에서도 상인에게 아줌마 취급을 받았고, 웨딩드레스의 옷감을 고를 때 티엔이 나이가 있어서 어두운 옷감은 오히려 나이가 들어보이게 할 수 있다고 디스하자 어이없어했다.
2.2. 성격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신경써주는 점에서 기뻐하거나 사과버터 바른 빵을 먹고 좋아하는 점을 보면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
마녀에 대해 나쁘게 말한 사람들의 시선이 큰지라 늘 '착한 마녀'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 마녀로서 차별을 받아온 안타까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 실내에서도 후드를 눌러쓰는데 이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기 위함이지만 차별로 인한 상처로 위축되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하리주 앞에서 잘 드러난다.
히키코모리 생활 탓에[3] 세상 물정도 어두우며 매일 찾아오겠다는 하리주가 유급과 휴가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알아듣질 못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도 적응을 잘 못한다. 작중 행적 쪽에서 서술되어 있지만 밤에 손님이 온다고 하자 피하려고 했다. 결혼식이 가족이 된다는 맹세의 서약 같은 걸로 알고 있었고 사람들을 불러 축하받는 의식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이외에도 후술하겠지만, 상당히 내향적이고 귀차니즘이 심각한 성격이다. 바깥에는 무언가를 사러 가는 경우가 아니면 거의 나가지 않고, 집안일 역시 상당히 못한다. 요리는 그나마 먹을만한걸 만들 수 있는 정도라곤 하지만, 이마저도 배가 고파지지 않는 약을 개발한 이후엔 양상추 외엔 거의 먹지 않는 수준이고, 청소는 한술 더 떠 멀쩡하게 청소해도 어지르는,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집으로 온 하리주와 비라우라가 로제의 집을 보고 골치아파했고 루루가 보낸 편지들을 아무렇지 않게 책장에 쑤셔넣는데다가 브랜디를 찾던 도중 루루의 편지를 그냥 아무렇게 막 넣었다.
무뚝뚝한 표정을 지어서 눈치채는 게 쉽지 않지만 외로움을 잘 탄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돌아가시고, 친아버지는 얼굴도 모른다. 할머니는 4년 전 타계한 탓에 혼자 살지, 소꿉친구인 티엔은 아껴주지만 멀리서 일한다. 마을 사람들은 마녀라는 이유로 막말을 하거나 박해를 했다. 그런 탓에 늘 혼자 있었지만 사랑의 묘약을 의뢰한 하리주와 가까워지면서 하리주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를 무심코 갖게 되었다. 그런 기대를 가지기 싫어서 하리주에게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렇지만 하리주 성격 상 끈질기게 달라붙는 탓에 거리를 두질 못했다. 아즈무 저택에 처음 이사올 당시 타라가 자신을 새로 온 사용인인라고 착각했지만 자신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마르샨 주변에 사는 마녀는 자신 외에 없으니 자신과 같은 마녀가 없어서 외로움을 탈 수 밖에 없었으며 제자가 되고 싶다고 퇴짜맞은 루루가 어느 사건을 계기로 마녀의 자질을 지녔다는 걸 눈치채고는 그런 루루를 이끌고 싶어해서 스승이 되었다.
2.3. 생활
왕도 변두리에 숲속 깊숙한 곳에 호수로 둘러싸인 작은 섬에 오도카니 있는 낡은 집에서 살고 있다. 이 집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할머니가 산 집이며 어머니가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나 할머니와 살았지만 그 할머니는 본편 시점 4년 전에 타계를 해서 혼자 산다. 아버지와 형제자매는 얼굴도 모른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이자 자신의 가족을 잘 알고 지냈던 상인인 티엔 콘이 종종 챙겨준다.
생활 패턴이 뭐 살 거 없으면 웬만해서 밖에 안 나가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티엔 콘에게 의뢰하면 가져와주는지라 급한걸 사러나가는게 아니라면 바깥에 나가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다만, 본래 마녀의 약을 사려는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것과[4] 4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마을에 들렀을 때 귀 동냥으로 들었던 폭언 탓[5]에 안그래도 적은 외출 빈도가 아예 궤멸적으로 박살났을 가능성도 있다.
거기다 혼자 사는지라 식사도 제대로 신경쓰질 않는다. 요리 실력이 없는지[6] 식사도 대부분은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약'을 이용해 양상추만으로 떼울 정도이며, 후술하듯 정리를 거의 안하고 사는지라 매우 수더분하게 지낸다.[7] 그나마 최근엔 하리주가 음식을 들고 방문하면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그가 정리도 도와주면서 그나마 나아졌다.
2.3.1. 사는 곳
위에서도 나왔다싶이 작중 배경이 되는 마르샨 왕국과 떨어진 호수 한 가운데 오도카니 떠 있는 섬에 지어져있는 오두막이며, 로제네 집안 대대로 살아온 집이다. 로제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 어머니와 같이 이 집에서 살고 있었으며, 어머니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그녀 혼자 산다. 마녀의 집이라서 그런지 집 내·외부가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8]집 가까이에 밭이 있다. 주로 직접 재배가 가능한 약재용 식물들을 키우며, 밭의 작물의 종류는 할머니가 가르친 이후 한번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약재용 식물들 외에 양상추도 이곳에서 재배하고 있다.[9]
집에 사람이 오는지 알려주는 종이 기둥에 매달려 있는데 이 종은 옛날에 위대한 마녀가 마법을 걸어서 방문자가 호수 건너편 숲 나룻터에 다가오면 울린다. 그걸로 로제는 손님이 오는지 확인한다. 다만, 단순히 나룻터에 있기만 하면 울리기 때문에 산짐승이 머물다 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10]
로제의 집으로 올 수 있는 나룻배 한 척 | 오두막 근처에 있는 나룻터 구조[11] | 로제의 오두막 밖에 있는 간이 배 |
간이 지하실 |
도둑 사건이 일어난 뒤에는 자물쇠 달린 우편함을 설치해서 의뢰인의 편지를 받기로 한다. 마녀의 영약을 찾는 손님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오는 만큼 손님들의 의뢰를 받는 방식을 편지로 바꿨다.
2부에서는 하리주의 집에서 동거하게 되자 원래 살던 집이 직장 비스무리한 곳이 되었다. 어머니와 할머니를 비롯해서 대대로 마녀가 지키고 태어나고 자란 곳을 완전히 떠날 수 없기에 2부 시점에서는 일터로 삼았다.
2.3.2. 마녀로서
조제를 본업으로 하는지라 조제에도 관심이 많다. 약이라는 이름이 붙는 건 흥미있어한다. 티엔에게 귀족들 사이에 퍼진 '사랑의 묘약'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귀를 쫑긋했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로제(안녕하세요. 반한 사람에게 사랑의 묘약을 의뢰받은 마녀입니다.)/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로제(안녕하세요. 반한 사람에게 사랑의 묘약을 의뢰받은 마녀입니다.)/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 좋아하는 음식은 사과. 다만, 이전부터 좋아했다기 보단[14], 하리주가 가져온 사과 버터를 먹고 이에 흥미가 동한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외에도 딱히 가리는 음식이 없는지 아무 음식이나 두루두루 잘 먹는다.
* 무언가에 열중하면 그거에만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읽다 만 책을 읽다가 하리주가 가져온 빵을 먹으라고 부르는데도 무시하면서 묵묵하게 독서했다. 그 탓에 하리주가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것을 나중가서야 눈치챈다.
[1] 로제의 머리 길이가 단발도 아닌 미디엄 헤어이며 묶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다.[2] 역대 마녀들 역시 로제와 마찬가지였으며 로제의 히키코모리 성격 역시 이 점에서 비롯되었다.[3] 줄거리에서도 양상추가 주식인 방콕이 마녀라고 나와있다.(...)[4] 심지어 주로 밤에 오기 때문에 로제는 꽤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했었다.[5] "마녀가 죽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발언. 참고로 로제가 좌우명으로 삼았던 '착한 마녀'도 이때 같은 말을 우연히 들었던 하리주가 그 마을 사람에게 '호수의 마녀가 착한 마녀라 그대에게 저주를 걸지 않기를 기도하라'는 말에 있었던 말이다.[6] 작중에서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요리를 시도했으나 딱히 맛있진 않았다고 했다.[7] 하리주는 이에 닭다리가 더 통통하겠다며 그녀의 팔을 확인하고 기겁한다.[8] 다만, 로제의 성격상 일부는 본인이 정리를 궤멸적으로 못해 벌어진 것일수도 있다.[9] 이는 할머니가 로제의 성격을 간파해서 마련해둔 배려이다. 먹는 것조차 귀찮아하면서도 무언가를 버리는걸 아까워하는 로제의 성격을 간파해 양상추를 심게 하여 최소한 양상추로라도 연명하게 한 것. 실제로 로제는 양상추가 쓸모없는걸 알면서도 딱히 버리지 않고 자기가 먹어서 처리하고 있었다.[10] 실제로 작중 초반 씻을 당시, 하리주가 방문한줄 알고 당황했다가 숫사슴이 있는걸 보고 망연자실하며 호수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11] 이미지의 "빨자."라는 대사는 로제가 자기가 입고 있는 로브의 냄새를 맡고 안되겠다 싶어서 호수에서 빨자고 한 대사다.[12] 어느 날에는 군고구마를 굽고 있었는데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이 호수 건너편 나룻터에 있자 구운 군고구마를 배에 싣고 아이들이 있는 나룻터쪽으로 배를 보냈다.[13] 실제로 하리주가 준 약의 대금을 이곳에 보관하고 있기도 했다.[14] 이전에는 전술하듯 무언가 요리하거나 먹는 것 자체를 귀찮아했다.[15] 가운데 이미지 역시 하리주가 재료를 구하는데 화가 나서 왜 한 번에 말하지 않냐며 얼굴을 가까이대고 항의하는데 로제가 하리주의 외모가 빛나보여서 후드를 깊게 눌러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