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소 피오렌티노(Rosso Fiorentino, 1494~1540)는 르네상스 후기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조각가이다. 붉은 머리카락 때문에 '빨강'을 뜻하는 '로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니에리즘 화풍의 선구자로 꼽히며, 극적인 표현과 비례를 깨뜨리는 독특한 스타일로 당대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2. 생애와 경력
1494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안드레아 델 사르토에게 그림을 배웠다. 젊은 시절부터 독창적인 화풍으로 주목받았으며, 볼테라와 피렌체에서 활동했다. 이후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프랑스 퐁텐블로에 건너가 궁정 화가로 활동하며 프랑스 르네상스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예술적 특징: 로소 피오렌티노의 작품은 극적인 표현과 비례의 파괴, 인체의 비틀림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그는 인물의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종교적인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다. 그의 작품은 종종 불안하고 긴장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