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04:07:19

로사 엔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2.2. 컨뎀드: 블러드샷

1. 개요

Rosa Angel. 모노리스FPS 게임 컨뎀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이던 토마스와 같은 SCU 소속 요원으로 계급은 경위(Lieutenant). 주요 임무는 이던 토마스가 보낸 증거물 분석이나 이던이 요청하는 자료 검색 및 전송 등 전형적인 '서포터'형 캐릭터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여성이지만, 의외로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으레 해당되는 유럽계 미국인이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실력은 매우 좋다. 이던이 제공/요청한 자료들에 대해서 못 찾는게 없다. 특히 1편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의 경우 이던이 반역자로 낙인찍혀서 쫓기는 상황이며 당연히 반역자와의 연락이 금지된지라 몰래몰래 이던을 돕는 와중에도 그만한 검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SCU 내에서 꽤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만한 신망을 얻어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중 이던이 '그나마' 신뢰하는 유일한 인물. 이는 로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만 둘의 특별한 관계 그런건 없고 그냥 '동료애 강한 사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2편 컨뎀드 블러드 샷에서 이던의 모습이 그야말로 꿈이고 희망이고 없는 개폐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2. 작중 행적

2.1.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

1편에서는 내내 핸드폰 연락을 통해서만 등장하다가 이던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 흥미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고 이던에게 이를 알려주겠다며 메트로 시티 도서관에서 만나는 것으로 직접 등장한다. 범죄자가 들시글한 도시 한가운데에 자진해서 들어가는걸 보면 이 여사도 보통내기는 아니다 이던이 처음 입사할 때 조사해둔 신체 검사 소견서에서 이던의 신체 능력이 일반인 평균을 뛰어넘는 수준인 것과, 어째서인지 신체검사 과정에서 찍어두었던 흉부 엑스레이 사진에서 성대 부분만 검열돼있고, 관련 내용은 가장 높으신 분들만 열람이 가능한 최고 등급 보안으로 잠겨있었다며 수상쩍다고 여긴다.

이후 그동안 모은 증거들을 통해 '살인마를 살해하는 살인마'가 있다는걸 알게되고 그의 행동 방식이 이던을 추적해서 이던이 조사중인 살인마들에 대한 정보를 빼돌려서 자기가 살인한다는걸 알아내고, 이던이 마지막으로 조사중이던 고문관(Torturer)이 다음 타겟이 될거라 판단해 고문관과 관련된 정보를 조사하다가 역시나 이던을 미행중이던 SKX에게 납치당한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SKX는 로사를 해하려고 납치한게 아니라 로사를 이용해 고문관과 관련된 정보를 빼낼 생각으로 그런 것으로, 이 과정에서 로사가 저항하다가 한대 맞고 기절하고 때마침 이던이 추적해오자 SKX는 일단 로사를 내버려두고 자리를 뜬다. 그러나 여전히 둘을 미행하고 있다가 이 둘이 고문관의 정보를 캐내는걸 엿듣고 도망친다. 이후 이던은 SKX를 추적하러 가고 로사는 다시 사무실로 복귀함으로서 직접 출연은 다시 종료되고 핸드폰 연락으로 다시 출연하다가 막바지에 아이크 파렐이 로사와 이던의 연락을 차단하는것을 끝으로 출연이 종료된다.

엔딩에서는 무고함이 입증되었으나[1] 일련의 사태들로 심란해진 이던이 사직서를 내고 수사기관을 그만둔 상태였지만 별도로 이던과 약속을 잡고 식당에서 만나는데, 나름대로의 조사 끝에 이번 사태의 진정한 원인은 어떤 비밀 결사가 사람들이 흉폭해지도록 모종의 수단을 동원해서 도시의 환경을 조작한 것임을 밝혀내고는, 파렐에 의해 연락이 차단된 후 이던이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당신을 믿어도 되겠느냐' 질문하는 이던에게 말없이 작은 종이에 I'm wired.[2]라고 적어서 보여주는 장면은 명장면. 이던은 그 의중을 알아채고 적당히 짧게 둘러대며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2.2. 컨뎀드: 블러드샷

2편에서 드디어 게임 내에서 제대로 출연한다. 전작에서 분석 및 자료 전송만 해주던 역할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이던의 서포트 캐릭터가 되어주는 것. 물론 그런만큼 죽을 뻔한 고비와 정신나간 개고생을 수십차례 경험하게 된다.[3] 일단 외모의 경우 전작에 비해 더 많이 순화된(?)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선역 치고는 너무 날카로워 보였다는 지적이 많았던듯. 그래서 일각에서는 로사 성형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던의 외모 버프를 흡수한건지도

첫 등장은 SCU로 복귀를 거부하는 이던을 설득하기 위해 하였으며, 이후 항상 누군가가 이던을 공격하는 상황에서만 등장하는 묘한 등장을 한다. 물론 로사는 선역이므로 무언가 꿍꿍이가 있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운빨이 더럽게 없는 것일 뿐이다. 다른 게임 같으면 서포터가 등장하면 '아 당분간 쉴 수 있겠구나' 하는데 이 게임만 반대로 '아 ㅅㅂ 뭔 일 터지는구나'하게 만든다

일단 작중 이던의 초능력을 최초로 목격한 인물이다. 로사가 이전에 확보한 이던의 엑스레이 사진에서 목 부분만 누군가에 의해 검열당해 사진이 잘 안나온다는 점을 밝혀내고 수상쩍게 여기고 있었으며, 나중에 쓰레기 처리선 챕터 인트로에서 이던의 초능력을 목격하게 된다(갑자기 몰려든 까마귀떼를 음파공격으로 전원 개발살). 처음에는 패닉에 빠져 이던도 권총으로 쏘아버릴 기세를 보였으나, 이후 진정이 좀 된건지 다시 이던을 도와준다. 어째 묘하게 F.E.A.R. 시리즈권공주 권진선을 닮아가는 중.

컨뎀드 시리즈의 후속작에서 나올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 이전에 컨뎀드 시리즈의 후속작 자체가 나오긴 할런지도 불명이지만.


[1] 비록 진범인 릴란드는 놓쳤으나 이미 릴란드가 경관 살해를 비롯한 여러 범죄들을 저질렀다는 물증들을 작중에서 열심히 찾아둔 덕분에 이던의 무고함은 입증되었다고 한다.[2] wire는 우리가 잘 아는 그 와이어가 맞다. 즉 자신은 와이어로 어딘가와 연결되어있다는 뜻이다. 물론 진짜 몸에 와이어가 붙은건 아니고 '도청 장치가 달려있다'는 비유적인 의미. 이 사실을 말로 알려주지 않고 글귀로 보여준 까닭이 바로 도청장치 때문이다.[3] 특히 아이언 골렘(?)과 하급 개조인간들이 설쳐대는 쓰레기 처리선 챕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