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12 15:32:50

로미(패러렐 파라다이스)

알슬레이어 마을의 가디언이다. 존댓말 캐릭터로, 입으로 기계마냥 '삐삐삐 치잉' 거리며 계산을 하는 말버릇이 있다. 입이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카네이션이나 훈장에 달린 천으로 된 솔 모양이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북마크나 추천의 아이콘으로도 쓰이는 그런 모양이다. 피아노가 자긴 발정하지 않을 거라고 하자 자기 계산에 따르면 99% 확률로 발정한다고 했다가 촙을 먹고, 덧붙여서 자기는 기계니까 발정할 확률이 0%라고 해서 더 맞는다. 131화에서는 메이가 남자랑 교미할 확률이 100%라고 했다가 목에 아무것도 없는 걸 본 피아노에게 촙을 맞는데, 곧이어 메이가 남자랑 교미하고 있었다고 하자 자기 예지가 정답이라고 좋아한다.[1] 132화에서는 메이가 요우타의 관한 얘기를 들어버리고 발정할 뻔한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자 로봇처럼 말하는 걸 그만두는데, 사실은 로봇을 동경해서 흉내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2] 로봇이 나오는 책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하여 따라한 것으로 꿈은 로봇이 되는 것이고, 자기는 나쁜 애가 아니라고 한다. 137화에서 자기 말고 아무도 없자 메이의 옷과 피아노의 즙을 보고 메이에 이어 피아노까지 죽은 거라 생각한다.
138화에서 제 발로 요우타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3] 도게자까지 하며 피아노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4]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로미는 낙제생으로, 마을을 지킨다는 마음은 강하지만 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가디언에서 제외되었으나, 기존 가디언들이 잇따라 붕월을 맞자 정말로 가디언이 되어버린 것. 본인도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로봇을 흉내내며 자기에게도 재능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서투른 탓에 아무 무기도 없이 맨손으로만 싸우고 있다. 다시 돌아올 때, 로봇 흉내를 내며 촙 훈련을 하며 자신은 낙제생이라며 좌절하듯 되뇐다.
139화에서 한밤중에 요우타가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아무도 없자 자신을 두고 간 거라 생각하고 가디언 후보생들 중에서도 로미가 제일 강했다며 자신을 믿어준 피아노를 기억하며 슬퍼한다.[5] 그때 요우타 일행이 다시 돌아왔을 때 입모양이 바뀐 걸 들킨 데다가, 자기는 요우타 일행이 자기를 두고 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니 요우타는 자신이 피아노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자 글썽거리고, 입모양이 바뀐 걸 고장 났다고 둘러대며 떼쓴다. 이때 열까지 후끈 달아오른다. 그리고 요우타에게 정보전이라는 일을 맡고, 숙소에 돌아와서 요우타만 보면 체온이 상승한다고 혼잣말한다. 다음날 아침, 그랜드 스루가 피아노를 곧바로 처형한다는 걸 요우타 일행에게 알린다. 그렇게 요우타 일행이 피아노를 구하러 오지만 요우타는 허무하게 죽어버리고, 미미가 곧바로 위병들을 학살한 뒤 곧이어 루미를 구타하자 나타나 미미를 발로 차 날려버린다. 그리고 나선 죽어버려도 상관없는 상대는 처음이라며 엄청난 살기를 뿜어대며 미미에게 다가간다.
사실 로미는 엄청 강했으나 과거 가디언 훈련을 받을 때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 실수로 사람을 죽였고, 그 죄책감로 인해 누구도 상처입히고 싶지 않다며 무의식적으로 힘을 봉인하면서 낙제생이 되고 말았으나 정의라는 이름 하에 사람을 죽일 구실만을 찾는 미미에게 분노하면서 각성하게 된 것이었다.
142화에서 무능한 가디언이라며 다시 덤벼드는 미미를 도발하고, 미미의 채찍이 감긴 팔을 잡아당겨 또다시 미미의 얼굴에 발차기를 날린다. 이제야 얼굴이 정돈된 것 같다고 하는 건 덤. 이젠 훨씬 재빠른 스피드로 미미의 정수리에 킥을 날리고, 망설임없이 미미를 박살 내려고 하자, 유마에게 저지된다.[6]
143화에서 요우타랑 영빈관에 단둘이 있게 되는데, 요우타가 로미는 각성해서 미미를 쓰러트렸다는 걸 들었다며 다시 봤다고 하고, 로봇이 아닐 때가 귀엽다며 칭찬하자, 엄청 빨개지고 흥분하고는, 말 걸지 말라며 체온이 상승한다고 다그친다. 그리곤 욕정의 샘을 흘리고 만다.
144화에서 욕정의 샘을 계속 흘리고, 오일이 쏟아지는 거라며 발정한 것을 계속 부정한다. 로봇은 발정 따위 안한다며, 고장 난 거라며 잠시 밖에 나가더니 입모양을 로봇 모양으로 만들고는 다시 들어온다. 요유타의 시중을 들며, 자기는 고장 났으니 이제 로봇이 아니고, 교미하고 싶다는 걸 인정해버린다. 어릴 때 회상에서 피아노랑 메이를 압도할 만큼 강했는데, 강하다는 비밀이 자기가 로봇책을 봐서 강해지는 거라며 자랑한다. 그리고 우연히 여자들이 69를 하는 걸 목격하고 로봇은 저런 거 안 한다며 웃었지만, 현재로 돌아와 결국 요우타랑 교미해버린다.
145화에서 요우타랑 계속 교미하는데,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피아노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는, 요우타에게서 땀에서 기계오일 냄새 난다는 얘기를 듣고는 킥을 날리고, 미미의 감시 교대를 맡는다. 그런데, 미미가 생애 마지막 부탁이 있다는 말에 넘어가, 호되게 당하고 쓰러져 엄청나게 피를 흘린다.
146화에서 미미의 마지막 부탁으로 정당한 재전을 부탁한다는 거짓말에 넘어가 미미를 풀어줘버린다. 로미도 처음엔 간단히 넘어가진 않았으나 죽기 전의 마지막 부탁이라는 말에 결국 풀어준다. 그리고는 미미에게 램프로 기습을 당해, 왼쪽 얼굴에 심하게 화상이 나고 미미에게 계속 구타당한다. 그러나 곧바로 미미의 두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자기는 맨손으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며 다시 반격한다.
147화에서 미미의 눈을 찌르고 다시 반격하고, 미미에게 사냥을 가다가 행방불명된 사람들을 죽이고 잡아먹었냐며 되묻지만 소용없었고, 진짜로 죽이려 들지만 또다시 유마에게 저지당한다. 그리고, 토리스에게 치료를 받고, 영빈각에서 다시 요우타를 만나는데 잠옷 차림은 처음이라며 부끄러워 하다가 잠옷 차림이 성기보다 외설적이냐는 말을 듣고는 요우타를 걷어찬다.
161화에서 디저트 미드를 마시고 난 뒤, 취해서 또다시 로봇 흉내를 내자 요우타에게 저 녀석은 그다지 변한 게 없다는 평가를 들었다.
162화에서 각자 요우타와 교미하고 싶은 여자애들의 속마음을 외설적으로 표현해대는데, 유마를 제치고 자신의 성욕을 먼저 채우려고 하는 비천한 피아노의 방약무인,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성욕으로 이성을 잃어 유마를 제치고 성욕을 채우려고 하는 어리석은 루미, 그리고 허풍을 치며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발정한 고양이처럼 채울 수 없는 성욕을 끌어안은 채 밤을 지새게 된 어리석은 유마. 그리고, 요우타가 잠들 때 자기도 같이 교미해버린다.
163화에서 떠나는 요우타 일행을 마을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배웅한다. 요우타가 자기가 인정한 여자라고 하자, 얼굴을 붉힌다. 요우타 일행이 성 밖을 나가자 따라나가서 울면서 믿고 기다리겠다고, 돌아오라며 마지막까지 배웅해준다.
286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해 요우타 일행이랑 재회한다. 그동안 있었던 일과 국모가 마녀였다는 등의 사실을 모두 듣게 된다.


[1] 그런데 그녀가 제시한 예언은 놀랍게도 거의 적중했다.[2] 머신처럼 보인 입모양이 다시 보통으로 돌아온다.[3] 요우타가 있던 곳에서 심야마다 동물의 비명 같은 소리가 들린다는 정보를 듣고 계산해서 온 거다. 그 소리는 요우타가 루미랑 교미한 소리이고, 니시나 또한 몬스터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고 할 정도.[4] 이때 요우타는 교미해달라고 부탁한 건 줄 알았다.[5] 이때 입모양이 보통 모양이다.[6] 이때 입모양이 또 로봇처럼 되며, 사람의 마음을 버린 로봇의 무자비한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