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3:55

로메르 지브 아르메리아

파일:Romeru.png
1. 개요2. 행적
2.1. 공작영애의 소양2.2. 무가의 소양
3. 성격

1. 개요

라이트 노벨 공작영애의 소양스핀오프무가의 소양의 등장인물. 공작영애의 소양 시점에서는 주인공 아이리스가 학원에 들어가기전에 사망하여 본편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사망 시기는 공작 영애의 소양 본편에서는 학원입학 전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코믹스 3권 특전 소설의 언급을 보면 아이리스가 8살이 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1]루이의 아버지이자 아이리스의 친할아버지. 선대 아르메리아 공작 및 선대 재상이다. 본편에서는 고인이기 때문이 직접적인 등장은 없으며 아이리스의 회상으로 잠시 언급되는 것이 전부. 아르메리아 공작가 특유의 마왕의 얼굴의 장본인인데, 이 더러운 눈매와 날카로운 인상은 손자 손녀들도 피하지 못했다.[2] 및 외모는 거의 흡사한 편. 사후 공작령 북부 역대 당주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코믹스 3권 특전소설에 따르면 귀족사회에서는 이것이야말로 귀족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귀족이었지만, 공작가를 빠져나오면 순식간에 귀족다움이 사라지는 인물이었다고 한다.[3]

루이가 오릴리아에게 들었다는 말에 의하면 로메르 쪽이 오릴리아에게 적극적으로 구혼한 모양으로 이쪽도 필두 공작가의 당주답지 않은 연애결혼을 케이스. 아이리스의 언급으로 증조모가 왕족이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필두 공작가와 왕녀 사이에서 태어난 혈통면에서는 왕위가 손에 닿을 정도로 높으신 분치고는 특이한 케이스다.

2. 행적

2.1. 공작영애의 소양

작중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라 등장이 없다. 본편에서는 4권에서 아이리스 시점의 회상으로 잠시 언급되는데, 아이리스가 치수사업을 하며 역대 당주의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과거 100년전 및 150년 전에 홍수가 발생했던 하천의 치수 공자를 미리 계획해두었다는 언급이 나오며 아이리스가 감탄했으며, 아이리스의 기억에서는 온화한 할아버지로 기억하고 있다. 아이리스는 자신이 기억하던 할아버지의 인상과 그가 남긴 행적을 보고는 영민을 사랑했음이 틀림없다며 존경한다는 언급이 나온다.

코믹스 3권의 특전소설에서도 그의 행적이 잠시 언급되는데 어릴적 아이리스를 데리고 사용인들을 따돌리며 공작가를 상습적으로 탈출했다고 하며, 그때마다 공작가의 사용인들과 호위들이 뒤집어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르메리아 공작가 호위병들은 당시에는 외부의 적을 막는 것보다도 로메르의 탈출을 막는게 주 업무였다고. 아직 로메르가 살아있었던 시기에 거두어졌던 타냐와 라일은 그것에 트라우마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2.2. 무가의 소양

가젤을 찾아 앤더슨 후작가 왕도 별장에 찾아온 모습으로 첫등장. 가젤이 부하들을 따라간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본편에서는 이름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무가의 소양에서 본명이 처음으로 밝혀진다. 무가의 소양 시점에서는 아르메리아 공작이자 재상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아들이 루이에게 일을 가르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가젤에게 멜리르다를 해친 도적들의 배후를 밝히는 것을 조건으로 협력을 요구하며, 찾아오게 된다. 가젤을 제외한 멜리스나 파크스에게는 정체를 숨기며 평범한 평민인 척 연기하며 친하게 지낸다. 후작가의 왕도 별장에 찾아 올 때마다 파크스에게 반상게임의 상대가 되어주며 파크스의 교육에 도움을 준다.

집에서는 루이에게 일을 전부 떠넘기며 자주 바깥으로 외출을 하는 모양. 그러다가 도적이 퇴출된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로메르가 가젤에게 접촉한 이유는 앤더슨 후작령에서 발생하고 있는 철광석 횡령 및 멜리르다의 암살에 가젤이 공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접촉한 것이었음이 밝혀지며, 이후 가젤과 어울리며 그 의심을 풀게 되었다고 한다.[4] 그리고 가젤에게 멜리르다의 암살 밎 멜리스와 파크스의 암살 미수를 사주하고, 왕도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한 귀족 영애 납치사건[5] 앤더슨 후작령의 철광석 횡령의 범인이 가젤의 동생이었음을 밝힌다.

이후 루이와 멜리스의 맞선 자리에서 멜리스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루이를 소개한 뒤 루이와 멜리스 둘만 남게 해주며 자리를 비워주고는 떠난다. 그리고 그날밤 약혼 기념으로 가젤과 둘이서 술판을 벌린 뒤 다음날 가젤과 둘이서 벨스의 건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가젤의 타스메리아 왕국 내부에서의 위치를 언급하며 가능하며 아직 전장의 상흔이 완전히 낫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젤은 그 존재만으로 타국의 억지력이 되기 때문에 가젤의 명예에 상처를 주고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가젤에게 집안 문제의 해결은 일단 가젤 본인에게 맡기되, 벨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아르메리아 공작령 사병들을 직접 이끌어서라도 벨스를 죽이겠다고 경고한다.

그 후 루이에게 앤더슨 후작가의 처분에 대해 알리고 루이와 함께 꾸준히 림멜 공국과의 불가침 조약체결을 준비하며, 림멜공국의 5대 공작가와 협상을 준비하나, 강경파들 때문에 고생을 한다. 이후 직접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베른(에이벌)과 함께 극비로 림멜공국으로 향한다.

림멜 공국의 강경파가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내부에서는 앤더슨 후작령에 반란의 기미가 보이는 와중에 그 뒤처리에 분주하던 중에 아내인 오릴리아를 잃고 상처했으며, 이후 가젤이 같은 홀아비로서 그를 보다듬어 주었다고 한다.[6]

3. 성격

천재이자, 충신이며, 아이리스와는 다른 의미로 누구보다도 귀족다운 귀족. 아이리스는 로메르가 남긴 기록을 보며 진정으로 영지와 영민을 사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아이리스와는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인물이다.

아이리스는 사상의 기반에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깔려 있어서 애민주의자이자, 백성이 근본이라는 민본주의가 귀족으로서의 행동의 기반이 되는 반면, 로메르는 어디까지나 왕에대한 충성과 타스메리아라는 나라에 대한 충성, 아르메리아 공작령이라는 영지에 대한 충성이 기반에 깔려 있다. 이 때문에 아이리스는 백성을 위해 자신 하나쯤을 희생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반면 로메르는 나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시킬 수 있는 냉철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백성들이 평화로워지고 영지를 발전시켰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아이리스는 영민 자체를 위해 선정을 베푼 반면, 로메르는 백성들이 나라와 왕에게 반발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했다는 의미에서 아이리스의 성향과는 전혀 다른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정말 작중 공인 천재이기도 한데, 평소에 루이에게 일을 떠넘기고 다녀서 그렇지 업무를 직접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해치우는 유능한 인물이며[7], 또한 선견지명이 매우 뛰어난 인물로 날카로운 감을 지니고 있어 앤더슨 후작가의 배후에서 일어난 불온한 사건의 진상에 가장 먼저 도달했으며, 그가 남긴 치수 공사는 공작 영애의 소양 시점에서 빛을 발해 치수 공사가 끝나게 무섭게 대홍수가 터져, 타령이 초토화된 와중에도 아르메리아 공작령은 굳건하게 버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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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리스가 6살때 주워온 타냐와 7살때 주워온 라일밖에 로메르를 모른다는 언급이 있다.[2] 아이리스는 이 특유의 날카로운 째진 눈매에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을 정도.[3] 이러한 모습은 무가의 소양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이 3권 특전 소설이 쓰인 시점이 무가의 소양 구판이 37화까지 연재되었던 시점이었던 만큼 무가의 소양의 캐릭터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4] 이를 들은 가젤은 로메르를 벽에 내던져 내동댕이 치며 격노했다.[5] 표면적으로는 루멜르 백작이 범인인 것으로 공표되었다.[6] 문제는 이렇게 바쁜 와중에 에드거가 샬리아를 약혼자로 소개하는 거한 사고를 쳐버렸다.[7] 루이가 자신이 3일동안 할 일도 아버지라면 하루만에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