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eyara.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2. 상세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아들인 발스탄 스태그헬름의 아내였던 인물로,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인 판드랄과 마찬가지로 크게 괴로워하였다. 남편의 사망 이후에는 잿빛 골짜기에서 딸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그 이후 호드와의 분쟁에 휩쓸려 딸 이스타리아마저 목숨을 잃고 만 비운의 여인. 이 때 딸을 잃은 것이 계기가 되어 호드에게 미온적이고 수동적인 대처를 보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에게 큰 분노와 환멸감을 느끼게 된다.이후 데스윙과 라그나로스의 편에 서게 된 시아버지 판드랄에게 거두어져 강력한 화염의 드루이드로 거듭나게 되며, 하이잘 산을 불태우고 말퓨리온을 살해하는 계획에 가담하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4.2 패치에서 추가된 불의 땅 관련 퀘스트에서 적대적인 NPC로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하이잘의 수호자들을 살해하고 대드루이드 하뮬 룬토템을 거의 죽음 직전의 상태로 몰아넣는 등의 악행을 벌인다. 퀘스트를 수행해 보면 말퓨리온에 대한 적의와 분노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최후에는 모험가에 의해서 살해되는데, 플레이어가 레이아라를 살해하는 퀘스트까지 모두 끝마치면 업적 <레이아라의 유산>을 달성할 수 있으며 그녀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와 관련된 퀘스트를 수행하여 그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더 알 수 있다. 이 목걸이와 관련된 퀘스트까지 모두 끝냈다면 화염의 드루이드 모습으로 10분간 변신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인 <레이아라의 펜던트>를 획득할 수 있다. 레이아라의 펜던트는 1시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며, 기술이나 탈것을 사용하거나 전투를 시작해도 변신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인기 있는 변신 아이템이다.
하이잘 산의 아에시나의 숲 부근에는 '레이아라의 슬픔'이라는 장소가 있다. 까마득한 절벽에 위치한 휑한 분위기의 폐허인데, 배경음악도 그렇고 쓸쓸한 분위기가 강하게 묻어나는 곳이다. 남편과 딸을 잃고 슬픔과 분노에 미쳐버린 레이아라의 심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상술한 목걸이 관련 퀘스트에서도 이 곳을 잠깐 거쳐가게 된다. 이 퀘스트에서 딸인 이스타리아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개발진이 나이트 엘프 어린이 외형을 따로 만들기 싫었던지 블러드 엘프 여자아이 모습을 하고 있어 기분이 묘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