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 [스포일러]
- ||<table align=center> ||
생전의 모습
...늙은 길고양이는 째깐둥이가 딱 땅땅이처럼 생겼다고 했다. 머릿속에서 퍼즐이 맞추어지며 레이몬드 민식은 가족을 버렸다던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알게된다. 경악한 땅땅이는 뒷사정을 알기 위해 어머니 크리스틴 엘리자베스 아길레라 폰 까르보나라 1세를 찾아가 아버지의 이야기를 부탁한다.
어머니 왈 레이몬드 민식은 낭만과 음악을 사랑하지만 속으로는 돈 많은 집사에게 간택되어 호의호식을 살고 싶어하던 특이한 고양이였으며, 어머니도 그런 민식이 싫지 않아 민식의 연인이 되어 곳곳을 여행하며 지냈다. 그러던 와중 째깐둥이를 낳자 정착 생활을 시작했으며, 민식도 처음에는 아이를 못마땅해했지만 점점 아들바보로 변해 갔다. 째깐둥이라는 이름부터가 레이몬드 민식이 밤새 머리를 쥐어 짜서 지은 이름. 소심한 째깐둥이는 아빠가 길을 떠나면 매번 울음을 터뜨렸으며 그 때마다 민식은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어 아들을 달랬다고 한다. 어느 날 평소처럼 노래를 불러 주고 나간 민식이 몇 날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먹이마저 동이 났는데 둘째까지 밴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도움을 오쳥하여 다슬에게 입양되었다. 시간이 흘러 수소문해 보니 민식은 다른 남자에게 안겨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고 했는데, 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진상을 알지 못한 채 그 소문을 믿어 "민식이 자신들을 버렸다"라고 단단히 오해하게 된 것이었다.
모든 뒷이야기를 들은 땅땅이는 기타를 들고 다시 나타난 민식을 만난다. 민식이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자 아버지가 자신에게 불러 주었던 노래를 기억해낸 땅땅이는 노래를 불러 민식의 기억을 되찾아 주었고, 노래가 끝나자 붕대가 풀리며 민식은 눈이 다시 보이게 되며 땅땅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과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 역시 인지하게 된다. 이후 땅땅이와 작별인사를 한 후 사라지게 되는데 이 장면은 그야말로 이 에피소드의 하이라이트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땅땅이: "아부지... 안 가시면... 안 가시면 안 됩니깡...?!?!"아버지가 사라진 후 하늘을 바라보며 "아부지... 사랑합니땅..!"을 외치는 땅땅이를 비추며 짐승친구들 시즌 3은 막을 내린다.
레이몬드 민식: "아빠는...아무 데도 안 가... 언제나... 언제나... 우리 아들 곁에서 계속 아들을 지켜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