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도 스타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이주창(소년 시절은 이용신)/마이크 맥레이
2부 《카레이도 스타 새로운 날개》에서부터 등장한다. 레이라 해밀턴은 어깨 부상을 입어 카레이도 스테이지에 출연할 수 없는 상태이고, 유리 키리안은 자신의 계획이 실패한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남녀 톱스타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 나에기노 소라와 함께 남녀 주역을 맡게 되었다.
프랑스 태생의 톱스타급 퍼포머로서 서커스계의 귀공자, 스테이지의 페가수스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차갑고 불친절한 태도에 "관객은 적이다."라는 식을 발언을 서슴지 않지만 실력만큼은 업계 최고인데다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스태프 중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한다. 피겨 스케이트 대결에서 소라보다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 메이를 파트너로 바꾸지만, 무대 도중 메이는 레온 때문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레온과 파트너를 했던 사람은 모두 부상을 입는다는 소문 때문에 업계에 퍼져있는 별명은 사신(死神). 훈련하면서 파트너를 굉장히 매섭고 가혹하게 몰아부치며, 소라 또한 천사의 기술 훈련 과정에서 부족한 밸런스를 메꾸기 위해 레온에게 억지로 각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받으면서[1] 발이 다 벗겨질 만큼 고생했다.
하지만 레온에게도 슬픈 과거가 있었다. 부모를 잃고 여동생 소피와 함께 천사의 기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혹독한 훈련도 버텼지만 서커스 페스티벌 직전에 교통사고로 소피는 죽었다.[2]그 이후 자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것은 죽은 소피 뿐이라고 여겨왔지만, 소라에 대해 알게되면서 '혹시 이 애라면 천사의 기술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된다.
이후로는 소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다시 천사의 기술을 훈련시키지만, 소라의 몸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 판단해 불완전한 기술을 훈련시키는 선에서 끝내려 한다. 그러나 그런 기술로는 진정한 카레이도 스타가 될 수 없다는 소라의 말을 받아들여 다시 제대로 된 훈련을 시작하고, 마침내 소라는 진정한 천사의 기술을 완성하게 된다.
이후 로제타가 주역인 ova 1편 웃지 않는 굉장한 공주님에서는 안나, 메이와 함께 무려 광대로 출현. 얼굴개그와 몸개그를 선보이며 본편에서는 상상도 못할 개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본인은 역시 못하겠다며 좌절했지만 실은 안나가 긴장할 정도로 개그에도 재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 사실 이것도 천사의 기술에 대해 소라와 레온 모두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 시도였기에,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했다.[2] 이 사고는 유리와 관계있는데, 페스티벌 당시 우연히 레온과 소피의 연습을 보고 레온의 존재가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피를 페스티벌 공연 전 공원으로 불러냈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속임수였고 소피는 공연 시간이 임박하기 직전까지 기다리다 공연장으로 뛰어가는 도중 사고가 났다. 유리는 소피를 죽일 생각이 당연히 없었다. 하지만 소피가 죽고 레온이 망가져버렸다는 죄책감때문에 자신이 죽였다며 복수를 해보라며 레온을 도발한다. 심지어 복수를 할 기회를 주겠다며 펜싱 검으로 칼 싸움까지 했다. 물론 이것도 레온을 위해서 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