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02:30:54

랑그릿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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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랑그릿사 3 소설판에서 추가 및 확립된 설정3. 랑그릿사 54. 랑그릿사 밀레니엄5. 랑그릿사(모바일 게임)

1. 개요

ラングリッサー / Langrisser

랑그릿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설의 성검. 시리즈 대대로 이 검을 둘러싼 각 국가들의 분쟁이나 마족들과의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게임중에선 장비가 가능하며 무기로서의 성능은 매 시리즈 탑 클래스를 자랑하는게 전통이다. 초기 시리즈와 후 시리즈의 설정이 판이하게 다른데 랑그릿사 1, 랑그릿사 2 에선 메사이야사의 고전 SRPG 게임 엘스리드의 청년왕 지크하르트의 화신으로서 사악한 존재들을 봉인하기 위하여 사용된다는 설정이었다. 다만 랑그릿사 3 이후로는 여러가지 잡다한 설정이 붙으면서 많이 변해버렸다.

빛의 후예라 불리는 자들만이 검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으며 1편을 뺀 나머지 시리즈에선 오직 주인공을 포함한 특정 캐릭터들만이 랑그릿사를 장비할 수 있다. 하지만 데어판 랑그릿사 2 이후에는 봉인해제 전 랑그릿사는 모든 캐릭터들이 장비 가능하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 나중에 스토리상 봉인이 풀려서 빛의 후예가 아닌 캐릭터도 봉인해제 랑그릿사를 들 수 있는 꼼수가 있었다.

반대되는 성질의 마검으로 알하자드가 존재한다.

사실 순수 전투력으로만 따진다면 알하자드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훨씬 강하고 랑그릿사쪽이 일반적으로 성능이 낮다고 표현된다.
그러나, 랑그릿사에는 알하자드에는 없는 성능이 하나 있다.
"검 자체가 강한 것이 아니다. 그 검을 보고 모여든 사람들의 마음이 강한 것이다."
이 말이 있으나,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 랑그릿사는 랑그릿사로 뭔가 이루려고 하는 자들의 수와 간절히 원하는 정도에 따라 강해지는 특유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랑그릿사가 이런 기능 덕택에 알하자드보다 상징물로서는 의미가 더 큰 효과도 있고, 이는 2편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카오스가 설명해 준다. 따라서 상황을 종료하는 것은 항상 랑그릿사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랑그릿사는 평소에는 알하자드보다 약하지만 상황만 맞춰지면 알하자드를 능가하는 힘을 내는데 이는 합리적인 계획과 효율만 따지는 현실주의자들이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변수기 때문이다.[1]

2편에서 엘윈일행이 알하자드와 함께 봉인시켜 하나가 되었다. 이후 루시리스가 있는 천계에 봉인되었지만 사신 겐드라실 이 천계에서 랑그릿사와 알하자드가 융합한 수정을 훔쳐 달아나다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리고 만다 이때 수정은 예레스 대륙으로 흘러들어갔고 이것이 후에 '현자의 수정'으로 알려졌으며, 크림조랜더의 후손들이 정착한 레크리오 마을에 보관되었으나 홍수로 마을이 초토화되고 살아남은 브렌다가 고탈 마을의 촌장에게 이걸 맡겨 고탈 마을에 보관되고 있었으나 4편의 악역인 기자로프가 이걸 노리고 마을을 공격해 탈취했다. 하지만 나중에 아이바가 이걸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랑그릿사와 알하자드의 진정한 목적과 힘은 5편에서 밝혀진다.

2. 랑그릿사 3 소설판에서 추가 및 확립된 설정

랑그릿사라 불리게 되는 검은 본디 '파사의 검'으로만 불렸었다. 그러나 랑그릿사 3 시대에서 훨씬 앞선 시대에 보젤이 휘두르는 알하자드의 위력이 너무나도 강해 빛의 측이 밀리자, 루시리스가 파사의 검에 당시 있었던 열두 현자 중 하나의 영혼을 담아 강화시키기로 결정했었고, 그 당시 지원했던 자가 그중 하나인 '랑그릿사'였다. 즉 원래는 사람 이름이었다는 말. 그는 역시 그 당대 열두 현자 중 하나인 제시카의 연인이기도 했고, 이후 랑그릿사의 영혼이 담겨 강화된 파사의 검은 제시카가 휘두르게 된다. 즉 '랑그릿사'의 최초 사용자는 제시카였다는 말. 랑그릿사의 영혼이 파사의 검에 담기자 빛의 측은 어둠의 측에게 점차 우세를 점하게 되었지만, 최후 결전 때 카오스가 소환되자 빛의 측은 위기에 처했고 그러자 랑그릿사가 스스로의 모든 힘을 다해 보젤과 알하자드를 격퇴하기로 결단하면서 랑그릿사는 그 힘을 크게 잃어버렸었다.

이 일 이래로 '랑그릿사'는 안에 담긴 영혼을 잃어 힘이 크게 약화되었으나 여전히 여력은 남아 있었고, 랑그릿사 3 시대에 새로운 영혼을 얻어 원래의 힘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다만 랑그릿사에 물론 여러 사람의 기원을 모으는 힘은 있지만, 누군가를 구하고자 하는 강렬한 염원이 있어도 힘은 발휘하긴 한다. 즉 한 사람의 강하고 선한 마음과 의도에도 반응한다는 뜻이다.

또한 랑그릿사를 다룰 수 있는 자는 '빛의 후예'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루인과 디하르트의 자손들 그리고 제시카를 말한다. 랑그릿사에 영혼이 봉인되어 강화될 때 계약 의식을 치르는데, 레이몬드가 봉인되기 전에는 참여자가 제시카 뿐이었고, 레이몬드가 봉인될 때는 루인과 디하르트가 참여자였다. 고로 랑그릿사의 힘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자는 랑그릿사의 원본을 만든 크림조니아인들과 루인 및 디하르트의 후손들 그리고 제시카 뿐인 것이다. 다만 루인과 디하르트는 랑그릿사 1 시점에서도 수백 년 전 인물이고 그 둘의 후손은 시대를 갈수록 많아질 수밖에 없기에, 인류 중에서 '빛의 후예'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결국에는 '누구나'라고 할 정도가 될 듯.

루나의 후손인 쉐리나 소피아의 후손인 라나, 리아나 등이 랑그릿사를 다룰 수 있는건 쉐리나 라나, 리아나에게도 루인이나 디하르트의 피가 흘러서일 개연성이 어느 정도 있다. 루인, 디하르트 등은 쉐리, 라나보다도 수백 년 전 인물이기 때문이다. 레딘만 봐도 공식 소설에서 제시카가 한 독백에 따르면 레딘은 모계 쪽으로도 빛의 후예의 피를 받았기에 부왕 일자크보다도 빛의 후예 계승성이 강한 편이다.[2]

3. 랑그릿사 5

랑그릿사는 과거 찬란한 마도문명을 꽃피웠던 붉은 달 크림조니아의 피지배계층인 크림조랜더들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만들어낸 무기였다. 사실은 알하자드 쪽이 진정한 '파사의 검'으로 강력한 위성병기인 파란 달 '페일리아'의 제어에 사용되는 검이었다.

랑그릿사는 알하자드의 예비부품으로 이루어진 복제품이었다. 실제 스토리상에서도 평상시에는 원본인 알하자드의 위력이 랑그릿사보다 언제나 안정적인 출력을 자랑하며, 더 강하다. 다만 마냥 열화판은 아니고 이런저런 개조를 거치며 다른 방향으로 강화를 시도한 것이다.[3] 알하자드가 마나를 흡수하여 힘을 발휘하는 반면, 랑그릿사는 사람의 마음을 원동력으로 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마음의 힘을 모으면 일시적으로 랑그릿사가 알하자드를 이기는 구도가 자주 나오는건 이 때문.

크림조니아의 궤도가 200년마다 접근하는 타원형으로 바뀌고 지상의 마나가 고갈되어 마도문명이 멸망한 후, 알하자드는 카오스에게, 랑그릿사는 루시리스에게 흘러들어가 알하자드는 마족, 랑그릿사는 인간을 상징하는 검이 되었다.

랑그릿사에는 지크하르트 왕의 영혼이 담겨있으며 검을 쓰려면 빛의 후예이던가 아니면 검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4편의 주인공 란디우스는 빛의 후예가 아니었지만 크림조랜더였기 때문에 랑그릿사를 쓸 수 있었던 것.

본래 알하자드가 진정한 파사의 검이고, 이걸 이용해서 최종병기인 페일리아를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은 크림조랜더와 크림조니아의 후손들만이 알고 있었다. 헌데 마장군 가이엘은 옛 문헌을 조사하여 이 사실을 알아내고, 포격을 유도해 마족을 공격하던 공중전함을 격침시켰다. 하지만 지상의 마나는 이미 절반이 크림조로 전송되어 3번만 포격을 가할 수 있었는데, 한 번은 공중전함을 격침시킬 때 썼고 나머지 한 발은 시그마 일행이 기상제어장치를 작동시켜 예레스 대륙 전체의 날씨를 흐리게 만들어서 제대로 조준을 할 수 없게 만들어서 헛발. 결국 마지막 한 번의 포격만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시그마 일행이 마족들의 본거지를 공격해 가이엘을 쓰러뜨리지만, 죽기 직전에 마지막 명령을 내려서 페일리아와 크림조가 서로 충돌하게 만든다. 이미 마나는 전부 고갈되어서 알하자드로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랑그릿사는 남아있었지만 이게 모조품이라서 페일리아에 명령을 내리려면 검을 들고 중추부까지 직접 들어가야만 하는데다가, 최소 수천명이나 되는 사람의 마음의 힘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을 태우고 우주로 나갈 우주선도 없었다. 다행히 마음의 힘을 증폭시키는 능력을 지닌 시그마 덕택에 문제는 해결되는 듯 했다. 허나 시그마는 이전에 브렌다를 구하려고 한 번 능력을 쓴 상태여서 동료들의 마음을 증폭하여 페일리아에 자폭 명령을 내리자 생명력을 소진하고 빈사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미리 고백을 한 히로인이 있다면, 지크하르트 왕의 힘으로 되살아나게 되며 시리즈 마지막답게 랑그릿사는 부러지며 끝난다.

4. 랑그릿사 밀레니엄

최종 보스 격. 정확하게는 랑그릿사에서 아샤룬이라는 창조신(?!)이 태어나고, 이 녀석이 최종 보스가 된다.
진짜 랑그릿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동료로 삼고 있으면 창조신과의 전투가 가능해진다. 다만 없으면 창조신을 만난 기억은 사라지고 노멀 엔딩, 창조신을 쓰러트리면 진정한 엔딩을 보게 된다. 참고로 노멀 엔딩은 죽지는 않지만(창조신이 관대한 자비를 베풀어 살려준다) 미묘하게 기분이 찝찝하다.

5. 랑그릿사(모바일 게임)

5편 이후 보젤이 다시 부활하자 이를 막으려고 매튜와 그 동료들이 다시 랑그릿사를 부활시키려는 모험을 펼쳐나간다.


[1] 다만 랑그릿사가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성능이 있는데 그것은 범용성이다. 알하자드는 강렬한 악의와 욕망만 있다면 어떤 인간이든 평소 인격과 실력과는 무관하게 늘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랑그릿사는 크림조니아인, 제시카, 디하르트, 루인, 루나, 소피아 등의 후손이 아니면 그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이는 랑그릿사2 시나리오11의 랑그릿사 쟁탈전에서 루인의 후손 엘윈, 디하르트의 후손 레온, 루나의 후손 쉐리, 소피아의 후손 리아나, 그리고 제시카만이 랑그릿사를 뽑을 수 있다고 하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RPG 게임이 그렇듯 주인공에게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희생한 성능인 셈이다.[2] 때문에 공식 소설에서 디고스 VS 레딘 상황에서 디고스가 랑그릿사를 쥐고 레딘은 보통 검을 쥐고 싸운 상황에서도 랑그릿사가 대치 상황에서 디고스가 아니라 레딘의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었을 정도.[3] 복제품인 파사의 검에 처음에는 현자 랑그릿사의 영혼을, 그 영혼이 힘을 너무 소진해 힘의 편린을 남기고 소멸한 후에는 지크하르트 왕의 영혼을 융합해 완성한 게 랑그릿사. 지크하르트 왕이 마족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원해서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인신공양이나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혼은 사라지지 않아 랑그릿사 안에 있어서 랑그릿사는 사용자를 가리게된다. 특정 조건하에서는 현신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