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ddd><colcolor=#000000> 램프윅 Lampwick | ||
첫 등장 | 피노키오(1940) | |
국적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
성우 및 배우 | 프랭키 대로[1] (애니메이션) 르윈 로이드 (실사 영화) | |
? (애니메이션) Alberto Vannini (실사 영화) | ||
이정호 (애니메이션) 김지성 (실사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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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의 등장인물이다. 불량한 소년으로, 얼굴만 보면 10대 초중반으로 중학생 나잇대를 안 넘겼을 가능성이 높지만 벌써 담배와 맥주에 손을 댄다.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1940)
피노키오와 기쁨의 섬으로 가는 마차에서 만나 친해지는데, 피노키오의 일탈을 보다 못한 지미니 크리켓이 피노키오를 꾸짖을 때 당구대로 쳐서 망신을 준다.[2]"흥! 그 귀뚜라미 녀석,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그렇게 난리야?"[3]
Huh! To hear that beetle talk! You'd think somethin' was gonna happen to us.
(당나귀 귀가 솟아난다)
"양심? 웃기지 말라 그래."
Conscience! Aw, phooey!
(당나귀 꼬리가 솟아난다)
"어디서 그딴걸 만나냐? 네가 어떻게 진짜 아이가 된다는 거야?"
Where does he get that stuff? "How do you ever expect to be a real boy?"
(얼굴도 당나귀처럼 변한다)
"날 뭘로 보고 그러는 건데? 당나귀?"[4][5]
What does he think I look like? A jackass?
Huh! To hear that beetle talk! You'd think somethin' was gonna happen to us.
(당나귀 귀가 솟아난다)
"양심? 웃기지 말라 그래."
Conscience! Aw, phooey!
(당나귀 꼬리가 솟아난다)
"어디서 그딴걸 만나냐? 네가 어떻게 진짜 아이가 된다는 거야?"
Where does he get that stuff? "How do you ever expect to be a real boy?"
(얼굴도 당나귀처럼 변한다)
"날 뭘로 보고 그러는 건데? 당나귀?"[4][5]
What does he think I look like? A jackass?
하지만 램프윅은 피노키오보다 먼저 당나귀로 변해 버리고 이 과정에서 피노키오에게 도와달라고 발버둥치는 장면이 공포스러우면서도 처연하다. 피노키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지미니를 다시 불러와달라고 애원한다.[6] 마지막에는 말조차 하지 못하게 변해 당나귀 울음소리만 내게 되고[7][8] 방 안에 있던 거울을 부수고 테이블을 뒤엎으면서 마구 날뛴다. 정황상 당나귀로 변한 다른 아이들처럼 마부에 의해 팔려갔을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피노키오는 지미니의 도움으로 당나귀 꼬리와 귀가 생기는 수준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2.2. 실사 영화(2022)
행적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하다. 기쁨의 섬에서 피노키오와 만나고, 함께 놀지만 결국 섬의 저주에 걸려 피노키오의 눈 앞에서 당나귀로 변하고 당구장에서 난동을 피우는데, 대사까지 같다. 당나귀로 변한 자신의 얼굴을 피노키오에게 들이대며 "내가 뭘로 보이는 거야? 얼간이?(Jackass?)"라고 물어보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완전히 당나귀로 변하기 직전 "엄마!! 엄마!!!!!!!!"(Mama!! Ma-ma!!!!!!!!)[9]라고 절규하는 것까지.다만 차이점도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을 꾸짖던 지미니를 비웃으며 피노키오에게 시종일관 우호적이었지만, 영화판에서는 피노키오의 양심을 가지고 은근슬쩍 무시하며 말다툼을 하다가 당나귀로 변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당구장을 뒤집어엎으며 날뛰다가 혼자 사라지는데, 영화판에서는 마부가 바깥에서 때를 보다가 당구장 안으로 들이닥치자 당구대를 문 쪽으로 차서 마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 의도치 않게 활약한다.
3. 기타
- 램프윅이 당나귀로 변하는 장면은 마부의 표정과 더불어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호러씬으로 꼽히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 댓글에서도 어린 시절에 이 장면을 봤다가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증언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사실 성인이 봐도 사람이, 그것도 어린아이가 영문도 모른 채 서서히 당나귀로 변해가며 도움을 갈구하다가 이성을 잃고 울부짖으며 난동피우는 장면은 충격적이니.
- 원작 소설에도 등장하는 인물로, 여기서는 '피노키오의 학교 친구로, 본명은 로메오이지만 하도 깡말라서 심지(Lucignolo)라고 불린다'라고 신상에 관해 좀더 언급된다. 이 Lucignolo를 영어로 번역하면 램프윅(lampwick, 램프 심지) 혹은 캔들윅(candlewick, 양초 심지). 즉 램프윅은 본명이 아니라 별명이다. 행적 자체는 애니메이션판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여기서는 피노키오와 같이 당나귀로 변해서는 시장에 팔려가 농부 '잔조'에게 끌려가는데, 종반부에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다가 쓰러져 죽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 피노키오는 겨우 원래 모습을 되찾고 갖은 고생 끝에 개과천선하여,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 제페토를 모시기 위해 일거리를 찾았는데 이때 고용주로 만난 게 공교롭게도 잔조였다. 잔조에게 "원래는 우리 집 당나귀가 농사일을 도왔는데 지금은 쓰러져서 다 죽게 생겼다"라는 말을 들은 피노키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당나귀 좀 보게 해달라고 청하고, 당나귀에게 가서 당나귀 말로 "너 누구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당나귀는 아주 힘겹게 "나 심지야…."라고 대답한 뒤 그대로 생을 마감한다.[10]
-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에 파시스트 시장의 아들 캔들윅(Candlewick)이 램프윅 역할로 나온다.
[1] 1917~1976. 배우이기도 했는데 1956년 영화 금지된 세계에서 로비를 맡았다.[2] 지미니가 올라와 있는 당구공을 큐볼로 쳐서 포켓에 집어넣었다. 지미니가 잘 피해서 망정이지 잘못했으면 공에 깔려서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 근데 그걸 보고 또 웃었다![3] 원판 대사에선 딱정벌레(beetle)라고 부른다.[4] 원판 대사에서는 Jackass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는데, 이 영단어는 얼간이와 당나귀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 램프윅은 얼간이라는 뜻으로 말했지만, 이 말을 하는 시점에 얼굴이 당나귀로 변해 있었기에 피노키오는 진짜 당나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웃었다.[5] 원작에서는 자신이 당나귀가 되고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눈치없이 웃기만 했다. 한편 실사영화에서는 이 대사 후 당나귀 소리를 한번 낸다.[6] 얼마나 이 상황에서 처절함과 절박감을 느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7] 완전히 변하기 전 마지막으로 "엄마!! 엄-마!!!"(Mama!! Ma-ma!!!)라고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외치는데, 불량하게 나돌던 비행소년이었지만 짐승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는 처절한 모습이다.[8] 실사 영화에서는 완전한 당나귀가 되기 전에도 말하는 중간중간에 당나귀 소리를 낸다. 원작에선 웃다가 당나귀 소리 낸 것만 빼면 정상적으로 말하지만.[9] 그러나 원작과 달리 마지막 부분이 당나귀 소리가 되어서 자세히 듣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없다. 실사판으로 넘어오면서 의외로 섬뜩하게 변한 장면. 그리고 원작에서는 피노키오의 눈 앞에서 손이 당나귀 발굽으로 변하는 장면을 클로즈업했지만, 실사판에서는 그런 거 없이 램프윅이 완전히 당나귀로 변하는 모습을 그림자로 나타냈다.[10] 나중에 잔조가 피노키오에게 '아는 당나귀냐?'라고 묻는데, 피노키오가 '제 학교 친구에요.'라고 대답하자 잔조는 '내 당나귀가 네 학교 친구라니! 네가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 것 같구나!'라고 놀렸다. 앞에서도 말했듯 당나귀는 멍청이를 상징하는 동물이니 잔조는 '당나귀가 학교 친구면 너도 멍청이냐'라고 놀린 것이고, 이 말을 들은 피노키오는 그동안 자기가 한 짓들을 생각하니 뜨끔해져 입 다물고 일당만 받아 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