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ry Radley / ラリー・ラドリー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의 등장인물로, 담당 성우는 오카자키 마사히로/정승욱
지구연방군 제3MS소대의 좌익을 맡은 파일럿으로 콜사인은 델타2. 나이는 28세고 계급은 중위. 연방군의 초기 MS 파일럿들이 으레 그렇듯 전투기 파일럿 출신이었다가 MS 파일럿으로 신분전환을 했으며, 세이버피쉬로 대기권에 강하하는 자쿠II 3기를 격추시킨 전적이 있다.
약간 불같은 성격으로 쿨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료를 위하는 사람으로 애니쉬 로프만과 함께 만담 콤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카드게임으로 애니쉬를 털어먹기도 한다. 전투중에서도 래리의 발언을 애니쉬가 츳코미 거는 패턴의 대사가 가끔 나온다.[1]
코믹스판에서는 건탱크, 육전형 짐, 짐 스나이퍼II를 탄다. 하지만 자브로에서 대장인 맷 힐리의 판단 미스로 의한 민폐[2]로 그만 콕핏을 뚫고 날아들어온 자쿠의 120mm 머신건에 처참한 모습으로 사망해버린다. 끝까지 생존한 원작 게임과 소설판과 다르게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이런 대장의 민폐에 진절머리가 나 버린 애니쉬는 지온군 따위는 무조건 죽여버리려 하는 복수귀로 타락해 버린다.
소설판에서는 과거 전투기 파일럿으로서 이름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파일럿이 아닌 드라이버로 자처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투항권고를 무시하고 머리가 박살난 채 마구잡이로 머신건을 갈기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자쿠를 향해, 쏘지 말라는 맷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직감을 우선해 발포하여 콕핏을 한큐에 박살내면서 생존하게 된다. 그 이후 맷과 상당히 서먹한 사이가 되지만, 애니쉬의 중재 덕분에 다시 친해져서 일년전쟁 종결시까지 다같이 살아남는다. 그 밖에 외인부대의 가스키 자노비이프와는 피아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기도 했으며 일년전쟁 종결 후에는 그의 처와 딸에게 자노바이프의 편지를 전달해주기도 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에서 코믹스판 설정을 채용하는 바람에 수많은 건덕후들의 욕을 들어먹었는데, 이후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에서 소설판 스토리를 채택하며 살아남게 되었다. 그러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 스피리츠의 시나리오를 재탕하는 바람에 다시 전사. 물론 공식 스토리는 사이드 스토리즈이니 안심하자
[1] 예를 들어 노엘이 적 증원을 알릴때 래리가 "지온에 병사는 없다.는 뻥인가 보네."라고 말하면 애니쉬가 "레빌 장군 욕하는건 좋지 않은데요."라고 태클을 건다. 애니쉬가 당하면 "칠칠맞은 애니쉬. 먼저 가서 푹 쉬고 있으라고."라는 말도 한다.[2] 지온기를 격추하지 말고 투항시킬 것을 요구했는데, 이 당시 래리가 탑승하고 있던 짐 스나이퍼II의 화력으론 그게 불가능했다. 결국 돌격해오는 자쿠를 상대로 망설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