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ランジート/Ran'jit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의 확장팩인 칠흑의 반역자에 등장하는 인물. 전대 원수 시절부터 율모어군을 이끌며 죄식자들과 맞서서 싸워왔으나, 지금은 돈 바우스리의 사상에 동조하여 죄식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모험가가 홀민스터에서 대죄식자를 제압한 후에 율모어 사절단의 대표로 처음 등장하는데, 율모어군의 원수가 직접 올 줄은 몰랐다며 수정공도 꽤 놀라워했다. 수정공에게 대죄식자 토벌에 크리스타리움이 가담했는지를 묻는다. 물론 수정공은 그에 대해 달리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고, 단지 돌아온 밤하늘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만 답한다.[1] 그 대답을 들은 란지트는 더 추궁하지는 않고 일단 돌아간다. 이후 모험가 일행이 크리스타리움 위병단과 함께 율모어군을 기습하여 감금되어있던 빛의 무녀 민필리아를 데려가려 하자, 율모어의 대장군이라는 직위에 걸맞게 강력한 무력을 선보이며 모험가를 포함한 새벽의 혈맹 5명을 한꺼번에 제압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산크레드의 개입으로 민필리아를 놓치고, 북쪽으로 달아나는 새벽 일행을 쫓으려 하지만 수정공에게 방해를 받아 실패한다.모험가와 새벽 일행이 일 메그로 들어가 리예 기아 성에 봉인된 죄식자 티타니아와 싸우는 동안, 그들을 쫓아 일 메그에 들어온다. 픽시족 하나를 붙잡아 인질로 삼고 새벽 일행을 협박해 그들이 모습을 드러내게 하지만, 때마침 모험가가 티타니아를 이기고 밤이 돌아온다. 병사들이 당황한 사이 일 메그의 요정족들과 새로운 티타니아, 모험가가 등장하여 병사들을 몰아내고, 란지트는 어쩔 수 없이 물러나면서도 너희들 모두 어둠의 전사 일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겠다며 으름장을 놓고는 후퇴한다.
이후 어김없이 라케티카 대삼림에서도 모험가를 뒤쫓아 등장. 여기서는 라케티카 삼림에서 사는 밤의 주민의 분파 '늘어둠의 총아' 와 거래를 하여 그들을 대삼림의 대표자로 인정하고, 밤의 주민들을 배제시킴과 동시에 앞으로 이곳은 율모어의 관리 하에 놓일 것이라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이후 항복할 이들은 받아주겠다며 시간을 준다. 물론 밤의 주민들은 끝까지 저항하고, 그 사이 모험가와 새벽 일행은 야슈톨라와 합류하여 대죄식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익스 마야 숲으로 향한다. 이후 롱카 유적 내부에서 출구를 찾던 모험가, 야슈톨라와 조우하고 교전한다. 비스족 3자매의 저항을 이기고 곧바로 모험가와 싸울 채비를 하지만, 뒤따라오던 부관이 실수로 함정을 건드는 바람에 퇴로가 낭떠러지로 막혀버린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야슈톨라가 부관을 비꼬자, 부관은 늘어둠의 총아가 만든 독에 밤의 주민들이 당했다며, 자신을 제일 먼저 나가게 해주면 해독제를 주겠다며 거래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를 들은 란지트는 여기서 너를 없애면 적을 더 줄일 수 있겠다며, 부관을 낭떠러지로 밀어버린다. 이를 본 야슈톨라는 몸을 날려 해독제를 잡아 모험가에게 던지고, 그대로 추락한다. 이후 뒤쫓아온 민필리아를 향해 달려들었으나, 산크레드와 위리앙제의 협공에 당해 그대로 추락한다.
그렇게 다시 나오지 않는 줄 알았으나 아므 아렝에서 다시 등장한다. 나바스아렝으로 향하던 모험가와 산크레드, 민필리아를 공격해온다.[2] 산크레드가 끝까지 방해하자 구쿠마츠와 융합하여 힘을 더욱 강화해 산크레드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산크레드가 목숨을 걸고 날린 일격에 당해 융합이 풀린다. 결국 더 이상 추적을 하지 않고 율모어로 돌아간다.
아므 아렝의 대죄식자까지 토벌된 후, 율모어 최상층에서의 결전에서 바우스리에게 가려는 모험가를 막아선다. 처음부터 구쿠마츠와 융합하여 모험가와 싸우지만, 결국 패배하고 쓰러진다.[3]
3. 여담
- 설정상 노르브란트 출신이 아닌데, 그래서 지금은 빛의 범람으로 사라진 제 1세계의 동방 출신으로 추정하는 유저들이 많다. 과거에 대한 부분이나 왜 그렇게 강한지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아쉬운 인물.
- 대장군이라고는 해도 전성기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노인인데 제노스마냥 강제 패배 이벤트가 나오는지라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평이 좋지 않다.[4]
- 대대로 발견되는 빛의 무녀 '민필리아'를 탐색, 보호하고 전투법을 가르치는 교육 담당이었다고도 하는데, 이 '민필리아'들은 전부 어린 나이부터 죄식자와의 전투에 참가해 많은 전투를 벌이다 얼마 안 가 목숨을 잃어왔기 때문에, 자신이 길러온 딸 같은 존재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아온 결과 죄식자와의 싸움에 회의를 느껴 바우스리의 사상에 동조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제1세계 초대 민필리아와 함께 수련하고 싸운 사이였다.[5]
- 뱀과 같이 생긴 생물 '구쿠마츠'(Gucumatz)과 함께 싸우는데, 산크레드와 싸울 때 본인 말로는 자신의 피를 나눈 존재라고 한다. 그 말처럼 구쿠마츠는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것인지 형태가 변해 란지트와 합체하기도 한다.[6]
- 일반 레이드 공명 1층의 라무가 얼굴이 란지트와 판박이다. 모험가의 이미지를 린이 구현해낸 것이기 때문에 린의 영향을 받아 나이 많은 할아버지라는 이미지로 인해 그렇게 된듯.
- 효월의 종언에 나오는 신직업인 리퍼가 대낫을 사용하고 사역마를 빙의하는 컨셉이 란지트와 유사하다. 삭월편 2화에서 역사깊은 암살자의 자식이자 암살술의 계승자라는 설정이 생기면서 제1세계의 리퍼 수준으로 같아졌다.
[1] 이때 모험가는 수정공이 사용한 투명화 마법인 '배니시'로 숨은 상태였는데, 란지트는 이를 감으로 꿰뚫어 보았는지 돌아갈 때 그쪽으로 눈길을 주고 간다. 란지트가 돌아간 뒤 알리제는 저 사람 우리가 여기 있는 걸 안 게 아니냐고 묻자, 수정공은 유감스럽지만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답한다.[2] 알리제가 양동작전을 위해 일부러 눈에 띄게 행동하고 있음을 짐작하고 반대로 왔던 것이었다. 참고로 떨어졌을 당시 멀쩡했던 건 구쿠마츠의 힘 덕분인 듯 하다.[3]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나중에(5.1) 목격된 정보에 따르면 행방불명 되었다가 역대 무녀들의 무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마 결전에서 치명상을 입은 몸으로 무녀의 무덤까지 간 뒤에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듯.[4] 설령 전성기의 신체라 해도 아씨엔, 알테마 웨폰, 바하무트, 니드호그, 제노스, 오메가, 수많은 야만신 등 란지트보다 초월적으로 막강한 존재들을 이기거나 미드가르드오름이나 흐레스벨그의 시험도 통과한 주인공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게 말이 된다고 받아들일 유저들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 없이 2.0 시절에 모험가에게 패배한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가 아씨엔을 사냥할 정도로 강자인데 란지트가 가이우스 이상으로 강한게 아니면 해당 이벤트가 조금 억지스럽기 때문. 모험가의 라이벌 포지션인 제노스마저도 에메트셀크의 유전자 운운한 적이 있었는데, 란지트는 왜 이렇게 강하게 묘사되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5] 삭월편 2화[6] 구쿠마츠는 마야 신화의 창조신이다. 깃털 달린 뱀이란 뜻이며, 케찰코아틀, 쿠쿨칸과 동일시 되기도 한다. 콜루시아 섬의 A급 마물 후라칸(Huracan)의 설명에 따르면 란지트는 장군 가문의 일원으로 보이며, 장군에서 장군에게로 이국의 사역마 마법이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이러한 사역마들은 주인의 마력으로 유지되고 있어 주인이 죽으면 사라진다고 하나, 후라칸은 마물이 되어 떠돌고 있다. 주인인 란지트의 아버지가 죄식자와 싸우다 죽었지만 시체는 죄식자가 되어버려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