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코가 란코우로 불리는 것처럼, '라이코우'라고도 불린다. 정식 명칭은 대형전투함 라이코(雷光).
도돈파치 4면 보스.
보스전 돌입 직후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구간에서 형체를 드러내는 특이한 등장 연출이 인상적이며, 트레이드 마크는 플레이어에게 초근접한 뒤 양쪽으로 이동하며 좌우 파츠에서 뿜어대는 극태 빔포 공격. 레이저를 쏠 때 '파웅-, 파웅-!' 하는 소리가 단연 압권. 패턴을 모르면 초살당하기 딱 좋다.
어느정도 피해를 주면 파츠가 파괴되고 그 안에 숨어있던 터렛 2대가 달린 본체가 드러나 2형태로 넘어간다. 이때부터는 패턴이 강화되는데, 이 중에서 느린 가시탄을 쭉 깔아놓고 자기를 조준해 대청탄을 빠르게 쏘는 패턴이 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가끔씩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어 억지로 뚫어야 하거나 봄을 쓰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주의. 양쪽 터렛이 빠르게 보라탄을 발사하는 패턴은 보스를 화면쪽에 걸쳐놓게 만들면 탄이 덜 나오게 만들 수 있다.
여기서는 1형태에 버그가 있는데, 빔포 패턴을 발동하려고 하기 직전에 타이밍을 맞춰서 좌우 파츠를 격파하면 그대로 보스가 굳어버린다. 이럴 경우 보스는 움직이지도 않고 패턴도 전개하지 않기 때문에 날먹 수준으로 매우 쉽게 격파할 수 있다. 재미있는건 보스가 쫒아오는 순간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게 버그를 성공시킬 시 굳지 않고 가끔씩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물론 패턴 전개를 하지 않아 날먹이 가능한 건 비슷하다. 본작의 보스들과 함께 이후 시리즈에서 열심히 재활용되고 있다.
4스테이지 보스답게 까다로운 녀석이긴 하지만 란코와 비슷하게 어찌 숙달되면 그나마 상대하기 좀 나아진다. 프리징 버그를 어느정도 확률로 성공시킬 수 있게 된다면 더 편해진다.
2주에서는 빔포의 발사 주기와 이동 속도도 빨라지고, 빔포 패턴 도중 대적탄을 일렬로 양옆에 계속 뿌리기 때문에 흉악함이 더욱 강화되지만, 결국 패턴 고정을 시키는 것을 연습하면 안정화는 된다. 다만 라이코가 빔포 공격을 할때 1주차보다 더욱 빠르게 접근하기 때문에 프리징 버그 타이밍이 상당히 까다로운데다 2형태는 난이도가 무시무시하니 최소 봄 1개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안정적으로 격파할 수 있다.
도돈파치 대왕생에서는 최종 스테이지인 5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중간보스로 등장. 개막 패턴과 빔포 패턴 2개의 패턴만 반복하는데 당시의 패턴과 비슷하게 재현되었다. 다만 빔포 패턴의 레이저의 사정거리가 짧아져 어느정도 위로 올라가면 하단까지 닿지 않게되고, 1주차 라이코부터 빔포 패턴 사용 도중 도돈파치 2주 라이코와 비슷하게 대적탄을 소용돌이 형태로 발사한다.
정공법으로 싸우면 상당히 까다롭다 할 수 있는 녀석이지만 쉽게 넘기는 방법이 있는데, 하이퍼 하나를 미리 준비해서 보스의 개막 패턴 도중 6번째 대청탄이 나오는 타이밍에 하이퍼를 발동하고 보스에 근접시 보스가 자동으로 화면 중단으로 올라가서 빔포 패턴을 쓰기 때문에 날먹으로 잡을 수 있다. 이는 2주차도 동일하지만 2주 개막에서는 쏘는 탄이 2배로 늘어나므로 방심은 금물. 또한 빔포 패턴에서 쏘는 대적탄이 일렬로 안나오고 사선으로 나와 하이퍼로 유도하는 방법을 쓰지 못하면 거의 1미스가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 어지간하면 타이밍에 맞춰 하이퍼를 써서 보스를 위로 보내는게 좋다.
5스테이지 중간 보스 3마리 중에서 유일하게 격파시 추가 누적 점수가 없다.
도돈파치 대부활에선 4면 우라루트 중간 보스로 출현.
그 강렬한 빔포 공격은 사라지지 않긴 했지만, 텁텁하고 느리게 발사되며 게다가 파워, 스트롱 기체는 소거도 가능한 스트롱 레이저로 변경되었다. 근데 이게 소거가 안 되면 콤보가 끊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도... 사실 빔포 공격이 원작에 비해 크게 느린 것은 아니고 게임 자체에 처리지연이 걸리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대부활의 라이코도 1주차부터 극태 레이저를 쏠 때 좌우 탄을 곁들여 회피를 까다롭게 한다.
우라 2주에서는 좌우 탄이 엄청나게 빽빽해지고 부채꼴로 정신 나간 듯이 넓어지는데 빔포 자체도 스트롱 레이저에 곁들여 작은 레이저 여러 갈래가 방사형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하이퍼를 쓰지 않아도 처리 지연이 엄청나게 걸린다. 이때를 틈타서 라이코의 가운데를 따라다니며 좌우탄 전체를 잘 흘려보내는 게 회피법인데 그마저도 공간이 좁아서 집중을 잘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고수들은 대부분 개막 패턴[1]에서 하이퍼를 써서 안전하게 넘기면서 극딜을 넣고 빔포 패턴이 나오자마자 라이코를 터뜨리는 공략을 쓴다.
1주, 2주 공통으로 꼼수가 있다면 빔포 패턴이 나오기 직전에 하이퍼를 켜고 무적 시간을 활용해 라이코에 올라타 라이코의 움직임을 위쪽으로 유도한다. 이러면 라이코가 돌아다니는 영역이 원래 영역보다 위로 잡혀서 화면 위로 거의 다 나간 상태로 빔포를 쏘는데 이러면 빔포 레이저도 플레이어 쪽으로 잘 오지 않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좌우로 곁들이는 탄이 스크롤 아웃으로 거의 나오지 않아 안전해진다. 물론 그만큼 플레이어와 라이코 사이의 거리가 멀어져 딜이 잘 안 박히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위로 따라가서 극딜을 넣어야 한다. 참고로 이때는 처리 지연이 걸리지 않아서 라이코 빔포 패턴의 원래 속도를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느리지 않고 원판과 비슷하다.
여담으로 특이하게도 중보스 전투 시간보다 패턴 시전 시간이 더 긴 적이다. 빔포 패턴 뒤의 강화형 개막 패턴까지 보고 나면 발악 패턴을 쓰는데 그동안 하이퍼를 쓰지 않았다면 이걸 본격적으로 쓰려다 말고 타임아웃으로 도망가 버린다.(...)
고딕은 마법소녀에서 ★5 등급 물 속성 사역마로도 등장한다.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두개의 레이저 주포를 살린건지, "수옥 제노사이다" 라는 교대로 강력 레이저를 쏘는 직선샷을 보유하고 있다.
[1] 이마저도 탄이 비스듬하게 세 겹으로 나오게 바뀌면서 1주차에 비해 피하기가 넘사벽으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