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02:49:12

RAMENIA-21

라메니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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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기능3. 진실

1. 소개

정수기의 미래.
온수 정수기, 얼음 정수기, 커피 정수기, 탄산수 정수기. 그리고 마침내, 라면 정수기.
내셔널 워터스 사가 선보이는 정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개합니다. 세계 최초의 라면 정수기, RAMENIA-21.
Technology needs to remain beautiful until the end.
기술은 마지막까지 아름다워야한다.
- 내셔널 워터스의 CEO Emiya Mulzomdao

홈쇼핑에서는 뜨거운 라면을 옮기기 쉽게 최첨단 배달 드론을 준다.[1] 가격은 월 99,900원×60개월로 총 5,994,000원.

RAMENIA-21(라메니아 21)은 내셔널 워터스(National Waters) 社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라면 정수기이자 기술의 발달이 생활 방식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며 내셔널 워터스사가 선보이는 정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초반에는 대부분 가짜라고 했지만 홈쇼핑 광고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연출은 정화용(라이언) 감독이 연출을 했으며, 나레이션은 성우 전승화가 맡았다.

2. 기능

정수기에 라면을 봉지 째로 넣기만 하면[2] 215종의 라면을 자동인식하여 요리 방법에 맞게 라면을 끓여준다. 면을 나누는 방식 등의 사소한 부분까지 설정이 가능하여 면과 국물의 맛은 물론 풍미를 더해주는 다양하고 신선한 토핑까지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게다가 계란의 경우 반숙, 완숙도 선택이 가능해서 봉지에 찍힌 조리예 사진과 싱크로율이 100%라고 한다. 봉지도 예쁘게 접어서 나와서 봉지를 뜯거나 정리할 필요가 없다. 젓가락 역시 레이저로 3분만에 정확히 잘라준다.

“다 먹은 과자봉지…‘딱지’ 접어 버리지 마세요!“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라면 봉지를 쪽지(딱지) 모양으로 접어서 배출하면 안된다. 라면 봉지를 비롯한 포장 비닐은 재활용 쓰레기인데, 쪽지 모양으로 접어서 배출하면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선별이 되지 않아 그대로 폐기된다. 비닐을 선별할 때 풍력을 이용해서 바람에 날리는 방식으로 선별하는데, 쪽지 모양으로 접으면 밀도가 높아지고 바람에 안 날리게 되어 선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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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케어 Zero 정수기 사이트
그런데, 정수기가 라면까지 끓일 필요(가) 있을까?
원래 광고하려던 정수기의 동영상 (2분 16초부터), 요약판

진실은 대림케어[3]의 쓸데없이 고퀄리티인 페이크 CF. 제조사인 내셔널 워터스는 없는 회사이며, 심지어 CEO의 이름조차도 Emiya Muljomdao(애미야 물좀다오)다.

사실은 정수기의 잡다한 기능보다는 본질에 신경썼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낚시성 광고인데, 낚시의 디테일에 너무 공을 들인 나머지 본래 홍보하려던 정수기보다 라면 정수기 쪽이 더 반응이 높다. 광고 원본보다 라면 정수기를 소개한 영상의 조회수가 더 많다. 댓글 반응들을 보면 죄다 제로 정수기는 필요없고 라면 정수기나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광고주 입장에선 라면 정수기의 핫한 반응으로 원래 광고하려던 제품을 접한 인구 자체가 많아지니까 나쁠 건 없지만 씁쓸한 사실. 이 제품은 단종되었으며, 후신으로 폴라 미니가 나와 있다. 이러한 제품을 언더싱크 정수기 또는 무전원 정수기라고 하여 경쟁사들도 이러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라면 자판기라고 실제로 비슷한 물건이 나와있다. 정수기가 아니라 자판기라서 돈을 넣어야 끓여주기는 하지만... 대학이나 기숙사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진짜 라면 조리기가 있으며, 대당 가격은 60만원대이다.


[1] 외형으로 봤을때는 DJI 팬텀 시리즈로 보인다.[2] 넣은 라면의 CM송도 틀어준다. 유튜브에서는 팔도 비빔면 노래를 틀어주는 영상과 너구리, 신라면 노래를 틀어주는 영상을 볼 수 있다..[3] 대림비앤코의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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