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터 호라이즌과 원유운반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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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대한민국의 현대중공업에서 2001년 5억 6천만 달러에 건조한 121m × 78m 크기의 반잠수형 해양 굴착 시설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연안 시추 전문업체인 트랜스오션이 소유한 시설이며, BP에게 2013년까지 임대중이었다. 8천 피트(2400 미터) 깊이의 해양에서 작업 가능하며 최대 시추 심도는 3만 피트(9100 미터). 그리고 폭발 당시 수심 5천 피트(1500 미터)에서 18360 피트(5600 미터)까지 시추할 계획이었다.
건조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시추선이었으며, 시추 깊이 최대기록도 세웠다.
2. 제원
딥워터 호라이즌 시추선 | |||||||
건조 | |||||||
선주 | |||||||
배수량 | 52.587톤 | ||||||
길이 | 121m | ||||||
폭 | 78m | ||||||
높이 | 97.5m | ||||||
동력 | Wartsila 18V32 7.2MW 디젤 엔진 | ||||||
동력 2 | ABB AMG 0900xU10 A/C 발전기 | ||||||
추진기 | 가메와 5.5MW 각도변경가능 프로펠러 추진기 X8 | ||||||
최대속도(자체추진) | 7.2km/h[2] | ||||||
탑승 승무원 | 약 150명 |
3. 역사
딥워터 호라이즌은 트랜스오션의 주문을 받아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1998년 하순에 건조를 시작하여 2000년 3월쯤에 용골을 깔았으며, 2001년 건조가 완료되었다. 건조 후 당연하게도 트랜스오션에 양도되었으며 그 후 몇 년간 선박 국적(=선적)은 파나마로 설정되었다.BP는 이 선박의 운용권을 계약으로 사들여[3] 멕시코만 근방을 3차례에 걸쳐 시추했다.
이 3차례의 계약 중 마지막 계약에서 딥워터 호라이즌은 멕시코만 근처 미시시피 수중협곡의 시추구역 block 252에서 시추를 진행했으며, 이후 이 시추는 딥워터 호라이즌의 마지막 시추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추선 폭발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1] 이름만 원유운반선이지 사실상 다목적선이다. 만(offshore)에서 채굴된 원유는 보통 해저 원유 케이블로 가기 때문[2] 느려보일 수 있지만, 보통 시추선이 장거리 이동할 땐 예인선에게 끌려다니니 별 상관은 없다.[3] 소속은 여전히 트랜스오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