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 Diana | |
<colbgcolor=#f6dfee><colcolor=#010101> 신분 | 황태자비 |
생일 | 8월 20일 |
신체 | 165cm, A형 |
가족 | 남편 헬리오스 |
MBTI | IN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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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버려진 나의 최애를 위하여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달과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로마 이름 디아나.2. 특징
주인공이 보던 로판 소설이자 원작의 여주인공. 은은한 진주빛이 도는 분홍색 머리색과 바다빛과 녹색이 섞인 영롱한 청록색 눈동자를 가진 세계관 최강의 미녀.3. 성격
원작에서는 올곧은 성격의 당찬 사이다녀였지만, 결말 후에는 본인의 정의와 검소를 실천해야 한다는 신념에 빠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검소함을 강요하고, 위치에 따라서 바뀌는 모습을 경멸한다며 신관일 때의 검소한 신념을 황태자비의 내정 업무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본인만 옳다고 믿고 있고 남들, 특히나 헤스티아를 옳지 못한 악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될 정도로 자기 혼자만 옳고, 질책은 물론 아니라고 본인을 설득하는 말도 악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한다.
다만 본인도 속으로는 틀렸다고 생각이 드는데 인정하면 자신의 신념이 잘못되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부러 더 고집부린다.[1]
4. 작중 행적
4.1. 평민 출신 황태자비
평민 출신이지만 치유력의 신성력을 가진 성녀. 원작 소설의 여주인공답게 항상 올곧은 신념을 가진 당찬 성격의 사이다녀였다. 원작 완결 후 현 시점에서는 헬리오스와 열렬한 사랑 끝에 그와 결혼한 후 황태자비가 되었다.그러나 헤스티아가 회귀 전, 카엘이 죽은 이후에는 왜인지 신의 권능을 상실해 버리고 또한 헬리오스와도 불화가 생겨버렸다.
회귀 전에도 디아나가 권능 상실에 관한 사실을 비밀로 붙이면서 불화가 안 생길 수가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카엘이 사망한 뒤 헬리오스 측에서는 보필해줄 인재의 부재에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겹치고, 아내이자 황태자비인 디아나가 도움은 커녕 황태자비로서의 입지가 불안해지는 상황이었으니 헬리오스로서는 더 이상 디아나를 사랑으로 감싸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4.2. 검소함을 강요하다
본작에서의 모습은 성녀 시절의 행적과 상반되게 자신의 올곧은 신념을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고[2][3] 헤스티아가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는 사실 디아나 자신에게 준 선물이었던 걸 눈치챈 척하자, 그걸 부정하지 않는 등의 이기적인 태도를 자주 보여 헤스티아는 물론이고 독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심지어 자신과 헬리오스의 오랜 친구인 카엘루스가 자살할 뻔했을 때 구해준 헤스티아에게 감사하기는커녕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이라며 경계한다.[4][5][6]4.3. 헤스티아와의 대립
느닷없이 갑자기 나타나 카엘루스와 혼인한 헤스티아가 카엘루스를 속여서 사기결혼을 했다고 비난하고[7], 헤스티아가 디아나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긴 해도 "디아나의 일방적인 강요가 옳지 않다" 라는 헤스티아의 정당한 지적도 자신을 괴롭히는 거라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헤스티아가 교활한 여자고 자신은 진실한 신의 종이라며 자신의 올곧은 신념을 더욱 굳히며 헬리오스조차도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오로지 자기 혼자만 옳다고 주장한다.다과회에 하르모니아 부인과 다른 영애들과 같이 헤스티아까지 초대하지만, 성공적인 헤스티아의 비누 사업에 대해 다른 영애들이 "대단하다" 라며 칭찬할 때, 갑자기 디아나는 "평민들이 귀족들을 동경하도록 유도해서 비누에 향을 첨가한 거냐, 왜 무상으로 지급하지 않았냐"
헤스티아는 "전하 역시 평민 출신 신관으로 저와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반박하자 "나는 내 위치에서 노력하다가 우연히 헬리와 결혼하면서 황태자비가 된 거지, 의도를 가지고 결혼한 부인과 다르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나는 연애결혼했으니 괜찮고 너는 정략결혼이니 안 된다' 라는 식으로 말하자, "그럼 세상 모든 정략결혼은 안 된다는 말씀이시냐" 라고 물어보자 "필요해서 하는 정략결혼이랑 그대는 경우가 다르다, 카엘이 그대에게 뭘 얻기 위해 정략결혼을 제안했겠냐, 모두가 알지만 말하지 못할 뿐이지 나와 헬리의 결혼으로 상심한 카엘루스의 옆자리를 차지하지 않았냐" 라고 마치 헤스티아가 카엘루스를 속여서 결혼했다는 식으로 말한다.
헤스티아는 마치 자신이 디아나에게서 카엘루스를 뺏어갔다는 디아나의 본심을 눈치채고 대놓고 비웃으면서 "모두가 알면서 말하지 못했다니 저도 말해야겠다, 다들 이 차 정말 맛있게 드셨냐, 설마 맛있는 차 마시는 것도 욕망에 충실한 죄라고 생각하는 거냐" 라고 논리적으로 따지자, 다아나는 아무 말 못하는데, 그 와중에 헤스티아가 "그러고 보니 마담 페로페는 어디서 뭘 하고 계실지 궁금하네요" 라며 한때 황태자 헬리오스의 유모였으나 디아나와의 갈등 때문에 스스로 황궁에 나간 그녀를 언급하자, 디아나는 헤스티아의 '디아나에게 충성해봐야 마담 페로페처럼 쫓겨난다' 라는 의도를 눈치채고 열받아서 헤스티아에게 찻물을 뿌려버린다.
그러자 주위 귀부인들은 기겁해서 닦을 걸 가져오는 등, 티파티는 한바탕 난리가 나는데 갑자기 황태자 헬리오스가 찾아와서 찻물을 뒤집어쓴 헤스티아를 보고 "딱히 품위있는 언쟁은 아니었나보군" 라고 한마디 하면서 티파티는 흐지부지 끝난다.
한편 마담 하르모니아가 티파티 때 찻물을 뒤집어쓴 헤스티아를 챙기자, 디아나는 그녀에게 실망해서 그녀의 연락에도 무시한 채 그녀를 망설임 없이 내쳐버린다.
4.4. 포토스 남작가의 투자를 하다
자신을 찾아 온 포토스 남작가의 디오케 영애가 "후작 부인이 투자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오히려 저희 부녀를 거짓말쟁이로 소문을 냈다" 라며 헤스티아에게 속았다면서, 디아나가 대신 자기 가문의 사업에 투자할 것을 부탁한다. 이에 디아나는 헤스티아를 교활한 면을 알려야 한다는 피해의식과 열등감 때문에 흔쾌히 투자를 약속한다. 그러나 디오케와 디아나가 만났다는 소식에 헬리오스가 디아나를 찾아와서, 헤스티아의 예언을 이유로 포토스 남작가의 투자를 말리지만, 오히려 디아나는 "나보다 헤스티아를 더 신뢰하는 거냐" 라고 화내고 헬리오스에게 실망했다고 말한다.디아나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헬리오스는 디아나를 설득하는 걸 포기하고, 헬리오스가 "황태자의 권력으로 디아나가 황실 내탕금으로 투자하는 건 허락하지 않는다" 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디아나는 헬리오스가 변한 이유가 헤스티아 때문에 헬리오스도 카엘루스도 자신을 떠난 거라고 혼자만의 피해망상에 빠지면서, 성녀인 자신을 등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겠다고 결심한다.
4.5. 외교관 사절단 만찬회
그동안 영애들끼리의 사적인 티파티에서도, 귀부인들끼리의 공식적인 티파티도 모자라, 이제는 하다하다 외교관 사절단 만찬회까지 신전에 일임(=소박한 음식들을 내놓겠다)한다는 계획서를 헬리오스에게 제출한다. 헬리오스는 디아나에게 따지는 걸 포기하고 헤스티아와 카엘루스를 불러서 일부러 헤스티아의 취향을 맞춘 커피까지 내놓으며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9]후작가에서 외교관 사절단 만찬회를 준비할 때쯤, 디아나는 백합궁 시녀들을 모두 신관으로 교체를 한다. 그런 디아나의 모습에 일부 사교계에서는 황태지비 폐위 요구 여론이 떠오르고 있었는데, 디아나는 마담 하르모니아를 내치면서 여론을 모를 것이다는 언급이 나왔었다.
기어이 디아나는 외교관 만찬회를 자기 신념대로 소박하게 진행하고, 예상대로 만찬회는 망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만찬회의 장소인 백합궁은 신전 예배당 같은 분위기에, 신전에서 먹을만한 샐러드만 나오면서
만찬회가 끝나고 디아나는 카엘루스를 불러 "당신도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냐" 라고 묻는데, 자신을 총애하는 황제는 병환중이고 남편인 헬리와는 사이가 대놓고 최악이고, 그 와중에 사교계에서 배척받고 있으니 카엘루스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답, 즉 자신이 옳다고 지지하는 말을 듣고 싶어서였다.[10][11] 원작에서는 "서로 각자의 신념대로 한 거니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 라고 말한 뒤, 카엘루스는 냉정하게 자리를 떠나지만, 웹툰에서는 디아나의 질문에 카엘루스는 "각자의 신념대로 행동한 것 뿐이다. 나는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말한 카엘루스의 대답에, 디아나는 "(나를 위해)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라고 착각한다. 디아나는 포토스 상선이 무사히 돌아오면 헤스티아의 간악함을 깨닫고 헬리오스도 카엘루스도 자신에게 돌아올거라고 믿는다.
4.6. 사교계에 고립되다
헤스티아는 디아나에 대한 사교계 여론이 최악인 상황을 이용하여, 디아나를 몰락시키기 위해 디아나의 지지세력이던 신전을 고발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헬리오스가 "카엘을 공작으로 추대할테니 신전 고발을 멈춰달라" 라는 거래를 청하자, 헤스티아는 헬리오스와의 거래를 받아들이고 고발을 하지 않기로 하지만, 이미 디아나를 향한 사교계 여론은 최악이었기 때문에 헤스티아 한명만 고발을 멈췄을 뿐, 여전히 디아나의 여론은 최악을 치닫고 있었다. 디아나는 기어이 신전의 1년치 예산으로 포토스 남작가에 투자를 하면서 포토스 남작가의 배는 예상보다 일찍 출발하게 된다.한편 디아나는 디오케 영애를 불러다가 매일 같이 차를 마시는데, 사교계에서는 디오케가 헬리오스에게 꼬리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도 디아나는 그것도 모른 채, 매일 디오케와 헤스티아를 뒷담까며 친하게 지낸다.
사실 그만큼 사람 볼 줄도 모르고 헤스티아를 뒷담 까는 일에 열중한 탓도 있지만, 디아나가 주위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 하나 없이 사교계에 철처히 고립되어 있어서 알려주는 사람 한 명 없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신념을 강요하는 디아나가 불편한데 헤스티아가 찻물을 뒤집어쓴 일로 주위에서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졌고, 디아나 역시 친하게 지내던 사교계의 마당발인 마담 하르모니아를 스스로 내친데다 주위 시녀들도 신관들로 교체했기 때문. 결국 디아나의 여론이 최악에 치닫자 사교계에서는 조금이지만 디아나의 황태자비 폐위 여론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4.7. 스토크 남작가의 상선 침몰
그 와중에 헤스티아의 예언대로 스토크 남작가의 상선은 결국 침몰하고, 남작 일가는 황궁에 구금된다. 투자의 피해자들이 스토크 남작을 만나기 위해 황궁에 찾아오지만, 헬리오스는 귀족들은 물론 디아나까지 남작을 만나지 못하게 막아놓는다. 피해자들도 디아나도 스토크 남작을 만나지 못하지만, 반대로 넘작도 밖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그러나 헤스티아가 "만일을 위해 확인하겠다" 라는 명분으로 헬리오스의 허락을 받고 스토크 남작을 만나러 들어가는데, 자신이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헤스티아가 구금된 스토크 남작 일가를 만나러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한 디아나는 스토크 남작가의 처소 앞에 찾아가는데, 때마침 스토크 남작 일가를 만나고 막 나온 헤스티아를 찾아가서 "어떻게 들어갔냐" 라고 버럭 성질내자, 주위 사람들은 황태자비가 체통을 잃고 분노하는 모습에 웅성거리는데, 정작 디아나는 눈치도 못 채고 신경쓰지도 않는다.
그런 디아나를 보고 헤스티아는 보란듯이 "황태자 전하의 허락으로 숙소를 검사했다" 라고 일부러 소란이 되길 바라며 말한다. 디아나는 날카롭게 "그대에게 무슨 자격이 있어서?" 하고 묻자, 헤스티아는 "작게는 황태자 전하의 보좌관으로서, 크게는 제국의 공작부인으로서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그것으로 그대가 나보다 앞선다는 말인가?" 라고 불쾌해하자, 헤스티아는 "그럴 리가 있겠냐, 저는 그저 제 역할을 다할 뿐이다, 전하께서도 다른 사람들과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어떠시냐" 라고 일부러 디아나를 도발하자, 열받은 디아나는 울먹이며 "헤스티아, 인생을 그렇게 살지마" 라고 진부한 대사를 늘어놓는다.
4.8. 황태자비 폐위 요구를 받다
스토크 남작가의 상선 침몰이 사교계를 발칵 뒤집힌 와중에, 신전이 디아나와 황실에게 차용금 상황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면서 사교계는 다시 한번 뒤집히고, 거기다 평민 사회까지 술렁이기 시작한다.디아나가 1년치 신전 자금을 끌어들여서 투자를 한 것을 시작으로, 디아나는 귀족들에게 황태자비 폐위 요구를 받는다. 특히나 그렇게 챙기려 했던 평민들에게도 욕을 먹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디아나가 귀족들을 멀리하고 신관들만 황궁으로 불러서 그들하고만 어울린 사실이 신전 세력을 키우는 것으로, 디아나가 헤스티아의 비누 사업에 불만을 제기한 사실이 황족의 특권에 반대하는 것으로 오해받으면서 백성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혀 백성들이 신전에 몰려와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12]
4.9. 결말
그렇게 디아나는 귀족들에게 황태자비 폐위 요구를 받지만, 이미 디아나와의 사이가 파탄난 헬리오스는 명분이야 어쨌든 귀족들의 요구를 다 받아줬다가는 황권이 흔들리기 때문에 황태자비 폐위를 거절하고, 카엘루스 역시 헬리오스와 같은 이유로 디아나의 편을 들면서 디아나는 황태자비로 남게 된다.공식적으로 헬리오스가 그녀의 신성력이 사라진 것을 인정하고, 그 뒤로 디아나는 조용히 지낸다고 언급된다.
4.10. 외전
4.10.1. 헬리오스와 이혼하다
황실에서는 공식적으로 디아나의 신성력이 사라졌다는 걸 인정하고 디아나는 귀족 영애를 자기 시녀로 두는 등 조용히 살긴 하지만, 후계자를 낳을 건지 자신과 이혼할 건지를 선택하라는 헬리오스의 말에 자신은 지금처럼 조용히 주어진 대로 사는 삶보다 이전처럼 열성적으로 봉사를 나가는 삶이 더 자신과 잘 맞다며 어떻게 할지 망설이는데, 우연히 황궁에서 카엘루스와 마주치며 카엘에게 상의할게 있다고 말을 걸자, 카엘루스는 바쁘다며 거절하지만 디아나는 "마지막 자비를 베풀 수 있지 않냐" 라고 질척거린다.결국 카엘루스는 디아나의 고집으로 인해 백합궁으로 자리를 옮기고, 디아나는 "아이를 낳을 건지 이혼 할 건지 헬리오스가 결정하라고 했다" 라고 카엘에게 말하지만, 카엘루스는 "후사를 낳는 것도 그 자리(= 황태자비 자리)에도 미련이 없다면 혼인 관계에서 자유로워지는 게 맞지 않겠냐" 라고 돌려말하지만 노골적으로 '이혼하라' 라는 의미에 디아나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카엘을 쳐다보며 "그게 당신의 결론이냐" 라고 묻자, 카엘은 "제국 공작으로서의 제 의견이다" 라고 말한다.
이에 디아나는 서운해하며 "그럼 개인으로서는요?" 라고 묻자, 카엘은 냉정하게 "저는 신하로서 전하의 의논 상대가 되어 드렸는데 왜 제 의견을 듣고 싶어하시냐" 라고 선을 긋지만, 디아는 "두 번 다시 당신을 부를 일 없을테니 조금 더 부드럽게 대답해달라" 라고 고집 부리자, 카엘은 속으로 그놈의 '마지막' 라는 짜증이 나지만 억지로 참고 "저는 이제 두 분 전하가 어떤 결론을 나가든 관심이 없다" 라고 차갑게 대답하자, 디아나는 카엘루스에게 자신은 상관 없는 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데, 카엘은 "전하가 그 신분을 벗는 게 제 아내의 소망에 가까울거다" 라고 말하자, 디아나의 가슴에 차가운 얼음이 박히는 고통과 동시에, 카엘루스의 "아내의 소망대로 되길 원한다" 라는 말에 또다시 헤스티아의 존재와 맞닥뜨린다.
망연자실한 디아나를 두고 카엘루스는 "그럼, 이만" 라고 짧게 인사를 한 뒤, 미련 없이 자리를 떠난다.
결국 헬리오스와 이혼하는데[13] 황제의 간병은 여전히 그녀가 하기로 한다.
마지막까지도 헤스티아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한 행동이 옳지 않았다는 걸 인정하지만 왜 좋게 말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세게 나갔냐며 끝까지 헤스티아 탓을 한다.[14][15][16]
사실 헬리오스와의 사이는 이미 끝났지만 한때는 세상 끝까지 함께하고 싶을만큼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니 그런 헬리오스와 헤어진다는 것도 아쉬웠고, 눈 딱 감고 헬리오스와 관계를 맺을 생각도 안 해본 건 아니었지만, 결국 헤스티아의 뜻대로 되지않겠다는 헤스티아에 대한 원념으로 마음에도 없는 관계를 맺고 싶지도 않았고, 결정적으로 카엘루스와의 대화로 결국 이혼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카엘루스 말대로 자신이 도움이 안 된다는 황태자비라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4.10.2. 이혼 후
이혼한 후로도 디아나는 황제의 간병을 도맡아하는데, 헤스티아는 만삭의 몸으로 황궁으로 가서 황제의 간병을 하는 디아나를4.10.3. 신전으로 돌아가다
카엘과 헤스티아의 아들 크리오스가 태어나서 황제에게 보여주러 오는데, 황제의 간병을 도맡아하던 디아나는 바로 옆에서 황제가 손자뻘인 크리오스를 안는 장면을 보며 한때 자신을 사랑했던 카엘루스는 다른 여자에게서 아들을 보고 디아나와 상관없이 평온하게 살아가고, 한때 디아나를 선택했던 헬리오스는 자신과 이혼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않고 냉정하게 바로 재혼한 걸 보며 다른 사람들은 자기 삶을 잘 살아가는데 자신만 멈춰산다는 걸 깨닫고 우울함에 빠진다.황제의 승하 후, 디아나는 신전으로 돌아갔다고 언급된다.
5. 평가
자기 혼자만 옳다고 생각하는 벽창호[17]에 여왕벌처럼 모두가 자신을 특별하다고 봐주길 바란다.5.1. 비판
사실 디아나의 단점이 유독 특히 부각돼서 그렇지, 완전히 악인인 것은 아니었다. 카엘의 회상 씬만 봐도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평민들을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서서 뛰었던 것도 디아나였으며, 병든 부모를 위해 구걸하던 아이를 보고 아이의 부모를 대가없이 치료해준 것도 디아나였다.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헤스티아가 읽은 본편에서나 존재하던 일이라는 사실이다.
본작의 디아나는 헤스티아가 읽었던 시점의 그 장점을 하나도 작중에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자 비판거리로 적용한다.
평민들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던 성녀는 황태자비의 자리에 오르면서 평민의 상위계급인 귀족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함으로서 귀족들의 반발을 사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을 황태자비로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한 평민층의 지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18] 도리어 헤스티아가 내놓은 평민들을 위한 위생방안인 비누보급에 반대[19], 신전의 재산을 통한 투자로 인해 신전의 부정부패 발각 및 착복 행위에 대한 의심과 여기에 황태자비가 연관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점으로 평민들의 지지를 상실하게 되었다.
평민출신이라는 이유로 성력만 아니었다면 받아들이지 않았을거라며 신전에서 무시당하면서 지내왔고,
본인은 자리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사람을 혐오한다고 하지만 황태자와 결혼한 이상, 본인도 차기 황후이자, 귀족들의 상전으로서 그들을 짓뭉개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서는 그들을 달래고 설득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다.
귀족들이 사치를 하는 만큼 그 자원이 아래로 흘러갈 수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검소를 강요하는 디아나의 주장은 공예가나 예술가의 밥줄을 끊어놓는 서민들의 목을 조여버리는 허울좋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20] 해외사절을 접대하게 됐을 때도 마찬가지로 사신들을 제대로 접대하지 않고 본인의 사상대로 검소하게 접대한다는 건 사실상 그들을 박대하고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외교적 결례이다.[21] 검소라는 자신이 믿는 가치에 지나치게 심취해서 손님을 접대하는 주인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디아나는 헤스티아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평민들의 귀족에 대한 동경을 이용해서 비누를 사용하게 한 것이 욕심이다" 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주장하는 등, 디아나는 작중 백성들을 위한 모습은 커녕, 백성들을 이해하고 관심을 보이거나, 하다못해 민생을 살피려 하거나 배우려는 면모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22] 평민 출신 황후로서 정작 가장 큰 지지세력인 평민들의 생활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려 하지도 않으면서, 그들을 위해 '귀족들이 사치하고자 평민들을 착취한다' 라는 명분을 내걸면서 귀족들에게 검소를 강요하는 것부터가 기만일 수밖에 없는 것. 애초에 본인이 적대시하고 있는 헤스티아 역시도 평민출신이다.
더욱이 귀족들에게 사치를 지양하고 검소를 강조하면서도 본인 자신의 드레스는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어진 비싸고 화려한 드레스였다. 말만 검소지, 본인 스스로는 검소함을 일상에서 실천하지 않은 채 귀족들에게나 검소함을 강요하는 내로남불이라는 것.[23][24]
헤스티아가 예시를 보인 것처럼 굳이 검소를 강요하지 않더라도 평민을 기용해 검소함을 보이거나 특정 재료를 사용해 상징성을 드러냄으로 인해 검소하더라도 마냥 빈약한 인상을 주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 볼 수도 있었으나 디아나는 자신과 의견이 달랐던 베테랑 인력인 마담 메로페를 즉각 쳐냄으로서 파티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제대로 손님들을 접대하지 않았고, 그 모신 손님들 역시 아무나가 아닌 디아나가 가장 본을 보이고 이끌어나가야할 귀족들이었다. 그간 완벽히 보조해온 베테랑을 쫓아낼 정도라면 그에 준하는 전문인력이나 자신을 보필할 보좌관이라도 고용했어야 했지만 자기 고집을 관철하기 위해 전문가가 아닌 본인 스스로 낸 결과물이 결국 귀족을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결과를 냄으로서 결국 최악의 티파티가 되고 말았다.
거기다 디아나에게는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보필해주는 하르모니아 부인도 곁에 있었으나 본인의 사상과 신념에 몰입되어[25] 자신의 지지세력을 스스로 내치기까지 하면서[26], 정치적으로 고립되기까지 한다. 웃긴 건 이후 주위 사람들과의 연이은 불화와 고립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면서
헤스티아와 카엘루스의 말대로 여러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정치가와는 맞지 않는 성향이었다.
비단 정치가에만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사실 많이 미숙한 사람인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해치려 한 정적을 대신 해치움으로서 제 손을 더럽힌 카엘루스에 대한 감사를 표하긴커녕 비난을 가했다. 자기가 시킨 일은 아니더라도, 생명의 은인인 데다 자신이 황태자비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인사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카엘루스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은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다는 식으로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반성은 커녕, 시종일관 남 탓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카엘루스가 사적제재를 저지른 것이 맞지만[27][28], 카엘루스가 디아나의 은인인 것과는 엄연히 별개이다. 되려 남들이 카엘루스를 비난하더라도 카엘루스에 의해 구명지은을 입은 디아나만큼은 그랬으면 안되는 포지션이었음에도 역으로 남들도 비난하지 않는 카엘루스를 자기가 먼저 나서서 책망했다. 게다가 헤스티아가 회귀하기 이전 기어코 카엘루스가 사망했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디아나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그렇게 된다면 디아나 역시 살인자가 되기에 카엘루스를 비난할 처지가 못된다.
한 사람의 친구로서도 남편인 헬리오스와 마찬가지로 실격인 게 카엘루스의 행동으로 인해 가장 큰 이득을 보았음에도[29] 이후 폐인이 된 그에게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30][31] 기어코 그가 일선에서 손을 뗀 것으로 인해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본인이 가장 혐오하는 인간상인 자리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사람[32]이 된다. 적어도 친구라고 주장할 거였으면 자신이 질책한 뒤 실의에 빠져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친구를 위한 노력 정도는 보였어야 마땅하나 본인은 헬리와의 결혼생활에 빠져 친구가 죽어갈 때까지 방치했다.
심지어 카엘루스는 실연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황태자와 황태자비 부부가 즐거운 신혼을 즐기고 있던 당시 그들이 해야할 일을 도맡아 하느라 일과 술에 쪄들어서 몸을 상하고 결국 사망했다. 실연이야 그럴 수 있다쳐도 심한 질책을 한 뒤 그 사람에게 자신들의 할 일까지 떠맡겨 과로사하게 만든 것은 디아나 본인의 기준에서 보자면 사실상 황태자 부부의 살인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신전 측에서 문제가 생기자 자신의 지지세력인 신전 측에서는 대해 카엘루스의 때처럼 비난하고 질책하긴커녕, 무마하는 것에 급급해했으며[33] 차기 황후로서 마땅히 져야할 의무인 후계생산에 관해서도 등한시하면서도 작중 내내 차기 황후로서의 권력을 휘두르려 했다.[34]
성녀, 여주라는 버프를 통해 원작에서 악역을 제외한 모두가 다 오냐오냐 해줘서 그런 탓인지[35] 자기 요구를 안 들어주면 감정적으로 들고 나서서 분노하며 자기만 옳고 남들은 다 틀려먹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데다 자기가 잘못해서 제지를 당해도 혼자 억울해하는 상당히 글러먹은 인성을 가지고 있다. 디아나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아내를 블로킹을 하는 황태자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
거기다 이미 결혼까지 해놓고, 결혼 전 자기가 차버리고 일방적으로 내치기까지 해놓고, 이제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상대에게 플러팅을 하는 모습까지 보이고는
자신이 신의 권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선민의식과 평민들이 자신의 지지세력이 되어주는 것에 대한 반응 등을 보면, 흔히 주변에서보이는 종교인의 부정적인 면모는 다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것을 헤스티아 탓으로 돌리고 여전히 헤스티아를 악으로 매도할 만큼 뻔뻔하기까지 하며[37][38][39][40], 원작에서의 사이다 여주인공의 모습이 무색할 정도로 발암 캐릭터로 활동하면서 독자들의 복장을 터트린다.
총체적으로 인성 자체가 악랄한 존재는 아니나 황태자비라는 자리에 있기엔 자리가 너무 과분하며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양식 모두 미취학 아동에 가까운 1차원적 방식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5.2. 결론
총체적으로 요약하자면 막장 종교인과 내로남불, 남탓 떼쟁이 잼민이 등 온갖 단점만을 집합적으로 보인 등장인물.하다못해 그 검소와 정의라는 본인의 완강한 고집의 연유가 어릴 적부터 자고 나란 곳에서의 가스라이팅이나 세뇌, 납득이 갈 만한 과거사 등이었다면 불쌍하다, 이해한다는 평이라도 받았을지 모르나 그러한 언급조차 없으며[41], 신전 내 자정작용을 위해 발벗고 나서거나 백성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다면 독자들에게 다른 평가를 볼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원작 디아나의 장점이란 남주들과 헤스티아만 아는 내용일 뿐, 독자들은 조금도 보지 못한 탓에 원작의 평가와는 완전 정 반대의 찌질한 엑스트라 악역 급의 면모만을 보여주었다.
작중 인물들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원작에서는 사이다 전개, 올곧고 정의로운 신념 등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본작의 독자들에게는 그러한 장점을 전혀 어필은 커녕[42] 작중 내내 단점만 부각된 캐릭터이다.
원작여주라는 점이 가장 큰 디메리트로 돌아온 케이스인데 원작에선 사이다 행보를 보였다곤 하나 그것이 전적으로 디아나 본인의 인품과 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과 원작에서 엔딩으로 가기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디아나가 성장하지 못한 것이 원흉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성장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퇴화했다고밖엔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분명 등장인물들이 몇번이나 회상하는 것만큼이나 디아나는 평민출신 성녀로서 평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무상으로 그들을 도우며, 아무런 이익없이도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평민들을 귀족사회가 돕지 않을 때 발벗고 나선 인격자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허나 구걸하던 아이의 아픈 부모를 위해 치유력을 썼던 디아나는 회귀 전 헤스티아가 죽기 전 만나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음에도 평민이었던 당시 헤스티아를 끝끝내 만나주지 않았고 헤스티아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으며, 재난구휼 건은 귀족들이 돕지 않은 것이 아니라 타 귀족의 영지였기에 함부러 월권을 행사할 수 없어서 도울 수 없던 건이였으며 이를 위해 디아나가 귀족들과 협상을 통해 해결한 것이 아닌 디아나에게 반해있던 두 권력자인 헬리오스[43]와 카엘루스[44]가 나서서 지원하고 반발을 잠재웠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나는 전적으로 자신의 편이 되어주었던 남주들에 대해 감사를 표하긴 커녕 비난을 가했다는 점에서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였다라는 인식밖에 주지 않는다.
디아나 본인이야 카엘루스가 자신의 뜻을 이해해줄 것이라 여겼다곤 하나 사랑하는 여자에게 차인 것으로도 모자라 지탄까지 받고 실의에 차 폐인생활을 했는데 신경조차 쓰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치해놓고는 왜 이해하지 못하냐는 것은 책임을 카엘루스에게 전가하는 것과 동시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에 가까울 정도다.
더욱이 작중 등장하는 어장남을 제외한 인맥은 본인 인품에 빠져 사귀게 된 하르모니아 부인 정도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본편에선 본인의 독선과 아집으로 인해 내치고 말았다.
본인의 선량한 인품에 이끌려 맺어진 우정이었음에도 자기가 적대하는 헤스티아를 감쌌다는 이유만으로 내친 것은 원작에서 보여줬다는 성숙하고 선량한 이미지와는 정 반대로 편갈라먹기하는 유아수준의 행각이라는 것.
인생의 굴곡이란 평민이라는 출신 뿐, '본인이 열심히 기도했더니 신께서 성력을 주셨다', '선한 일을 하고자 하니 능력남 둘이 스스로 어장에 뛰어들어서 힘든 일을 알아서 다 해주었다' 라는 주인공 버프로 인해 승승장구했던 디아나의 행적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신께서 선택한 특별한 사람'이기에 끝까지 특별할 수 있던 것이 아닌, 완결이 나고 주인공 버프가 끝나자마자 그대로 사라졌고 스스로 성장하거나 발전하지 못한 채 도리어 퇴보했던 전직 여주는 결국 스스로의 밑천을 드러낸 셈.
헤스티아나 헬리오스가 부추긴 면이 없잖아 있다하더라도 결국 디아나의 몰락은 본인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끝을 맺게 된 것이다.
6. 여담
- 원작에서는 외모, 인품, 성력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유일하게 못 하는 것이 차를 못 탄다는 것인데, 그냥 맛 없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미친듯이 못 탄다고 한다.[45]
- 전술했듯 디아나의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로마식 이름 '디아나'에서 유래됐지만, 정작 행보는 아르테미스보다 이아손과 비슷하다.
자기 사람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46] 불합리하게 내치는 점은 아르테미스와 비슷하긴 하다[47]실제로 둘 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메데이아, 카엘루스)의 헌신을 알아주기는 커녕 그 사람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 했다.[48] 단, 이아손은 메데이아가 글라우케를 죽이면서 결혼하지 못했으나 디아나는 헬리오스와 결혼했다.그리고 이혼했다또한 이아손과 메데이아는 부부였으나 디아나와 카엘루스는 카엘루스가 일방적으로 디아나를 짝사랑하는 관계였다.
7. 인간관계
- 헬리오스
남편.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했지만 현실에 부딪쳐서 사이가 틀어진다. 전생에서는 카엘루스의 부재와 혼란스런 외교 문제 때문에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시기에, 갑자기 성력이 사라지고 황태자비로서의 지지 세력도 명분도 없어진 채 지위가 불안해진 디아나를 더 이상 헬리오스가 사랑으로 감싸줄 수 없었기 때문. 현생에서도 성력이 사라진데다 디아나는 사교계에 고립되면서 둘의 불화가 깊어지는데 이 와중에 디아나는 헬리오스의 사랑이 변한 이유가 헤스티아 탓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외전에서 디아나는 헬리오스와 관계도 끝나고 황태자비 자리에도 더이상 미련이 없어서 이혼하게 된다.
- 카엘루스
옛 친구. 자신을 위해 한 일을 두고 옳지 않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해놓고, 카엘루스 덕분에 얻은 이익(= 황태자비)은 취하고, 그런데도 여전히 카엘루스 탓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그의 마음을 잃기 싫어한다. 그러나 자기가 아쉬운 상황이 되니 그제야 사과를 한다. 사과와 동시에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고 말하지만 카엘루스는 냉정한 태도로 자신에게 선을 긋자, 자신에 대한 카엘루스의 마음이 떠난 일을 두고 헤스티아 탓을 한다. 디아나는 마지막까지도 카엘루스에게 질척거리지만, 카엘루스는 냉정하게 "아예 신경도 안 쓰인다" 라고 대화를 거부하는 등, 헤스티아와 만나 구제된 카엘루스에겐 이젠 지나가버린 옛사랑에 불과하다.
- 헤스티아
적대관계. 자신을 짝사랑했지만 자신이 일방적으로 내친 카엘루스와 갑자기 결혼한데다, 자신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고, 디아나의 검소한 신념이 옳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자[49][50] 헤스티아에게 일방적인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있다.[51] 사실 헤스티아 입장에서도 자신의 최애를 죽음으로 몰고 갈 정도로 상처 입힌 디아나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기에 일방적인 적대관계는 아니지만 디아나의 행보를 보면 사실상 자업자득인데다[52]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무조건 헤스티아 탓을 해대고 있다. 사실 여러 이유[53]가 있긴 하지만 사실 두 남주의 마음이 변한 것이 자신이 아닌 헤스티아 탓을 하는 것이 자기 마음 편해서다.
결국 마지막까지도 자기 잘못은 인정해도 끝까지 헤스티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헤스티아는 그래도 디아나에게 "카엘루스에게 사과해라" 라고 충고와 조언[54]을 해주는데 안 들어먹다가 끝끝내 신전과 함께 입지가 몰락하고, 그제야 카엘에게 사과하라는 조언을 들어먹는다. 그래놓고도 엔딩에 가서는 좋게 말로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간 말로 해왔던 걸 안 들어먹은 게 대체 누군데..
- 마담 하르모니아
손절한 관계. 디아나가 평민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지만 디아나가 혼자만의 신념을 주장하면서 점차 사교계에서 고립되자 하르모니아는 디아나를 위해 헤스티아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식으로 부탁하지만[55] 디아나가 헤스티아에게 찻물을 뿌리고 하르모니아는 헤스티아를 챙기면서, 하르모니아도 디아나에게 크게 실망한다. 디아나 역시 하르모니아를 일방적으로 손절하고 더 이상 그녀가 연락해도 무시한다. 그래도 하르모니아는 디아나에게 일방적으로 내쳐졌음에도 디아나가 잘 되길 바란다. 디아나 역시 그녀의 애정과 충고가 담긴 편지를 가지고 있다.
- 황제
시아버지. 디아나에게 늘 다정하게 대했고, 헬리오스에게 디아나를 잘 챙기라는 당부를 하긴 했어도 병환중이라 디아나가 황태자비로서 자리를 잡도록 돕진 못했다.
자식과 며느리가 그 모양임에도 며느리 사랑이 지극해 사고만 치고 다니는 디아나를 걱정해주기도 하고 뿐만 아니라 자식인 헬리오스와 같이 키운 카엘루스에게도 역시 살뜰하다.
만약 본인이 더 강건했다면 카엘루스가 망가지기 전에 돌봐주었을 수도 있거고, 디아나가 사고치기 전에 살뜰히 가르쳐 줄 수도 있었겠으나 하필 병환에 디아나의 치유력이 소실되는 것까지 곂쳐 회귀 전과 후 모두 일찍 고인이 되고 말았다.
[1] 헤스티아로부터 카엘루스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지적[56]을 받았을 때 내심 자신이 내린 판단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긴 했으나 그것을 인정하게 된다면 자신의 신념조차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는 생각에 외면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길 거부한다. 그리고 이후 말을 반박할 수 없으니 메신저를 저격하는 방식으로 헤스티아탓을 하기 시작하는데...[2] 신전의 가르침 대로 검소할 것을 귀족들에게 강요하지만, 무작정 검소함만을 강요하다가는 장신구, 의복, 그림 등 예술로 먹고 사는 평민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은 자명한 일이며, 평민이든 귀족이든 부유한 사람들이 금전을 유통시키지 않으면 국가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다. 자신의 편협한 시각에 갇혀서 자신이 지키려 한 평민에게도 피해를 준 것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3] 디아나는 성녀라는 지위로 평민, 신전의 지지를 받고 귀족이 아닌 평민임에도 시부와 남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국내외 문제는 헬리오스와 카엘루스가 문제없이 해결하고 있던 상황인지라 찬찬히 배움을 익히고 적용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었다. 평민출신이기에 정무를 보는 일엔 약할 수밖에 없다한들 그런 디아나를 위해 하르모니아 부인이 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아나는 도리어 자신에게 충언을 하는 이를 본인의 고집을 위해 내쫓기까지 했음을 보면 자업자득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4] 정작 카엘루스가 자살을 시도한 사유는 디아나를 지키기 위해 더러운 일을 도맡아 했음에도 디아나가 그를 비난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작중 후반부에 다다를 때까지 카엘루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은 조금도 품지 않은 채, 그가 죄를 지은 탓이라며 도리어 비난하고, 본인은 물론 카엘루스 역시 엄연히 헤스티아와 결혼한 유부남임에도 '카엘루스는 변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다가가는 덕분에 독자들의 비호감도를 최악으로 찍게 된다. 웹툰 시즌 1 마지막 화에서는 "그 여자(헤스티아)에게서 카엘루스를 되찾아와야 해"라고 발언해, 본인도 상대도 양쪽 다 기혼자임에도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쪼르르 찾아가는 모습에 어장관리한다, 성녀라더니 기본적인 윤리의식도 없다는 등의 비판을 받는다.[5] 한참 후에 결국 카엘루스를 찾아가 사과를 하긴 하지만 이마저도 남편인 헬리오스가 찍어주고 나서야 비로서 자신이 카엘루스를 상처 입혔음을 인지했으며 벽창호 이때는 이미 여론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데다 벼랑 끝까지 몰려있던 판국이었다. 위치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것을 혐오하는 본인의 신념에도 어긋나는 일이었던 것.[6] 사실 본인이 카엘루스에게 강도높은 비난을 했음에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혹은 별것 아닌양 본인의 언행에 대한 파급력을 잘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을 수 있는데[57][58] 그렇게 비난받고 칩거생활을 하던 카엘루스가 황궁을 방문했을 때 살인자라고 매도한 본인이 먼저 오랜만에 만난 친우로 대우를 했다. 이로인해 카엘루스가 자신이 받은 상처는 뭐였는지 자괴감을 갖게 되기까지 한다.[7] 헤스티아가 카엘루스를 속였다는 증거나 의심할 여지조차 없었던 상황이었다.[8] 결국 이 사실이 평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는데 '무상 지급'에 관한 것은 헤스티아가 고의로 누락시킨 탓에 이미 신전이 수차례 일으킨 병크에 더해 자신이 그토록 편들던 평민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외면당하게 된다.[9] 이 세계관에서는 커피보다 차를 내놓는 게 일반적인데, 헤스티아가 커피를 좋아하니 일부러 헤스티아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커피를 내놓은 것이다.[10] 문제는 물어본 상대가 자신이 내치다못해 비난까지 한 카엘루스에게 물어봤다는 것이었다. 정말 디아나가 얼마나 자기 잘못은 1도 안 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11] 사실 디아나의 첫 연회 때 헤스티아와 부딪친 날 밤에, 디아나는 자신이 잘못한 게 맞는지 의문을 품고 고민하고 있었다. 디아나가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 내리고 성장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때에 남편은 아내를 성장하게 뒤에서 지지해주는 것이 아닌, 일부 무개념 캣맘마냥 '왜 우리 애 기를 죽이냐!'는 식의 대응을 한 것이 지금에 오기까지 디아나를 만들었을 수 있다. 암흑진화 그러나 그렇게 편들어주던 아내로 인해 동시에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업무부담감이 더해가자, 헬리오스마저도 디아나를 더이상 편들어주기는 커녕 아내의 의견을 묵살해버리는 상황에 처하자, 디아나로서는 전적으로 황태자의 사랑만으로 황태자비에 오른 평민인 디아나는 당연히 불안해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12] 헤스티아가 교묘하게 비누 사업의 무상 지급에 대한 불만을 일부러 빼먹고 알렸기 때문에 백성들은 이미 신관들이 헤스티아에게 치료에 관한 특권에 대해 항의한 일과 디아나가 비누 사업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일이 같은 논리라고 생각했다.[13] 이때쯤 카엘루스와 헤스는 정치가는 여러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디아나의 옳고 그름이 명백하고 담백한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고 평가한다.이조차도 작중 디아나의 내로남불적인 행각을 보면 엄청 고평가해준 셈이다.[14] 애초에 좋게 말할 이유가 없는 게 헤스티아가 디아나에게 적대시한 것은 디아나를 위해서가 아닌 디아나가 상처 입힌 카엘루스를 위해서이다. 헤스티아로서는 카엘루스가 디아나를 해치려 한 레토스 공작 부녀를 죽게 몰아넣었던 것을 디아나가 카엘루스를 비난한 것을 두고, 헤스티아가 역으로 디아나를 비난했는데, 그것을 가지고 여전히 헤스티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끝까지 정신 못 차리고 개소리를 하는 걸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15] 거기다 디아나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과 디아나에게 애정을 가지고 충고한 마담 하르모니아조차 스스로 내쳐놓고 왜 좋게 말하지 않았냐고 하는 걸 보면 정말 내로남불에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16] 사실 헤스티아도 디아나에게 말로 한 적 있다. 카엘에게 왜 그랬는지 따졌고, 카엘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남의 남편 구슬릴 간 볼 시간에 진작 미안하다 사과했으면 일이 더 커지진 않았을 것이었는데 그간 헤스티아가 해준 조언을 무시하고 지 맘대로 행동하면서 나빼썅을 시전해온 것은 디아나 본인이었다.[17]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틀렸다고 주장하며 자신과 의견이 반대되는 상대에 대해서는 악이라고 생각한다.[18] 이를 위한 교육은 있었다. 그러나 황태자비를 위해 선발된 교육자 마담 메로페나 하르모니아 등의 경력직 귀부인들의 충언을 거절, 내치면서 교육은 무의미한 수준이었고, 황태자비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인 황궁도서관 이용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설이나 고르면서 남편인 헬리오스와 꽁냥거리는 등의 수준만 보여주어 헤스티아의 반감을 샀다.[19] 사실은 무상지급을 요구했으나 당시 사치품이던 비누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복지라고 하기에도 너무 과분하며 제국의 고위 귀족이라고는 하나 개인에게 사치품의 무상지급을 요구하는 것은 폭거이다.대기업으로부터 삥뜯는 정부 무상지급하길 원했다면 도리어 국민을 다스리고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황실에서 해당 안건을 듣고 받아들여 검토한 뒤 황실쪽에서 했으면 됐을 일이다. 국민복지를 위해 위생기여에 손을 썼다면 헤스티아보다 더 큰 찬사를 받았을 것이다. 그것도 무상지급했다면 더더욱 평민들 입장에선 성녀가 자신들을 위해준다는 것에 감격했을 일이다.[20] 비단 낙수효과의 단점을 제하고 생각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경제의 순환을 위해서는 적절한 소비는 필요한 법이다. 그걸 무조건적인 검소를 강요해봐야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적으로 코로나 시기에 외출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외식을 끊게되자 수많은 식당들이 폐업한 것을 생각하면 과소비나 사치가 아닌 이상에야 적절한 소비는 필요한 것인데 디아나의 경우, 무조건적인 검소를 강요해왔다는 점이 문제.[21] 물론 구약성서의 히스기야의 때처럼 검소히 접대할 필요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히스기야는 자신의 나라에 정탐하기 위해 방문한 신흥강국 바빌론의 사신들에게 국고의 호화로움을 전부 보여준 탓에 침공당할 빌미를 주었다만 본작의 바탕이 되는 곳은 이스라엘처럼 약소국이 아닌 제국이다. 조선에서 공물을 받는 것 이상의 하사품을 제공했던 명나라의 포지션임에도 사신접대에 소홀히 했다는 것은 되려 주변국에 나쁜 이미지만 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명나라는 조공을 받으면 받은 만큼 대국의 입장을 감안해 어마어마한 하사품을 조선에 주기도 했다. 무작정 착취만 해온 다른 모 나라와는 달리 서로 어느정도는 상부상조하던 관계였다는 것.[22] 헤스조차 들어갈 수 없는, 일반인은 출입을 금지하고 황제의 허락을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한 황궁도서관에서 로맨스 소설이나 보다가 황태자한테 들켜서 꽁냥거렸다.그리고 그 소음이 너머에 있는 헤스티아에게까지 들렸다... 황태자비라고 연정소설을 읽으면 안된다는 법은 없다만 민생을 다스리고 보살펴야할 차기 황후가 가뜩이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공부할 필요가 있음에도 다른 곳도 아니고 황제의 허가가 있어야만 입실이 가능한 곳에서 고르고 고른 책이 로맨스소설이라는 것은 지배당하는 계층입장에서 어떻게 비춰지겠는가.[23] 티파티 당시 평민출신에서 후작부인이 된 헤스티아의 의복을 검소하지 못하다고 여겨 지적했으나 정작 헤스티아의 의복은 기존에 있던 의상을 리폼하고 보석대신 자개를 가공해 장식한 의복인데다 담당 디자이너 역시도 평민을 고용했었다. 평민을 기용하거나 굳이 검소함을 강요하지 않아도 충분히 기품있고 화려한 모습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을 헤스티아가 몸소 보여줌으로서 디아나의 내로남불적인 면모가 크게 드러났다. 헤스티아의 경우 이 모습을 보며 디아나에 대해 지나치게 오만하다고 평가했다.[24] 프랑스 역사에서 사치로 유명했던 마리앙투아네트 역시도 사실 살펴보면 딱히 사치를 즐기지 않았으며 도리어 검소한 면모를 많이 보였다. 오히려 검소함이 지나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 하필이면 프랑스의 재정이 악화된 시점에서 프랑스의 재정을 파격적으로 부흥시킬만한 군주내외가 아니었으며 정치적 안목이 떨어졌던 점이 문제였지, 마리는 스스로 젖을 짜고 농민의 의상을 입는 생활을 즐겼고, 빈민구제를 위해 제빵학교도 설립했으며 감자보급에 힘을 썼다. 국민들이 감자로 만든 빵을 싫어해 밀빵을 제공한 일도 있었다. 로코코 시대를 꽃피웠던 마리는 속옷으로 치부되던 슈미즈 드레스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당대 그 나라의 귀족문화에 맞지 않고 지도층으로서의 소양을 다 하지 않은 탓에 낭패를 보게 된 점은 마리와 디아나, 둘 다 동일하다고 볼 수 있지만 헤스티아나 마리의 사례를 보듯 굳이 겸손함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도 스스로 본을 보임으로서 충분히 남에게 영향을 줄 순 있었다. 그걸 귀족문화를 전면에 나서서 비판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는 최고로 좋은 것만을 몸에 걸침으로서 검소함을 보이지 않아 검소함이라는 좋은 취지가 내로남불이라는 단어에 가려지게 된다.[25] 본인의 정의와 검소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에 빠져서 그로 인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입고 피해를 입는 이들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알 생각조차 없었다.그리고 모든 나쁜 것은 헤스티아 탓을 하면 그만[26] 사실 하르모니아 부인이 내침을 당할 때 그녀의 과실은 전혀 없었다. 그저 디아나를 적대하는 헤스티아가 찻물을 뒤집어 쓴 탓에 그녀를 감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쳤으며, 타인에게 찻물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엄연히 폭력이다. 본인이 말로 상대를 이길 수 없으니 폭력을 사용함으로서 모욕을 준 것인데 그래봐야 후작부인씩이나 되는, 그것도 자신을 황태자비에 오르는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이의 아내되는 자에게 의견대립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찻물을 뒤집어 씌운다는 것은 못배워먹은 평민출신이라 그렇다는 구설수를 듣기에 딱 좋으며 되려 황태자비로서의 처우에는 맞지 않았다. 자신이 배움을 주는 황태자비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뒷말이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헤스티아를 달래는 건 하르모니아 부인의 입장에선 온건한 처신이였으나 디아나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감쌌다는 어린아이와 같은 1차원적 발상으로 황가 일원과 서브남주 다음가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가장 훌륭한 인적자원을 허망히 날린 셈이다.[27] 사실 사적제재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카엘루스가 직접적으로 손을 써서 정적을 죽인 것은 아니고 그들이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게끔 독차를 마시도록한것이 전부다. 게다가 이 일은 황실이 나섰다간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한 탓에 카엘루스가 대신 스스로의 손을 더럽히는 것을 감내하면서 저지른 것이며 만약 카엘루스가 제재하지 않았다면 내전이 발발했을 수도 있을 정도로 중대한 상황이였다. 즉 카엘루스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살인행각 내지는 자살방조를 저지른 것이 아닌 엄연히 구국공신이라는 것.[28] 거기다 그들은 이미 인신매매 및 살인, 불법사병육성이라는 즉각 처분을 당해도 할 말 없는 짓들을 저질렀다. 사적제재가 아닌 공적제재를 당했다고 한 들 어차피 사형은 정해져 있으며 디아나의 주장처럼 까다로운 법적 절차를 걸쳐서 공적으로 제재를 가했다간 도리어 피해자만 늘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29] 본인이 주장하는 정의의 잣대로 보자면 애초에 그 이득조차 받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만 그간 카엘이 지지해주었던 탓에 반발하는 귀족세력들의 입김을 잠재울 수 있었고, 카엘루스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레토나 부녀가 소유했던 토지는 신전 측의 소유가 되어 신전의 지지를 얻었다. 즉 성녀출신으로서 황태자비가 될 수 있도록 지지해준 뒷배가 카엘루스라는 것. 누구보다 카엘루스로 인해 이득을 보았음에도 정작 카엘루스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것으로도 모자라 살인자라는 비난을 가해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게 만들 정도의 고통을 주고서도 본인은 헬리오스와의 달콤한 신혼을 즐기기에 바빠 일거리는 카엘루스에게 부부가 쌍으로 떠넘겼고 결국 회귀 전 카엘루스는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카엘루스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선 헤스티아가 이익 중 하나인 신전의 토지를 도로 찾아가면서 신전 측의 지지기반을 상실하게 되고 귀족들의 반발을 잠재우던 카엘루스의 비호 역시 잃고 만다.[30] 만약 디아나가 정말 정의를 지향했더라면 카엘루스가 회개할 수 있게 곁에서 지켜봐주면서 돌봐주었을 것이다.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카엘의 곁을 지켰다면 카엘이 그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던 상황을 이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간 디아나의 행적을 보면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은 곧장 내치는 편인데 그렇게 강도높은 비난을 가했으면서도 일에 관해서는 카엘루스를 내치지 않고 다 떠넘기고 헬리오스와 신혼을 즐겼다는 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라는 것.[31] 전형적인 욕먹는 종교인의 모습인데 종교적 가치관에 따라 회개와 용서를 외치면서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던 이에 대한 자비는 갖지 못한 태도이다. 심지어 그 죄인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기까지 했다.배은망덕 그 자체 만약 디아나가 본인이 가진 종교적 가치관대로 죄인인 카엘루스가 망가져가는 모습에 자비를 베풀고 그를 이해했다면 디아나 역시도 작중 내내 그렇게 망가지진 않았을 것이고 본래 여주에게 호의적이었던 헤스티아도 적대적이지 않았을 것이다.[32] 사실 이건 헤스티아가 조장한 점이 없잖아 있긴 하다만 안그랬던 사람을 헤스티아가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감춰져있던 것을 폭로한 것일 뿐이다.[33] 하다못해 신전 측이 돈 문제를 일으켰을 때 자신의 지지기반 1순위인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본인의 종교적 신념을 지켜 물질에 집착하는 신전 측을 꾸짖고 신전을 지원하는 데 들일 자원을 국민들을 위해 사용했다면 국민들에게까지 버려지진 않았을 것이다.[34] 그리고 각종 병크로 인한 후계생산 의무화로 거부권을 때리고 남주들이 열심히 지켜준 황태자비 자리를 본인 스스로가 걷어차고 이혼하고 나왔다.그럴거면 대체 왜 남의 최애를 그렇게 죽게 만들기까지 하면서 결혼했는지 의문이 되는 부분.--[35] 평민과 신전에 대해서는 회복능력을 가진 성녀로, 권력층에 대해선 공작과 황태자가 발벗고 나서줬을 테니.[36] 신앙적 가치관을 지키는 자신의 평판이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자신을 적대시하는 헤스티아에 대한 평가는 상승하는 것을 보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을 수도 있겠으나 애초에 디아나가 하락세를 타게 된 이유는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낸데다 카엘루스에게 마음이 기울게 된 것도 남편인 헬리오스와 다툼이 잦아지니 이전에 자신에게 늘 상냥했던 서브남주가 그리워져서이다. 이건 뭐 어장도 아니고, 아니 어장이 맞나 정작 그 서브남주 카엘이 자신때문에 죽음에 이를 정도로 고통받고 있을 땐 쥐뿔도 신경쓰지 않아놓고 심지어 유부남이 된 이에게 고백을 하는 건, 그것도 신분상 상급자에게 당하는 건 폭력의 일종이 될 수 밖에 없다.[37] 물론 헤스티아가 유도한 면이 아예 없진 않지만 모든 선택은 그들 스스로가 한 것이며 남들에게 그렇게 지독하게 강요해댄 정의에 대입하자면 마땅히 본인이 손해입는 것도 감수했어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나섰다.[38] 단순히 매도하는 정도에서 그친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피해자(?)인 헤스티아입장에서야 디아나가 엄연히 갑이기에 대놓고 저격하긴 힘들고 만약 성공한다쳐도 황태자가 막아낼게 분명하기에. 그러나 헤스티아에게 한방 먹여주겠다는 의도만으로 상대를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황태자비의 명예까지 걸고 투자를 했다. 디아나가 단순히 개인의 입장에서 투자를 했다면 자신의 용돈이나 좀 빈 상태로 지냈었겠으나 황태자비로서 투자를 선언했고 이를 눈치챈 황태자가 국고사용을 황명으로 금한 덕에 신전비리가 터지는 시발점이 된다.[39] 헤스티아가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적의 적은 친?구 상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59] 거금을 투자하는데 잘 알아보지도 않고 단순히 자기 용돈이나 날리는 수준이 아닌 대출금까지 끌어와영끌족 투자를 할 정도면 애초에 황태자비로서도 자질이 부족해도 한참이나 부족하다.[40] 투자는 애지간히 공부했다는 사람도 망하는 분야인데 문외한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말만을 믿고 투자를 했으니 쪽박차는 건 당연지사였다.[41] 그나마 표현되는 것이라곤 신전 내에서조차 평민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멸시를 당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황태자비가 된 이후의 행각을 보면 되려 평민출신이 올챙이적 시절을 기억못하는 개구리 혹은 평민출신으로 올라와 귀족들과 싸우려드는 독재자라는 인상밖에 주지 못했다.[42] 원작의 행보가 무색하게도 디아나를 지지해주던 아군 중에 하나인 카엘루스가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데다 장점으로 지목된 신념에 과몰입한 나머지 무례함과 무지조차 분별하지 못한다.[43] 권력의 정점인 황가의 차기후계자[44] 뛰어난 협상, 지략가이자 고위 귀족남성[45] 헤스티아 또한 디아나만큼 차를 못 탄다.[46] 자기를 섬기던 칼리스토가 자기 아버지에게 강간당하자마자 버렸다.[47] 물론 아르테미스 뿐 아니라 아테나, 헤스티아와 같은 처녀신을 모시던 사제들은 자의든 타의든 순결을 상실하면 사형에 처하는 것이 그 시대상이긴 했지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더욱이 아르테미스보다 더 위계가 높은 신에 의해 순결을 상실한 피해자의 입장에선 불합리한 처사였다. 더욱이 아르테미스는 처녀를 겁간하려드는 자들을 처벌하려드는 처녀들의 수호신임에도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르테미스의 추종자들의 묘사는 처참하기 그지없는데 목동신 판에게 구애를 받은 시링크스는 도망가다가 풀이 되었고, 오라비 아폴론에게 구애받던 다프네 역시 월계수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모시던 님프들이 남신들에게 위협을 받는 상황이 닥쳤음에도 정작 아르테미스는 등장하긴커녕 다프네 사건 이후에도 아폴론과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 허울좋은 말로 창창한 여자들을 꾀어 여왕벌놀이를 하고는 막상 위기에 닥치면 버린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도 간간히 나타난다. 아폴론이야 친혈육이고 올림포스 12신인데다 칼리스토를 강간한 제우스는 부친이자 주신이기에 항의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목동신 판은 12신에 들지도 못하고 비중 역시 그리 크지 않은 신이다.[48] 물론 메데이아의 근친살해, 카엘루스의 사적제재는 엄연히 범죄다.[49] 사실 검소함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디아나는 연회의 주체자로서 손님을 접대하는 문제까지 검소함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혼자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은 괜찮아도, 손님을 대접할 때까지 검소함을 내세우는 것은 사실상 홀대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는 검소가 아니라 엄연히 무례이다. 즉 디아나는 검소함이라는 신념에 사로잡혀 무례하다는 사실을 인지도 못하고 알려줘도 들을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50]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인 '검소'를 타인에게 강요하기까지 하는데 이 역시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고하고 인지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상대로 하는 태도로 보기엔 지나치게 독선적이며 무례한 행위이다.왜 특정 종교집단이 욕처먹는지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는 부분. 헤스티아가 보인 예시처럼 완곡히 돌려서 검소한 멋을 내비치는 방향으로 전개했다면 모를까, 심지어 디아나 본인은 검소는 커녕 황태자비로서 최고급만을 몸에 걸치고 나타나서 남들한테 검소하게 살라며 훈계질해대니 내로남불일 수밖에 없는 것.[51] 헤스티아도 원작 여주인 디아나에게 어느 정도 열등감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디아나처럼 상대방에 대한 열등감에 사고를 치고 다니진 않지만 카엘과 결혼한 이후로도 정작 독자들은 못 본 원작 여주의 당당한 사이다 행각을 떠올리며 디아나가 얼마나 사랑스러웠고, 그런 디아나였기에 카엘이 그토록 상처입었음을 생각하느라 카엘이 자신을 사랑하게 된 사실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52] 디아나의 일방적인 사상 강요로 인한 주변인들의 반목 및 본인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내친 아군과의 불화[53] 나만 사랑할 거라고 생각했던 카엘루스의 아내인 것, 오직 성녀인 나만 특별하다고 믿었는데 헤스티아가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자신이 옳지않다고 비난하는데 사실 속으로는 인정하면서 인정하기 싫어서 더 고집 부리면서 헤스티아 탓을 하는 것[54] 디아나가 어차피 안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카엘루스를 위하는 마음에서 그에게 사과라하고 말한 것이다.[55] 말이 좋아 조언이지 사실상 성격 좀 죽이고 지내라는 경고 및 충고를 해달라는 얘기였다.
[56] 친구라고 했으면서 그렇게 강도높은 질책과 비판을 한 이유, 그리고 카엘루스가 해온 일이 정말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면 왜 본인의 신념대로 그것을 공개적으로 처벌하지 않았는가.[57] 그간 남주들은 전적으로 디아나의 편을 들어주고 편의를 봐주었기에 자신이 그렇게 비난했다하더라도 카엘루스가 반성(...)하고 회개해서 자신에게 다가와줄 것이라 여겼을 것이 매우 크다. 다만 카엘루스는 본인이 원해서 저지른 것이 아닌, 헬리오스의 손을 더럽혀 황실에 돌아가게 될 비난을 예방하고자 본인 스스로 떠맡은 것이다. 그렇기에 디아나의 언행은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이해하려 하지 않으며 강요하는[60] 격이다.[58] 카엘루스가 반성하고 회개해야한다면 필연적으로 레토나 공작가의 행태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디아나 개인은 성녀라는 신분이 있음에도 평민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를 막아낼 능력이 없고, 헬리오스가 나선다면 황실로 비난, 책임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를 들자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폭을 투하하냐 마느냐로 볼 수 있겠는데 원폭을 떨어트리지 않는다면 아군의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시점에서 전쟁을 막을 차악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폭탄을 투하한 군인을 같은 자국민이 살인자랍시고 비난한 셈이다. 그것도 그 군인으로인해 종전을 맞이함으로 안전귀국할 수 있게된 병사 혹은 그 병사의 가족이 비난을 한다면 어떻게 될 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59] 심지어 그 상대는 황태자에게 알랑방구를 뀌던 내연녀 지망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