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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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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조선시대, 명문 양반 집안이자 그 지역 유지이던 한 씨 집안에 지나가던 승려가 들러서 이야기를 한다. 뒷산에 승천을 기다리는 이무기가 있는데, 집안을 기운을 빨아들이고 있어 놔두면 대가 끊길 수도 있다고 한다. 대신 이무기를 잡아 피를 병을 앓고 있는 노모에게 마시게 하면 병이 낫고 늦게 얻은 자식도 순산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씨 집안에선 액운을 피하기 위해 일꾼을 시켜 뒷산의 이무기를 잡아 죽이는데, 다음날이면 승천할 이무기는 원망을 하며 한 씨 집안에 대대로 이어질 저주를 건다. 그 후 한 씨 집안에는 길운은 커녕 불행한 일들만 생기고 일꾼들도 하나둘 죽어나가며 한씨집안 사람들도 저주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노모는 임종 직전에 한씨 집안은 "주변에 2명씩을 조심하라"라는 유언을 남긴다.그리고 수백여 년 뒤, 서울. 한 씨 집안의 후예들은 고민에 싸여있다. 조상 대대로 전해지는 그 말, 주변에 2명을 조심하라던 말. 이 말처럼 한 씨 집안사람들은 정말이지 주변에 둘도 없던 친구라든지 지인들이라든지 반드시 2명에게 배신을 당하며 참혹하게 죽어가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1]
그런 가운데, 주인공 한지나는 집안에 걸린 저주도 모른 채 평범하게 생활한다. 지나의 친척 명현이 친구인 유진과 함께 가족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하고, 자나네 집에 돌아갈 때까지 머물기로 한다. 가족회의에서 법사는 지나를 한 씨 집안에 걸린 저주의 다음 희생양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그 법사는 실성한 채로 지나를 목졸라 죽이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막아서 겨우 지나는 목숨을 구하지만 법사는 자신도 모르는 뭔가 힘이 자신을 조종했다며 그 저주의 힘이 너무나도 강해서 나로선 막긴커녕 이렇게 나조차 조종당한다며 더 이상 이 일에서 손을 뗀다고 나간다. 이런 가운데 지나는 과연 내 주변에 그 2명은 누굴지 불안해하는데...
3. 미디어믹스
3.1. 영화
오기환이 감독한 2007년 개봉된 영화. 주연은 윤진서, 이기우, 박기웅.
원래는 2001년 정지우 감독과 영화사 LJ필름이 판권 계약을 하고 박해일, 신민아 등을 캐스팅해 영화화하려 했으나 투자 및 여러 문제로 무산되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막상 개봉했지만, 원작이 나온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거니와 호러 팬들에게 평도 매우 부정적이었고, 결국 흥행도 전국 관객 24만 1292명으로 실패했다. 원작에 중요한 소재이던 이무기와 그 지나가던 스님을 빼버린 게 타격이었다.
해외 제목은 목소리들(Voices)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1] 한 명은 실제로 살인을 하는 실행범이고, 다른 한 명은 살인을 하라고 부추기는 방조자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서 언니의 약혼자를 짝사랑하던 여동생은 그 약혼자가 '사실 언니보다 너를 더 좋아한다'라는 말에 넘어가서 언니를 살해한다. 이 경우 피해자는 약혼자와 여동생, 이렇게 2명에게 배신 당해서 죽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