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동몽선습』을 풀이하여 1797년에 간행한 언해서.2. 형태적 특징
3. 체제 및 내용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시스템에서 원문 확인이 가능하다.
4. 특성 및 가치
종로도서관 소장본은 『동몽선습(童蒙先習)』의 언해본으로, 한문 원문은 한자음과 한글 토를 달았으며, 원문이 끝나면 1자를 낮춰 언해문을 부기하였다. 원문에 일일이 한자음을 달고 언해는 원문보다 한 칸 낮게 쌍행으로 처리한 것으로 언해 부분에는 전혀 한자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이해하기 어려운 곳에 쌍행으로 주를 첨가해 넣은 특징이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금상(今上)의 21년째 되는 해 정사년(丁巳年) 계하(季夏)에 새로 간행하였다(上之二十一年丁巳季夏新刊)이라는 문구가 있어 1797년(정조 21)에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이 책의 내용에서 주목할 부분은 고려 공양왕의 표기를 ‘恭공讓양’(27a면 9행)으로 한 것이다. 기존 한문본이나 7행 15자의 언해본에는 ‘王瑤’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1748년(영조 24년) 6월 병인조 영조실록의 기사에 영조의 명으로 『동몽선습』의 구판(舊版)을 세보(洗補)하여 ‘王瑤’를 ‘恭讓’으로 고치라는 명을 내린 사실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 문서는 종로도서관 인문사회과학실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