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관 포청천의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 여러 화로 구성된 장편 에피소드이다.2. 줄거리
정체불명의 복면 괴한에게 쫓기던 호주지부는 황급히 승상을 만나러 가지만 결국 양피서라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살해당한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포청천 덕분에 전조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승상은 자초지종을 포증에게 털어놓는다. 승상은 황제를 알현하여 포증을 호주로 좌천시켜달라고 주청하고, 이후 포증에게 호주 사룡이라 불리는 문씨가문 사형제 중 삼형제를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한다.호주의 문씨 가문은 송 태조를 보필하며 개국과 통일을 도운 정방공으로 개국 후에 호주의 충용후에 봉해진 공신 가문이다. 이 때문에 조상 업적에 기대어 문씨의 터전인 호주에서 권세를 누리며 온갖 행패를 일삼아 호주에 파견된 관리들조차 문가의 위세에 눌려 쫓겨나거나 비명횡사하기 일쑤였다. 막내동생인 문신만 유일하게 악행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고 형들도 넷째인 문신만은 자기들 악행어 절대로 끌어들이지 않았다. 사실 4형제 중 막내인 문신이 실력이 가장 뛰어났고 악행도 대단히 싫어했다. 호주에 도착한 포증은 문가의 초대를 받고, 문가의 위세를 새삼 실감한다. 호주에 도착한 첫날에 포증은 꿈에서 온몸이 불타고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꿈에서 깬 포증은 가슴팍 위에 놓인 불탄 양피지를 본다. 이 때문에 포증은 여러 사건일지를 살피다가 연운재 화재 사고를 알게 된다.
공신 집안으로 우대받는 문씨 가문(문가)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새겨진 양피지 때문에 문가의 비밀을 알게 된 세공업자 조일산 가족은 의문사를 당하고, 조일산의 아들 조영아만 요행히 살아남는다. 문가의 조상 충용후는 사실 요나라의 첩자로 요나라의 호국 장군이자 금도 부마인 정방왕이었다. 양피서는 정방왕이 요나라의 신하로서 요나라 황제에게 보내는 밀서였다. 밀서의 내용은 요와 송이 전쟁을 하면 송나라 황제가 자신에게 군권을 맡길테니 자신이 군사를 이끌고 요가 송의 앞에서 치고 자신이 뒤에서 치면 송나라 황제를 사로잡는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배신이 실제로 일어나지 못한 것은 송나라가 통일을 하고 요나라와의 전쟁이 소강상태에 빠지고 정방공도 죽으면서 묻힌 것인데, 우연히 조일산이 세공하러 문가를 방문하여 일감을 맡았다가 양피서를 발견하면서 사단이 벌어진 것. 조일산이 이 사실로 문가를 협박해 돈을 뜯으려 했는데 아내가 그들이 당신을 죽이고 양피서를 빼앗으면 어쩔거냐는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겨, 원본을 두고 사본을 만들어서 문가를 협박했다가 죽임을 당하고 사본이 따로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문가에서 조일산의 일가족을 모두 화재를 위장해 죽이고, 도망친 조일산의 아내와 영아도 추적해 죽이려고 하지만 조일산의 아내가 자신이 목숨을 걸고 아들 조영아를 피신시키고 자신은 살해당한다. 문가의 아들들이 떠난 틈에 조영아가 엄마 곁에 갔을때 복수라는 말에 조영아는 개봉부로 향하는데 조영아가 개봉부로 갈 것을 예측하고 문가 형제들이 추적하면서 조영아는 개울에 떨어지게 된다. 여기서 증거인 양피지는 조영아가 문가로부터 도망칠 때 개울에 떨어뜨려 젖어서 내용이 지워져서 증거가 안 되었다. 그러나 문씨 가문에서 원본을 보관하고 있었기에 포증의 심리수사에 낚인 문씨 형제가 죄를 자복해버린다.
문씨 가문의 막내인 문신은 이 살인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형들이 모두 포증의 손에 죽고 어머니는 미쳐서 기둥을 박고 죽자[1] 형들의 죄는 모두 인정했으나 엄마까지 귀신을 보고 죽게되자 문신은 복수심에 불타 포증이 탄 가마에 폭약을 던지며 암살을 기도하는데, 사실은 폭탄을 던지기 전에 방태사가 갑자기 찾아와서 끼어들면서 포증을 골탕 먹이겠다고 포증의 가마에 폭탄을 던져넣으라고 부추긴다. 이유는 예전에 자기 아들 방욱을 공정하게 법대로 사형시킨게 이유였다. 문제는 포증이 자신은 가마를 타고, 어린 조영아는 평민이라 걸어가야 하는 것에 가여움을 느껴 자신은 내리고 자신의 가마에 조영아를 태우고 개봉부로 돌아가는데 문신이 나타나고 포증을 죽이겠다고 하고 그 안에 포대인이 없다는 공손선생의 말에 믿지않고 폭약을 던져넣지만 그 안에 포대인은 없고 진짜로 조영아가 타고 있다는 공손선생의 말에 아차하며 뛰어들어 조영아를 안고 빠져나오지만 그 순간 가마가 폭발하면서 어린 조영아가 폭발에 휘말려 크게 다쳐 공손선생이 치료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지고 문신은 자신으로 인해 조영아가 크게 다친 것에 충격받아 사는걸을 체념한다. 조영아는 조일산 일가의 유일한 생존자라서 조영아가 죽으면 조씨 가문의 대가 끊기는데 자신은 조일산 일가의 살인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형들을 만류하지도 못했고 형들로 인해 조일산 일가가 살해당했기에 형들이 포증의 손에 처형당한 것은 인과응보라고 여기던 문신이었으나 어머니까지 사실상 실성해서 기둥에 머리를 박고 죽으면서 원한에 사로잡혀 포증을 살해하려고 한 것인데 어린 조영아가 자신의 폭약에 휘말리자 죄책감에 사로잡히는데, 그전에 조영아가 문신이 문씨 가문인 줄 모를때는 문신을 잘 따랐다가 문씨 막내인 것을 알면서 울면서 왜 문씨 사람들이 아무 죄도 없는 우리 가족들을 전부를 죽였냐며 문씨는 다 나쁘다고 문신 형도 나쁘다고 원망한 것에 문신도 조영아가 너무 불쌍해서 같이 울면서 조영아의 비극을 진심으로 가슴아파했다. 특히, 형들이 어린 조영아까지 죽이려 한 것을 두고 끝까지 반대하며 악행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던 문신이라서 진심으로 형들과 반목하기도 했던 문신이었기에 조영아가 자신의 폭약에 휘말리자 모든 것을 체념한 것.
유감스럽게도 방태사는 이번 악행으로 전혀 처벌받지 않았다. 하다못해 극중에서 욕도 전혀 안 먹었다. 시청자들 한테만 왕창 욕을 실컷 먹었다.
문신은 체포당하고 감옥에 수감되고 문신을 안타깝게여긴 포증이 조영아가 깨어난다면 사형은 하지않고 징역 형으로 되지만 죽는다면 사형을 선고하겠다고 하면서도 문신을 배려하여 감옥에 신혼집을 차려주고 문신이 사귀던 연극을 하던 여배우를 자신의 주례로 결혼하게 해줘 문신 부부는 첫날 밤을 치른다. 3개월이 지나서 문신의 아내는 임신하는데 조영아가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문신의 아내는 자기 남편의 죄는 모두 인정하지만 내 아이를 유복자로 만들 수 없다며 남편을 제발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호소하며 법정에서 소란을 피운다. 포증이 문신의 아내에게 문씨 일가에 살해당한 조일산의 일가는 부모 형제나 자식이 없겠느냐며 그들은 누구에게 호소하느냐며 일갈하고 문신에게 어떻게 하겠느냐며 묻자 문신의 아내도 침묵하며 문신은 더 이상 포대인을 난처하게 하지 말라고 말하며 아내를 설득하고 자신은 분명히 죄인이니 법대로 자신을 처형해달라며 죽기전에 조영아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며 죽기전에 조영아의 시신을 보여달라고 하고 포증이 이를 받아들인다. 문신이 조영아의 시신에 머리를 숙여 억울하게 죽은 조영아의 가족에게 자신의 문씨 가문이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처형당하려는 찰나 극적으로 조영아가 깨어나면서 문신은 사형당하지 않게 된다. 조영아가 사망한 것은 그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깨어날려고 명현 현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처럼 보였던 것.
3. 출연진
출연 배우: 문인(文仁)-양택중(楊澤中), 문의(文義)-여계공(余繼孔), 문례(文禮)-정앙국(丁仰國), 문신(文信)-송달민(宋達民)한국어판 성우: 문의-김영민, 문례-김환진
[1] 자기 아들들이 양피서에 대해서 들은 호주 지부를 죽이고 왕승상까지 죽이려고 했고 포증이 호주를 거짓 좌천을 받아서 부임해서 아들들의 살인사건과 문가의 반역행위를 조사하자 아들들을 내세워 포증을 죽이려했고 아들들이 죄값으로 처형된 뒤에도 자기 가문에 의해 희생당한 조일산 일가의 원혼들과 호주 지부의 원혼을 보고 문씨 가문은 죄가 없다며 조일산에게 뛰어들지만 기둥이었기에 스스로 기둥에 머리를 박고 죽는다. 죽기전 아들 문신에게 염라대왕에게 죄를 따져묻겠다며 죽는 순간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작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