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02:27:26

덕주공주



德周公主

1. 개요2. 내용
2.1. 덕주부인 설화2.2.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설화

1. 개요

충청북도 제천시의 덕주사 전설에 등장하는 신라의 왕족. 경순왕의 딸로 마의태자의 동생이라고 한다.

2. 내용

2.1. 덕주부인 설화

덕주사(德周寺)는 월악산(月岳山) 밑에 있다. 속담에 전하기를, “덕주부인(德周夫人)이 이 절을 세웠기 때문에 인하여 이름하였다.”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 충주목

16세기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덕주사는 덕주부인이라는 인물이 절을 창건해서 이름으로 삼았다고 한다. 후일 덕주공주 설화는 위의 덕주부인의 덕주사 창건설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2.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설화

내용 출처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신라의 부활을 꿈꾸며 양병을 위한 장소로 오대산을 정하였다. 마의태자가 오대산으로 가던 중 문경군 마성면에 이르러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날 밤 왕자의 꿈에 관음보살이 나타나, “이곳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서천에 이르는 한터가 있으니 그곳에 절을 짓고 석불을 건조하며, 그곳에서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 영봉을 골라 마애불을 이루면 억조창생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으리라. 포덕함을 잊지 말아라.”고 현몽하였다.
같은 시각에 덕주공주도 같은 현몽을 받았다. 두 남매는 고개를 넘어 북두칠성이 마주보이는 곳에 석불입상을 세우고, 마주 보이는 영봉 밑에 마애불상을 조각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후 마의태자는 오대산으로 떠났고, 덕주공주는 이곳에 머물다 입적했다. 그 후 미륵사 미륵불상과 덕주사 마애불상이 북두칠성의 빛을 받아 서로 상서로운 기운이 상통한다고 하며, 그를 통해 나라의 변이 일어날 것을 예측했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현존하는 덕주사는 신중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이후 별다른 기록이 없다가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고, 1963년 지임 권정철 스님에 의해서 중창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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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공주가 만들었다는 덕주사 마애여래입상은 현재 보물 제406호로 지정되어 있다. 다만 해당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양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