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14:55:36

더크 젠틀리

1. 개요2. 생김새3. 전체론적 탐정(Holistic detective)4. 생애5. 미디어 믹스
5.1. 2017년판 넷플릭스 드라마 버전
6. 관련 문서

1. 개요

Dirk Gently. 본명은 스블라드 체일리(Svlad Cjelli). 더크 체일리(Dirk Cjelli)라 불리기도 한다. 주로 돈을 빌리고 빚 독촉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꿔쓴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으론 동유럽 출신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연작,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의 주인공이자 The Salmon of Doubt의 주인공이 될 뻔 했던 인물. 직업은 탐정.

미디어 믹스에 따라 캐릭터나 상세한 정보가 바뀌는데, 2017년 넷플릭스에서 연기한 캐릭터를 알고 싶으면, 아래 문단을 참고바람.

2. 생김새

묘사에 따르면 약간 살집이 있고 낡은 황갈색 수트를 입었으며 빨간 체크셔츠에 녹색 스트라이프 타이를 매고 긴 가죽코트를 입고 빨간 중절모를 쓰고 두꺼운 쇠테안경을 썼다.

3. 전체론적 탐정(Holistic detective)

Holistic이란 단어는 wholistic이라는 철자법으로 적기도 하며, '모든'이라는 뜻의 whole이라는 단어를 어근으로 하여 모든 사물이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전체론적 관점을 말하는 것이라, '성스러운'이란 뜻의 holy와는 전혀 무관하므로, 정발판의 이 번역은 그냥 명백한 오역이다. 최근 발매되고 있는 저작물에서는 '전체론적'으로 정확히 번역하고 있다.

더크는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사람을 찾는데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호연결성 때문에 모든 항목에 막대한 요금을 청구하게 된다. 가령 고양이를 찾는데 바하마의 열대 해변에 3주 동안 가야 한다거나 말이다. 이 점을 지적받자 자신은 남을 벗겨 먹지 않는다며 아무도 자신에게 요금을 지불한 바가 없다고 한다. 사무소의 위치는 런던 N1 페킨더 거리 33a에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1]

4. 생애

젠틀리는 보통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일들을 추측하는데 대부분 사실이 된다. 즉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류의 삶을 산다고 보면 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다닐 때 자신이 영적인 능력이 있다고 소문을 내고 정작 본인은 부정하면서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잔다든가 하는 식으로 사람들의 의혹을 증폭시켰다.[2] 사람들은 그가 영적 능력이 있다 믿으며 다가올 시험의 예시 문제를 뽑아보라고 했다. 그는 간단히 문제를 보고 적당한 패턴을 추출해서 대충 말하고 자신은 이런 걸 믿지 않는다며 금고에다가 문제를 감췄는데 정작 돈을 받고 몇 사람한테 팔았다. 그런데 그 찍은 문제들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나와서 더크는 감옥에 갔다. 그 후 여러 사람한테 돈을 빌리고 이름을 바꾸고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며 산 걸로 보인다.

5.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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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4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더크 역할은 스티븐 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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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사람이다. 원작보단 좀 더 날씬한 이미지로. 모자도 안경도 벗었다. 오른쪽은 리처드 맥더프 역의 대런 보이드.
BBC 라디오에서 했던 판에서는 해리 엔필드 (Harry Enfield)가 더크 목소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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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판

5.1. 2017년판 넷플릭스 드라마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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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연결되어 있어.
단서를 찾지 않는 탐정

원작 더크 젠틀리를 기반으로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2017)에 등장하는 캐릭터. 본명은 원작소설과 동일하게 스블라드 체일리[3].
새뮤얼 바넷이 연기한 캐릭터로, 더글러스 애덤스가 창조한 캐릭터 답게,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가졌지만 얼빠진 말도 안되는 모순된 탐정 캐릭터.[4]

추리력은 전혀 없지만, 자신의 직감을 따라 행동하면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에 가까워지게 되는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우연히 주운 고양이가 살인사건에 이용된 귀상어의 혼을 지닌 고양이였다는 식이다. 다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일들이 정말로 문제 해결에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우연인지 본인조차도 전혀 구분하지 못하며, 사건을 따라가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것 같아보이다가도 다시 꼬이기도 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같은 능력.[5]

이는 역으로, 자신이 있는 장소는 반드시 자신이 있어야 하는 장소이며, 만나는 사람들은 반드시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며, 죽지 않아야 할 때는 죽지 않게 되는 정말 복잡한 능력이다. 그런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신은 선택만 할 수 있다.

본인은 이를 근본적으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있다는 신념, 전체론적(Holistic)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한다.

이런 능력 때문인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으며, 그것이 다른 주인공인 토드 브로츠먼에게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다.[6]
또, 이 능력 때문에 CIA에 연구대상으로 붙잡힌 적이 있으며[7], CIA에서 관리하는 블랙윙 프로젝트의 연구대상 42명 중 하나다.[8] 코드명은 프로젝트 이카로스(Project Icarus).[9]

6. 관련 문서



[1] 원작 소설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이덴슬리벨판 기준)
(전화번호부 광고에서)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사건을 통째로 해결해드립니다.
사람을 통째로 찾아드립니다.
문제를 통째로 해결하고 싶은 분은 오늘 당장 연락주세요.
실종된 고양이 찾아드림. 복잡하게 얽힌 이혼문제 해결 전문.
런던 N1 구역 펙엔더가 33번지. 전화번호:01-359-9112, 1권 178페이지
[2] 더크의 룸메이트가 경제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잠꼬대가 그 시험 문제여서 엿들으려다가 실패했던 일이 있었다.[3] 시즌1에서 이름만 언급되고, 이후 시즌2에서 풀네임이 언급된다[4] 초능력을 가지긴 했지만 본인이 부정한다.[5] 시즌1 중반에 이런 더크의 능력을 이해 못하던 토드가 후반에는 초능력이 아니냐며 테스트 하기 위해 식당 냅킨에 그림을 그리고 뒤집어 놨다. 더크는 이 그림을 보지도 않고 자신의 능력은 초능력 같은 게 아니라며 거기에 카우보이 그림 같은 걸 그려도 알 수 없다고 대꾸한다. 하지만 실제로 토드가 그린 그림이 카우보이 그림이었고, 토드는 더크의 능력을 깨닫게 된다.[6] 더크에게 있어 토드 브로츠만과 파라 블랙은 유일한 친구이다. 이 때문에 토드가 처음으로 자신을 친구로 인정했을 때 매우 감동하는 모습을 보인다[7] 드라마 상 시점보다 15년 전인 10대 시절[8] 블랙윙 프로젝트의 연구대상 42명에는 더크, 라우디 보이즈, 바트, 모나 와일더 등이 포함되어 있다[9] 42명인 이유는 원작자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오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