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3:51:01

다이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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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X8의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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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공략3. 랭크 산출

1. 소개

록맨 X8의 보스 중 기가볼트 도크라겐의 스테이지.

호주 남서부에 위치한 대도시 다이나스티의 도심에서 폭주하는 기가볼트 도크라겐을 공중 비행형 라이드 체이서 '시리우스'를 탑승하고 추격하는 것이 스테이지의 전체 전개다. 사실 이러한 개념은 X2의 오스트리그, X4의 스팅렌, X5의 크라켄 스테이지 등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인 질주 스테이지다.

다만 스테이지 내에서 기믹으로서만 사용되는 오스트리그, 스테이지 전체가 라이드 체이서를 탑승하나 보스가 중간중간에만 잠깐 훼방놓는 스팅렌이나 초반 구간을 지나면 아예 라이드 체이서를 버리는 크라켄에 비해, 스테이지 내내 보스만 쫓아다닌다는 점이 다르며 결정적으로 3D 조작을 채용했기 때문에 이질감이 꽤 있다. 라이드 체이서를 사용하는 다른 스테이지로는 아이스노우 예팅거의 스테이지가 있다.

보통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재방문하면 보스가 없기 때문에 보스룸 돌입 시 그냥 클리어되지만, 이 스테이지는 보스 자체가 스테이지이므로 어쩔 수 없이 보스가 재등장하는데, 이 기가볼트 도크라겐은 본인이 아니라 그를 카피한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로, 보스전에 돌입하려 하면 본 모습을 드러내며 폭발한다. 제작 시 인과관계에 최소한의 신경은 쓴 듯.

오퍼레이터를 누구로 데려왔는가에 따라 대화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에이리아는 스테이지에서 전체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레이야는 보스를 필두로 현재 전격 에너지의 흐름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팔레트는 스테이지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민간 차량을 조심해서 나아가라는 꽤나 현실적인(…) 얘기를 한다. 보스를 몰아붙이면 다른 두 오퍼레이터들은 폭주가 심화되어가니 서둘러 막아달라는 말을 하지만 팔레트는 앞으로 조금만 더 하면 몰아붙이니 대쉬나 난타하라는(…) 말을 한다.

후술하듯 숨겨진 아이템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스테이지 기믹에 익숙하다면 빨리 공략하는 것이 좋다.

2. 공략

다이나스티의 경우 조작부터가 큰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활공하고 있는 상태에서 3차원 조작을 해야 한다. TPS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방향키는 상하좌우, 부스터(특수무기 키)로 가속, 브레이크(점프 키)로 감속한다. 로터리를 돌거나 할 때 진행각도가 변하는데 어차피 강제스크롤이므로 조작과는 관계 없다. 이런 주행을 하면서 라이드 체이서의 샷으로 도크라겐을 맞춰야 하는데, 탄속이 심하게 느린 관계로 반드시 근접해서 공격을 해야 한다.

스크롤 속도보다 도크라겐이 더 빠르기 때문에 데미지를 입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스터를 사용해야 한다. 의외로 부스터가 있는 걸 모르고 삽질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다. 그러나 스테이지 전체에 온갖 장애물이 즐비하므로 무식하게 돌격하는 것은 별로 이롭지 못하다. 도크라겐 본체에서도 해파리 장애물이나 전격을 사출하고, 주변에 간판이나 민간 차량 등이 널려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를 요한다. 3D 시점이 적응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거리계산을 잘못해 질주하다 얻어맞는 경우가 많다.

여기 부딪히면 플레이어가 뒤로 밀려나는 것은 물론이고 데미지도 입는데 라이프 아이템이 나오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 졸개를 피할 때는 브레이크를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어차피 도크라겐이 마음 먹고 전력질주 할 때는 부스터로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안정적인 진행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스터 게이지가 따로 있다. 그래서 무한정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맵에 웨폰 회복 아이템이 놓여 있는데 이것을 먹어가며 진행해야 한다. 부스터를 쓰지 못하면 사실상 클리어가 불가능하므로 조작실력을 어느정도 쌓아야 한다. 웨폰게이지를 MAX 찍고 오면 도움이 되며, 부스터 게이지가 다 떨어지면 플레이어를 바꾸면 별도로 게이지가 있으므로 바꿔주는 것을 추천. 그 외에도 대시버튼을 누르고 방향키를 조작하면 일정 거리 간 배니어[1]라고 하는 고속이동이 가능하다. 간판을 회피할 때 쓰면 좋다.

도크라겐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지거나 시간이 많이 지나면(대략 맵을 3바퀴 정도 도는 정도의 시간) 캐릭터가 즉사해버린다. 설정상 전력노심의 과다 융해로 자폭한다는 것 같다.

꽤 어려운 스테이지에 강제스크롤이라, 히든 아이템이 하나도 없다. X4, X5 등의 사례와 견주어봐도 꽤 이례적. 라이트캡슐 중 이카루스 파츠 하나가 인트로 스테이지에 놓여 있는 건 바리에이션을 준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배치였을 듯 하다.

참고로 죽었을 때 다시 시작하면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니 리트라이 칩을 쓰는건 그냥 낭비다. 레보레터리로 돌아갔다가 다시 스테이지로 들어가면 메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 로딩하는 시간이 귀찮고 메탈은 메탈 벨리에서 노가다하면 금방 모을 수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서는 그냥 리트라이 칩을 써도 무방하다.

도망가는 기가볼트 도크라겐에게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히면(몸에 불이 붙어있으면 거의 끝난 것) 원래의 시점으로 돌아오면서 보스전으로 들어간다.

보스에 관한 정보는 기가볼트 도크라겐 항목을 참고.

3. 랭크 산출

리절트 계산식
채점 항목 목표 최대 득점
(계 300)
감점
클리어 타임 1:42 175 1초 늦을 때마다 -8
콤보 카운트 32 75 1히트 모자랄 때마다 -2
노 대미지 50 실패 시 무득점
랭크별 필요 득점
득점 랭크 비고
241~300 S 한 번이라도 리트라이할 경우
랭크 한 단계 하락
201~240 특A
101~200 A
51~100 B
0~50 C
※ 자료 출처: 캡콤 완벽공략 시리즈 53 - 록맨 X8 필승공략법

애초에 도크라겐 이외의 적이 없다 보니 대다수의 미션과 달리 에너미 카운트는 랭크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신 클리어 타임이 길어지면 치명적인 감점이 발생하니 보스를 쉬지 않고 공격해야 하며, 클리어 타임 부문이 만점이어도 노 대미지 없이 S 랭크를 받으려면 최소 28콤보가 필요하다.

센트럴 화이트와 달리 라이드 체이서의 부스트에 무기 에너지가 쓰이니 사전에 칩 개발로 게이지 용량을 최대한 늘리고 오는 것이 좋다. 또한 하드 모드는 잡몹의 체력이 1.5배로 상승하는데, 이게 미션 중에 나타나는 도크라겐에게도 적용되니 레코드 화면을 예쁘게 장식하고 싶다면 노멀 모드가 유리하다.



[1] 일단 매뉴얼에 그렇게 적혀있다. 아마 버니어(Vernier)의 오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