狼狽
1. 개요
계획한 바가 틀어져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기대와 어긋나 매우 딱하게 된 상황을 이르는 말.'낭패를 보다', 또는 '낭패를 당하다'라는 용례로 실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2. 유래
본디 낭과 패는 이리로써, 낭은 용맹하고 사납지만 꾀가 모자라고 뒷다리가 없으며, 패는 꾀가 많고 침착하지만 겁도 많고 앞다리가 없었다. 따라서 낭과 패는 협심하여 서로 앞다리와 뒷다리를 맞추어야 움직일 수 있으며, 서로의 성격을 조율하여야 올바른 구실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둘은 서로 돕기는커녕 오히려 서로 헐뜯고 조롱하며 사이가 나빴으니, 결국은 굶어 죽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일이 실패하거나 틀어져서 처지가 딱하게 되는것을 낭패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2.1. 문헌에서
중국 삼국시대 말, 이밀(李密)이라는 사람이 진무제의 부름을 받았으나 조모의 병으로 인해 관직을 사양하게 되는데, 이때 황제에게 지어올린 표문인 진정표에서 낭패라는 표현이 등장한다.(전략)
잠시 사사로운 정을 따르고자 한다 하여도 허락하지 않으시니,
欲苟順私情 則告訴不許
욕구순사정 즉고소불허
신은 나아가야 할지 물러나야 할지 몰라 참으로 어지럽게 허둥대고만 있습니다.
臣之進退 實爲狼狽
신지진퇴 실위낭패
잠시 사사로운 정을 따르고자 한다 하여도 허락하지 않으시니,
欲苟順私情 則告訴不許
욕구순사정 즉고소불허
신은 나아가야 할지 물러나야 할지 몰라 참으로 어지럽게 허둥대고만 있습니다.
臣之進退 實爲狼狽
신지진퇴 실위낭패
3. 유의어
4. 같이보기
- 낭패불감(狼狽不堪)
- 도처낭패(到處狼狽)
- 임시낭패(臨時狼狽
- 전돈낭패(顚頓狼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