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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동/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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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 시즌

1.1. 2019 LoL KeSPA Cup ULSAN

케스파컵 8강 2R 젠지전 선발로 출전하였다. 첫 데뷔전. 1세트 라스칼의 럼블을 상대로 아트록스로 승리하였다. 공식 데뷔전 첫 킬을 클리드의 갱을 혼자 1:2로 맞받아치며 퍼블을 기록했다. 2세트 라스칼의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카밀로 솔킬을 따이는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는 신인의 패기와 피지컬로 라인전을 최소 반반은 버티지만 한타 단계에서는 이렇다할 이니시, 딜링 능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케스파컵 4강 샌드박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서밋에게 밀려 별다른 활약을 못하였다.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신인 솔랭전사인데 번뜩이는 모습도 보여주긴하나 아직 미숙한 모습이 더 크다. 칸나가 서밋에게 내내 심각하게 밀리면서 1, 2세트를 모두 내준 반면, 로치는 3, 4세트 라인전을 잘해주었기에 주전 경쟁마저 불투명해졌다.

1.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스프링 1주차 한화생명전에서 LCK 데뷔전을 가졌다. 1세트에서 선발로 출전한 로치가 큐베한테 져버린 상황에서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2세트 세트로 한타때 번뜩이는 센스를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세트에는 아트록스로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기고 한타 때 좋은 뒷텔과 스킬 활용으로 분전했으나 상대가 소라카 - 유미의 지원을 올라프에 몰아주는 기상천외한 정면돌파에 호되게 당하며 LCK 데뷔전를 패배하고 만다. 패배했지만 칸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데 로치가 출전한 모든 세트에서 상대 탑에게 라인전을 모두 지고 들어간 거에 반해 칸나는 라인전도 무난하고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칸나가 주전으로 중용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신인이다보니 잠재력도 기대할만하다는 평.

스프링 2주차 젠지전에 선발로 출전, 모든 세트에서 무난하거나 그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3세트에서 오른으로 많은 킬을 내주었으나, 중계진의 말처럼 큰 피해는 아니였고 오히려 미드, 바텀 가리지 않고 계속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심지어 CS나 레벨링도 상대 라스칼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았다. 물론 후반으로 갈 수록 오른의 한계점 때문에 카밀에게 CS와 레벨링이 밀렸지만[1] 오히려 한타에서 더더욱 많은 영향력을 보여줬다.[2]

DRX와의 경기에서 경험치를 많이 먹었다. 1세트 소라카로 강한 유지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 오른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3] 3세트 레넥톤으로 상대 딜러를 죄다 잘라주며 3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그리핀과의 경기에서도 2세트 갱플랭크로 페이커의 르블랑과 함께 역전승을 일궈내며 POG로 선정되었다. 한 매체에서는 DRX의 케리아와 함께 신인왕이 있다면 주고 싶은 한 명으로 선정했다. #

4주차까지 종료된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슈퍼 루키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SKK 시절의 임팩트가 떠오르게 하는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마냥 라인전이 약하지도 않고 갱도 잘 안 당하며, 한타에서 뇌절하지 않고 딜러를 물 각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등 칭찬을 몇 번이나 해도 모자를 정도. 이런 결과 1라운드가 거의 끝나가는 4주차를 마무리하고도 KDA가 10점대를 넘어가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함은 물론이고 탑솔러 중에서는 실로 압도적인 지표다. 당장 탑 KDA 2위는 젠지의 라스칼인데, 이런 라스칼조차도 KDA는 5가 채 되지 않는 걸 감안하면 자신은 죽지 않으면서 상대 탑솔러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플레이를 정말 잘 실천하고 있다는 뜻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T1의 쾌속 질주에 적지 않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보배같은 선수라 할 만 하다.

그러나 아프리카전에서 이 시점 탑의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기인을 만나 1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두 세트에서 라인전, 한타 모두 밀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세트에선 오른을 잡고 아쉬운 궁극기 적중률을 보여주었고[4] 3세트에선 처음 갱킹으로 말린 것 치곤 안정적으로 회복했으나 아칼리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인에 비해 존재감이 옅어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다시금 고점으로 돌아와 대활약하고 있다. 6주차 APK의 커버를 상대로 LCK 첫 솔킬을 따냈고, 사일러스 궁 버그로 인해서 2시간 가량의 퍼즈를 당하는[5] # 사태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연이어 만난 난적 DRX와 젠지를 상대로도 최고점 기량을 유지하며 만족스런 승리를 따냈다.

특히 젠지전의 사일러스는 기인과의 패배에서 아픔을 제대로 피드백했는지 스스로도 무지막지하게 사일러스를 연습했기에 충분히 자신있었다 언급할만큼 원맨 브루저 군단의 포스를 보이면서 선봉에 서서 상대를 보이는 족족 분쇄했고 킬 관여율 100%, 옵저버와 분석 데스크 만장일치로 POG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뒤이어 벌어진 그리핀전에서도 무난히 활약했지만 이어진 담원전에서 또 다시 강적 너구리를 만나 두 번이나 솔킬을 내주고 존재감마저 사라지는 등 안정감의 대명사라는 말과 달리 날뛰는 너구리를 제어하지 못하고 밀려버렸고 시즌 첫 셧아웃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아프리카전에선 2세트에 하체가 초반에 터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승리하면서 자신에게 시련을 안겨주었던 기인에게 복수도 성공하며 팀이 2위를 아슬아슬하게 수성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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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맞이한 대망의 포스트시즌, 1세트부터 정규시즌 때의 칸나와는 조금 다르게 오히려 너구리가 생각날 정도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한 도란 4연 솔킬[6]을 따내며 팀이 크게 앞서가는 데 가장 큰 일조를 했고 그 결과 상대 탑인 도란을 게임 내에서 실종시키고 한타에서도 활약하며 2, 4세트 POG에 선정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고 진정한 신예로써의 로얄로더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렇게나 경기력이 놀라울 정도로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 코멧 코치는 2번의 각성의 계기가 있었다는데, 하나는 케스파컵 샌드박스전 패배, 하나는 김정수 감독의 면담 후였다고 한다. 또한 코멧 코치도 칼챔을 잡고 공격적인 타이밍과 수비적인 타이밍에 대해 코칭 방향을 잡기도 했다고.[7]

젠지와의 결승전에서는 라스칼을 상대로 2세트에 솔킬까지 따이며[8] 많이 말리는 모습을 보이자 플옵 때의 버프가 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9] 2세트 중후반부터 비디디를 궁 점멸 다 들게 한 채로 폭사시키거나 비록 얼건을 들었다곤 해도 텔 타고 풀 컨디션으로 덤벼든 룰러의 이즈리얼까지 반피에 다 떨어져가는 마나 상태에서 순식간에 두들겨부수는 슈퍼 플레이를 시작으로 정신 차리고 한타를 캐리하기 시작하였다.

마지막 3세트에서 기량이 살아나며 팀의 아홉 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라스칼의 제이스를 오른으로 또 솔킬을 내는 등[10] 라스칼을 게임에서 지워버렸다. 이로서 칸나는 리그제 전환 이후에 커즈에 이은 두 번째 순수 혈통 로얄로더에 등극했다. 그리고 우승의 기쁨을 느꼈는지 눈시울을 붉혔다. 세이호 코치 또한 그 모습을 보고 같이 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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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 희한하게도 분명한 호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유달리 저평가가 꼬리처럼 붙었지만 시즌이 끝난 뒤 돌아보니 데뷔 시즌의 유칼을 잇는 역대급 신인으로 동시즌의 케리아와 함께 우뚝 선 셈이다.[11] 거기에 본인의 변화로 팀 컬러까지 확실하게 바뀐 것은 덤. 사람이 완벽할 수만은 없고 컨디션이 떨어질 때도 있다보니 기인, 너구리 등에게 타격을 입은 순간도 있지만 칸나는 분명히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선수가 맞았고, 최고의 팀에서 정확한 방향으로 코칭까지 더해진 유망주가 얼만큼이나 성장할 수 있는지 교과서적으로 보여줬다. 김정수가 다듬어 낸 원석은 이렇듯 순수 혈통 로열로더라는 성과로 이어지게 되었고 향후로도 빛 받은 보석처럼 눈부신 광휘를 뽐내며 T1의 주전 탑으로 오래 자리 매김 할 수 있을지 차기 시즌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3. 2020 Mid-Season Cup

어찌보면 칸나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수 있는 무대. 같이 MSC에 출전하는 LCK 팀들의 쟁쟁한 탑솔러들(라스칼 - 도란 - 너구리)뿐만 아니라 LPL의 탑솔러들을 상대로 어디까지 기량을 뽐낼 수 있느냐가 향후 본인의 국제 경쟁력 뿐만 아니라 T1의 미래도 갈리게 될 수 있다.

1경기 FPX전에서 전임자 칸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난히 활약했지만, 2경기인 담원전에서는 유리한 초중반 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타워로 급발진하다가 짤리는 등 젠지전 1세트때와 같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중반에 자신에게 상처를 안겨준 너구리를 솔킬내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지만 정글의 포지션 불안정과 바론을 스틸하는 적 정글의 슈퍼 플레이에 팀 전체가 주춤했고, 대규모 광역 딜링 스킬로 한타때마다 존재감을 펼친 너구리를 끝내 넘지 못 하고 패했다.

1.4.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DRX와의 개막전에서는 1세트 오른으로 궁 실수를 범하며 용 싸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서는 카밀로 계속해서 상대 이즈리얼을 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12표 중 8표로 POG를 받았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케일로 스플릿을 하며 도란을 상대로 압박을 가해 두 번 킬을 내면서 1차를 밀어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도란 또한 그 이상은 뚫리지 않고 이악물고 버텨냈기에 칸나가 그 이상으로 존재감을 뿜어낼 수는 없었다. 이후 본대가 처참히 패배하며 게임도 패배했다.

그리고 2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첫 세트 카밀로 커즈의 니달리, 페이커의 트페와 함께 모데카이저를 완벽히 박살냈고, 2세트에서는 잭스를 픽하고 두두의 오공을 4레벨에 솔킬내는 등 활약하였으나 한타 단계에서 무리하게 리헨즈의 노틸러스와 교환을 하는 등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했다. 그리고 3세트, 오른을 픽하고 케일 상대로 압박을 하며 갈리오의 텔레포트을 빼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 한타에서는 테디와 에포트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전에서는 1:1 싸움에서는 기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이 그닥 크진 않았고 중간에 몇번 끊기는 장면도 여럿 있었으나 그래도 기인을 상대로 완전히 말리지는 않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본인의 장점인 한타에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고 팀은 미드 - 바텀 캐리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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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전에서는 1, 2세트 단독 POG를 받을 정도로 크게 활약했는데, 1세트 때는 제이스를 잡고 서밋의 루시안을 솔킬 낸 뒤 체력이 3칸 남은 상황에서 포탑 끼고 온플릭까지 솔킬을 내버리는 등 무력이 확실히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고 한타 때도 큰 존재감을 과시했다. 2세트 때는 케넨을 픽해 초반에는 라인전이 밀리면서 좋지 못했지만 한타 때 어그로 핑퐁을 굉장히 잘해주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3주차 담원전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젠지전에서는 다시금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전형적인 LCK 경기로 이어지던 1세트 37분 경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사일러스로 케넨 궁 역 이니시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젠지의 진영을 박살내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2세트에는 오른을 잡고 이니시를 잘 열어주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설해원 전에서는 1세트 일라오이를 픽한 익수를 상대로 오공으로 맞대응을 했는데, 일라오이에게 라인전도 거의 반반 가더니 중반 쯤 일라오이의 E가 빠진 타이밍을 잘 캐치해 솔킬을 따내며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솔킬을 무려 14회나 기록하게 되었다. 이후 한타에서도 오공 궁극기로 싹 쓸어담으면서 1세트 POG에 선정되어 POG 포인트 500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르게 되었고 탑솔러 중에서는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2세트에도 마찬가지로 오공을 픽했고 1세트와 달리 일라오이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의 정글 - 미드가 함께 갱을 오면서 본인은 죽는 게 확정인 상황에서 기어이 미키를 데려가면서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고 한타 때도 크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전에서는 1세트 모데카이저를 픽하여 초반엔 상성 상 카밀에게 밀리는 구도였지만 아이템이 밀리는 상황에서 솔킬을 따 KT의 작전 중 하나였던 탑에 힘을 실어주는 작전을 바로 실패로 만들었다. 2세트는 제이스를 픽하여 쿠로에게 솔킬을 추가, 후반으로 갈수록 살벌한 딜량을 보여주었고 극후반에는 AD 데미지 계수가 628이라는 후덜덜한 딜량으로 딜을 쏟아내었고 최종적으로 딜을 5만4천을 넣고 POG를 받았다. 거기에 솔킬 수는 19회까지 적립, 1라운드만에 솔킬 19회를 달성했으므로 현재 폼이 계속 유지된다면 솔킬 30대도 가능해보인다.[12]

젠지전에서는 라스칼에게 별 다른 힘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특히 1세트에 카르마를 쥐어준 게 큰 패착이었는데, 이는 안 그래도 T1에 없던 슈퍼 플레이를 더욱 제한하는 악수가 되어 돌아왔고 유일한 칼마저 없어지자 활약할 기회조차 없었고 전체적인 경기 내용도 라스칼에게 밀리는 구도였다.

한화생명전에서는 그야말로 기인급의 눈물나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1세트 레넥톤의 카운터로 퀸을 선택했지만 상대 두두의 기세도 워낙 좋아 사이드에서 솔킬을 당하기도 하며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는 실수로 소환사 주문을 바꾸지 않은 채 카밀을 들었는데도 2레벨 타이밍에 시즌 20호 솔킬, 한타 때도 볼리베어와 함께 맹활약을 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지대한 공을 세웠다. 3세트에도 카밀을 픽해 한화생명이 탑 견제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커즈의 카서스가 폭풍성장할 시간을 잘 벌어줬고, 본인도 에포트의 사이드 라인 다이브를 통해 성장을 맞춰갔다. 이후 미치도록 잘 큰 카서스에 힘입어 페이커의 세트 활약 등으로 4용 + 바론 버프로 승리를 따냈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커녕 되려 영고라인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본인의 말처럼 팀이 놓치지 말아야 할 선수가 되어 가고 있는 중.

KT전에서는 1세트 케넨의 카운터로 블라디미르를 픽, 솔킬을 2회 추가하면서 솔킬을 22회나 기록하여 2017 서머 칸의 솔킬 기록 22회랑 타이가 되었다. 이후 한타에서도 좋은 핑퐁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2세트에는 카밀을 픽하고 스맵의 레넥톤을 상대했으나 의외로 강력한 피지컬을 과시한 스멥의 지능적이고 노련한 초반 운영까지 더해져 밀려났다. 하지만 미드에서 기죽지 않고 집요하게 덤벼들며 성과를 내는 클로저의 활약과 잘 큰 테디가 테사기 모드를 보여주며 칸나가 '버스를 타는' 최근 들어 보기 드물었던 행복롤을 경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지난 경기까지 이력을 보았을 때 한 걸음만 고통받는 발걸음을 더 내딛었다면 예전의 기인, 테디가 떠오르게 되는 영고라인에 가입할 뻔 했으나 클로저라는 구원 투수의 존재감과 그 활약에 힘입어 이를 면했다.

이어진 샌드박스전에서 사일러스를 픽하여 23번째 솔킬을 기록하며 큐베의 23회 솔킬과 타이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13]

설해원전에서는 1세트 블라디미르를 픽해 익수의 일라오이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CS 격차를 벌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바텀 부근에서 솔킬까지 1회 적립했다. 2세트에는 제이스를 픽해 익수의 카르마와 맞상대했지만 탱킹 아이템으로 무장한 카르마를 쉽게 뚫지는 못했고 중간에 잘리는 장면도 몇번 있었지만 포킹 대미지를 잘 넣어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이나믹스전에서는 1세트 오공을 픽해 궁 대박을 여러번 터트리고, 케이틀린이 위험한 위치에 있는 것을 체크하고 터트려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카밀을 픽해 커즈의 카직스와 함께 리치의 피오라를 완벽히 말리며 단독 POG까지 수상했다.

아프리카전에서는 기인을 상대로 1세트 루시안을 선픽하는 패기와 함께 라인전을 가져오겠다 선언, 그 선언이 무색하지 않게 모든 교전에서 킬 어시를 쓸어담으며 혼자서 시간을 당겨온듯한 폭발적 성장을 통해 25분대 15레벨 3.5코어를 달성해가며 노데스로 게임을 터트렸고[14] 2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해 초반 커즈가 탑 갱으로 풀어준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로밍도 다니고 주도권도 끝까지 가져오면서 기인의 존재감을 많이 위축시키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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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붙은 담원전에서는 1세트 탑 밴이 많이 된 상황에서 모데카이저를 픽했지만 챔피언 특성상 너구리의 카밀에게 밀리는 형국이 나왔고[15] 2세트에는 제이스를 픽했고 라인전에서 레넥톤과 대등하게 맞상대를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조합 특성상 캐리 비중이 본인에게 쏠리게 되었고 한타에서 상대 직스와 카사딘에게 팀원들이 모두 쓸리며 노데스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최종전인 DRX전에서는 1세트 제이스를 픽해 상대 갱을 계속 흘려준 이후 도란의 레넥톤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한타 때도 좋은 포킹을 선보였다. 2세트에는 카밀을 픽했지만 정글 - 미드에서 연달아 사고가 터지고 곧이어 한타에서도 터지면서 말리면서 패, 3세트 때는 레넥톤을 픽해 초반 바텀 출장으로 이득을 본 다음 도란의 나르를 솔킬 내버리면서 경기 후반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30회까지 노려볼만 했던 솔킬 횟수는 최종 29회로 마감지었는데, LCK 전체 2위인데다가[16] 칸나가 아직 2시즌 차, 연차로 따지면 1년차라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기록. 너구리에 이어 올 프로 세컨드 탑 후보로도 거론되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17]

그러나 와일드카드전에서 적절한 밴픽과 더불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온 아프리카에게 도리어 패배하면서 안타깝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이 패배한 세트에서 전체가 쓸려나갈 동안 본인 역시 안티 캐리의 모습을 되찾은듯한 기인에게 솔킬을 따이는 등 제대로 발목이 묶이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2020 시즌 전반적으로 칸나의 활약은 대단했다. 스프링에서는 주전 탑솔러였던 로치의 부진으로 긴급하게 주전으로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곧장 적응하여 아주 단단한 방패와 같은 플레이를 하여 로얄로더에 등극하였고, MSC에서는 첫 국제 대회여서 아쉬운 모습도 조금 나왔지만 그래도 준수했다. 그리고 서머에서는 칸의 이탈과 기인의 급작스러운 부진 등 기존 LCK 탑솔러들이 살짝 부침을 겪자 바로 혜성같이 등장하여 스프링때 지적되던 단점까지 고쳐서 LCK를 대표하는 탑솔러가 되었다.[18] 데뷔한지 얼마 안된 신인이고 팀 성적 자체도 나쁘지 않으며 좋은 발전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인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1.5.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 2라운드 1, 2, 3세트에서 레넥톤을 픽하였다. 1세트에서는 플라이의 오른을 영혼까지 털어버리며 정글 개입 없이 CS 50개 차이, 포블을 만들어내며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서도 또한 레넥톤으로 기인의 루시안에게 평타 한대 차이로 솔킬을 내주는 등 어이없는 플레이가 있었다. 그러나 3세트에선 레넥톤으로 기인의 쉔의 텔레포트를 끊어주며 성장과 스노우볼에 제동을 걸었고, 4세트에서는 모데카이저를 픽하여 쿼드라 킬을 만들어 내는 등 팀을 캐리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선발전 최종전에서 3세트내내 라스칼에게 라인전에서 존재감을 완전히 압도당했으며, 마지막 3세트는 솔킬까지 당하며 그간의 평가를 뒤집는 아쉬운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칸나 입장에서도 억울한 점이 많은 경기였는데, 2세트의 경우 팀의 좋은 흐름에 제동을 거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후로 존재감이 없어지다시피 했으나, 1세트와 3세트는 레넥톤을 들고 볼리베어를 상대했는데 프로 단계에서 볼리베어는 레넥톤 카운터용으로 쓰일 정도로 게임 내내 불리한 상성이었다.[19] 라인전에 죽고 라인전에 사는 레넥톤이 초반부터 후반까지 볼리베어에 발이 묶일 것이 뻔했다. 즉, 라스칼이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칸나가 1, 3세트에서 1인분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혼란스러웠던 T1 밴픽의 희생자라고 볼 수 있다.

분명 최종전에서 라스칼에게 라인전을 압도당하면서 패배 지분을 쌓았지만, 1년차 신인이 경기를 뛰면서 저점을 아예 안 보여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고 불리한 상성과 큰 경기 경험 부족이라는 요소도 있었기에 마냥 책임을 묻기는 어려웠으며, 서머 내내 유일한 팀의 상수로서 에이스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은 호의적인 편. 포텐을 확인한 만큼 내년 T1의 코어로 키울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이며, 이제 관건은 체계젹인 코칭과 꾸준한 경험 축적으로 포텐을 만개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과제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라스칼에게 압도당했고 내년에도 2년차라 경험부족이 있는 칸나를 쓰기보단 19 칸과 같이 올해 계약이 끝나는 너구리, 더샤이와 같은 베테랑들을 영입하자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20] 팬들이 이런 의견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T1이라는 팀이 원하는 높은 성적과 칸나가 올해 신인치곤 잘했지만 강팀과의 라인전에선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21] 칸, 너구리, 더샤이와 같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기 때문이다.[22]

1.6. LCK 스토브리그/2020

주전 경쟁자였던 로치가 같은 팀 2군으로 이적함에 따라 차기 시즌 역시 주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수 감독이 떠난 후후 새롭게 팀에 부임한 양대인 감독이 프런트에 FA로 나오는 케리아와 너구리를 잡아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11월 27일에 2022 시즌까지 T1과 계약을 연장했음을 발표했다.

물론 이후 제우스가 새로 콜업되면서 주전 경쟁은 하게되었다. 현재 제우스가 솔로 랭크를 씹어먹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다가 엄청난 피지컬과 강력한 라인전으로 주목을 받고있어서 라인전이 강하지는 않은 칸나이기에 뜻밖의 주전 경쟁을 하게될 수도 있다.

1.7.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롤드컵 우승자 너구리의 불참으로 인해 데뷔 첫 해 만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PCS와의 대결에서 탑 칼리스타를 픽했으나 상대의 연속갱킹에 계속 당하며 처참한 KDA를 보여주었고 OPL과의 대결에서는 아이번을 선픽하고는 렝가를 픽한 페이커와 같이 바텀 듀오로 가서[23]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갔지만 즐겜픽의 한계와 상대와의 조합의 차이로 역전당하여 패했다.

1:1 토너먼트에서는 지수소녀와 SOLO rate를 연달아 이기고 4강에 진출했으나 데프트에게 0:2로 패하고 탈락했다. 올스타 1일차에서 뇌절 칼리스타, 꼴픽 아이번, 티모 픽, 지수소녀와의 대결에서 셀프 인터뷰로 할 챔피언 묻고나서 밴하기 등의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큰 웃음을 주었다.

2주차 LPL과의 대결에서 팬 챔피언 선택 모드인 1세트는 카밀을 픽했고, 안솔머라는 별명답게 상대 탑을 솔킬내는 등 정석적인 경기를 보여주었다. 2세트 돌격 넥서스 모드에서 페이커의 요네와 함께 야스오를 픽하고 해설자들에게 모범적인 KDA라는 온갖 찬사를 받으며 야스오의 훌륭한 정석을 보여주어[24] 웃음을 주더니 3세트에서는 T1 팬이라면 잊지못할 탑 파이크를 선픽하여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고는 탑 솔킬, 로밍, 처형 퍼레이드 등의 온갖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다.

2. 2021 시즌

2.1.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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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ring 'T1 Canna'
개막전 한화생명전에서는 무난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인 담원 기아전에서는 에게 CS 40개 차이가 나며 경기 내내 기량이 밀리면서 탑 차이를 보였다. 특히 2세트에는 갱플랭크에게 완전히 찍혀눌리고 솔킬까지 헌납하며 게임 판도를 크게 기울게 하는 데에 원흉이었다는 평가. 3세트에서는 카밀로 역으로 솔킬을 따며 갚아주는 데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게임 전반적인 팀 운영에서 아쉬운 판단이 나오며 졌다. 게임 초반에는 칸에게 순수 라인전이 밀리고 CS까지 크게 차이가 나는 등 주도권을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팬들의 반응은 작년 서머부터 지적되던 라인전이 약한 게 고질적인 큰 약점이고 나르 숙련도가 매우 아쉬웠다는 반응.[25][26]

2주차 젠지전 1세트에서는 딜 그라가스를 픽했으나 라스칼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번뜩이는 모습을 가끔 보여줬지만 잦은 스킬샷 미스와 낮은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T1의 바텀 억제기를 미는 라스칼의 카밀을 막으러 갔을 때 어이없는 스킬샷으로 같이 온 엘림과 함께 카밀을 잡지 못하고 바론까지 내주게 되었으나 승리하기는 했다. 울프도 개인 방송을 통해 솔직히 말해 탑 차이로 게임이 나가리될 뻔 했다고 언급하며 쓴소리를 남겼다. 2세트에서는 탱 그라가스를 픽했으나 라스칼의 레넥톤에게 CS 100개가 밀리며 압도적인 탑 차이를 당하면서 패배했다. 3세트는 제이스를 픽했고 정글의 지원을 받으며 라인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갔으나 한타 때마다 포지션을 이상하게 잡거나 포킹을 맞추지 못했고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했다.

KT전에서는 도란에게 세 경기 내내 라인전에서 모두 지고 3세트의 한타 몇 번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여 사실상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팀적으로도 칸나가 계속 라인전을 지고 들어가니까 상대 팀들이 탑을 안 봐주고 라인전이 강력한 T1의 바텀을 집중 견제하고 말리는 모양새가 연이어 나오다 보니 바텀 캐리에 의존도가 높은 T1이 힘을 쓰지 못하는 패턴이 계속 나오자 3주차 리브 샌드박스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3주차 마지막 날 아프리카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제우스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으며, 팀 내에서의 입지가 리치와 비슷하게 팀의 약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나마 조금씩 폼이 살아나는 게 보이는 리치와는 다르게 폼이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

KT전 패배 후 옆에서 망연자실한 듯한 이재민 코치와 옆에서 눈치를 보는 칸나가 현재 부진한 팀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칸나 역시 매우 부진한 폼을 보여줬기 때문.

2주차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보면 소포모어 징크스에 걸린 상황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때마침 모 BJ와의 연애 소식도 알려진 터라 연애가 잘 안 풀리면 기량도 동반 하락하는 현상을 겪었던 프로게이머들의 전례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태. 실제로 T1 팬덤에서도 얼른 제우스가 선발 데뷔를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을 할 정도로 작년과 비교하면 폼이 크게 망가져 버리고 말았다. 데뷔 시즌부터 고통롤에 찌들어 있다가 본인도 맛이 가버린 기인마냥 작년 서머 때 흔들리던 팀을 혼자서 멱살잡고 플레이오프권까지 올릴 정도로 고통롤을 하다가 폼이 망가져서 뭘 하던 이미 시작부터 져 있는 탑솔러가 칸나의 지금 모습이다.

3주차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는 텔 점화 카밀을 픽했는데 상대 서밋의 나르에게 라인전을 일단 지고 시작했다. 바텀 교전에서 무려 3킬이나 먹어둔 상태였는데, 나르를 상대로 사이드 돌파에 실패하면서 카밀이라는 픽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고 한타에서도 별 활약은 없었고 오히려 상대한테 잘리는 모습이 보여 지난 시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세트에서는 이렐리아를 픽했는데, 전체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자꾸 무리하게 나르에게 딜교를 걸다가 오히려 상성이 불리한 나르에게 솔킬만 두 번 당하며 샌드박스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었다. 상대 탑인 서밋이 경기 내내 완벽한 나르 활용을 보여주며 1:9 수준의 차력쇼를 펼친 반면, 경기는 승리했지만 처참한 KDA를 기록하면서 샌드박스 전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제우스가 출전 가능한 아프리카 전부터 주전을 내줄 가능성이 있고 스프링 1라운드가 끝난 뒤 LCK 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치와 엔트리 콜업으로 자리를 바꾸게 될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전에서는 기인을 상대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팬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27]라고 생각하는 중이었고 1세트에서 초반 T1의 미드와 바텀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유리했던 경기에서 탑에서의 전투 때 충격적인 뻘궁으로 되려 역으로 킬을 내주고 용 한타에서 먼저 잘리며 전투를 대패하고 이후로도 아무것도 못하며 혼자 게임을 역캐리하며 T1에게 시즌 첫 1세트 패배를 안겼다. 2세트에서는 그라가스 상대로 아칼리를 후픽해 초반 점멸을 들지 않았음에도 딜교를 과하게 해 갱을 당해 죽고 이후 한타를 승리하여 유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잘리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더니, 결국 점화를 들고 킬만 몇 번 먹고 오버데스를 기록하며 팀의 스윕 패에 원흉이 되었다. 이현우 해설과 임주완 LPL 해설 위원이 개인 방송에서 진행한 분석에서는 점화를 살상용이 아니라 호신용으로 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대놓고 점화 선택 자체를 까지는 않으면서도[28] 그 뒤의 그러고도 라인전에서 밀려서 문제는 칸나의 현재 폼이 매우 안 좋다고 대놓고 말했다.

3주차 통틀어 매우 끔찍한 실력과 하드 쓰로잉을 반복하며 팀의 패배와 부진의 요인이 되었다.[29] 개막 이후 내내 폼이 밑바닥을 찍으며 팬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고 칸나를 계속 기용하는 감코진에 대한 비난도 더욱 커졌다. 폼도 거의 최악인 수준이고 팬덤의 민심도 칸나에 대한 반감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30][31] 게다가 2군으로 내려간 로치는 비록 1군에 있을 때의 활약이 미묘했을지언정 짬밥은 꽁으로 먹은 게 아니라는 듯[32] T1 2군이 LCK CL의 패왕으로 군림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하며 제우스를 안 쓰더라도 2라운드에는 칸나가 1군에 있는 게 힘들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33]

다음 경기인 농심과의 경기에서는 결국 제우스가 본인을 대신해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출전하였고, 1세트부터 나르로 게임을 찢어버리며 말 그대로 탑 캐리 경기를 선보인 데다가 결국 3세트에서도 활약해 매치승을 이끌었기 때문에 연이은 부진을 하는 칸나가 출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폼 저하로 패배 및 출전하지 못한 동안 솔랭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며[34] 그 결과 솔랭 순위를 최고 1위까지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T1이 손석희 코치의 합류를 제외하고 로스터 변동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1군에 계속 동행하게 되었다.

우선 제우스가 5주차까지 선발 출전 중이지만, 안정적이기는 해도 여타 다른 핫한 신인들에 비해 기대를 받았던 만큼의 실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서 칸나가 한 번 더 기회를 잡았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한 번 출전의 기회가 있을 수는 있다. 애초에 지난 서머때 자신이 보여주었던 고점을 생각한다면 아직 증명한 게 없는 신인인 제우스보다 칸나가 더 나을 수도 있다.

8주차인 젠지전에서 1라운드 아프리카전 이후로 41일 만에 출장했다. 거기에 케리아를 제외한 2020 스프링 우승 멤버인 커즈 - 페이커 - 테디와 함께 출전하는 건 지난해 8월 26일, 서머 와일드카드전 이후로 무려 19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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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그라가스를 뽑아 9/0/6의 KDA와 전체 딜량 1등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캐리했고, 만장일치 POG에 선정될 정도의 훌륭한 폼을 보여주었으며 2세트때도 본인이 솔랭에서 칼을 갈며 연습한 나르로 라스칼의 카밀을 라인전 내내 묶어놓는 데에 성공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던 젠지를 이기는 데 일조하였다. 드디어 2020 스프링 때의 안동 솔킬 머신이 부활하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POG 인터뷰에서 말하길 "이번에 못하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라며 엄청난 각오로 임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들어 핫한 나르를 두고 "이것부터 마스터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솔랭에서 죽어라 플레이했다고 하는데, 드디어 그 결실이 나온 셈.

DRX전에서는 킹겐의 제이스에게 솔킬을 따이기도 하고 궁 미스가 여럿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였으나 팀의 적절한 시팅 덕분에 성장이 크게 말리진 않았고, 역전의 분수령이 된 바론 앞 한타에서 페이커와 함께 맹활약을 펼쳤다. 2세트에서는 레넥톤을 픽했으며, 다른 라인에서 경기를 압도한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잘리지 않는 것에만 신경쓸 수 있었다.

아프리카전에서는 팀 자체적으로도 영 메롱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본인도 썩 좋지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한화전에서는 1세트에서 아트록스로 모건을 솔킬내고 한타마다 맹활약을 했으며, 2세트에서는 비록 간발의 차로 POG를 받지는 못했지만, 나르를 픽해 매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는 아트록스와 나르를 픽해서 플레이 했다. 1세트 초반에 상대 모건의 그라가스를 솔킬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며 전 라인이 압도를 하여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상대의 니달리가 성장을 잘하다보니 협공에 짤리기도 했지만 바론 한타에서 미니 나르가 오히려 메가 나르와 같은 힘을 발휘하면서 2세트도 셧아웃을 시켰다.

정규시즌만 살펴본다면 거의 지옥에서 살아서 돌아왔을정도라는 간략한 평을 남긴다. 1라운드때 밑바닥까지 가려는 폼이 솔랭 폐관 수련을 통해서 2라운드 젠지전부터 죽어도 1인분은 할 정도의 2020 시즌의 안동 솔킬 머신이 돌아왔을 정도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기대를 걸만 하다.

PO 1R DRX전, 1세트는 나르로 캐리했지만 2세트 레드 5픽임에도 불구하고 의아한 사이온 픽 이후 라인전 CS 격차 및 미숙한 스킬 활용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3세트에는 이렐리아를 선택해 초반의 아쉬운 플레이로 나르 카운터픽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였지만 DRX바텀이 일찍이 터져버리며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아칼리를 꺼내 DRX 상체의 지속적인 압박을 받았으나 솔킬 교환 및 후반 교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였다.

전반적으로 치명적인 실수는 드물었고 때때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직 작년의 폼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고, PO 2R 상대인 젠지나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만날 가능성이 높은 담원 기아 모두 강력한 탑과 바텀을 보유하고 있는 팀인만큼 앞으로를 대비해 폼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PO 2R 젠지전 1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잡았으나 젠지의 운영에 휘둘리면서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나오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배했고, 2세트에서는 제이스를 잡고 라스칼의 사이온을 압박하였으나 뚫어내지는 못하고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젠지의 날센 운영에 오브젝트 주도권을 내주고 딜을 넣으려 할때마다 끊기는등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다시 제이스로 사이온을 압박했으나 역으로 러브 샷을 내주며 오히려 사이온에게 CS가 밀리는 등 완전히 썩기시작했다. 그래도 사이드운영의 이점을 잘 살려내어 경기를 주도했으나 최후의 용둥지 한타에서 합류하기도 전에 팀원들이 쓸려나가고 혼자 고립되면서 결국 패배를 막지 못하고 0:3으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칸나 입장에서는 매우 깊은 시련을 맞았던 시즌이었다. 초반부터 돌림판 순환 속에 본인의 경기력이 점차 폭락하면서 많은 우려를 샀고 결국 최악의 폼을 보이면서 한때 신예 제우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부단한 연습 끝에 2라운드 중반부터 다시금 선발 출전하며 기세를 어느 정도 되찾는 듯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호재는 거기까지. 분명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폼도 올렸고 쓰로잉도 사라지는 등 저하된 경기력 자체는 해결했으나 작년만큼의 기세나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팀의 서머 반등과 제우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더욱 기세를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전반적인 칸나의 이번 서머는 올해 부진했던 스프링보다는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까진 작년 만큼의 폼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전부터 다시 역대 최악의 폼을 갱신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 담원 기아전을 보면 폼이 많이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젠지전까지 봤을 때는 작년 서머 폼과 거의 비슷해졌음을 알 수 있다.

개막전인 한화전에서 세트를 픽했다. 경기 시작 5분 경 바텀에 뒷텔을 타서 데프트 뷔스타를 잘라주는 명장면을 보였주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경기력으로 2:0 승리했다.

담원 기아전 1세트, 긴장한 탓인지 숙련도 문제인지 나르로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2세트에서는 페이커의 리신과 함께 그웬으로 좋은 핑퐁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그웬을 매우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한타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는 상대방 탑인 칸에 비해 존재감이 드러나질 않았다. 팀내 단독 POG 200점을 달리는 등 스프링 초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제 막 1주차가 끝났다는 사실을 감안하여도 순간순간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앞으로의 시즌에서 보여줄 모습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프레딧 브리온전 1세트 루시안을 픽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는 제이스를 픽했지만 호야의 아칼리에게 솔킬까지 허용하는등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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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한테도 라인전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칸나가 나르를 하면 제이스한테 졌었고 칸나가 제이스를 해도 서밋의 나르한테 지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2세트엔 리신 6렙을 찍고 궁을 안찍고 미드로 가다 죽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도 어이없다는 반응. #[35] 결국은 이것이 초반을 터지게 만드는 역대급 본헤드 플레이로 연결되어 0:2 패배에 기여하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농심전에는 아예 히오스 프로를 하다가 롤 프로로 전향한 리치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 루시안으로 라인전을 박살내야함에도 상대의 노림수에 연이어 데스를 누적하고 무리한 딜교를 걸다가 아군 진영을 무너뜨리는 등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2세트에는 비에고를 픽하고 팀 전체가 라인전을 리드하는 상황에 리치의 녹턴에게 솔킬을 내주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한타마다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농심의 본진에서 쓰로잉으로 킬을 몰아먹으며 활약을 하나 싶었지만 이미 본진 포탑 두개가 모두 깨진 너무 늦은데다 재정비를 마친 농심의 일격으로 패배했다.

DRX전에서는 두 경기 모두 세트를 픽했으나 두 경기 모두 킹겐의 그웬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CS 격차도 꽤나 컸고 고립 데스를 또 기록했으며 사이드에서 그웬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여 경기가 어렵게 풀어나가게 되었고 사실상 역할이 상대 진영에서 어그로를 끌어 먼저 터지는 대신 오브젝트 싸움을 유리하게 만드는 서폿과도 같은 플레이 뿐이었다. 그나마 팀을 역캐리할 정도로 심각한 라인전 지표를 보였던 스프링 초기와는 달리 터지지는 않게 버텨주었고 먼저 터지더라도 한타에서는 나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모습이 많았지만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기에 폼을 끌어올리는것이 시급하다.

KT전 1세트 제이스를 픽했으나 도란의 비에고에게 라인전에 밀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라인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에 완전히 밀리지 않는 선에서 무난히 버스에 탑승하여 승리했다. 2세트에서 도란의 제이스가 칸나에게 탑 차이를 미친듯이 보여줬다. 루시안을 잡고도 고립 데스로 여러번 데스를 기록하고 경기가 비벼지고 해볼만한 상황에서 3용 한타때 대패하고 살아남았으나 상대의 딸피를 노려보려다 역으로 잡히고 이것으로 인해 경기가 끝나게 되어 페이커와 더불어 패배에 큰 기여를 했다. 3세트에서는 라인전이 약함에도 탑 루시안을 의식해서 오공을 픽했지만 상대의 탑 - 미드 스왑으로 레넥톤을 상대하게 되면서 많은 우려를 받았고 예상대로 라인전을 내내 밀리고 한타에서 제대로 합류하지 못하여 경기를 패배 직전까지 이끌었으나 바론 둥지 4:5 한타에서 칸나가 궁으로 환상적인 진입으로 KT가 전멸하고 킬을 몰아먹어 단숨에 복구해내고 이후로도 잘 성장한 오공의 진입으로 팀의 한타 승리를 여러번이나 이끌며 캐리함과 동시에 POG를 수상했다.

한타는 확실하지만 라인전이 너무 불안하다는 약점이 명확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이기는것은 무리더라도 최소 반반이상은 가줄정도로 라인전의 안정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기인과의 지표를 비교했을때 팀이 픽을 몰아줘도 하위권 수준의 안타까운 지표만 보여주었다. 아프리카전 기인고사를 1세트만 준비해오고[36] 2, 3세트를 내리 망치면서 게임의 기여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젠지전 1세트 그동안 먹었던 욕이 서러웠는지 처음으로 팀이 몰아주고 투자한 만큼 잘해주었다. 다만 오프 더 레코드에서 본인이 바루스 궁에 맞고 바루스 궁이 있는지 물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어쨌건 자잘한 실수가 있긴 해도 이번에는 큰 실수 없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농심전 1세트는 아칼리를 들고 리치의 나르에게 라인전을 밀리며 팀과의 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2세트는 비에고 레넥톤 구도에서 리치의 레넥톤과 CS 차이를 30개 가까이 내며 압박했지만 아래에서 사고가 나 역전패를 당한다.

2라운드 두번째 경기인 KT와의 통신사 매치에서 1세트때는 제이스로 무난하게 이겼고, 2세트에서는 오공을 픽해 KT의 집요한 탑 견제에 크게 고전했으나 탑 교전에서 다이애나와 라이즈의 지원으로 갱을 잘 받아친 것에 더해 깔끔하게 세탁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잘 큰 루시안을 데려가며 제압 골드를 먹는 등 무난히 성장하면서 팀의 우세에 크게 기여했고, 오너의 다이애나와 함께 게임을 캐리했다.

담원 기아전 1세트에서는 오너와 함께 탑 갱을 시도했다가 역으로 함께 터지면서 초반 우세를 가져가야 하는 조합이 역으로 초반에 크게 고전하는 실책을 저질렀지만, 2세트에는 경기 내내 제이스로 쉴 새없이 포킹을 해대는 등 좋은 폼을 보였다. 3세트에는 시팅 없이 비에고로 그 칸의 제이스를 2번이나 솔킬 내면서 점차 폼이 과거의 안동솔킬머신으로 돌아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더불어 커리어 처음으로 담원 기아를 이겼다.

시즌 전반적으로 보면 기복이 크게 적용해서 게임을 던지는 판이 많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저점도 있는데 고점도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무엇보다 칸나의 가장 큰 문제는 디테일한 플레이의 부족성과 집중력 저하가 문제. 다만 2라운드 들어서서 폼이 어느정도 올라오고 있으니 더 봐야할듯 하다.

아프리카전 1세트에서 기인의 리 신 상대로 나르를 픽하고 라인전을 이기고 한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나르를 픽했으나 기인이 작정하고 극단적인 카운터인 탑 트리스타나를 꺼내들었고 라인전을 이기기 힘든 상성으로 인해 성장이 말리고 상대가 후반이 강한 조합 차이로 인해 패배했다. 3세트에서 자신의 전승 카드인 그웬을 픽했으나 기인이 탑 루시안을 꺼내들어 초반 라인전이 CS 50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완전히 망해버리며 암울한 상황이었으나 전령한타에서 과감한 진입과 궁극기 활용으로 1킬 1어시를 기록하여 어느정도 복구에 성공하고 기인의 루시안이 중반부부터 힘을 못쓰는 상황에서 과감한 진입과 궁극기로 이니시를 걸어 상대를 끊어먹고 마지막 한타를 시작하는 궁극기 이니시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승리했다.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 루시안을 픽했으나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패했다. 2, 3세트에는 비에고를 픽하고 서밋을 압박하여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성장을 잘해주어 2세트에는 승리를 이끌었고 3세트에는 서밋을 솔킬내는 등 분전했으나 바론 스틸로 인하여 석패했다. 비록 졌지만 칸나의 기량이 확실히 회복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프레딧 브리온전 1세트에서 페이커의 르블랑의 활약에 가려졌으나 나르를 픽하여 상대와 CS 차이를 내며 라인전을 꽤나 리드하고 주도권을 잡아오는 등 알게모르게 큰 활약을 해주어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는 비에고를 픽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그웬을 솔킬내고 연이어 잡아내는등 성장을 잘해주었으나 전체적으로 성장이 잘된 상대의 돌진에 쓸려나가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 다시 나르를 픽하고 전체적으로 유리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라인전을 리드하고 탑 3인 다이브 이후로 게임을 더욱 유리하게 이끌었으며 바텀에서 1:3으로 몰린 상황에서 1명을 데려가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바론 교전에서 날카로운 진입 각을 잡아 상대 정글을 잡아내어 게임을 굳히고 마지막 한타에서 과감하게 진입하여 상대 원딜을 잡아내며 승리를 거두고 POG를 받았다.

2라운드에 들어서서는 2021 시즌 최고의 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폼이 절정에 달한 줄 알았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한화 경기를 망치면서 올 프로 팀에도 들지 못했다.

가끔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자기 몫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고 자신이 불리할 때도 한타에서 맹활약하는 등 T1의 부활의 핵심 요인으로서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작년에 계속 잘하다가 포스트시즌 무렵부터 폼이 하락한 모습을 보인다가 선발전에서 최저점을 찍은 적이 있기에 지금의 좋은 기세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PO 1R 리브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서밋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3세트 내내 케넨 vs 나르의 매치업이었는데, 1세트와 2세트는 케넨을 잡고 라인전을 소폭 리드한 다음 중요할 때마다 한타에서 케넨 궁으로 상대의 허리를 끊어냈고, 3세트 나르로는 중반 타이밍에 사이드에서 많이 죽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도 3:0 압승을 거두었다.

PO 2R 젠지전에서도 라스칼 상대로 1인분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우선 라인전 수행이 좋았고, 2세트 그웬으로는 캐리력을 뽐내며 이미 1세트도 패배한 상황에서 자칫 0:2로 패색이 짙을 뻔한 팀 상황을 건져올려 역전승의 도화선 역할을 해냈다.

결승전 1세트 그웬을 픽했으나 갱에 여러차례 당하면서 제대로 망해버리고 비록 도중에 킬을 먹으며 어느정도 복구하고 그웬의 힘을 보여주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경기끝까지 상대 카밀과 탑 차이가 심각하게 나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 다시 그웬을 픽했고 이번에는 세 번의 다이빙 당하는 과정에서 탑, 정글, 미드 각각 한 명씩 데려가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했으나 바텀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잡힌것을 시작으로 역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고 팔이 짧은 조합 한계로 인해 성장이 잘되었음에도 딜할 각을 잡지못하고 상대의 포킹에 고통받다 패배했다.

3세트에서 케넨을 픽하고 초반을 터트리는데 성공하고 탑에서 1:2 다이브 상황에서 상대 둘 모두 역으로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시켜 자칫 위험했던 경기를 굳혀내고 승리했다.

4세트에는 제이스 상대로 그라가스를 픽하여 초반에 픽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어 제이스를 말리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한타마다 팀원들의 합이 안맞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밀리다가 결국 패배했다.

비록 패했지만 1세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트에서 팀원들 중에서 가장 분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폼을 잃지않고 롤드컵 선발전과 롤드컵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서머 정규시즌 2R와 포스트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체탑 후보군에 올랐다. 아쉽게도 PO에서 올 프로 퍼스트 탑인 기인을 만나지는 못했으나, 2위인 칸과 3위인 서밋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칸나를 한체탑으로 밀어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

2.3.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 5연 케넨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4세트를 제외하면[37] 모건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주고 솔킬도 여러번 만들어내며 변수를 만들어주었다. 1, 2경기는 본인의 캐리로, 5경기는 페이커의 캐리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 판도 캐리에 가까운 플레이로 팀을 3시드로 보내는 궁으로 구마유시와 함께 데프트를 잡고 승리하였다.

2.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작년 본인의 소원이었던 생애 첫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그리고 커리어 첫 롤드컵 진출이다.

직전 시즌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롤드컵에 진출한 LCK의 탑솔러 중 과 더불어 가장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38] 칸 또한 칸나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과연 첫 롤드컵 무대에서 이 기대를 바탕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주목된다.

EDG전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제이스를 픽했으나 플랑드레의 그레이브즈에게 잠기며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였다. 칸나 본인도 제이스로 더 공격적으로 해야했다며 본인 플레이에 아쉬움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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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라운드 100T전에선 케넨을 픽했다. 팀원들의 시팅을 받으며 몰아준 자원을 5인 궁으로 캐리하며 시팅값을 하였고 썸데이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2라운드 100T전에서는 제이스를 픽했고, 말파이트라는 라인전 카운터를 만났음에도 무난하게 라인전을 풀어갔으며 중후반 대치 구도에서 해설진들이 계속해서 최대 사거리에서 포킹을 적중시킨다고 언급할 정도로 날카로운 스킬샷을 보여줬다.[39] 이 경기 승리로 T1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칸나는 3/0/3의 KDA와 전체 딜량 1등으로 100T전 두 경기 모두 POG를 수상했다.

EDG전에선 제이스를 상대로 케넨을 가져왔고 페이커와 탑에서 점멸이 없는 제이스를 순식간에 물어 12분 경에 퍼블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페이커의 골드 카드에 맞은 적에 포커싱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21분 경 바론 앞 한타에서는 바이퍼에게 그룹 스테이지 첫 데스를 안기기도 했다. 그리고 5/0/5의 KDA로 1라운드 100T전부터 3경기 연속 노데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8강 한화생명전에서 모건 상대로 선발전에서의 악몽을 다시 선사하며 3:0 완승을 거두었다. 1세트에는 그레이브즈로 라인전을 리드하고 바텀에서 상대 원딜을 암살한것을 필두로 슈퍼 플레이를 연이어 터트려 활약했다. 2세트에는 탑 저격 밴이 많이 됐음에도 이를 비웃듯 4번째 픽이자 시그니쳐인 그웬을 픽하고 초반에 성장이 잘된 것을 기반으로 미드 쪽에서 3:4 대치 상황임에도 먼저 진입해서 상대 진영을 말그대로 가위로 난도질하며 그면상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어 엄청난 탑 차이를 내고 승리하면서 POG를 받았다. 3세트에는 탑 4밴을 당했지만 레넥톤을 보고 나르를 후픽하고 마찬가지로 라인전, 한타 모두 모건을 압도하고 승리하며 T1의 승리 공식의 1옵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4강 담원 기아전에서는 1세트에는 제이스를 픽했으나 바텀 구도가 무너지고 상대 르블랑에 의해 먼저 잡히는등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는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탑 야스오라는 조커픽을 꺼내들고 팽팽한 구도에서 계속 사이드 관리로 상대의 어그로를 끌고 오브젝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오고 한타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활약하여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주력 픽인 케넨을 잡았으나 초반에 크게 말리고 유리한 상황에서 쓰로잉을 범하는등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끝내는 궁극기 진입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4세트에서는 다시 제이스를 픽했으나 미드가 완전히 터져버려서 제대로 활약하기 전에 패배했다. 5세트에서 다시 케넨을 픽했으나 딱 한번의 진입각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상대에게 철저하게 마크당하고 장로 드래곤마저 상대에게 내주면서 그대로 패배, 4강에서 첫 월즈를 마무리했다.

냉정히 얘기하면 4강전에서의 폼은 그룹 스테이지와 8강전에 비하면 부진했다. 조커픽인 야스오를 잡았을 때는 극한의 사이드 관리로 승리에 기여했지만 궁 각을 어이없이 쓰며 위험한 장면도 만들어내는등 불안한 폼도 보여주었다. 특히나 그동안 잘쓰던 케넨으로 어이없는 궁 각을 보여주며 패배에 일조한것이 너무 뼈아프게 되었다.

본인에게 미드 - 정글이 시팅을 해주며 캐리롤의 역할을 주었지만 오히려 반대로 시팅을 받지 못하고 무력이 더 강한 칸에게 라인전을 압도하지 못한채 오히려 CS를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한타때마다 의아한 플레이로 역대급 기복이 있는 저점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요 무대때 무력이 약한 탑솔러 플레이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21 T1이 탑 캐리를 중심으로 플레이를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대목.

데뷔 첫 월즈에서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시즌 내내 스프링 - 서머 - 롤드컵 전부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2.5. LCK 스토브리그/2021

계약이 2022년까지 되어 있어 별다른 이슈가 없는 이상, 내년에도 T1 소속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벤치 전력들을 이적시킨 다른 포지션과 달리 서브 탑인 제우스는 T1에 여전히 적을 두며 주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또한 T1이 LCK로 리턴을 희망하는 너구리, IG에서 나와 FA 상태가 된 더샤이를 노린다는 찌라시가 속속 등장하며 입지가 불안해지는 분위기.

2021년 11월 20일 본인의 인스타에 "그동안의 노력이 사라진 것 같다. 허무하고 힘드네" 라는 내용이 올라온데다 인스타계정에서 T1을 언팔로우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T1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

스토브리그 동안 흘러나온 찌라시를 종합해보면,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T1이 새로운 탑을 영입하기 위해, 칸나의 이적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탑 영입 계획이 어그러지며, 칸나의 이적 계획을 취소하였다. 하지만 T1이 새로운 탑의 영입 추진 또는 제우스를 주전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면서 칸나의 이적이 다시 진행되었다는 것.

즉, 입장을 두 번이나 바꾼 T1 프런트와 이 과정에서 T1 팬덤 내부에서도 의견 차이가 나타나며 새로운 탑 영입을 위해 칸나를 내쳐야 한다는 말들이 나와, 위와 같은 요인들로 칸나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추측받고 있다.

같은 날, 인벤 신연재 기자가 농심 레드포스가 칸나 - 드레드 - 비디디로 구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농심 레드포스로의 이적이 가시화되었다. #

21일 새벽, 칸나가 먼저 T1에 이적 요청을 했다는 신연재 기자의 소식이 전해졌다. # 20일 저녁에 올린 인스타그램의 의도를 다들 T1에서 칸나의 이적을 추진하여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라 여겼는데,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라 칸나가 어떠한 의도로 해당 게시글을 올렸는지는 미궁에 빠졌다. 아마 새로운 탑 영입 시도로 인한 것과 제우스가 팀 내 평가에서 앞서 주전 경쟁에서 밀릴 위기에 처하자 이적 요청을 했다는 것.[40]

그러나 21일 오후 인스타에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곡의 사진을 올리며 해당 기사를 저격했다. 허나 정황을 종합해보면 칸나가 담원 기아로 이적을 요청했으나 농심으로 가게 된 것이 불만으로 유추된다.

이후 인스타에 T1과 관련된 사진을 삭제, 불화를 간접적으로 인정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는 팬들은 오죽하면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올린 것을 "이적하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믿어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일단 지금까지 흘러간 것을 보면 아무리 봐도 팀과 사이가 틀어진 것은 분명해보인다.[41] 어찌됐든 그동안 T1에서 이적한 선수 중 T1을 상대로 언해피를 날린것은 칸나가 최초이다.

이후 칸나의 입장문이 올라왔는데 T1이 일방적으로 담원 기아와의 협상을 차단한 채 농심과의 협상만 진행한 후 연봉마저 반으로 후려치기 당하며[42] 사실상 강제 이적을 하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칸나의 원래 팀 계약은 2022년까지였지만 T1 COO 존킴(김원철)과의 구두합의를 통해 2022년도 연봉 협상이 2021년도 11월 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현 계약을 종료하여 FA로 풀어주기로 하였다. 그런데 구두 계약 당사자인 존킴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된것으로 보이는데 T1측의 입장 발표가 어떻게 진행될 지가 중요해 보인다.

22일 오후 11시 T1의 입장 발표가 나왔다. # 에이전시와 법적 분쟁에 관련되선 현재 말할수가 없다고 한다.# 정리를 해 보면 T1과 에이전시 그리고 칸나의 생각과 입장 차이로 인해 일어난 문제라고 볼 수 있고, 원론적인 입장인 TQ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중간에서 이리저리 휘둘러댄 에이전시 그리고 구두 계약과 에이전시의 말을 믿은 칸나의 생각이 꼬인 결과로 T1의 잘못은 없는게 당연한 결과였고 거기다 이 사건으로 칸나는 T1 팬들의 민심을 완전히 잃어버려 사실상 금지어 수준으로 추락해버렸다.

그리고 농심이 이미 19일에 T1과 칸나를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올리며 칸나의 농심 이적이 거의 확정되었다. #

25일 오후 4시 30분 경, T1에서 칸나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

3. 2022 시즌

3.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시즌 시작 이전 농심은 칸나 - 드레드 - 비디디로 이어지는 상체의 강한 무력이 강점으로 예상되는 팀이었고, 한화생명에게 일격을 맞긴 했으나 점차 팀합이 올라오면서 칸나도 그레이브즈, 그웬, 제이스와 같은 캐리 롤을 맡으며 3연승으로 순항했다. 그런데 팀원들이 먼저 코로나 확진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하더니 결국 칸나 본인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팀의 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2라운드 첫 경기 T1전에서 복귀했으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제이스는 괜찮았지만 2세트 그라가스, 3세트 이렐리아는 숙련도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패배에 크게 일조하였다.

젠지전에서도 도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그대로 탑 차이가 나버려 팀은 7연패에 빠지게 하는데 큰 공을 새웠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3세트 모두 트린다미어를 플레이하였고, 3세트에서는 피오라를 들고 탑에 올라온 클로저를 계속 솔킬내면서 POG를 수상하며 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광동전, 1세트에서는 그웬을 잡았으나 차력쇼를 선보인 기인을 억제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제이스로 드레드와 협공해 퍼블을 낸 데 이어 주요 한타 때마다 적 챔프 1명씩 데려가는 등 분전했지만 다른 라인이 무너지면서 그대로 매치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담원 기아전, 1세트 나르를 잡고 사이드에서 무리한 압박 도중 갱킹에 의해 무수히 잘리거나 한타 페이지 중 도저히 이해 안되는 포지셔닝으로 먼저 짤리며 카메라에 다수 포착된 0인궁으로 역캐리를 선보였다. 2세트에서 회심의 그웬을 픽했지만 버돌의 아칼리에 그대로 탑 차이가 나버리며 패배하였다. 1세트에 비하면 본인보단 팀원들의 실책이 컸던 경기지만 본인 역시 패배에 일조하였음을 배제할 순 없다.

3.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팀이 침몰하면서 본인 또한 잠깐 반짝인 모습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부진한 폼을 보여줬다. 올 프로 팀 투표에서도 모건과 동일한 3포인트 밖에 얻지 못하면서 본인의 커리어 중 가장 로우를 찍은 시즌을 보냈다.

3.3. LCK 스토브리그/2022

스토브 첫날인 11월 22일, 농심과 계약이 종료되었고 바로 다음날 담원 기아로 이적이 확정되며 1년 만에 자신이 원하던 팀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와 달리 본인의 기량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지만 22 농심 멤버 중에서도 칸나만 분전했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라인전 지표도 좋아서 다시 강팀에서 활약한다면 T1 시절의 기량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칸나 본인은 이적 당일 담원 기아 디스코드를 통해 '증명해 보이겠다'는 다소 절박함이 느껴지는 인삿말을 남기며 결의에 가득찬 모습을 내비쳤다. 칸나가 이어받은 담원 기아의 탑 자리는 지난 2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은 포지션인데, 2021 시즌의 은 LCK에선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쓰리핏 달성에 보탬이 되었으나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에 그쳤고, 2022 시즌 너구리버돌, 호야도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각자 다른 팀으로 떠나거나 아예 프로게이머 생활을 끝마치고 은퇴하기까지 했다.

칸나의 포부와 더불어 다음 시즌은 탑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경험치 버프 및 신규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등장하였기에 각 팀의 탑 중요도가 커진 상황인데 바로 전 시즌 아쉬운 성적을 낸 칸나가 다시금 증명할 수 있는, 아니 증명해야만 하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4. 2023 시즌

4.1.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개막전으로 DRX를 상대했다. 1세트에선 디플러스 기아 선수 전원이 각각 POG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칸나 또한 라인전 단계에선 나르로 라스칼의 잭스를 솔킬 내고, 용 앞 한타에서 5인궁을 꽂아넣어 한타를 그대로 박살내 버리는 활약을 펼쳤다. 2세트에서도 나르를 픽하고 승리, DRX를 상대로 기분 좋은 개막전 매치승을 따냈다.

1주차 2경기 샌박전에서도 버돌을 상대로 좋은 라인전과 한타에서의 대활약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주차 1경기 농심전에선 각각 레넥톤과 피오라를 픽했다. 양팀간의 체급차가 워낙 크게 나기에 압승이 정배였고, 실제 결과도 그랬다.

2주차 2경기 T1전에선 버돌과 마찬가지로 T1 유스 출신의 탑솔러인 제우스와 대결했으며, 3꽉 접전 끝에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2023 시즌 첫패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에선 나르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선 미드에서 잘려 게임이 역전되기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였고 3세트는 평범했으나 초반 바텀 로밍으로 트리플 킬을 먹고 괴물이 된 페이커의 카사딘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3주차에서 불안한 폼을 보이더니, 4주차 KT전에서 3세트 내내 기인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대로 저점이 드러난 채 패배에 큰 기여를 했다.

그 다음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는 1, 2세트 모두 레넥톤으로 좋은 모습을 되찾으며 2세트 POG까지 선정되는 등 다시 폼이 올라오고 있다.

한화생명과의 PO 1R에서는 2세트에서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레넥톤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3세트에서 기가 막힌 역전을 당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어져버렸고 칸나 본인도 4세트에서 제이스를 잡고 킹겐의 그라가스에게 솔킬을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팀은 1:3으로 패배하며 PO 1R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4.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에 들어와선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라스칼에게도 밀리더니 모건에게는 3세트 내내 CS가 벌어졌고 든든에게까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3주차 KT전에서 기인에게 완벽하게 털리면서 무색무취의 캐니언과 함께 디플러스 기아의 구멍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젠지전과 불리한 상황에서도 메이킹을 시도하는 등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한화전 2세트에선 킹겐을 아예 박살 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T1전에서는 팀과 함께 무력하게 패했지만 온전히 칸나 때문에 진 경기는 아니었고, 광동전에서도 두두의 사이온에게 솔킬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눈에 보일 정도로 폼이 나아지고 있다.

DRX전에서는 직전 경기 T1을 상대로 솔킬을 4개나 추가한 라스칼의 잭스를 상대로 탑 르블랑이라는 조커픽을 들고 와 라인전을 압도했다.

서머에서는 스프링보다 훨씬 상수에 가까운 활약을 펼쳐 데프트와 함께 흔들리고 있는 의 1, 2옵션은 담당했었으나 PO 1R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팀의 2연속 PO 1R 탈락을 막아내지 못했다.

4.3.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에서 탈락한 2020 시즌, 롤드컵 3시드로 진출한 2021 시즌에 이어서 개인 통산 3번째 선발전을 치르게 되었다. 칸나가 서머에서 보여준 좋은 폼을 선발전에서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4시드를 노려볼만하다. DRX전에서는 라스칼을 상대로 좋은 폼을 선보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고 한화생명전에서는 크산테와 레넥톤을 픽하여 킹겐에 비하여 살짝 밀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한타 때 좋은 플레이들을 보여주면서 팀과 함께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였다.

4.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2021 시즌에 이어서 본인 커리어 두번째로 월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첫번째 롤드컵은 아쉽게도 4강에서 마무리했었는데 그 당시 4강 상대팀이자 현 소속팀인 디플러스 기아와 이번 월즈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G2전에서 제이스를 잡고 초반 연달아 상대의 다이브에 죽으면서도 상대의 실수를 틈타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하필 포킹 조합을 꾸린 디플러스 상대로 바다 용의 영혼이 나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G2의 조합이 지역 장악에 유리해서 한타 상황이 너무나 불리했다는 한계로 인해 결국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은 나왔지만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진 못하며 패배했다. 플레이 자체가 최악 수준은 아니었으나 초반을 굴려야 하는 조합에서 초반에 데스를 누적했다는 것은 좋게 봐주기 어려웠다.

2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하필 KT를 만났는데, 밴픽은 밴픽대로 개선이 안되고 선수들의 폼은 여전히 좋지 못해서 졸전 끝에 패배했다. 특히 KT도 바텀의 에이밍을 빼면 밴픽부터 선수들의 폼까지 영 좋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드러났는데, 그보다도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매우 심각하다. 칸나 역시 기인 상대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한타에서도 좋지 않은 움직임이 많이 보였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3라운드 상대는 화제의 팀 BDS로 결정되었다.

현재까지의 칸나는 주요 딜러 및 캐리라인으로 픽을 받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증명하지 못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스킬샷이 별로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불안정성 때문에 데스를 너무 누적하고 한타에서도 활약상이 애매한 편이다. 다만 켈린이 선발전 때의 폼은 내다버리고 기초적인 실수까지 남발하며 충격적인 저점을 띄우는 중이고, 어떻게든 분투하는 쇼메이커 정도를 제외하면 본인 포함한 다른 팀원들도 부진한데다 감코진의 발밴픽 문제까지 존재해서 칸나의 문제가 아니라도 팀 자체가 엉망진창이다.

BDS전에서는 그나마 폼을 찾으면서 럼블을 잡고 아담을 시종일관 몰아붙였고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스위스 4라운드 GAM과의 경기에서도 크산테와 럼블을 잡고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라운드까지 오게 되었다. 다만 마지막 상대가 하필 2라운드에서 패배를 겪은 KT라는 게 문제.[43]

5라운드 kt전에서는 1세트에 럼블을 픽하였고 2세트에서는 레넥톤을 픽하였다. 팀이 운영 및 한타에서 흔들리던 와중에도 칸나는 자신의 역할을 다해냈고 특히 2세트는 터질뻔한 게임을 멱살캐리를 하면서 어떻게든 팀을 승리로 이끌려고 하였다. 본인은 이번 롤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뽑냈다고 볼 수 있으나 팀은 결국 온갖 문제를 다 드러내면서 결국 본인의 두번째 롤드컵은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로 끝나게 되었다.

4.5. LCK 스토브리그/2023

스토브리그 개막일인 11월 21일부로 캐니언, 데프트와 함께 디플러스 기아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

이후 여러 팀들이 탑의 자리를 매우는 한편 칸나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44], 소문에 의하면 오퍼가 하나도 안 들어왔다고 한다. LCK는 커녕 해외 리그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해 강제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가능성까지 생긴 상태.

칸나는 현재 프로 게임에서 가장 적은 투자를 받아야 할 탑솔러가 시팅을 많이 요구하면서도 투자에 비해 리턴값이 높지 않은 단점을 보유하고 있고[45] 한타 이니시에이팅 능력마저 애매한, 조합이나 인게임 전략 등 많은 부분을 제한시키는 팀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본인의 전성기인 T1 시절에도 기복으로 인해[46] 의문부호가 항상 따라다녔는데 이는 농심과 디플러스 기아를 거치며 확신으로 바뀌어버린 상황.

위의 단점들로 인해 사람들은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피해야 하는 매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그렇다고 중위권 팀들이 노리기에는 로얄로더 + T1, 농심, 디플러스 기아라는 화려한 경력을 거치며 생긴 높은 몸값을 지불하면서 노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LCK 스토브리그에 중위권 팀이 가성비가 애매한 선수를 영입할 여유 자금이 없는 KT와 칸나와 재계약이 불발된 디플러스 기아밖에 없었던 것도 한몫한다.

2023 시즌 LCK 일원들 중 활동 정지인 클리드를 제외하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LCK 팀들의 로스터가 완성될 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선수는 칸나, 페이트, 타잔, 주한 정도인데 칸나는 어디서 오퍼가 들어왔다는 썰조차 아예 들리지 않고 있으며,[47] 모든 LCK 팀들이 광동과 DRX의 막판 영입을 마지막으로 본인들의 기조에 맞춰 선수 영입을 끝냈기 때문에 LCSLEC 등 서양권으로 가지 않는다면 사실상 안식년을 가지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 게다가 현 시점 LCK 팀들은 KT, 피어엑스, 농심을 제외하면 탑에 확고한 주전들을 세워놓은 상황인데, 저 셋도 팀 내에서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를 탑에 세웠고 저번 시즌 담금질까지 했단걸 감안하면 LCK에 칸나의 자리는 없는 셈이다.[48]

설령 서머에 저 세 팀이 새로운 탑이 필요한 처지가 되더라도 칸나를 영입할 만한 팀은 피어엑스밖에 없다. KT는 긴축을 선언했기에 퍼펙트가 매번 터져나간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지도 의문이며, 농심의 경우 과거의 업보 때문에 프런트가 이를 악물고 다른 탑을 영입하면 영입했지 칸나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게다가 피어엑스도 새로운 주전 탑이 된 클리어가 올해 서머 스플릿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서 가능성은 더더욱 떨어진다.

이러한 행보에 커뮤니티에선 2년 전 스토브리그의 스노우볼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탑의 경우 전통적으로 게임과는 다소 동떨어져있어 메타에 따라 영향력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덕분에 피지컬을 앞세운 원딜과 함께 탑은 유망주들의 공급이 항상 풍부한 레드 오션인데[49] 당시 T1과 이미 2년 계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실력과 주전 여부에 상관없이 T1에 남아있을 수 있었지만[50] 결국 2년이 지나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추운 스토브리그로 돌려받게 되었다. 게다가 LPL로 진출하자니 2020년 MSC 트위치 사건 때문에 영입하려는 팀이 있다면 팀 이미지 추락을 각오해야 되기에 오퍼받기 어렵고, 다른 리그에서도 굳이 비싼 몸값의 칸나를 영입할 이유가 없으며, T1의 경우 한 번이라도 거쳐갔던 선수들에게도 향후 코치직이나 스트리머 등의 지원을 해주는 등 좋은 대우를 해주는 구단임에도 칸나의 경우 T1 프런트와 척을 지었기 때문에 이런 대우 조차도 받기 어렵기에 결과적으로 당시 스토브리그를 통해 거의 모든 걸 잃어버리게 되었다.


[1] 사실 이 경기에서는 젠지쪽이 카밀을 많이 밀어줬기도 하다.[2] 당시 T1의 다른 팀원들에게 주목이 몰려 빛을 보지 못한 부분인데 라스칼의 카밀이 성장을 몰아받고도 적 원딜도 제대로 처리를 못한 반면 칸나의 오른은 한타에서 매섭게 적 진영을 붕괴시키고 4인궁을 박아넣는 장면도 만들어냈다.[3] 특히 페이커가 1, 3세트 오른으로 날뛰던 모습과 비교해서는 실수가 잦았다.[4] 사실 이 궁실수는 벽에 바짝 붙어서 쓰면 이상한 방향으로 궁이 나가는 버그였다.[5] 엘리스의 궁을 강탈로 스틸 후 사용하고 줄타기 상태에서 사망할 시, 다음 엘리스 궁을 강탈하기 전까지 사일러스 본인의 E가 봉인되는, 2019 시즌부터 있었던 치명적인 버그였다.[6] 1세트 오른으로 제이스를, 2세트 제이스로 아트록스를 두 번, 4세트 오른으로 루시안을.[7] 김정수 감독이야 그의 손을 거처간 탑솔러들을 보면 세계 최정상급의 탑 코칭 능력을 가졌다고 봐도 될 정도고, 임혜성 코치도 소환 - 익수 - 기인 - 서밋이라는 각자 모두 리그에서 독특한 존재감이 있는 탑솔러들을 키운 바 있다.[8] 국왕 시해자가 간발의 차로 쿨이 돌아오지 않아 죽었다. 0.2초만 더 버텼어도 오른이 죽을 뻔 했다.[9] 2세트때는 0/2/0으로 시작하면서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라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사이드를 밀어 후반에는 오른보다 CS와 레벨도 앞섰으며, 한타 단계에서는 상대의 뒷라인을 파고들며 한타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초반이 망한게 거짓말인 것처럼 대활약하자 젠지를 응원하며 중계하던 앰비션도 저거 분명 서울 사일러스였는데 왜 저렇게 세냐고 탄식을 늘어놓을 정도였다.[10] 클리드의 세주아니까지 합류하여 1:2의 불리한 상황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솔킬을 만들어냈다. 중계진의 "세주아니는 대포 미니언이 아니에요!"라는 멘트는 덤.[11] 비록 영 플레이어 상을 케리아가 가져가서 뭔가 의문점이 생길 만도 하지만, 케리아가 2002년생이고 칸나가 2000년생이라 그런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부터 포텐을 터뜨린 케리아와는 다르게 칸나는 포텐 자체는 포스트시즌에 들어서야 만개했기 때문.[12] 1라운드 종료 시점 9경기 22세트 19솔킬을 기록중이다[13] 여담으로 단일 시즌 최다 솔킬은 2015 서머 SKT의 마린의 31회.[14] 그 과정에서 솔킬도 1회 추가했다.[15] 그럼에도 초반 주도권이 없는 모데카이저로 CS를 앞섰다.[16] 1위는 2015 서머 마린의 31회.[17] 타 상위권 팀의 탑솔러와 비교했을때는 너구리는 지표로 보던 실제 퍼포먼스던 너무나도 압도적이기에 너구리가 퍼스트 탑이라는데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고, 세컨드 경쟁에선 도란이 리그 후반에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고 라스칼은 주도적이기 보다는 다소 팀에 맞춰진 플레이를 많이 했기에 폼이 안정적이고 플레이 스타일이 주도적인 칸나를 유력한 세컨드 탑으로 치는 편이다.[18] 다만 칸나가 너구리나 전성기 스맵이나 기인 처럼 현재 당장 S급 클래스의 탑솔러냐? 라고 묻기에는 애매하다는 반론도 많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누가봐도 A급 이상은 되는 탑솔러고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S급 턱밑까지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19] 물론 상대 탑솔러인 라스칼이 레넥 vs 볼베 구도에 정통해 바꿨어도 힘들었을 가능성이 크다.[20] 현 상황에서는 칸나가 부진했을 때 대체할 선수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당장에 칸나가 심하게 부진하기라도 한다면 2군에서 선수를 올리던가 로치를 기용하던가 해야 하는데, 솔랭 최고조로 평가받던 버돌은 라이엇이 주관한 LoL The Next에서 라인전에서 상당한 허점을 노출하면서 아직까지는 1군에서 잘 해봐야 로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로치는 내부 스크림에서까지 버돌에게 밀릴 정도라고 해서 칸나가 무너지면 서브 탑이 매우 약한 상황인 것. 일단 T1도 이러한 문제를 알고는 있어서 올해 더샤이를 영입하려 했으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계약할 수 없었고, 영입할 선수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로치를 영입했는데, 반년조차 쓰지 못하고 칸나에게 밀린 상황인데다 2군 선수도 아직은 콜업할 상황이 아니다보니 서브건 메인이건 탑을 영입은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그나마 칸나가 이정도 활약이나마 보여서 스프링 우승이 가능했던 것이지, 칸나가 아니었다면 스프링 우승과 서머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21] 칸나가 매우 많은 솔킬을 기록하여 무력이 강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는데 솔킬은 약팀 위주로 솔킬을 많이 냈고 칸나의 라인전은 강한 편이 아니고 서술한 대로 강팀 탑솔러인 라스칼, 너구리 등에게 밀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칸나의 플레이 스타일은 상대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내비치는 허점을 파고드는 스타일인데, 상위권 탑솔러들은 그럼 허점을 잘 내비치지 않았기 때문.[22] 물론 서머 들어 팀이 전반적으로 삐걱일 때 칸나라도 있어서 막판까지 젠지와 3, 4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고,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 기용에 따른 밴픽 차이 등으로 인해 탑쪽에 밴픽을 신경쓸 여유가 전혀 되지 않았고,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를 전혀 보여줄 수가 없었다는 건 감안할 필요는 있다.[23] 이후 베릴의 인터뷰에서 밝혀지길, 아이번 선픽은 다른 팀원들에게 떠넘기려고 픽한 것이었으나 아무도 아이번을 하려하지 않아서 결국 칸나 본인이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아이번을 가지고 솔킬내는 등 아이번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24] 다만 경기 후반에 한타에서 맹활약하며 좋은쪽으로도 활약을 하기도 했다.[25] 아이러니하게도 T1의 전임 탑솔러들이었던 임팩트, 마린, 듀크, 후니, 칸은 다 나르를 잘 다뤘었다.[26] 다만 나르가 다시 사용된 것은 오래만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 실제로 1주차에서 칸을 제외하면 다 나르를 제대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칸, 기인과 라스칼을 제외하면 현재 LCK에서 뛰고 있는 탑솔러 모두가 2018 시즌 이후에 데뷔했으며 그마저도 라스칼은 2019 시즌에서야 주전을 차지했다.[27] 경기가 있는 1월 31일부터 서브 탑인 제우스의 나이로 인한 출전 제한이 풀리기 때문.[28] 어떻게 보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닌 게 점화가 있으면 없던 킬각도 나오니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섣불리 맞딜을 신청하기가 껄끄럽다. 이 점을 역이용해 상대가 대놓고 세게 압박하는 걸 피할 의도로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29] 탱커 챔피언을 픽하면 스킬을 맞추지도 못하고 라인전에서 밀리고 앞포지션에 위치하다가 허무하게 잘리면서 한타를 말아먹게 되고, 칼챔을 픽하면 무리하게 딜 교환을 하다가 갱킹을 당해 죽고 한타 때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허무하게 잘리는 등 탑으로서 해야 될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2020 시즌에 상대의 갱 혹은 다이브 각이 보이면 멀리 빠져서 흘리거나 역으로 한 명 이상을 잡아가던 모습과는 완벽하게 대비되는 모습.[30] 물론 제우스가 데뷔한다고 바로 잘해준다는 보장은 없지만 칸나에게 경기를 계속 뛰게 하면 자신감만 떨어질 뿐이고, 상대 팀이 한 번만 파도 패배의 원흉이 되는 폼이기에 차라리 전적이 없는 신인이라도 키우는 것이 최선의 상황일 정도로 칸나의 현재 모습은 도저히 프로라고 봐줄 수 없는 지경이다.[31] 물론 이번 스프링 로스터에는 유망주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T1의 코치진은 스프링보다는 서머를 목표로 하기에 다양한 라인업을 꾸려보기 위해, 그리고 아직 신인인 제우스에게 기인은 너무 큰 산일 수도 있기에 덜 부담되는 상대로 출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타당할 수 있으나 지금처럼 폼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것이 선수와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의문이다.[32] 일례로 2021 스프링에서 무난하면서도 강력한 카드로 꼽히는 나르는 워낙 메타에서 밀려난 지 오래되었던 챔피언인 데다가 운영도 까다로워서 각을 잡고 맹연습을 해도 손에 익히기 쉽지 않은 장인픽에도 해당되다 보니 칸, 라스칼, 기인 같은 베테랑이 아니면 킹겐 같이 적어도 나르가 대회 기용 불가 판정을 받기 전에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라도 한 선수 말고는 거의 죽을 쑤고 있는데, 로치는 나르가 출시된 다음 해인 2015 시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나르가 한참 쓰일 때 숙련도 자체는 둘째 치더라도 일단 많이 써봤던 만큼 대개 신인이라 나르가 익숙하지 않은 다른 2군 탑과는 달리 LCK CL 내에서는 물론이고 어지간한 1군 탑과 비교해도 나르 이해도가 높은 선수로 꼽힌다. 나르가 아닌 픽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LCK CL 3주차 DRX전에서 텔 점화 카밀을 꺼내 나르를 상대로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줘 리브 샌드박스전 칸나의 카밀과 더욱 비교되는 느낌이다.[33] 하지만 LCK CL 담원 기아전을 승리하며 POG를 받은 로치가 인터뷰에서 2군 리그 우승은 무조건 하려고 왔다고 밝혀서 적어도 스프링까지는 2군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34]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르를 못한다는 평이 있었는데, 나르를 많이 연습하고 있다.[35] 심지어 저 장면에서 갱을 시도하려 했을때 본인도 몰랐는지 갱 호응에 들어갈때 궁이 없다고 콜을 했다. 자신이 궁극기를 찍지 않았다는 것을 몰랐을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졌다는것을 보여준 부분이다.[36] 이것마저도 미드의 기습적인 탑 로밍으로 비에고에게 2킬을 떠먹인 수준이라 사실상 혼자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푼적이 없었다.[37] 이 마저도 초반에만 해도 우위를 유지했다.[38] 젠지의 라스칼은 작년의 안정적이고 강력한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고 버돌은 경기도 얼마 못나온 신인이라 경험이 부족하다. 한화의 모건과 두두는 팀의 약점이자 롤 드컵 최약체 탑솔러로 평가되기에 롤드컵에 진출한 LCK 팀 중에서 칸 다음으로 그나마 폼과 체급이 좋은 선수가 칸나밖에 없다. 그래도 모건은 플레이-인을 거치면서 확실히 전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보다는 평이 좋아진 상태다.[39] 그리고 이런 완벽한 거리 조절의 결과는 말파이트가 31분 동안 궁극기를 탑에 전령이 풀린 직후와 게임이 끝날 때쯤 죽기 직전, 단 두 번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40] 조마쉬는 페이커와 재계약 직전 인터뷰에서 T1이라는 팀은 부담감을 버틸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칸나가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이적 요청함으로 조마쉬가 그런 인터뷰를 한게 아니냐는 반응이다.[41] 특히 구마유시나 전 팀원인 커즈, 호잇 등과는 인스타로 여전히 교류하는 모습이 보여졌고, T1의 나머지 라인업인 오너 - 페이커 - 구마유시 - 케리아와는 인스타 팔로우가 아직 되어있다는 점에서 분명 팀과 개인의 싸움인 것이 더욱 확실해보이는 실정이다.[42] 절반으로 후려쳤다는 것에 오해의 여지가 생길 수 있는데 여기서 절반은 담원 기아가 제시한 금액의 절반을 농심이 제안했다는 것이고 농심도 기존 T1의 연봉보단 높은 금액을 불렀다. 단지 담원 기아가 연봉 제시를 강하게 한 것 일뿐 칸나의 현재 연봉에서 절반이 깎이거나 그런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적을 어디로 하든 현재 받는 연봉보다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농심이 고스트한테 연봉 절반 후려치기를 시전했다는게 기정사실이 되어 농심에게 그런 프레임이 씌워졌다고 봐야한다.[43] 그래도 KT의 폼이 영 좋지 않은데다 칸나의 상대인 기인이 특히 헤매는 모습을 보여서 칸나에게도 승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44] T1제우스와 재계약, 한화생명과 칸나의 원 소속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도란킹겐을 영입하였으며, 나머지 팀들 또한 대부분 본래 탑 라이너와의 재계약 및 나름대로의 매물을 챙긴 상황이다. 그나마 KT가 남아있으나 이마저도 2군 선수 퍼펙트의 콜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찌라시에 의하면 KT는 재정적인 문제로 선수 영입을 가성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예상되는 영입 선수인 베릴 같은 경우 편하게 원신을 하려고 페이를 낮추면서까지 들어갔다고 한다. 칸나도 페이를 낮추고 들어가지 않는 한 LCK에서 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45] 칸나처럼 시팅을 받던 다른 탑솔러 사례로는 마린이 있는데, 마린은 2015 시즌의 커리어와 퍼포먼스가 너무 압도적인데다 투자 대비 리턴값은 확실해서 2016년에 풀렸을 당시에도 노리는 팀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런 마린도 기복이 극심하다는 단점 때문에 2017 시즌 이후로는 선수 경력이 꽤나 꼬였는데 칸나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셈이다. 사실 비교하기도 미안한게 칸나는 커리어 하이 때도 마린만큼 존재만으로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캐리력은 못 보여줬다. 즉 먹은만큼 못 뱉어내는데 안 먹이면 그냥 게임 내내 애매해진다.[46] 로얄로더 달성과 LCK 솔로킬 전체 2위를 달성했던 2020 시즌을 지나 맞이한 2021 스프링에는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제우스가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기용될 정도였다. 제우스도 데뷔 당시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플레이오프나 월즈 같은 주요 경기에서는 칸나가 주전으로 기용되기는 했지만.[47] 페이트는 세탭/예후 콜업을 불안해 한 DRX가 재계약을 고려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48] 이는 칸나와 동일한 처지에 있지만 포지션이 정글이라 서머 취직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되는 타잔, 주한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이트 역시 서머를 앞두고 주전 경쟁이 가능한 미드를 급하게 영입하는 팀들이 제법 있던 전례로 인해 전망이 아예 어둡진 않다.[49] 실제로 미드와 더불어 탑과 원딜은 인기가 너무 많아 과잉공급 상태고, 이에 반해 서포터는 유망주도 적고 선호도도 적어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도 찾기도 너무 힘들다는 업계인의 인터뷰가 있었다. 스토브리그를 보면 서포터는 시즌 내내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도 LCK에 남는 반면, 탑과 원딜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이전까지의 커리어가 화려했어도 한 시즌 부진했다면 바로 FA 미아가 되고 그 자리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신인들이 차지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미드는 오더와 영향력 행사 등 게임에 관여하는 정도가 꽤 큰 포지션이라 서머를 앞두고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는 미드를 영입하는 팀들이 꽤 된다만, 탑은 프로씬에선 게임에 가장 영향력이 적고 오더도 어지간해선 잘 안 시키는 라인이라 그런 영입도 가뭄에 콩나듯 한다.[50] 심지어 T1과 이미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T1은 올려주지 않아도 상관없던 연봉을 5천만 원 올려준다고까지 했었고, 경쟁자인 제우스도 2022 스프링부터 포텐이 폭발했지 2021 시즌에는 긁으면 터지는 복권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치고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실제로도 2021 시즌에 제우스와 교체 출전한 적은 많았어도 플레이오프나 월즈같은 중요 경기는 모두 칸나가 뛰었으니 스크림에서의 기량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주전 사수도 별로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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